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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
책만드는토우 / 김집 (지은이) / 2021.12.15
17,500
책만드는토우
소설,일반
김집 (지은이)
신약성서 마가복음 6장 17~29절에 기록된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소설. 헤롯은 이복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를 아내로 맞았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헤롯을 질타했다. "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삼하 12:10).간담이 서늘하다. 백성들이 요한에 열광했다. 이 일로 요한은 옥에 갇혔다. 성서에는 헤로디아의 딸이라만 했지만유다고사(18.136)에는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라고 기록되어 있다.헤로디아는 왕비였기에 그의 딸 살로메는 공주의 신분이다.연회에서 춤을 추는 것은 무희의 일이다. 이 소설의 부제가 "공주인가 무희인가"는 여기서 비롯되었다.- 운명은 제 할 일을 잊는 법이 없다 - 전생과 현생 그리고 환생 - 춤의 전설 - 유곽(遊廓) - 일곱 베일의 춤 - 아라비아 대상(隊商) - 헤롯 대왕 - 열아홉과 열여섯 - 세례 요한의 죽음 - 운명의 수레바퀴 - 헤롯 빌립보 Ⅱ세 - 데카폴리스소설은, 신약성서 마가복음 6장 17~29절에 기록된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헤롯은 요한을 잡아 오게 하여서 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그것은 자기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헤롯이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았으므로 요한이 헤롯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여러 차례 말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원한을 품고 요한을 죽이고자 하였으니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것은,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성스러운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주었고 또 그의 말을 들으면 괴로워하면서도 오히려 달게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롯이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의 요인들을 청하여 놓고 잔치를 베풀었는데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서, 헤롯과 그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왕은 소녀에게 “네 소원을 말해 보아라. 내가 들어주마” 하였다. 그리고 그 소녀에게 굳게 맹세하기를 “네가 원하는 것이면 이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 하였다. 소녀가 바깥쪽으로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말하였다. “무엇을 달라 청할까요?” 그 어머니가 말하였다.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하여라.” 소녀는 급히 왕에게로 돌아와서 “곧바로 이 자리에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주십시오”하고 청하였다. 왕은 마음이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한 것과 거기에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 때문에 소녀가 달라는 것을 거절할 수 없었다. 그래서 왕은 곧 시위병을 보내서 요한의 목을 베어 오게 하였다. 시위병은 나가서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서 쟁반에 담아 소녀에게 주고,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요한의 제자들이 이 소식을 듣고 와서 그 시체를 거두어다가 무덤에 안장하였다. 헤롯은 이복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를 아내로 맞았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헤롯을 질타했다. "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삼하 12:10).간담이 서늘하다. 백성들이 요한에 열광했다. 이 일로 요한은 옥에 갇혔다. 성서에는 헤로디아의 딸이라만 했지만유다고사(18.136)에는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라고 기록되어 있다.헤로디아는 왕비였기에 그의 딸 살로메는 공주의 신분이다.연회에서 춤을 추는 것은 무희의 일이다. 이 소설의 부제가 "공주인가 무희인가"는 여기서 비롯되었다. 더 이상한 것은 헤롯이다. 살로메가 연회에서 춤을 춰 모두를 즐겁게 해주었으니 상으로 이스라엘 반을 주겠다고 한다. 이것은 딸이 아닌 무희에게 주는 상이다. 헤롯이 왜 무희에게 굳게 맹세까지 하면서 상을 준다고 했을까? 여기에 헤롯 왕의 숨겨진 의도가 있다. 그렇다면 무희가 춘 춤을 살펴봐야 한다. 무희가 연회에서 춘 춤이 '일곱 베일의 춤'(dance of the seven veils)이다. 이 춤은, 무희가 일곱 빛깔 베일을 입고 춤을 추면서 베일을 하나씩 벗게 되고 마지막 일곱 번째 베일을 받은 남자가, 그날 무희의 남자가 된다. 왕일지라도 선택을 받지 못하면 무희의 남자가 될 수 없다. 헤롯이 '이스라엘 반'이라도 주겠다는 말은, 마지막베일은 나에게 달라는 것이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무희의 요구는'이스라엘의 반'이 아니라 '세례 요한의 목'이었다. 세례 요한의 목이 잘려 쟁반에 올려졌다. 그날 밤, 헤롯은 무희의 남자가 되었을까? 이 모든 일의 시작은 ‘일곱 베일의 춤’이었다. 춤을 춘 소녀는 살로메인가 무희인가. 이것은 신약성서 최대의 미스터리다. 헤롯과 헤로디아와 살로메, 무희와 헤롯, 무희와 세례 요한! 운명은 제 할 일을 잊는 법이 없다.
명성황후 : 개정판
태동출판사 / 이수광 글 / 2011.05.04
18,000원 ⟶
16,200원
(10% off)
태동출판사
소설,일반
이수광 글
일본은 민비를 죽인 것이 아니라, 조선을 죽인 것이다. 불꽃같은 삶을 살다가 스러진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 통한의 시대에 태어나 16세의 어린 나이에 왕비가 된 여인 민자영, 동냥아치의 몸에서 태어나 들병이짓을 하며 피에 젖은 민족사를 헤쳐나가는 여인 서옥년. 그들이 엮어가는 폭풍처럼 격렬한 사랑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16세의 어린 소녀가 기울어져가는 조선의 왕비가 되어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일본인들에게 비참하게 시해되는 모습을 타이트하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명성황후 정치사를 떼어내고, 개인사만을 조명하였다. 그러나 명성황후의 개인사는 결코 그녀 개인만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근대사와 그 궤를 같이 한다. 그녀의 일대기를 통해 조선 말의 혼란하고 긴박했던 역사적 상황을 엿보게 될 것이다.제1장 여우사냥 제2장 기인과 야인 제3장 감고당의 천재소녀 제4장 감고당에 피는 꽃 제5장 헛되이 달을 바라보며 임금을 기다리네 제6장 하늘이 두려우면 속히 조선에서 물러가라 제7장 님에게 왕국을 바치나이다 제8장 불꽃의 여인 제9장 방부하는 여자 제10장 여명을 기다리는 사람들 제11장 가슴에 한(恨)을 품고 제12장 아, 무정한 세월 제13장 풍전등화의 왕국 제14장 피를 부르는 불꽃놀이 제15장 3일천하로 끝난 혁명 제16장 폭풍의 계절 제17장 청일전쟁 제18장 불멸의 여인 제19장 나는 조선의 국모다 작품 후기이 소설을 쓰면서, 혹은 소설을 완성한 뒤에도 작가는 틈틈히 그녀의 발자취를 찾아보곤 했다. 그 옛날 그녀가 태어났던 여주군 능현리의 고색창연한 생가, 그녀의 성장터 감고당, 왕비로서, 국모로서 30년을 보낸 경복궁과 청덕궁 궁궐 뜰. 이제 그녀의 모습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때때로 필자는 대궐의 후원에서 그녀의 숨결, 그녀의 영혼을 느끼곤 했다. 대궐의 빽빽한 전각과 누각, 그리고 침전의 모퉁이를 궁녀들을 거느리고 돌아오는 그녀의 환영, 사각거리는 치맛자락 소리와 꽃잎이 피어나듯 부드러운 웃음 소리, 무너져가는 왕조를 걱정하는 그녀의 한숨소리…. 모든 것이 대궐에 먼지처럼, 공기처럼 떠돌고 있는 듯했다.
네 전부가 내 사랑이다
밥북 / 박수림 지음 / 2016.10.11
10,000
밥북
소설,일반
박수림 지음
밥북 기획시선 14권. 2003년 등단 이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며 자신의 시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박수림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박수림 시인은 단순한 서정과 미적 심상의 나열을 뛰어넘어 넓고도 깊은 내적 사유를 거친, 정제되고 절제미가 돋보이는 시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세 번째 시집은 그 사유의 세계를 더 확장하여 사소한 것 하나에도 생명과 의미를 부여하며 더 깊이 침잠하게 한다.시인의 말 1부 쏙 / 열꽃 / 3월 / 어떤 하루 / 여정 / 목에 걸리다 / 눈밭 / 시와 나 / 새조개 / 첫 기차가 지나간다 / 쑥버무리 / 겨울 산 / 흰 고무신 / 통증 / 백일홍 / 풍경 도량 / 바다 문 / 고등어 / 청마 시인 생가에서 / 꽃발찌 / 붉은 사막 2부 촉 / 낮잠 풍경 / 휘파람 / 묵묵한 구성 / 꽃 양귀비 / 달밭 - 월전 / 시나브로 / 노을은 붉다 / 피안(彼岸) / 갱년기 / 블루 마운틴 / 오래된 주전자 / 고사(枯死) / 어머니의 틀니 / 찻집에서 - 가와 / 봄 햇살에 길을 묻다 / 절밥 / 발의 행보 / 월경 / 해 진 자리 / 완전한 건 없다 / 또 하나의 행복 / 꽃 마실 / 불면 / 봄 이야기 / 백일홍 길 떠나다 / 참새 한 마리 / 갈대 숲길 / 귀가 길 3부 버럭 / 아침 나팔꽃 / 끈 / 사랑 / 봉대산 / 연애는 시작되었다 / 숲 이야기 / 달팽이 집 / 감기 / 굴밥을 먹으며 - 터에서 / 장날 풍 / 네 전부가 내 사랑이다 / 궁금한 아침 / 착한 기도 / 보도블록 틈새의 봄 / 비스듬히 / 모닝커피 / 퉁명한 소리 / 소식 / 용서 / 야생화 / 별 / 썰물 / 섬 / 편지 / 하현달 / 두꺼운 손 해설 절실한 자기애에 도달하기 위한 극기 - 박수림 시집 『네 전부가 내 사랑이다』매 순간 소중한 일상의 풍경, 밥북 기획시선 제14권 밥북 기획시선 제14권으로 2003년 등단 이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며 자신의 시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박수림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박수림 시인은 단순한 서정과 미적 심상의 나열을 뛰어넘어 넓고도 깊은 내적 사유를 거친, 정제되고 절제미가 돋보이는 시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세 번째 시집은 그 사유의 세계를 더 확장하여 사소한 것 하나에도 생명과 의미를 부여하며 더 깊이 침잠하게 한다.
