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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것들
잘난 척 인문학
노마드 | 부모님 |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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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의 삶은 사라짐의 연속이다. 오늘을 살아도 내일이 돼서 보면 분명 오늘은 사라진 날이다. 삶 자체가 끊임없는 사라짐의 연속 과정이다. 시간의 흐름 속에 수많은 장소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수많은 직업들도 자취를 감추어버렸다. 우리가 오래전 향수를 느꼈던 코스모스 핀 고향역, 쌍화차에 넣어주던 달걀노른자, 다방이란 이름의 찻집과 DJ, 신작로를 달리던 소달구지, 추운 겨울 교실 안 석탄난로 위의 도시락 등. 모든 시간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형태의 사라짐 혹은 상실. 이것이 우리 삶의 본질이다. 이 세상에 사라지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서 융성하다가 언젠가는 반드시 사라진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다. 모든 것은 시대 변화와 발전에 따라 사라지고 새로운 것이 등장하기를 되풀이한다.

이 책 《사라진 것들》은 제목 그대로 우리 삶과 공존하다가 사라진 것들을 다루었다. 삶 자체가 사라짐의 연속이므로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길 수는 없어서,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사라진 것들’을 간추렸다. 먼저 우리가 경험했던 국내에서 사라진 것들은 대부분 잘 알려진 것들이어서 제외하고, 세계적으로 관심이 컸던 것 중에서 선별해 보았다.

갑자기 주위에서 사라진 것, 인류의 역사에 변화를 가져온 것들, 세계적으로 미스터리한 것들, 불가사의한 것들, 오랫동안 사라졌다가 뜻밖에 다시 나타난 것들 그리고 충격적인 것들을 각종 자료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열심히 골라냈다. 이 중에는 우리가 잘 아는 것도 있고, 전혀 모르는 것들도 있다. 그렇다고 그러한 모든 것들을 담을 수는 없어서 그때는 있었고, 지금은 사라진 것들 중에 충격적인 사실, 미처 몰랐던 흥미로운 사실, 무엇인가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것들을 선별하여, 그 결과물을 인류, 인체, 종교, 보물과 보석, 인물, 명화, 기념물, 유적 유물, 미스터리 등 모두 8장으로 정리했다. 우리 곁에 존재했다가 어느 결에 사라진 존재들을 찾아가는 행보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출판사 리뷰

우리 곁에 존재했다가 사라진 그 어떤 것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말했다. “우리는 사라짐을 최종 차원으로서가 아니라, 널리 편재한 차원으로서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존재의 필수적 조건이라고 말할 참이다. 자신의 사라짐의 기초 위에서 살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사라짐에 대하여》)
세월이 흘러가는 리듬 속에서 사라짐은 만물의 운명이자 모든 존재가 짊어지는 숙명인 셈이다. 사라짐이 존재의 필수 조건이라고 볼 때 우리는 이렇게 사라짐이라는 기초 위에 삶을 세워 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그 무엇이든 간단하게 사라지지 않고, 소실점 저 너머로 사라지는 것은 그 뒤에 잔영을 남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판타지, 유토피아에 대한 환상의 그리움이 실재가 사라진 자리에 남은 잔영이다. 지구 위에 출현한 생물이나 거대 건축물, 화석 등은 이미 멸종 선고를 받았을지라도 완전히 사라져 흔적도 없는 것이 아닌, 존재했었음을 알려주는 무언가를 남긴다. 사라졌지만 사라지기를 멈추고 그것이 항구적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그 무엇인가가 남아 있다.

