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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은 것
천개의바람 | 4-7세 |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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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바람 그림책 121권. 모두 함께할 때 세상을 더 아름답게 가꾸고, 안위와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혼자 걷는 아이의 변화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첫 장면에서 아이는 꽃무리와 나비 떼를 향해 걷는다. 하지만 애써 눈길은 피한다. 다음 장면에서 염소 떼는 모두 한 방향으로 가지만, 아이는 모른 척 반대로 걷는다.

밤하늘의 별들이 빛날 때 아이는 그 아래 누워 눈을 감고 있다. 아무도 나를 이해 못 하고 나도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싶지 않다는 듯, 그러면서도 자꾸만 관심이 가는 아이의 심리가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이후 아이는 함께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친 뒤, 덤덤히 걷기만 하던 모습을 바꾼다. 호수를 걸으며 아이는 두 손을 높이 뻗어 올리고 있다. 마치 하늘을 날아가는 새 떼와 어울리고 싶다는 듯한 동작이다. 그리고 힘껏 뛰어 어디론가 달려간다. 아마도 그곳엔 함께할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많고 많은 것>은 단순하면서도 간결한 아이의 모습을 통해, 나만 생각하던 모습에서 함께 어울리기 위해 변화하는 개인의 성장을 잘 표현해 놓았다.

  출판사 리뷰

바람그림책 121권. 모두가 웃고 있어요. 나만 안 웃어요. 싱거운 이야기를 나누어요. 나만 귀 기울이지 않아요. 모두 밤하늘의 별빛처럼 서로 반짝이지만, 나는 혼자예요. 가만히 눈을 감았는데, 어떤 소리가 들렸어요. 많고 많은 것 중 하나라서 좋대요. 서로 어우러져 맘껏 만들고, 파도 타고, 콧노래를 부른대요. 나는 마음이 이끄는 대로 계속 상상해요. 커다란 물고양이를 만나요. 함께 여행하고 모험해요. 기분이 좋아요. 즐거워요. 계속 행복하고 싶어요. 나도 모두와 함께 어울릴 거예요. 모두와 함께하는 이 세상이 참 좋아요!

● 평범한 그림책에서 읽은 특별한 메시지
해 뜨면 눈 뜨고, 회사에 출근하여 일하다가 퇴근하고, 밤 되면 눈 감는 단조로운 생활. 너무나 평범한 회사원이라 생각하며 지내다가 그림책 <많고 많은 것>을 만났습니다.

넘치는 웃음 너머, 나 하나
흔하디흔한 이야기 저편, 나 하나
수많은 소식 저쪽, 나 하나
많고 많은 별빛 아래, 나 하나

짧은 글 속에 함축된 의미가 무엇일까요. 특별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아이가 평범함을 거부하려고 애쓰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특별한 어른이 되기를 꿈꿨던 어린 시절이 겹쳐지며 쓴웃음이 지어졌지요.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눈이 살짝 흔들렸습니다.

‘나는 많고 많은 것 중 하나라서 좋아!’

특별해지고 싶었으나 결국 평범한 나를 응원하는 듯했습니다. 평범함을 무시했던 나를 일깨우는 듯했지요. 어린 시절 특별함을 꿈꿨던 건 나만이 아닐 것입니다. 그 시절 친구들의 꿈이 모두 그러했을 거예요. 특별함을 꿈꿨던 평범한 어린 시절.
그 평범함이 서로를 이해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같은 추억으로 공감하게 만들며, 함께 웃고 즐길 수 있게 합니다. 남과 달랐다면, 정말로 특별했다면 함께 웃을 수 있었을까요?
평범하다는 건 결국, 공통의 공감을 가질 수 있단 뜻이고 함께 어우러지며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혼자 특별해서는 누릴 수 없는 기쁨.
평범함은 특별합니다. 그 특별한 메시지를 평범한 그림책 <많고 많은 것>이 일깨웁니다.

● 두 가지 메시지를 담은, 홍정아 작가의 <작업 노트>

<많고 많은 사람과 함께하는 것은 행복해지는 방법 중 하나예요.>
라고만 말하고 싶지 않았어요.
물론 이야기는 함께하는 순간의 중요함을 이야기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이 세상엔 함께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들도 많으니까요.
그들에게도 말하고 싶었어요.
혼자여도 씩씩하라고. 단단해지길 응원하고 싶었어요.

- 홍정아 작가의 <작업 노트> 가운데

<많고 많은 것>에서 아이는 상상을 끝낸 뒤 집으로 달려갑니다. 이때 그 어디에도 친구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는 여전히 혼자입니다.
아이가 달려가는 길 끝에 친구들이 있을지 모르지요. 하지만 홍정아 작가는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저, 기대할 수 있도록 몇몇 집들을 그려놓았을 뿐입니다.
어쩌면 아이는 다시금 생각을 바꾸어 혼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홍정아 작가는 머리를 끄덕여 주길 바란 것이지요. 그림책 속 아이가 다른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듯, 독자도 아이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 변화하는 심리를 잘 보여주는 그림
<많고 많은 것>은 모두 함께할 때 세상을 더 아름답게 가꾸고, 안위와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혼자 걷는 아이의 변화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지요.
첫 장면에서 아이는 꽃무리와 나비 떼를 향해 걷습니다. 하지만 애써 눈길은 피하지요. 다음 장면에서 염소 떼는 모두 한 방향으로 가지만, 아이는 모른 척 반대로 걷습니다. 밤하늘의 별들이 빛날 때 아이는 그 아래 누워 눈을 감고 있습니다. 아무도 나를 이해 못 하고 나도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싶지 않다는 듯, 그러면서도 자꾸만 관심이 가는 아이의 심리가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후 아이는 함께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친 뒤, 덤덤히 걷기만 하던 모습을 바꿉니다. 호수를 걸으며 아이는 두 손을 높이 뻗어 올리고 있지요. 마치 하늘을 날아가는 새 떼와 어울리고 싶다는 듯한 동작입니다. 그리고 힘껏 뛰어 어디론가 달려가지요. 아마도 그곳엔 함께할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많고 많은 것>은 단순하면서도 간결한 아이의 모습을 통해, 나만 생각하던 모습에서 함께 어울리기 위해 변화하는 개인의 성장을 잘 표현해 놓았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정아
시골과 도시 중간쯤에서 고양이 한 마리와 마음 벗 하나, 바깥 생명체 다수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많고 많은 작가 중 하나로, 나만의 색깔을 그려낼 수 있기를 바라며 열심히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많고 많은 것>은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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