한석봉(서) 천자문
태을출판사(진화당) / 태을출판사 편집부 엮음 / 2014.06.30
7,000원 ⟶
6,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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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출판사(진화당)
소설,일반
태을출판사 편집부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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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24
미우(대원씨아이) / 아베 야로 (지은이), 장지연 (옮긴이) / 2021.12.31
9,500
미우(대원씨아이)
소설,일반
아베 야로 (지은이), 장지연 (옮긴이)
비움과 채움
생각나눔(기획실크) / 정운복 (지은이) / 2022.10.21
13,000원 ⟶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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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눔(기획실크)
소설,일반
정운복 (지은이)
생각의 힘은 참으로 크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모습 속에서의 느낌을 공유하며, 짧은 글이지만 나름대로 삶 속의 고뇌의 흔적이 공감으로 함께하고자 하는 바람을 『비움과 채움』에 담았다. 더불어 고전의 짧은 문구가 주는 깨달음이 적지 않기에 한문 속 고사성어와 어원을 밝혀 놓은 것도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펴내며 제1장_ 채움과 비움 성 안 사람들과 성 밖 것들·10 / 삭 발·12 / 채움과 비움·14 / 일상여행·16 / 여여당(如如堂)·17 / 공유하며 즐기기·19 / 얼굴 책임지기·20 / 비행기는 역풍을 받아 이륙합니다·22 / 학부모의 착각·24 / 행복은 성적순·25 / 약점 노출하기·27 / 산수유 열매가 익어가는 계절·29 / 익자삼우·31 / 틀림과 다름·33 / 가운데 처하기·34 / 사랑과 장수·36 / 개구리와 거북이·38 / 공간의 심리학·40 / 용인물의·42 / 여행자의 시선·43 / 동물에게서 배우는 페어플레이·45 / 쇠비름·47 / 사촌이 땅 샀을 때·49 / 전문가의 저주·51 / 부정 입학·52 / 인디언에게 배우기·55 / 개와 늑대의 시간·57 / 땅을 공공재로 인식하기·59 / 보호색·61 / 문사철 600·62 / 村‘촌’에 대한 단상·64 / 제주도의 푸른 밤·66 / 병산서원의 배롱나무·69 제2장_ 마음 농사 가을을 맞이하며·74 / 탈과 페르소나·75 / 부석사에서·78 / 하로동선(夏爐冬扇)·79 / 청풍 문화재 단지를 다녀오며·81 / 간사함의 원류·84 / 공짜의 역습·85 / 싸리버섯을 따며·88 / 길 떠나기·90 / 대공지정(大公至正)·92 / 훈련의 중요성·94 / 죽음은 창조입니다.·96 / 긍이부쟁·98 / 여성혐오 한자들·99 / 15,566과 34 그리고 1·101 / 허공을 나는 새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습니다·105 / 틀 깨기·106 / 환경과 진로·109 / 상대적 경험치·111 / 현재 위치·113 / 배치표 인생·114 / 체면 문화·116 / 자연은 가장 위대한 스승입니다·118 / 마음 농사·120 / 이타자리(利他自利)·122 / 고구마를 캐며·124 / 침묵하기·126 / 미인대칭·128 / 사명산을 오르며·129 / 은행털이·131 / 사랑의 유통기한·133 / 인 류·135 / 나폴레옹 콤플렉스·137 제3장_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142 / 오직 인간만이 쓰레기를 만듭니다·143 / 쓰지 않으면 녹슬게 됩니다·145 / 치망설존(齒亡舌存)·147 / 신이 내린 묘약·149 / 해안을 가다·151 / 사랑하기 좋은 계절·153 / 심외무물(心外無物)·155 / 유연한 마음·157 / 동시효빈(東施效矉)·159 / 분노하라·161 / 무위자연·163 / 왕관을 쓰려거든·165 / 생각의 힘·167 / 천지는 만물의 여관·168 / 꽃은 시련 속에서 아름답게 빛납니다·170 / 적게 가지기·172 / 추억 박물관·174 / 투명인간·176 / 백사는 허물을 벗어도 백사입니다·178 / 꽃을 사랑한다면·180 / 노온서의 글 읽기·181 / 때로는 모자람도 미덕입니다·183 / 열 정·185 / 깊은 강은 소리가 없습니다·186 / 무욕(無慾)·188 / 연 탄·190 / 목포의 눈물·192 / 본성대로 살기·193 / 매일 날이 좋으면 사막이 됩니다·195 제4장_ 삶의 방향 풀잎 향기·200 / 경마장의 말·201 / 돼지는 하늘을 보지 못합니다·203 / 자랑의 심리·205 / 매의 발톱론·208 / 들풀에게 배우기·210 / 가까운 것을 귀하게·211 / 일생(一生)·213 / 빌리브란트의 사과·215 / 미래 상담사·216 / 연말 정산·219 / 작은 것이 아름답습니다·221 / 잔도(棧道)를 불태워라·223 / 살아있는 땅·224 / 일이관지(一以貫之)·226 / 낮 별·227 / 겨울나무가 햇살의 고마움을 압니다·229 / 이 웃·231 / 꿀벌 이야기·233 / 상대존경 사회·234 / 대만을 다녀왔습니다·236 / 합리적 소비·238 / 경박한 여행자·240 / 겸손하기·242 / 삶의 방향·244 / 나무 이야기·245 / 뿌리부터 돌보자·247 / 진리는 변합니다·248 / 정의의 여신·250 / 인생엔 정답이 없습니다·252 / 자존심·253힐링 에세이의 대가, 정운복 작가의 신작 『비움과 채움』 생각의 힘은 참으로 크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모습 속에서의 느낌을 공유하며, 짧은 글이지만 나름대로 삶 속의 고뇌의 흔적이 공감으로 함께하고자 하는 바람을 『비움과 채움』에 담았다. 더불어 고전의 짧은 문구가 주는 깨달음이 적지 않기에 한문 속 고사성어와 어원을 밝혀 놓은 것도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짧은 글 속에서 생각할 거리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온화한 얼굴로 오랜 세월 같이 살아온 친구처럼 따뜻하고 정감 어린 내용들을 만날 수 있다. 『비움과 채움』은 한 편이 원고자 6장을 넘어가지 않고, 글의 전제적인 맥락은 있지만 내용이 연결된 것이 아니라서 한 편 한 편 따로 읽어도 부담이 없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시간이 없어 긴 글을 읽을 수 없는 분들이 5분이나 10분을 투자해서 몇 편이라도 읽기에 편리하다. 삶의 지혜와 교훈이 내재되어 있으므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유익할 것이다. 삶에 지치고 힘들다면 지금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잔잔한 필체와 따뜻한 말씀이 여러분 삶에 위로가 될 것이라 믿는다.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삐라 심리전
뉴스타파 / 전갑생, 김용진, 최윤원 (지은이)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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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전갑생, 김용진, 최윤원 (지은이)
북한은 왜 탈북민 단체가 날려보내는 전단에 그렇게 신경질적이고 적대적인 반응을 보일까.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고 과잉 대응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그런 의문이 풀리고, 왜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가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또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해법도 간단하게 찾을 수 있다. 뉴스타파함께재단 출판 사업부인 ‘도서출판 뉴스타파'는 2024년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아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삐라심리전>을 출간한다. 이 기록집은 도서출판 뉴스타파가 연작으로 기획한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시리즈 2번째 출판물이다. 지난해 한국전쟁 정전협정 70년에 맞춰서는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시리즈 첫 책인 <초토화 폭격> 편을 출간했다.1. 프롤로그 2. 미 극동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3. 미8군사령부 4. 한국군 5. 북한인민군과 중국인민지원군 한국전쟁기 ‘심리전 삐라’ 집대성한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삐라심리전> 출간 대북 전단-’오물 풍선’의 기원을 찾아서 탈북자 단체가 풍선으로 대북 전단을 살포하고, 북측이 이른바 ‘오물 풍선’으로 대응하고 남측은 다시 전면 확성기 방송으로 응수한다. 결국 오물 풍선이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낙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끝없는 악순환이다. 2024년 7월 27일이면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만 71년이다. 포성은 멈췄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이 있다. 바로 심리전이다. 심리전 중에서도 가장 아날로그적인 전단, 즉 삐라를 통한 심리전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북한은 왜 탈북민 단체가 날려보내는 전단에 그렇게 신경질적이고 적대적인 반응을 보일까.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고 과잉 대응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그런 의문이 풀리고, 왜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가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또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해법도 간단하게 찾을 수 있다. 뉴스타파함께재단 출판 사업부인 ‘도서출판 뉴스타파'는 2024년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아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삐라심리전>을 출간한다. 이 기록집은 도서출판 뉴스타파가 연작으로 기획한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시리즈 2번째 출판물이다. 지난해 한국전쟁 정전협정 70년에 맞춰서는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시리즈 첫 책인 <초토화 폭격> 편을 출간했다. 미국 NARA에서 수년간 수집한 삐라 7400점 중에서 340여점 선별 수록 도서출판 뉴스타파는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가 장기간 탐사취재한 결과물을 책으로 출판하는데, 이 기록집도 그중 하나다. 이 책에 수록한 삐라는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해외사료수집팀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수년간 수집한 한국전쟁기와 전후 삐라, 표어, 포스터 등 7400여 점 중에서 선별했다. 이 책에 담은 심리전 선전 삐라의 생산 주체는 미 극동사령부/유엔군사령부, 미8군, 한국군, 북한인민군/중국인민지원군 등이다. 책 순서는 각 생산주체별, 시기별로 엮었다. 챕터 별로 생산 주체별 삐라 특성을 정리했고, 개별 삐라에는 편저자가 간략한 캡션을 달았다. 큰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프롤로그 2장. 미 극동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3장. 미8군 사령부 4장. 한국군 5장. 북한인민군과 중국인민지원군 6장. 에필로그 수록 삐라 올 컬러 편집으로 생생한 원본 직접 보는 느낌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삐라심리전>은 392페이지에 300여 점의 삐라를 모두 컬러로 수록했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삐라를 수집할 때부터 고화질로 스캔했기 때문에 원본 색상이나 질감을 기록집에 그대로 살렸다. 책에 수록한 아래 두 삐라는 미 극동사령부 심러전 부대와 북한인민군 사령부가 각각 제작해 살포한 삐라다. 동일한 콘셉트에 그림이나 문구도 그대로 베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필체나 색감 등에 미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책에도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날 수 있게 고화질로 수록했다. 미군의 삐라 제작보고서도 함께 수록, 제작 과정과 배경 이해 도와 도서출판뉴스타파 신간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삐라 심리전>은 삐라뿐만 아니라 미 극동사령부나 미8군 심리전 부대의 삐라 제작보고서도 수록해 삐라 살포 타깃, 목적 등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래 삐라는 미 극동사령부 심리전 부대가 1951년 제작해 북한인민군을 상대로 살포한 삐라 ‘개주검’이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해외사료수집팀은 미국 NARA에서 이 삐라와 함께 미군이 작성한 삐라 제작보고서도 수집했다. 그 보고서 원문 이미지도 그대로 책에 담았다. 아래 문서가 1951년 10월 26일 미 극동사령부 심리전 부대가 작성한 ‘개주검(Needless Death)’ 삐라 제작보고서다. 