모든 존재는 사라지는 운명 속에 있다

멀쩡하던 마을이나 사람도 홍수, 지진, 화산 폭발 같은 천재지변으로 갑자기 사라지고 댐 공사로 수몰돼 내가 태어난 고향이 사라지기도 한다. 특히 인류사에서 제1, 2차 세계대전을 비롯한 세계적인 전쟁과 중세 유럽의 페스트와 스페인 독감 등의 전염병 창궐에 인류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잃었고, 그 여파는 충격적이고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이로 인해 사라진 것들도 헤아릴 수없이 많고 변화와 피해도 광범위했다. 그리고 바로 지금의 지구촌도 코로나19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했던 것들이 사라지고 생겨나고 있다.
사철나무 잎처럼 푸르던 청춘과 함께 시간도 장소도 사람도 다 사라지고, 모든 사라진 존재는 돌아오지 않는다. 인간의 삶은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없듯이 한번 간 것은 영원한 회귀할 수 없는 세계에 발 딛고 있다. 우리는 사는 동안 끊임없이 사라짐에 익숙하고 순응한다. 산다는 건 사라짐의 과정을 이어가는 것이고, 그 연속성 속에 인류 역사는 이어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상화
1973년 방송작가로 데뷔하여 30여 년 동안 〈TV 손자병법〉, 〈호랑이 선생님〉, 등 수많은 TV 드라마와 라디오 드라마를 집필했다. 특히 1990년대 초 KBS-2TV에서 방영된 〈TV 손자병법〉은 서민과 직장인들의 애환을 해학적이고 심도 있게 다룬 문제작으로 ‘안방 관객’들을 사로잡은 공전의 히트작이다. 경원전문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 KBS와 MBC 방송아카데미 등에서 지속적으로 후진들을 양성했으며, 방송작가의 업(業)과 더불어 ‘미래성문화연구소’를 개설해 인간이 지닌 성적 역할과 그 심층적 의미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성의 문화와 역사를 탐구,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민족의 기원에서부터 오늘에 이르는 한국인의 성의식과 성 행태를 추적해 에로스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역사를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는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설화와 기담사전》, 《아줌마 손자병법》, 《천재를 만드는 엄마, 바보를 만드는 엄마》, 《여자에게 다 줘라》, 《여자의 자격》, 《혼돈의 시대, 당신의 멘토는?》, 《최후의 툰드라》, 《여자의 사생활》, 《류중일 업포스 리더십》, 《호감력》, 《생각의 투망을 던져라》 등이 있다.

  목차

1. 인류
지구의 5대 대멸종네안데르탈은 왜 멸종했을까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베이징원인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이스터섬에서 모두 사라진 주민들바이킹은 사라졌다사라진 잉카제국사라지는 아마존의 원주민 부족역사 속으로 사라진 아메리카 원주민왜 매머드는 사라졌을까

2. 인체
사라진 언어, 사라지는 언어사람의 몸에서 왜 털이 사라졌을까여성의 사라진 성적 신호남성의 퇴화된 수유 기능사람의 몸에서 사라지는 것들정자가 사라지고 있다사라진 나폴레옹의 성기

3. 종교
인도에서 사라진 불교자취를 감춘 ‘언약궤’사라진 바벨탑의 진실잃어버린 성배예수의 수의는 사라진 걸까, 가짜일까허무하게 사라진 바미얀 불교 유적사라질 운명의 팀북투 이슬람 유적

4. 유적, 유물
다시 볼 수 없는 바빌론의 공중정원이집트 네파르티티 왕비의 무덤폼페이에서 사라진 사람들아무도 모르는 칭기즈칸의 무덤사라져버린 거대한 파로스 등대사라진 신비의 암벽도시 페트라영원히 사라진 팔미라의 고대 유적이라크에서 사라진 인류의 문화유산

5. 인물
히틀러는 자살했나, 잠적했나사라진 비행기, 어밀리아 에어하트 실종사건뮤직 스타 글렌 밀러의 실종노동운동가 지미 호파의 실종영원히 사라진 세기의 살인마 잭 더 리퍼암호를 남기고 사라진 연쇄살인마 조디악 킬러

6. 보물, 보석
사라진 나치의 보물보석 사라진 에스파냐 보물선, 보물의 주인은 누구인가영원히 사라진 보석으로 꾸민 방사라진 사우디 왕가의 보석과 국제분쟁독일 박물관에서 사라진 귀중한 보물들

7. 명화, 기념물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과연 진품일까툭하면 사라지는 반 고흐의 명화들뭉크의 걸작 〈절규〉의 절규가드너 미술관에서 사라진 명화들잇따라 사라진 스트라디바리우스월드컵 트로피가 사라지다
도둑맞은 FA컵 트로피사라진 ‘모스 부호’

8. 미스터리
버뮤다 삼각지대, 그 공포의 미스터리터널 속에서 사라진 기차미 해군 군함이 사라졌다믿기 어려운 사라진 비행정디아틀로프 탐험대의 비극눈 속으로 사라진 북극해 탐험대수백억 원의 항공화물이 사라졌다사라진 외계인 시체끊임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U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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