언어는 한국어, 타깃(심리전 대상)은 북한인민군(NKA), 비고란에는 “이 삐라는 주로 전선에 있는 병사들에게 뿌리기 위해 고안됐다”라고 적혀있다.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삐라 심리전>은 삐라와 관련 보고서 이미지, 그리고 삐라 배포 사진 및 살포 방법 도면 등도 함께 수록해 삐라 심리전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래 도면은 항공기로 투하한 삐라 뭉치를 자동기폭장치를 통해 터트리는 방법을 그린 것이다. 북한인민군/중국인민지원군 제작 삐라 대거 수록 한국전쟁기 삐라를 다룬 기존 연구서나 서적은 대부분 미 극동사령부나 미8군이 제작한 삐라를 중심으로 서술됐다. 그러나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삐라 심리전>은 북한인민군과 중국인민지원군이 제작 살포한 삐라도 연도별로 대거 수록했다. 이 삐라들은 북한 및 중국의 삐라 심리전을 연구하는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북한 삐라뿐만 아니라 북한이 뿌린 삐라를 수거해서 분석한 미군 보고서도 일부 실었다. 이 자료로 한국전쟁 당시 양측의 치열한 심리전 양상을 볼 수 있다. 아래 이미지는 북한인민군 사령부가 살포한 ‘국군 지도부의 친일 경력' 관련 삐라를 미군 심리전 부대가 수거해 분석한 보고서다. 제주 유격대 토벌 관련 삐라 최초 공개 1957년 3월 30일 부산일보는 濟州道 殘匪頭目 射殺(제주도 잔비두목 사살)이라는 제목으로 ”경찰 토벌대가 구 잔비사령관 김성규(29) 외 잔비 1명을 사살하였다고 28일 발표하였다”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잔비는 ‘남아 있는 공비’를 줄인 말이다. 1957년 사살된 ‘잔비사령관’ 김성규의 이름은 1953년 제주도경찰국장 이경진 명의 삐라에 등장한다. 이 삐라는 김성규와 김이봉이 제주도민의 원수라고 지칭하고 이들을 사살하라는 내용을 담았다.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삐라 심리전>은 “한라산에서 헤매이는 동지들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이 삐라와 함께 모두 4종, 8면의 제주 관련 삐라를 처음으로 발굴해 공개한다. 한국전쟁 심리전 세뇌에서 벗어날 때 도서출판 뉴스타파 신간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삐라 심리전>은 한국전쟁 때 심리전이 남긴 냉전 세계관을 수백 종의 삐라와 관련 자료로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한다. 상대를 괴물, 꼭두각시 등으로 규정하고 증오와 혐오를 부추긴 심리전의 위력은 여전히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대북 삐라 살포, 확성기 방송, 이에 맞선 오물 풍선 등은 한 단면일 뿐이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이나 북한을 보는 한국 주류매체의 시각도 본질적으로 과거 심리전이 짜놓은 틀 안에 있다. 이제 70년이 넘었다. 그 세뇌에서 벗어날 때도 됐다. 그러기 위해선 세뇌의 기원과 실체를 파악해야 한다.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삐라 심리전>은 단순한 자료집을 넘어서서 남과 북이 서로를 혐오하고 적대하게 된 기원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그리고 그 여정 끝에 대를 이어 머리에 박힌 심리전의 틀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가를 자각하게 만든다. @@@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A세트 (1~11권) (전11권)
세계사 / 박완서 (지은이)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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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지은이)
박완서 서거 1주기에 맞춰 생전에 작가가 직접 손봐온 유작 원고를 묶은 세트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2011년 10월 20일 작가의 팔순에 맞춰 출간할 예정이었던 기획으로, 원고를 다듬어나가던 작가가 담낭암으로 타계한 뒤 함께해온 기획위원들과 작가의 후손들이 이어받아 원고를 다듬어 펴냈다. 작가의 등단작 〈나목〉, 작가의 유년 시절부터 청년 시절까지를 그린 자전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비롯하여 최근 장편소설 〈그 남자네집〉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작가의 유일한 연작소설 〈엄마의 말뚝〉도 만날 수 있다. 박완서의 작품 세계를 순서대로 짚어보기에도 좋고, 작가가 살아온 사회의 흐름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전15종, 22권) 박완서는 6ㆍ25 속 다양한 개인의 삶을 다루었으며, 특히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자전소설에 솔직한 고백과 경험을 담아내기도 했다. 현대 사회의 모순과 중산층의 허위의식, 고착화된 사회 계층 구조를 냉소적 시각으로 묘사했고, 개성 지방 특유의 생활양식과 민족사 격변기 속 급변하는 사회상과 전통 가치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작가의 다사다난했던 80년의 삶 동안 쌓아온 삶의 언어, 감각의 언어를 엿볼 수 있다. 또한 국내 문학, 동아시아 문화 전문가, 외국인 교수 등 박완서 문학에 관심을 갖고 활동 중인 여러 전문가들이 박완서를 새롭게 해석한 깊이 있는 해설을 수록해 이해를 돕는다.1 나목 2 목마른 계절 3 도시의 흉년 1 4 도시의 흉년 2 5 도시의 흉년 3 6 휘청거리는 오후 1 7 휘청거리는 오후 2 8 살아 있는 날의 시작 9 오만과 몽상 1 10 오만과 몽상 2 11 엄마의 말뚝생애 마지막에, 삶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을 직접 다듬다 2012년 1월 22일, 한국문학의 어머니 박완서의 일주기에 맞춰, 생전에 작가가 직접 손봐온 원고가 도서출판 세계사에서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으로 묶여 공개됐다.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은 2011년 10월 20일 작가의 팔순에 맞춰 출간할 예정이던 기획으로서, 첫 작품인 『나목』부터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은 박완서의 장편소설 및 연작소설 15종(22권)을 최초 집필 시기 순(연재 시작 시기 기준)으로 모아 다듬어 선보일 방대한 기획이었다. 한국 사회의 발자취와 변혁을 개인의 시각에서 다뤄온 박완서의 작품을 하나로 모은다는 것은, 한 작가의 작품을 모으는 의미를 넘어 한국 사회의 흐름과 변화의 맥락을 문학 안에서 집대성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다. 그러나 2011년 1월 22일, 원고를 다듬어나가던 작가가 담낭암으로 타계한 뒤, 그간 함께해온 기획위원들과 작가의 후손들이 작가의 뜻을 이어받아 원고를 다듬고, 일주기를 기해 출간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본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은 작가의 첫 등단작인 『나목』, 작가의 유년 시절부터 청년 시절까지를 그린 자전 소설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비롯하여 마지막 장편 소설인 『그 남자네 집』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작가의 유일한 연작 소설인 『엄마의 말뚝』도 본 목록에 들어 있다. 독자를 위해 새로이 구성된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박완서 작품의 특징은 시간이 지나 읽어도 전혀 시대적 이질감이 없다는 데 있다. 이에, 국내 최고 북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오진경은 기존에 이미 작품을 읽은 오랜 독자들에게는 정성껏 준비한 선물 같은 느낌을 주고, 앞으로 작품을 만날 미지의 독자들에게는 시간을 초월한 모던한 감성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작품 각각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개별 작품들이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으로 모여 전집의 통일성을 갖추며 박완서 문학의 고유한 멋을 이루도록 디자인했다. 박완서 작품은 제목만 보아도 작가 자체를 느낄 수 있기에, 제목을 최대한 디자인에 활용해 작품의 특징을 드러내고자 했다. 기존에 있는 서체로는 작품의 특징을 담아내기에 부족함을 느끼고 수직선과 수평선을 기본으로 획을 더하여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작품들만을 위한 글자를 제작했다. 번지는 듯 아스라한 농담(濃淡)과 저채도의 따뜻한 색감, 소박한 질감을 모티브로 하고, 그 외의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여 작품마다 조각보로 수놓은 듯하면서도 각 작품의 개성을 살리는 제목을 만들어 표지 전체 이미지로 사용했다. 또한 작품 자체로 처음 접근하는 새로운 독자들을 위해 본문에는 작가 화보를 따로 넣지 않았다. 대신 전집 스물두 권에 작가의 각기 다른 사진들을 넣어 책을 펼치면 마치 작가가 직접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본문 및 표지에 들어간 작가의 사진 대부분은 되도록 작품을 집필할 당시의 사진이나 작품의 느낌을 살릴 수 있을 만한 사진을 실었으며, 평상시 가족과 지인들이 찍은 사진을 주로 수록하여 다소 거칠기는 하지만 자연스럽고도 따뜻한 느낌이 더욱 살아 있다. 이미 오랜 시기를 향유하고 사랑받은 책들이지만 첫 작품인 『나목』의 경우 발표된 지 40년이 지났으며 그 사이 맞춤법 규정도 많이 바뀌었다. 이번에 새로 나온 판본에서는 국립국어원 맞춤법 규정을 따르되 작가의 고유한 표현, 어조, 시대를 특정하는 단어들을 그대로 유지하는 등 글의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매만지는 데 집중하였다. 또한 국내 문학, 동아시아 문화 전문가, 외국인 교수(박완서의 「재수굿」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을 영역한 스티븐 엡스타인) 등 박완서 문학에 관심을 갖고 활동 중인 다양한 분야, 다양한 지역의 전문가들이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을 위해 박완서를 새롭게 해석한 깊이 있는 해설을 수록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기존 세계사 <박완서 소설전집>에 『꿈엔들 잊힐리야』라는 제목으로 바뀌어 수록됐던 『미망』은 작가의 뜻에 따라, 다시 원제인 『미망』으로 본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에 수록되었다. 또한 『욕망의 응달』은 작가 본인의 뜻에 따라 본 결정판 목록에서 제외됐으며, 『엄마의 말뚝』은 장편소설은 아니지만 작가의 유일한 연작소설임과 동시에 이미 오랜 시간에 걸쳐 하나의 판본으로 독자들이 인식하고 있으므로 기존에 실었던 「엄마의 말뚝」 연작과 단편들을 유지하여 출간했다. 다사다난한 80년 삶 동안 쌓은 삶의 언어, 감각의 언어 선생님의 장편소설을 다시 읽고 재평가하는 작업은 큰 산맥을 종주하는 듯 방대했다. ‘박완서 문학’의 폭과 깊이, 그리고 한국문학의 미래를 향한 가능성을 확인한 축복의 시간이었다. ‘박완서 문학’은 언어의 보물창고다. 파내고 파내어도 늘 샘솟는 듯 살아 있는 이야기와, 예스러우면서도 더 이상 적절할 수 없는 세련된 표현으로, 모국어의 진경을 펼쳐 보였다. 재미있는 글과 활달한 언어가 주는 힘은 우리들을 뜨겁게 매료시켰으며, 이는 아름다운 문학의 풍경을 만들어냈다. (「기획의 글」 중에서) 박완서의 글은 마치 멀리서 목소리가 들리는 듯 물 흐르듯 부드럽게 읽힌다. 그리고 마치 보물 창고같이 뜻밖의 어휘들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문장 속에 숨어 있다. 이는 부드러운 문장 속에서 시기와 지역을 넘나드는 새로운 언어를 찾아내는 재미를 주기도 한다. 박완서는 꼭 딱딱한 글이 아니더라도 날카로운 시각을 유지할 수 있으며, 비판적 시선을 흐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본인의 작품들로써 보여준다. 이는 작가의 기본 성향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삶의 경험, 언어 경험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기도 하다. 박완서는 일제 강점기, 해방, 6.25, 민주주의 확산, 계층 격차 심화 등 삶의 여정에서 경험한 한국 사회의 빠르고 굵직한 변화상을 문학으로 끌어들였다. 한 개인의 문제를 사회적 소용돌이 속에서 해석하고, 한국 사회가 간과하던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관통함으로써, 문학의 역할을 현 사회상을 반영하고 문제의식을 환기시키는 것으로 확장시켰다. 박완서는 『나목』 『목마른 계절』 『그 남자네 집』 같은 작품들로 6.25 속 다양한 개인의 삶을 다뤘다. 그중에서도 특히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본인의 이야기를 다룬 자전소설로서 작가의 솔직한 고백과 경험이 담겨 있다. 『도시의 흉년』 『휘청거리는 오후』 『살아 있는 날의 시작』 『오만과 몽상』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서 있는 여자』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아주 오래된 농담』 같은 작품들에서는 현대 사회의 모순과 중산층의 허위의식, 고착화된 사회 계층 구조를 냉소적 시각으로 묘사하였으며 『미망』으로는 개성 지방 특유의 생활양식과 민족사 격변기 속 급변하는 사회상과 전통 가치를 긴 호흡으로 농밀하게 담는 등, 다양한 주제를 능수능란하게 다룬 보기 드문 작가다.
사치와 문명
뜨인돌 / 장 카스타레드 지음, 이소영 옮김 / 20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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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장 카스타레드 지음, 이소영 옮김
저자는 인간의 기본 욕구를 넘어서는 고차원적인 행위, 문화 예술적 욕망 등을 모두 ‘사치’라 규정하고 있다. 이런 관점을 토대로 기원전과 기원후로 나누어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역사에 새겨진 주요 문명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문명 구성원들의 사치 행위(예술품, 유적, 그림, 조각 등)를 예술과 문명의 범주에서 흥미롭게 분석해 나간다. 더불어 물질적으로 경도된 현대 문명의 사치 현상을 우려하며 러시아, 일본, 브릭스 등 신흥 경제대국들의 명품선호 현상과 이에 기반한 경제문화적 현상을 깊이있게 파헤친다. 저자는 영혼의 보완물로 작용하며, 소유가 아니라 ‘존재’ 자체로 삶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사치’의 복원을 염원하면서 끝을 맺는다.저자 서문 : 사치, 인류를 꿈꾸게 한 욕망의 파편들 추천사 : 인류 문명의 예술적 근원을 찾아 1부 기원전의 사치 사치의 시작, 수메르 사치의 탄생 |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성립 | 기원전 3000년 말기의 소아시아 | 건축, 사치의 토대 | 바빌론의 성벽과 공중정원 | 의복과 장신구, 매혹의 시작 | 보석 : 지도층의 상징이 된 금 | 도자기와 조각상 : 예술의 전조 | 낭비와 남용 | 바빌로니아 왕국의 부흥과 네부카드네자르 2세| 페르시아의 등장과 바빌로니아의 멸망 | 이 모든 것 속에서 사치는 어떻게 발전했는가? 소아시아 지역의 복합적 사치 호사를 누린 국가 아시리아 | 소아시아를 제패한 페르시아 | 이 모든 것 속에서 사치는 어떻게 발전했는가? 이집트 파라오 시대의 탐미적 사치 고대 이집트의 매혹 | 정성 들여 가꾼 공간 | 교역 산업의 번성 | 가볍게 늘어뜨려 입은 옷과 땋은 머리 | 금 접시에 담긴 진수성찬 | 만능의 묘약, 향수 | 마음의 즐거움을 추구한 사치 | 이 모든 것 속에서 사치는 어떻게 발전했는가? 히브리인들의 종교적 사치 사치를 발전시키지 않은 히브리 민족 | 다윗 왕과 팔레스타인의 빛나는 전성기 | 예루살렘 성전, 유대 민족이 누리던 찬란한 시절의 상징 | 척박한 대지 위에 정립된 엄격한 도덕 | 진정한 사치는 마음과 종교의 사치 | 한 가지 예외 : ‘아가서’에 기술된 완전한 사치 | 장신구와 실내 사치품의 변화 | 사치의 일탈과 비판 | 이 모든 것 속에서 사치는 어떻게 발전했는가? 그리스인들의 인본주의적 사치 민본주의와 인본주의의 탄생 | 감성보다는 지성에 호소한 예술 | 아테네와 스파르타 | 신전과 연극, 회랑과 묘지 | 도기의 제작 | 수도와 목욕 | 낙소스의 아몬드와 코린트의 마르멜로 | 올림픽과 디오니소스제전 | 고전주의의 탄생 | 화장품과 미용 용품 사치, 인류가 꾼 꿈의 기록 20억 달러!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국민들이 올해 1분기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율화 이후 2001년 570만, 2003년 664만, 2005년 1,037만 등으로 여행객 수가 꾸준히 늘어 2011년 현재 일일 해외여행객만 10만 명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 어마어마한 해외여행객들은 과연 여행지에서 무엇을 할까? 대부분 여행지의 역사적 건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박물관에 소장된 찬란한 유산을 보며 감탄해 마지 않는다. 여행지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문명의 정점에 있는 최고의 사치품(표식)을 만나는 것이다. 며칠 전 한강 세빛둥둥섬에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가 모피 패션쇼를 개최하자, 국내외 단체들이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동물협회뿐만 아니라, 각종 시민 단체에서 상류층의 사치품인 모피패션쇼로 인해 동물학대는 물론, 위화감이 조성되고 부의 양극화를 부추긴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인류의 사치 행위로 인한 표식들(박물관의 소장품과 명품 모피)에 대해 우리는 왜 다른 입장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사치와 문명』의 저자, 장 카스타레드는 그것이 바로 ‘문화와 역사가 없는 물질적 사치’와 ‘문화적 동력이 된 사치’의 차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의 기본 욕구를 넘어서는 고차원적인 행위, 문화 예술적 욕망 등을 모두 ‘사치’라 규정하고 있다. 이런 관점을 토대로 기원전과 기원후로 나누어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역사에 새겨진 주요 문명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문명 구성원들의 사치 행위(예술품, 유적, 그림, 조각 등)를 예술과 문명의 범주에서 흥미롭게 분석해 나간다. 더불어 물질적으로 경도된 현대 문명의 사치 현상을 우려하며 러시아, 일본, 브릭스 등 신흥 경제대국들의 명품선호 현상과 이에 기반한 경제문화적 현상을 깊이있게 파헤친다. 저자는 영혼의 보완물로 작용하며, 소유가 아니라 ‘존재’ 자체로 삶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사치’의 복원을 염원하면서 끝을 맺는다. 사치는 문명을 이끄는 동인이다 1882년 프랑스 브라상푸이에서 출토된 2만 2,000년 전의 조각상이 출토되었다. 그간 출토된 많은 여인의 조각상들은 대부분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다소 과장되게 표현된 것이 특징인데, 이 여인상은 특이하게도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있었다. 두건을 쓰는 행위 자체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행위도, 자연의 위력에 맞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행위도 아니었다. 구석기 시대 인류 역시 삶의 부수적인 부분인 ‘사치’를 열망하고 있었던 것이다. 선사 시대 유물을 캐다 보면 굴 껍데기와 생선 가시, 새의 뼈가 쌓인 더미에서 반지와 항아리, 장난감 등을 발견하게 된다. 오래된 동굴 벽화에서 예술과 회화를 보면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시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묘지나 종교 유적에서 발견된 최초의 장신구들 역시 치장에 대한 욕구를 찾아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사치가 인류의 역사와 함께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고자 하는 욕구, 자신이 소유한 물건에 개성을 부여하려는 의도, 짐승보다 나아지고 싶다는 무의식적인 열망. 이 모든 것에서 비롯된 모든 사치 행위들은 결국 문명을 형성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 책은 수메르 문명, 마야와 아스텍 문명, 그리스 문명, 로마 문명, 아프리카 문명, 중국 문명 등 각 문명들의 사치의 시원(始原)을 찾아 떠나는 지적인 여행이 될 것이다. 문명의 전환점은 사치의 발견으로 특정 지어진다 문명의 전환점에선 언제나 극단적인 사치 현상이 발생했다. 프랑스에서는 루이 14세 시대에, 로마에서는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그리스에서는 페리클레스 시대에 사치의 정점을 이루었다. 이때의 사치 활동으로 지어진 많은 건축물과 예술품들을 통해 우리는
마법우산
황금시간 / 조선진 지음 /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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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간
취미,실용
조선진 지음
한 권의 예쁜 동화책처럼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컬러링북이다. 팍팍한 현실에 지쳐있던 주인공이 그리워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후, 우연히 발견한 우산을 타고 하늘을 날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일상의 작은 행복과 잊었던 꿈을 찾게 하는 달콤한 여행기다. 이 책의 저자인 조선진은 서적, 광고, 웹디자인,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온 일러스트레이터다. 특유의 감성과 표현력으로 ‘글 쓰는 그림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녀의 색연필 그림 에세이는 이미 베스트셀러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초청 개인전, 서적 출간을 진행한 실력파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녀의 가장 큰 무기인 ‘라인드로잉’을 최초로 만날 수 있는 책이다. 특별한 컬러링북을 만들고 싶었던 저자는 ‘스토리가 담긴 컬러링북’을 기획하고, 오랜 시간을 쏟아 이야기를 썼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따라 한 장 한 장 그림을 채웠다. 따뜻한 감동 스토리가 주는 행복과,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이 전하는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컬러링북 <마법우산>은 지친 일상의 힐링을 누리고 싶은 독자들에게 진짜 위로를 전할 것이다.마법우산을 타고 떠나는 아주 특별한 여행! 일상에 쫓겨 잠시 잊고 있던 행복, 멈춰두었던 꿈을 되찾는 시간! 조선진의 감성 스토리 컬러링북 “어른으로 산다는 건 왜 이렇게 힘든 걸까? 다시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어….” 팍팍한 일상에 쫓겨 잊고 있던 행복, 멈춰두었던 꿈을 되찾는 시간! 조선진의 감성 스토리 컬러링북 《마법우산》은 한 권의 예쁜 동화책처럼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컬러링북이다. 팍팍한 현실에 지쳐있던 주인공이 그리워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후, 우연히 발견한 우산을 타고 하늘을 날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일상의 작은 행복과 잊었던 꿈을 찾게 하는 달콤한 여행기다. 이 책의 저자인 조선진은 서적, 광고, 웹디자인,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온 일러스트레이터다. 특유의 감성과 표현력으로 ‘글 쓰는 그림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녀의 색연필 그림 에세이는 이미 베스트셀러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초청 개인전, 서적 출간을 진행한 실력파 작가이기도 하다. 조선진 작가의 신작 《마법우산》은 그녀의 가장 큰 무기인 ‘라인드로잉’을 최초로 만날 수 있는 책이다. 특별한 컬러링북을 만들고 싶었던 저자는 ‘스토리가 담긴 컬러링북’을 기획하고, 오랜 시간을 쏟아 이야기를 썼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따라 한 장 한 장 그림을 채웠다. 따뜻한 감동 스토리가 주는 행복과,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이 전하는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컬러링북《마법우산》은 지친 일상의 힐링을 누리고 싶은 독자들에게 진짜 위로를 전할 것이다. 대문 밖을 나서면 동네 친구가 손을 잡아 끌고, 아무런 걱정 없이 놀이터와 운동장을 누비던 어린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었나요? 바로 지금, 당신을 위한 마법 같은 동화가 시작됩니다. 당신을 위해 만들어진 이 이야기에 여러분의 색을 채워주세요. 베스트셀러 작가 조선진의 첫 ‘라인드로잉’ 책! 진짜 이야기가 있는 창작스토리 컬러링북! 조선진 작가의 신작 《마법우산》은 그녀의 가장 큰 무기인 ‘라인 드로잉’을 최초로 만날 수 있는 책이다. 특별한 컬러링북을 선물하고 싶었던 저자는 ‘스토리가 담긴 컬러링북’을 만들기로 했다. 그림 도안들이 배치된 기존의 컬러링북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미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을 쏟아 컬러링북을 위한 이야기를 쓰고, 상상 속의 인물과 이야기를 따라 한 장 한 장 그림을 채워갔다. 매 페이지가 하나의 작품으로 느껴질 수 있게 완성도를 높임과 동시에, 컬러링을 하며 느낄 수 있는 색칠의 재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마법우산》에서는 총 50여 점의 컬러링북 도안을 만날 수 있다. 또 매 페이지마다 작가가 빚어낸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감각적으로 배치돼있다. 따뜻한 감동 스토리가 주는 행복과,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이 전하는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컬러링북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마법우산》을 펼쳐보자.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은 마법 같은 컬러링북! 팍팍한 일상에, 빼곡한 업무에 하루 종일 시달리다 보면 종종 그런 생각이 든다. ‘어른으로 산다는 건 왜 이렇게 힘든 걸까?’ 그럴 때마다 그리워지는 건 즐거웠던 예전 기억이다. 대문 밖을 나서면 동네 친구가 반갑게 인사하고, 걱정 없이 놀이터를 누비던 어린 시절.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아 늘 꿈과 희망이 넘쳤던 그때가 막연히 그리워진다. 컬러링북은 바쁜 일상 속에서, 취미라고는 인터넷과 스마트폰뿐이었던 어른들에게 새로운 취미를 선물하며 큰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아날로그적인 추억과 갈증을 채우며 스트레스 해소를 이끈 것이다. 아날로그, 추억, 어린 시절, 꿈……. 저자는《마법우산》을 통해 지친 어른들이 늘 소망하는 그리움을 선물하기로 했다.
왕세자의 프러포즈 1
플레이블(예원북스) / 서이나 지음 / 2017.08.18
13,000
플레이블(예원북스)
소설,일반
서이나 지음
서이나 로맨스 소설.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왕세자 이시준의 폭탄 공개 프러포즈가 떨어졌다. 하지만 고백의 주인공은 밝혀지지 않고, 결국 자체발광 완전무결의 여신급 기자, 최리진이 나선다. 이게 웬 떡! 궁에 있어야 할 왕세자가 저절로 제 눈앞에 나타나다니! 하지만 뭔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다른 그. 게다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그 공개 프러포즈의 주인공이 리진이라고? 이 알 수 없는 심쿵 프러포즈의 결말은?1화 왕세자의 공개 프러포즈2화 동화 속 주인공 싫어요3화 극혐! 천하의 몹쓸 기레기4화 공개 프러포즈의 주인공5화 현대판 신데렐라, 세기의 로맨스6화 묘화당에서의 만찬7화 왕세자 책봉식8화 일단은 돌아갑니다“단 한 순간도 그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왕세자, 이시준의 폭탄 공개 프러포즈가 떨어졌다! 하지만 이 심쿵 고백의 주인공은 밝혀지지 않고, 찾기만 하면 대박 특종인 이번 일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심지어 웃는 얼굴이 사랑스럽고 예쁘기까지 하잖아?” 자체발광 완전무결의 여신급 기자, 최리진이 나섰다! 그런데 이게 웬 떡! 궁에 있어야 할 왕세자가 저절로 제 눈앞에 나타나다니! 하지만 뭔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다른 것 같은데?! 게다가 또다시 터진 왕세자의 공개 프러포즈! 그런데……. “최리진 씨. 예비 왕세자빈으로서 나와, 약혼해 주세요.” 그렇게 찾아 헤매던 그 공개 프러포즈의 주인공이 나라고? 도대체 이 알 수 없는 심쿵 프러포즈의 결말은? 편집자 서평 《왕세자의 프러포즈》실제로 일어날 법한 일이다. 만약,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입헌군주제가 세워졌다면 영국 왕실의 러브 스토리처럼 다양한 이야기가 생기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다. 그 정도로 잘 짜인 글이었다. 왕세자로 등극하자마자 전국으로 송출되는 기자회견에서 방송사고 급으로 프러포즈를 해버리다니 말이 되는가? 하지만 이 글에서는 그것을 시작으로 그들의 사랑이 시작된다. 또한 왕실에 적응하기 위한 고군분투와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즐거워 웃음이 난다. 연신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게 되며 그들의 사랑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괜스레 응원이 나오고 고난을 당하는 부분에서는 그들의 사랑을 더욱더 응원하게 되는 모습에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오랜만에 이러한 글을 보며 작업했다는 것에 작가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미소년 희담 1
대원씨아이(만화) / 카구라 히요리 (지은이) / 2020.03.26
5,0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카구라 히요리 (지은이)
하룻밤의 꿈을 파는 유곽에서 유일하게 남자들로 구성된 유곽인 '츠키가쿠레'.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미츠오는 손님과 절대 잠자리에 들지 않는 '동정 오이란'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오이란이면서 미츠오가 동정을 계속 지키는 이유는?제1화 색련유희제2화 지옥태부제3화 꽃봉오리 소년제4화 포말상년제5화 미동기담하룻밤의 꿈을 파는 유곽에서 유일하게 남자들로 구성된 유곽인 '츠키가쿠레'.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미츠오는 손님과 절대 잠자리에 들지 않는 '동정 오이란'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오이란이면서 미츠오가 동정을 계속 지키는 이유는?
월간최신 취업에 강한 에듀윌 시사상식 2022.1
에듀윌 / 에듀윌 상식연구소 (지은이) / 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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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소설,일반
에듀윌 상식연구소 (지은이)
명쾌한 시사 이슈 정리와 깊이 있는 콘텐츠로 필기, 논술, 면접 등 취업시험 대비에 도움을 준다. 상세한 상식 키워드 해설과 어려운 단어 하나하나까지 풀어 쓴 친절한 설명으로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도우며, 시사, 철학, 과학, 예술, 역사 전반의 흥미로운 지식으로 교양을 업그레이드해준다.PART 01 Cover Story 008 Cover Story 01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습격 델타보다 전염력 5배...무너지는 K방역 014 Cover Story 02 우크라이나에 감도는 전운 17만 러시아 병력 집결...美 고강도 제재 경고 PART 02 분야별 최신상식 020 정치/행정 국회, 2022년도 예산안 607.7조 슈퍼예산안 의결 윤석열/이준석 갈등 봉합...김종인 합류 | 전두환 사망...마지막까지 사죄는 없었다 034 경제/산업 기준금리 0.75→1.00%, 0.25%p 인상...20개월 만에 ‘0%대’ 마감 11월 소비자물가 3.7% 상승...10년여 만에 최고치 | 월간 수출액 사상 첫 600억달러 돌파 050 사회/환경 식당/카페/학원/PC방 등 ‘방역패스’ 시행 헌재, ‘윤창호법’ 위헌 결정|사상 초유 수능 정답 결정 효력정지 064 국제/외교 메르켈 시대 16년 만에 끝...독일 숄츠 정부 출범 대만, 유럽 최초 리투아니아에 대사관 개설 | 美 휩쓴 초강력 토네이도로 100명 사망 076 북한/안보 한미, 북핵 고도화 맞춤용 새 ‘작계’ 만든다 1년 절반 복무하는 예비군 생긴다|통일부 2022년 예산 1.5조원...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 084 문화/미디어 모가디슈, 청룡영화상 작품상 5관왕 수상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 김수진/나영석 등|종편 10주년, 뉴스 이용점유율 지상파 넘어서 094 과학/IT N번방 방지법 필터링 기술 논란 삼성 美반도체 공장,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확정|최악의 인터넷 보안 위기...로그4j 공포 104 스포츠/엔터 메시, 역대 최다 7번째 발롱도르 수상 전북, K리그1 최초 5연패/최다 9번째 우승|여자배구 IBK 진흙탕 내분 사태 114 인물/용어 프래밀리 | 왝플레이션 | 스웨덴 패러독스 | 처널리즘 | 스포츠 워싱 |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 130 취향저격, 공감 100배 SNS톡!톡! 132 이것만은 꼭! PART 03 취업상식 실전TEST 138 최신시사 TEST 146 기초상식 TEST 150 기출복원 TEST | 2021 연합뉴스,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통합 채용 158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62 KBS 한국어능력시험 164 ENGLISH EXERCISE 166 직무적성검사 168 공기업 NCS TEST 170 NCS 고난도 유형 PART 04 상식을 넘은 상식 174 ISSUE & 논술 (1) OTT 형평성 논란과 규제,육성 방안 (2)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은 적절한가 186 ISSUE & 찬반 | 역대 최대, 종합부동산세 인상 논란 188 생생 취업정보 190 팩트 시사 | 2022년에 주목받는 트렌드 192 줌인 현대사상 | 문명 불평등의 기원을 추적하다 194 댄디 한국사 | 임인년壬寅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길 196 고전강독 | 백아절현_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다 198 문화산책* 2022년 1월호 한정 신년특집 특별부록 한눈에 보는 2021 하반기 이슈를 증정합니다. “대학 초년생부터 미리 쌓는 상식 체력부터 취업시험 직전 대비까지” 공기업, 언론사, 금융권, 대기업 취업 상식에 최적화된 [에듀윌 시사상식]을 만나보세요. [에듀윌 시사상식]은 명쾌한 시사 이슈 정리와 깊이 있는 콘텐츠로 필기, 논술, 면접 등 취업시험 대비에 도움을 드립니다. [에듀윌 시사상식]은 상세한 상식 키워드 해설과 어려운 단어 하나하나까지 풀어 쓴 친절한 설명으로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습니다. [에듀윌 시사상식]은 시사, 철학, 과학, 예술, 역사 전반의 흥미로운 지식으로 교양을 업그레이드해 드립니다. “출제 가능성 큰 핵심 이슈의 명쾌한 정리” “친절하고 꼼꼼한 상식 키워드 서술” “사고의 틀을 넓혀주는 깊이 있는 콘텐츠” 상식 월간지 ‘부동의 베스트셀러’, 2년 연속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 2022년 더 업그레이드된 [에듀윌 시사상식]을 만나보세요. ■ 이 책의 특징 PART 01 Cover Story 그달에 가장 중요하고 취업시험 출제 가능성이 높은 이슈를 2개로 압축해 ‘탈탈’ 털어드립니다. PART 02 분야별 최신상식 정치 행정, 경제 산업, 사회 환경, 국제 외교, 북한 안보, 문화 미디어, 과학 IT, 스포츠 엔터, 인물 용어 등 9가지 분야의 중요한 뉴스와 상식 키워드를 완벽히 정리해드립니다. PART 03 취업상식 실전TEST 최신시사 퀴즈, 단골 출제되는 기초상식 문제, 실전기출 복원 문제로 상식 실전 능력을 테스트합니다. 여기에 직무적성, 한국사능력, 한자능력, 한국어능력, 영어, 고난도 공기업NCS 문제 풀이로 취업의 기초 체력을 다집니다. PART 04 상식을 넘은 상식 ISSUE & 논술 실제 기출이 됐거나 출제 가능성이 높은 이슈에 대한 논술 답안 예시를 통해 취업 논작문 시험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직접 논작문을 작성해볼 수 있도록 원고지를 제공합니다. ISSUE & 찬반 그룹 및 토론 면접에 참고할 수 있도록 찬반이 첨예하게 갈리는 최신 토론 이슈의 논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취업정보 자신의 적성에 어울리는 기업 찾기, 자소서 쓰기, 필기, 면접 전형까지 매달 취업 꿀팁을 받으세요. 팩트시사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핵심 이슈에 대해 긴 호흡으로 상식적 관점을 전달합니다. 현대사상, 과학, ART 인문학, 리얼 CHINA, 글쓰기, 댄디 한국사, 고전강독, 문화산책 취업 시험에도 자주 등장하지만 교양인으로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각 분야의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합니다. [무료 강의] 최신 시사상식 무료 동영상 강의가 매월 업데이트됩니다. (http://book.eduwill.net/)
국어 생활과 한자
제이앤씨 / 국어생활과한자연구회 엮음 / 2009.08.31
15,000
제이앤씨
소설,일반
국어생활과한자연구회 엮음
1. 한자의 기원 2. 한국 한문의 사적 전개 3. 한자의 서체 4. 한자의 짜임 5. 한자의 부수 6. 한자의 필순 7. 자전찾기 8. 한문의 기본 구조 9. 유사자 10.일자다의어, 일자다음어 11.유의어 12.상대어 13.한자성어 14.속담, 격언과 관련된 한자성어 15. 교육 인적자원부 기준 기초한자 1817
떴다! 무지개 상가 2
서울문화사(만화) / 김의정 지음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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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의정 지음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작가 김의정의 윙크 새 연재작. 김의정 작가는 풀꽃 사진관을 경영하는 김마리와 무지개 상가 사람들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디테일하게 조명한다. 소통의 부재로 가족 간, 세대 간의 단절이 더욱 차갑게 느껴지는 요즘 시대에 같은 동네에 오래 살아온 인연 덕에 서로가 가족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인생 희로애락을 작가는 놓치지 않고 따뜻한 애정을 담아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특히, 작가 특유의 귀엽고 다정한 그림체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Story 8. 귀신 소동 Story 9. 은호의 비밀 ① Story 10. 은호의 비밀 ② Story 11. 변해야 산다! Story 12. 소원을 말해봐 Story 13. 사랑의 큐피트 Story 14. 즐거운 나의 집 ① 덤: 애교 작가의 화실 일기Story 1. 돌아온 탕아 Story 2. 아프리카로 갈 거야?! Story 3. 출국 준비 완료! Story 4. 아버지의 비밀 Story 5. 은호 vs 상규 Story 6. 수렁 Story 7. 떴다! 정희수 덤 : 애교 작가의 화실 일기Story 15. 즐거운 나의 집② Story 16. 즐거운 나의 집③ Story 17. 은호를 위한 여행 Story 18. 우리 형 Story 19. 고백 Story 20. 떨어진 목련꽃 Story 21. 쉘브르의 마돈나 덤 : 애교 작가의 화실 일기Story 22. 그분이 오신다 Story 23. 누가 버렸어? Story 24. 일장춘몽 Story 25.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Story 26. Going HOME ① Story 27. Going HOME ② Story 28. Going HOME ③ Story 29. 기다림 Story 30. 떴다! 무지개 상가착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작가 김의정의 윙크 새 연재작 <떴다! 무지개 상가>. 김의정 작가는 풀꽃 사진관을 경영하는 김마리와 무지개 상가 사람들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디테일하게 조명하고 있다. 소통의 부재로 가족 간, 세대 간의 단절이 더욱 차갑게 느껴지는 요즘 시대에 같은 동네에 오래 살아온 인연 덕에 서로가 가족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인생 희로애락을 작가는 놓치지 않고 따뜻한 애정을 담아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특히 <떴다! 무지개 상가>는 김의정 작가 특유의 귀엽고 다정한 그림체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떴다! 무지개 상가>의 줄거리 프리랜서 사진작가로서 적당히 일을 하며 낙천적인 인생을 구가하고 싶은 30대 초반의 남자 김마리. 마리는 어느 날, 아버지의 죽음으로 그동안 아버지가 운영하던 무지개 상가 안의 ‘풀꽃 사진관’을 유산으로 물려받게 된다. 아버지 살아 생전 사이가 좋지 않았던 마리는 아버지의 분신 같은‘풀꽃 사진관’을 처분하기 위해 무지개 상가로 들어온다. 오랜만에 만난 무지개 상가 사람들은 마리 가족을 반갑게 맞이하지만 마리는 온통 아버지의 사진관을 빨리 처분하고 아프리카로 떠날 생각에 몰두해 있다. 그러나 마리의 계획과는 다르게 아프리카 여행이 차질을 빚자 마리는 무지개 상가에 원치 않게 머물게 된다. 마음을 두지 않으려고 했던 무지개 상가 사람들과 얽히면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로 마리네 가족과 무지개 상가 사람들의 일상은 더욱 활기에 차는데… 무지개 상가를 오랫동안 지켜왔던 터줏대감 상가 사람들과 철부지 아저씨 김마리가 펼치는 다정다감 인간극장 ‘떴다! 무지개 상가’!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친구나 이웃처럼 따뜻하고 푸근한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무지개 상가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강물은 색상을 지났다
책과나무 / 김진석 지음 / 20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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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나무
소설,일반
김진석 지음
김진석 시집. 직.간접적으로 겪은 일들을 시로 표현하였다. 1부 '강물은 색상을 지났다', 2부 '헤어질 찰나', 3부 '저 산을 넘으면 섬진강이 있을 것이다'로 구성되었다.Part 1 강물은 색상을 지났다 S ·13· 바다의 심장 · 14 · 내려가는 기분으로 사는 인생 · 15 · 사랑의 선율 ·16 · 캐던 가의 종소리 · 18 · 을지문덕과 율곡 이이의 만찬 · 20 · 노래하는 대평원 · 21 · 파리에 나타난 스핑크스 · 22 · H라인 악보· 24· 소금과 설탕의 만남 · 26 · 푸른 정원 ·28 · 강물은 색상을 지났다· 30· 사랑의 부속품 · 32· 계절의 색채 · 34 · 그는 선처를 바라지 않았다 · 3 · 책장의 책들은 웃지 않았다 · 37· S 계장 · 38 · 무언가를 함에 있어 중요한 건 무엇일까 · 40 · Part 2 헤어질 찰나 바람과 함께 길을 걷다· 45· 창의는 마치 사랑 같아서 · 46 · 사랑의 협주곡 · 47 · 훈카이 주오르· 50· 헤어질 찰나 · 52 · 참나무 ·54 · 지금까지 나왔던 그 무엇보다 · 55 · 밤하늘의 별들은 항상 웃습니다· 56· 서로 배웁니다 · 57 · 당근을 씻을 땐 어떻게 씻으면 좋을까요? · 58 · 수지성의 온도 · 60 · 축제 · 61 · 흙에서 나온 마늘 · 62 · 상처를 벗고 사랑을 입다 · 64 · 도자기· 66· 해물사과낙지불고기덮밥 · 68 · 종이 한 장 차이 · 69 · 온천수· 70· Part 3 저 산을 넘으면 섬진강이 있을 것이다 그대가 있기에 이 세상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 75 · 우린 언제나 함께 하기에 서로를 그리워할 수도 있습니다 · 76 · 그대의 사랑이 나의 가슴에 전해질 때· 78· 자연학교 · 79 ·
티아라 Tiara 신장판 17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이윤희 (지은이), 카라 (그림) / 2019.04.29
6,000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소설,일반
이윤희 (지은이), 카라 (그림)
“여기가 륜? 달이 두 개야! 여기 완전 딴 세상이구나!!” 페이 일행은 옛 신의 마지막 땅, 신의 계곡을 통해 륜에 무사히 도착한다. 륜에 도착하자 페이를 기다렸다며 륜의 황태자 은산뢰가 나타나는데….“여기가 륜? 달이 두 개야! 여기 완전 딴 세상이구나!!”페이 일행은 옛 신의 마지막 땅, 신의 계곡을 통해 륜에 무사히 도착한다. 륜에 도착하자 페이를 기다렸다며 륜의 황태자 은산뢰가 나타나는데… 《티아라》가 오랜 기다림 끝에 전 사양 업그레이드하여 고퀄리티 신장판으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예쁘게 단장한《티아라》신장판을 만나보세요!!
인동꽃 아이
한그루 / 강양자 (지은이) /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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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
소설,일반
강양자 (지은이)
제주4·3의 와중에 떨어지는 돌무더기에 등을 다쳐 평생 굽은 등으로 살아가는 한 할머니의 생애를 담은 그림 에세이다. 4·3은 할머니에게 몸의 장애를 남겼을 뿐 아니라 평화롭던 유년을 앗아갔으며, 평생 고통과 고립 속에 살게 했다. 인동꽃을 팔아 5환을 번 것이 유일한 경제생활이었던 할머니는 누구보다 독립적이고 당당하게 살고 싶었던 여성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냉정하고 가혹했다. 평생 아픈 이별을 차례로 겪고 후유장애인 불인정 판결로 상처받았으며 웅크린 몸처럼 마음을 다친 채 살아가야 했다. 그런 할머니의 간절한 소망은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는 것이었다. 힘든 생애를 견디게 했던 유년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고,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글로 쓰는 것이 할머니에게는 또 다른 '인동꽃'이었다. 여러 사람이 손을 보태 할머니를 도왔다. 평소 엄청난 양의 독서와 글쓰기를 하는 할머니의 기록을 다듬고,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돕고, 후원과 펀딩으로 책을 완성했다.머리글-다시 한번 세상과 만나고 싶다 추천사-4‧3의 진실이 진실에 닿기를(제주4‧3연구소장 허영선) 제1부 제주 산촌의 추억 광령 집의 아이 · 16 무지개 세던 들판 · 23 부모와의 생이별 · 28 외할아버지의 사랑 · 32 유수암 샘물 · 35 제2부 4월의 아픔을 등에 지고 낯선 사람들 · 44 등에 떨어지던 돌무더기들 · 48 콩알만큼씩 튀어나오는 뼈 · 53 성안 생활 · 59 말없는 아이 · 63 열 살 때 시작한 학교생활 · 66 꽝 들어가게 얹엉 글라 · 70 밀항 시도 · 75 인동꽃 팔아 처음 번 돈 5환 · 81 손 놀면 입도 놀라 · 87 제3부 그리운 사람 부모를 만나게 되었지만 · 96 누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 99 꽃다운 시절, 단 한 사람 ·102 겨울 방학 일본 여행 · 108 범섬 나들이 · 111 내 삶의 뿌리, 르네 · 113 백록담의 가난한 점심 · 115 마음 다치지 마세요 · 118 제4부 4월의 인사 4월이 오면 · 127 새로 태어난 4·3의 아이 · 129 후유장애인 불인정 판결 · 131 또 한번의 상처 · 135 약자들의 세상 · 139 국가의 책임 · 144 4·3과 오늘 · 150 벗은 등 · 154 내 몸과 함께 살기 · 156 나의 치유법 · 160 외로움과 두려움의 행군 · 164 제5부 세상을 만나고 나를 만나고 달력 뒷면에 쓰기 시작한 글 · 168 처음 받은 심리상담 · 173 산행과 탐방 · 177 요가, 그리고 요가 선생님 · 180 처음 밟아보는 검은 모래 · 185 산지천, 산책의 기쁨 · 188 딱 열 개만 그렸으면 · 190 딸과 함께 미국 여행 · 195 깨달음이라는 처방 · 200 후기-이제윤(요가 지도자) 후기-황신비(화가) 강양자 연보 도움 주신 분들4‧3을 등에 진 할머니의 생애 글과 그림으로 다시 세상과 만나다 제주4‧3의 와중에 떨어지는 돌무더기에 등을 다쳐 평생 굽은 등으로 살아가는 한 할머니의 생애를 담은 그림 에세이다. 4‧3은 할머니에게 몸의 장애를 남겼을 뿐 아니라 평화롭던 유년을 앗아갔으며, 평생 고통과 고립 속에 살게 했다. 인동꽃을 팔아 5환을 번 것이 유일한 경제생활이었던 할머니는 누구보다 독립적이고 당당하게 살고 싶었던 여성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냉정하고 가혹했다. 평생 아픈 이별을 차례로 겪고 후유장애인 불인정 판결로 상처받았으며 웅크린 몸처럼 마음을 다친 채 살아가야 했다. 그런 할머니의 간절한 소망은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는 것이었다. 힘든 생애를 견디게 했던 유년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고,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글로 쓰는 것이 할머니에게는 또 다른 ‘인동꽃’이었다. 여러 사람이 손을 보태 할머니를 도왔다. 평소 엄청난 양의 독서와 글쓰기를 하는 할머니의 기록을 다듬고,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돕고, 후원과 펀딩으로 책을 완성했다. 책은 5부로 이루어졌다. 1부 ‘제주 산촌의 추억’에서는 4‧3 이전의 평화로운 유년을 추억한다. 2부 ‘4월의 아픔을 등에 지고’에서는 평생의 상처가 된 4‧3을 다시 아프게 반추한다. 3부 ‘그리운 사람’에서는 부모와 정인, 그리고 소중한 딸의 이야기를 담았다. 4부 ‘4월의 인사’에서는 할머니가 바라본 4‧3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4부 ‘세상을 만나고 나를 만나고’에서는 이런 모든 아픔에도 불구하고 한 발짝씩 다시 세상으로 다가서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글의 중간중간에 할머니가 직접 쓴 시와 그림이 함께한다. 제주에서 4‧3의 시대를 살면서 4‧3의 광풍을 비껴간 이는 거의 없다. 제주4‧3은 제주의 아픔을 넘어 한국 현대사의 아픈 상처로 기억되고 있고, 진상규명사업과 더불어 유족과 후유장애인을 위한 사업이 활성화되고, 해원과 보상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늘 속에서 4‧3의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많다. 이 책은 한 할머니의 생애를 통해, 제주4‧3이 남긴 수많은 상흔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여성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고자 했던 지난한 한 일생을 존경과 응원의 마음으로 돌아보게 한다. 무엇보다, 세상과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는 할머니의 소망에 손을 내밀어 주게 한다.밭일 가셨던 할아버지가 땅거미가 내려앉고 저녁노을이 지고 나서야 동구 밖부터 워낭소리를 철그렁거리며 오시면, 소 등에는 등짐이 잔뜩 얹혀 있고 우렁이가 먹을 꼴도 한 짐이었다. 할아버지와 소달구지를 타고 자갈돌 길을 갈 때면, 달구지 바퀴는 덜그럭 덜그럭, 워낭은 딸그랑 딸그랑거리며 박자를 맞추곤 하던 소리가 아직도 기억난다. 광령리 외가는 토벌대가 마을 전체에 불을 질러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남은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외할머니만 살아계셨어도 지금 내 모습은 달라져 있지 않을까? 외가 식구들이 몰살되며 불타버린 광령 집과 더불어 나의 행복했던 유년 시절도 허무하게 사라져버렸다. 꽃이 돈이 되다니! 꽃을 딴 나의 수고가 돈이 되다니! 너무 기뻐서 가슴이 뛴다 돈이 있으면 필요한 것을 할 수 있으니 이제 나도 어엿한 한 사람이 되는 건가 바다 건너 부모도 만날 수 있겠지 일 환은 노란 연필 한 자루 사고 일 환은 공책 사고 삼 환은 저금하려고 국어 책에 끼워 둔다 내게 인동꽃 꽃말은 희망, 독립, 자유 (시 ‘인동꽃’ 중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민음사 / 앨리 스미스 (지은이), 김재성 (옮긴이)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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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앨리 스미스 (지은이), 김재성 (옮긴이)
영국 《타임스》의 문예 부록인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가 선정하는 “현재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뽑힌 앨리 스미스의 걸작 ‘계절 4부작’에 이은 자매편인 『이어지는 이야기』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계절 4부작’은 브렉시트 이후 격변하는 영국 사회의 현재를 담기 위해 앨리 스미스가 펭귄 출판사와 기획한 프로젝트로, 브렉시트 찬반 국민 투표가 실시된 2016년 첫 권인 『가을』이 출간되었고,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한창인 2021년에 마지막 권인 『여름』이 완간되었다. ‘계절 4부작’ 시리즈는 “포스트 브렉시트를 본격적으로 그려낸 최초의 소설”로 평가받았고, 『가을』은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마지막 작품 『여름』은 최고의 정치 소설에 수여되는 조지 오웰 상을 받았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계절 4부작과 내용상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으나, 팬데믹의 마지막 시기를 지나는 기간 동안, 격리되고 떨어져 지내던 사람들이 기이한 인연 또는 자그마한 기적을 통해 서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전작들과 같은 결을 공유하고 있다.선택하세요 · 11 마도요 · 115 통행금지 · 227 감사의 말 · 302앨리 스미스의 ‘계절 4부작’의 뒤를 잇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걸작 영국 《타임스》의 문예 부록인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가 선정하는 “현재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뽑힌 앨리 스미스의 걸작 ‘계절 4부작’에 이은 자매편인 『이어지는 이야기』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계절 4부작’은 브렉시트 이후 격변하는 영국 사회의 현재를 담기 위해 앨리 스미스가 펭귄 출판사와 기획한 프로젝트로, 브렉시트 찬반 국민 투표가 실시된 2016년 첫 권인 『가을』이 출간되었고,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한창인 2021년에 마지막 권인 『여름』이 완간되었다. ‘계절 4부작’ 시리즈는 “포스트 브렉시트를 본격적으로 그려낸 최초의 소설”로 평가받았고, 『가을』은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마지막 작품 『여름』은 최고의 정치 소설에 수여되는 조지 오웰 상을 받았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계절 4부작과 내용상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으나, 팬데믹의 마지막 시기를 지나는 기간 동안, 격리되고 떨어져 지내던 사람들이 기이한 인연 또는 자그마한 기적을 통해 서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전작들과 같은 결을 공유하고 있다. ■‘도요새(curlew)와 통행금지(curfew), 선택하세요.’ 팬데믹이 막바지로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화가 샌드 그레이는 대학 동창인 마티나 펠프로부터 예상치 못한 전화 연락을 받는다. 박물관 보조 큐레이터로 일하는 마티나는 귀중한 중세 공예품인 ‘부스비 자물쇠’를 프랑스에서 받아와 입국하려다가 여권 문제로 공항 검문소에 붙잡혀 한나절 동안 빈방에 감금돼 있었다. 그녀는 그 방에 혼자 있을 때 들은 기이한 말소리에 관해 샌디와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사실 샌드 그레이와 마티나 펠프는 같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었으나 접점이 거의 없는 사이다. 감수성과 언어 감각이 남다른 샌드는 그 시절 반전주의자에 예술을 사랑하는 히피 같은 성격의 소유자였고, 마티나는 그런 것들과는 거리가 먼, 보수적이고 실용적인 주류 학생들의 세계에 속해 있었다. 수업에서 과제로 내준 e. e. 커밍스의 시 분석 레포트를 제출해야 했던 마티나는, 시 자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친하지도 않은 샌드를 불쑥 찾아와 시를 해석하는 법에 대해 배운다. 두 사람의 인연은 그게 다였다. 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지고, 아버지의 집과 키우던 개를 지키며 병원에서의 소식을 기다리는 중년의 샌드는 몇십 년 만의 연락이 그리 달갑지 않았으나, 마티나가 겪은 그 빈방에서의 일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다. 감금실에 홀로 있던 마티나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도요새(curlew)와 통행금지(curfew), 선택하세요.’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걸 들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후 샌드의 일상에도 기이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 어깨에 도요새를 얹은 소녀 마티나의 전화를 받은 얼마 뒤, 샌드는 아버지의 집에서 기이한 존재와 마주친다. 기다란 부리의 도요새를 데리고 있는 꾀죄죄한 차림새의 십대 소녀다. 소녀는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을 늘어놓으며 샌드에게서 신발 한 켤레를 요구한다. 그리고 쓰러져서 잠이 든다. 다음 날 일어나보니 도요새와 소녀는 사라지고 없다. 마티나와 샌드는 각자 겪은 이 기이한 일로 인해 몇 차례 전화 연락을 주고받는다. 그리고 어느 날, 샌드가 머물고 있는 아버지의 집 앞에 웬 젊은 쌍둥이 여성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샌드에게 최근 자신의 어머니 마티나가 이상하게 변했으며, 샌드가 마티나를 유혹해서 그렇게 만든 것 아니냐고 따져댄다. 실용적이고 속물적인 삶을 살던 마티나가 돌연 삶의 아름다움과 신비에 취해 완전히 딴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사건들로 인해 샌드는 마티나의 온 가족과 차례로 만나게 되고, 그들은 아예 샌드의 집 근처에 이사를 오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 한 고아 소녀가 있다. 글을 익힐 정도로 총명하며 손재주가 좋은 소녀는 마을의 여성 대장장이인 앤 섀클록의 도제가 된다. 당시 대장장이 일은 여성에게 일종의 금기였으나, 말굽을 박을 때 말을 섬세하게 달랠 줄 알고, 대장간 일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소녀는 앤 섀클록 밑에서 많은 것을 배워가기 시작한다. 소녀는 시대의 기술을 뛰어넘는 정교한 세공품까지 만들어내는 장인으로 성장하지만, 앤 섀클록이 병으로 사망한 후에 마을 사람들의 협잡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일자리와 집을 잃고 떠도는 신세가 된다. 그리고 죽음의 문턱에서 소녀는 새끼 도요새를 만난다. ■ 거기 당신, 안녕하세요? 계절 4부작의 완결 직후 쓰인 소설 『이어지는 이야기』의 원제는 ‘Companion Piece’로, 직역하자면 ‘자매편’이라는 뜻이다. 이는 계절 4부작의 자매편이라는 뜻일 수도 있지만, 이 ‘companion’이라는 단어는 작품 속에서 다층적이고 중의적인 의미로 여러 차례 등장한다. 샌드의 늙은 아버지의 동무(companion)인 늙은 개이기도 하고, 병으로 쓰러지기 전에 아버지와 개가 공원에서 늘 만나던 다정한 소녀이기도 하며, 대장장이 소녀를 지켜주는 보호자와도 같은 도요새이기도 하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온갖 고단한 삶의 동반자가 되어주는 존재들을 가리키기도 한다. 앨리 스미스는 이 작품에서 ‘companion’ 외에도 영어의 여러 단어에 실린 참뜻을 되살리기 위해 각종 언어유희를 구사한다. 문학 작품의 단어를 표상으로 삼아 그림을 완성하는, 뛰어난 언어감각을 지닌 샌드의 분석을 통해 영어의 여러 가지 가능성이 탐구된다. 샌드를 무작정 찾아온 마티나의 두 딸 쌍둥이들은 소위 MZ 세대가 즐겨쓰는 각종 줄임말(IMO[In my opinion, 내 생각에는], NBD[No big deal, 별일 아닌], WFH[working from home, 재택근무] 등)들을 쏟아내며 샌드와 코믹한 말싸움을 벌인다. 또한 코비드로 인해 격리되고 멀어진 세상에서, 영어의 가장 대표적인 인사말인 ‘hello’라는 단어에도 주목한다. 타인에게 안부를 묻고, 그들의 안녕을 확인하고, 온기를 건네는 수단으로서 갖는 말의 진정한 힘에 대해서. 고립된 삶을 살아온 샌드와, 속물적이고 실용적인 삶을 살아온 마티나, 그리고 마티나의 삶에 미친 샌드의 영향력에 이끌려 연이어 샌드를 찾아오는 마티나의 가족들. 이들은 ‘도요새와 소녀’, 그리고 신비로운 유물인 자물쇠를 통해 서로 ‘연결된다’. 그리고 수수께끼 같은 500년 전의 대장장이 소녀가 만들어낸 이 정교한 자물쇠와 그녀의 동반자인 도요새는, 예술과 자연이 인간에게 미치는 근원적인 영향력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앨리 스미스의 전작인 ‘계절 4부작’과 연결된다. 브렉시트의 여파로 우경화되고 경직된 사회, 그리고 거기에 더해 연이은 죽음과 상실을 안긴 팬데믹의 시대를 통과하는 영국의 초상을 담아낸 걸작 ‘계절 4부작’은 예술과 자연을 통해 우리가 만나고, 연결되고, 사랑하게 됨을 일깨워 주었다. 그 시리즈에 미처 담아내지 못한 언어와 소통의 힘을 담은 후속작 『이어지는 이야기』는 고단한 삶을 살아 내는 이 시대의 우리에게 작가가 선사하는 화합과 사랑에 대한 빛나는 찬가다.벽 너머로 기이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내게 말해 주려고? 내가 말했다.아니. 그녀가 말했다. ‘목소리’가 기이한 건 아니었어. 내가 묘사에 원체 약했지. 너도 기억할 거야. 그게 아니고, 그 목소리가 말한 것, 말한 내용이 기이했어. 그러고 보면 딱 기이하다고 할 수도 없는데, 달리 뭐라고 표현할지, 그게 말한 걸 어떻게 이해할지 모르겠거든.뭐라고 말했는데? 내가 물었다.도요새(curlew) 아니면 통행금지(curfew).뭐라고 말했다고?그거야. 그뿐이야. 그 낱말들뿐이었어.도요새 아니면 통행금지? 내가 말했다. 나는 손안의 전화기를 들여다보았다. ‘몽상가’라고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나는 어쩐지 아직 끊지 못하고 있었다. 대신 그녀가 묘사한 대로 창문 하나 없는 공항 접견실의 싸구려 탁자 위에 부드러운 천으로 둘러싸여 펼쳐진, 담쟁이 아닌 담쟁이에 감춰진 자물쇠를 뜻밖에도 제법 생생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와 같은 사물은 어떤 장소든 변화시킬 수 있어서, 그녀가 일곱 시간 반을 갇혀 있었다며 묘사해 준 그런 유의 무미건조한 공간마저 무슨 박물관처럼 보이게 만들 것이다. 나는 이불을 밀어젖혔다. 그리고 일어나 앉았다.방 안 건너편 아버지의 개 또한 나 때문에 일어나 앉았다.그리고 자신의 잠을 깨운 것이 그저 나였음을 깨닫고 도로 누웠다.개는 보통 함께 있어 주는, 동무 같은(companionable) 존재다.동무(companion)가 되어 주는(able).고립되거나 수감되거나 외롭거나 그랬을 적에 온갖 뜻밖의 장소나 사물에서 우의(companionship)를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라이팅 씽킹
좋은책만들기 / 최강현 글 / 2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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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최강현 글
비즈니스의 성공비밀 \'실용적\' 글쓰기. 이제, CEO도 배운다! 우리는 평생을 글쓰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학교에서 리포트를 작성할 때도, 직장에 들어가서는 기획서, 보고서, 제안서, 프레젠테이션, 이메일, 등 거의 모든 일들에서 글쓰기 능력을 요구받고 있다. 회사 행사 현수막 문구도, 카피 문구도, 계약서도 글쓰기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특히 SNS 삶을 지배하는 오늘날,‘글쓰기’는 경쟁력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방향을 지시해주는 책이다. 기획과 제목같이 전체 글감의 방향을 잡고 글쓰기의 내용을 좌우할 핵심을 이해해야 하고, 이어서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 문자, 블로그 등 분야별 글쓰기의 개념을 파악하고 성격과 형식을 정확히 짚어내주고 있다.들어가는 말 왜 라이팅(Writing)인가? Chapter 1 기획을 먼저 띄워라 기획은 첫 단추 다르게 생각해야만 살아남는다 지식+정보+인맥 = 밑거름 원활한 소통이 관건이다 소비자의 감성을 끌어내라 특별한 컨셉을 만들어라 압축하고 다듬어라 실행 없는 기획은 무용지물 라이팅 씽킹 노트 1 Chapter 2 타이틀이 사람 잡는다 제목 짓기는 총성 없는 전쟁 제목에 살고 제목에 죽는다 초보도 대박낼 수 있다 미디어를 파고들어라 상황과 여건에 맞춰라 유형에 따라 달리 접근하라 라이팅 씽킹 노트 2 Chapter 3 기업과 상품에 생명을, 스토리텔링 스토리를 세일즈하라 모든 것엔 스토리가 있다 스토리텔링은 짜깁기다 자기 세계관의 스토리만 듣는다 맥락에 따라 다른 스토리가 된다 스토리텔링은 교향곡이다 진정성을 지닌 고객과의 약속 라이팅 씽킹 노트 3 Chapter 4 마음을 움직이는 프레젠테이션 프레젠테이션은 ‘쇼’다 PT = 시청률 40% 토크쇼 이유 없는 PT 없다 성패는 청중의 한마디에 달려 있다 ‘PT 유령’을 잡아라 최소 3번 이상 반복하라 한 장에 하나의 메시지를 담아라 몸이 말보다 먹힌다? 질의응답도 정규전이다 리허설 = 눈, 입, 몸 + 머리 라이팅 씽킹 노트 4 Chapter 5 감성을 파고드는 스피치 스피치도 쓰기다 상황을 맞추고 컨셉을 잡아라 긴장, 공포, 반드시 떨쳐라 분명한 논리를 세워라 인풋은 지식과 정보다 요령과 연습의 변증법 재미없으면 아예 하질 말라 스몰토크로 시작하라 라이팅 씽킹 노트 5 Chapter 6 비즈니스 소통의 아이콘, 블로그 경쟁적 개설은 대세다 사전에 자기진단하라 콘텐츠는 힘이 세다 여느 제목과는 다르다 인간미를 살려라 블로그도 홍보해야 뜬다 저작권 줄타기를 버려라 블로그 운영원칙을 마련하라 위기에는 쿨하게 대응하라 라이팅 씽킹노트 6 Chapter 7 진화 거듭하는 문자와 트위터 문자 만능을 조심하라 적시에 즉각 보내라 CEO의 주요업무가 되다 업무는 철저히 업무적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진화하다 비즈니스 단문이 미래다 요령껏 리트윗하게 하라 라이팅 씽킹 노트 7 Chapter 8 글쓰기의 모태는 메모 무조건 하는 것이 메모다 ‘글로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라 쉴 때도 놀 때도 하라 5W1H 토대로 상황을 맞춘다 자신만의 기술로 즐겨라 인생역전도 가능하다 한 권으로 계속하라 브레인라이팅으로 새 발상까지 라이팅 씽킹 노트 8 Chapter 9 책쓰기로 뜬다 전문가로 도약하라 책은 권력이다 CEO 책쓰기는 기본기 일이 곧 책이 된다 현장이 스승이다 간접체험과 실행력의 극대화 무턱대고 쓰는 건 아니다 라이팅 씽킹 노트 9 인용 및 참고서적우리는 누구도 말과 글이 없이는 일상적인 삶은 물론 학업이나 사회생활을 해나갈 수가 없다. 초등학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시험은 대부분 문서나 말로 치러지고, 대학졸업 후 입사를 위한 자기소개서와 면접, 스피치도 의사 표현력을 검증하기 위한 과정이며, 최근엔 프레젠테이션 능력까지 보는 추세다. 직장에 들어가고 사업을 하게 되더라도 우리는 글쓰기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아니, 오히려 더 머리를 싸매게 된다. 경제활동을 위한 비즈니스는 기획서, 품의서, 보고서, 제안서, 프레젠테이션, 이메일, 문자 등 거의 모든 일들이 글쓰기가 기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행사 현수막의 문구도, 제품의 브랜드 네임과 홍보를 위한 카피 문구도, 협력사와의 계약서도 글쓰기를 떠나서는 업무를 진행해 나가기가 어렵다. 더욱이 디지털 세상과 사이버 시대가 가속화되고 SNS(소셜네트웍서비스)가 삶을 지배하는 오늘날, 특히 ‘글쓰기’는 비즈니스 세계는 물론 개개인의 경쟁력에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사회의 리더로 활동하는 하버드대 졸업생들이 성공의 가장 큰 요인으로 ‘글쓰는 능력’을 꼽은 것도 글쓰기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입증해 주고 있다. 오늘날 비즈니스의 성공비밀은 ‘실용적’ 글쓰기에 달려 있다 이처럼 비즈니스 세계에서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려면 글쓰기, 그 중에서도 특히 ‘실용적 글쓰기’ 능력이 필수다. 하지만 실제로는 직장생활 1,20년이 돼도 제목 한 줄, 기획서 하나 제대로 써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숱한 것이 현실이다. 『CEO도 배우는 생존 필력 노트』『라이팅 씽킹』은 바로 그런 애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지침서다. 대학에서 언론정보학을,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박사과정에서는 문화콘텐츠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신문과 방송 전문지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3대 지상파 방송에서 활동해 온 저자는 글쓰기에 곤란을 느끼면서도 별다른 묘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은 물론 사업가들을 위해 글쓰기의 첫 단계인 기획을 시작으로 타이틀,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 스피치, 블로그, 문자와 트위터, 메모를 비롯하여 책쓰기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익힌 풍부한 전문지식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상세하고 명쾌하게 설명해 나가고 있다. 최근 이를 위해 글쓰기 관련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원론적이며 당위론적 내용에 지엽적인 글쓰기 기술만을 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책은 드물다. 그 가장 큰 이유는 핵심을 짚고 있지 못한 데 있다. 기획과 제목같이 전체 글감의 방향을 잡고 글쓰기의 내용을 좌우할 핵심을 이해해야 하고, 이어서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 문자, 블로그 등 분야별 글쓰기의 개념을 파악하고 성격과 형식을 정확히 짚어야 한다. 글쓰기 능력은 타고나는 측면이 있지만 사실은 후천적 노력이 더 중요하다. 특히 비즈니스 업무를 위한 실용적 글쓰기는 더욱 그렇다. 실용적 글쓰기에는 분명 왕도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왕도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상사나 아랫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글쓰기의 본질을 파악하고 요령을 익혀 기발한 기획서, 멋진 보고서를 작성해 보자. 나아가 확실한 프로젝트를 거머쥐어보자. CEO도 배우는 생존 필력 노트 기획은 첫 단추다 기획은 새로운 것을 구상하고 구체화해서 하나의 방안으로 내놓을 때 비로소 성립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다르게 생각하는 데서 창의성과 독창성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논리와 깊이, 다양한 정보를 가진 책을 통한 지식과 원활한 소통도 필수다. 나아가 소비자의 마음을 읽으면서 시장의 수요를 분석하고, 그것이 제품으로 연결되기까지 세분화된 과정과 단계를 거쳐 특별한 컨셉을 만들어 실행에 옮겨야 한다. 실행 없는 기획은 무용지물이다. 잘할 수 있을 것이란 의욕만으로 시작해서는 자신은 물론 회사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제목 짓기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 마케팅이나 광고 역시 제목에 목숨을 건다. 구독하는 신문의 제목 한 줄, 방송 메인뉴스의 리포트 제목, 단행본 타이틀이나 광고 카피에서도 비즈니스 문서의 제목을 멋지게 차용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제목이나 카피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은 아이템이나 비즈니스에 노력을 쏟은 것을 전제로 한 걸음 더 나가겠다는 정성의 발로다. 부실한 아이템을 감추고 치장하기 위해 제목이나 카피에 더 많이 신경쓰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보통은 제목이 빛나면 내용도 충실하게 마련이다. 스토리를 세일즈하라 사람들은 어떤 관념이나 사실보다 이야기를 더 잘 기억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기업이나 브랜드도 이야기가 없으면 앞서나가기 힘들다. ?대그룹의 창업주 정주영 회장이 타계한 지 10년이나 되지만 그 일화들이 여전히 광고의 소재가 되고 기업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신화처럼 인용되고 있는 것은 대중의 인지도를 백분 활용한 스토리텔링의 좋은 예다. 단, 진정성이 중요하다. 요란하게 광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모든 역량을 자사의 스토리를 실현시키기 위해 집중시켜야 한다. 프레젠테이션은 ‘쇼’다 논리적·이성적 접근에 더해 청중에 감동을 주는 감성적 접근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프레젠테이션은 ‘비즈니스의 쇼’, 그것도 사전에 매우 치밀하게 계획된 커뮤니케이션 쇼다. 프레젠테이션이 성공하려면 재미있는 이벤트가 되어야 한다. PT는 오페라나 교향악처럼 도입(Opening)-본론(Main Body)-결말(Closing)로 이루어지는데, 이 세 단락을 잘 활용하면 드라마틱하고도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질의응답도 사전에 요령있게 잘 준비해야 하며, 눈, 입, 몸, 그리고 머리로 하는 다차원적인 리허설도 필요하다. 스피치도 쓰기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웅변은 설득하고자 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언어의 힘이다”라고 했다. 스피치는 언어의 힘으로 이뤄지며 그 근원은 바로 인식의 틀을 짜주는 머릿속 글쓰기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명확치 못한 주제나 상황에 맞지 않은 생뚱맞은 스피치는 듣는이의 반발을 사는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사전에 주제를 분명히 정하고 상황에 적합한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7분 스피치의 필수단계는 주제 선택 → 브레인스토밍 → 관련 자료 찾기 → 예화나 사례 구성 → 스피치맵 구성 → 개요서 또는 키노트 작성 → 원고 구성 → 리허설 → 실행 → 피드백으로 이루어진다. 비즈니스 단문이 미래다 최근 CEO들의 문자 메시지를 활용하는 것은 \'형식과 절차보다는 내실과 효율\'을 앞장서 추구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제로 CEO들의 문자메시지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업무 속도가 빨라지고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등 개인 미디어의 눈부신 발전으로 미투데이와 트위터로 대표되는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가 소통의 필수조건이 되면서 이제는 잘 정리된 문장으로 글을 올리던 블로그 시대에서 생각날 때마다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과 감정을 공개하고 주위 사람과 소통하는 ‘실시간 단문 문화’로 세상이 바뀌어가고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도 인맥을 넓히고 좋은 정보원을 만들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글쓰기의 모태, 메모 비즈니스 글쓰기에서 메모는 기초다. 메모는 무조건 글로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버려야 한다. 요즘은 휴대폰같이 넘쳐나는 휴대용 디지털 기기도 메모도구로 훌륭하다. 또한 메모는 시도 때도 없이 이뤄져야 한다. 아이디어를 키우고 발전시키는 일은 이렇게 단편적이며 하잘 것 없어 보이는 메모 한 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작성된다. 메모의 기본은 5W2H다. 이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키워드, 즉 핵심 단어나 주요 문장을 요약해 정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책쓰기로 뜬다 요즘 책쓰기는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 권력을 가져다준다. 저명인이나 정치가 아니라 하더라도 자신의 전문분야를 개척하려는 노력은 개인 브랜드를 만드는 지름길이며 책쓰기는 이를 뒷받침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다. 특히 CEO의 책쓰기는 이제 시대적 추세가 되고 있으며 누가 어떤 아이디어와 좋은 아이템으로 개인 브랜드 가치와 기업 PR을 제고시킬지가 관심거리다. 쓰는 일이 그 동안 열과 성을 바쳐 노력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생각한 결과를 하나로 묶고 결산하는 작업인 동시에 그렇게 탄생한 책은 자신의 상징이요 자신이 이끄는 기업의 브랜드 자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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