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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 엄마는 실뭉치!
아이와 부모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사랑의 원리
레드스톤 | 4-7세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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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짜릿하고 은유적이며 아주 잘 쓰인, 아이를 품에 안고 읽고 싶은 이야기다. 선물로 주고 싶은 이야기, 마음을 어루만지고 싶을 때마다 읽고 싶은 이야기다. 부모와 아이를 하나로 묶는 안정된 애착 관계에 대한 가장 빛나는 은유이기도 하다.

품 안에서 잠들던 아이가 조금씩 성장하며 세상을 탐험해 나가는 모든 단계를 빨간 실타래에서 뻗어져 나오는 실의 여정으로 표현했다. 작은 빨간 실이 페이지 사이사이를 넘나들며 세상을 배우고 또 길어지는 동안, 엄마 실뭉치는 실을 풀고 당기며 보살핀다. 애착 이론을 가장 시적이고 부드러운 방식으로 들려주는 흔치 않은 아름다운 이야기다.

  출판사 리뷰

[서문]

안정된 애착을 쌓기 위하여


이 책은 실뭉치와 실을 통해 존 보울비의 애착 이론을 가장 시적이고 부드러운 방식으로 들려 드릴 것입니다. 과학적 패러다임을 따스한 자장가로 만드는 시도이죠.

20세기 후반, 존 보울비는 애착 이론을 공식화함으로써 부모와 신생아의 점진적 요구를 이해하는 데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난 첫날부터 보호자에게서 받는 보살핌과 애정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틀을 제공한 것이지요. 인생의 가장 앞부분에 써넣은 몇 문장이 평생 삶의 태도와 방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니! 정말 엄청난 이야기이지요.
세상에 태어나 첫 호흡을 하는 순간부터 우리에겐 사랑이 필요합니다. 아직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기에게 영양을 공급해 주고, 지켜 주고, 지지해 주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양육자의 사랑은 아이에게 삶이 안전하다는 느낌,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심어 주지요.
부모는 절대적 사랑을 자녀에게 제공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잘 쌓인 사랑의 관계는 부모가 아이 곁에 있지 않을 때에도 아이가 삶에 직면하며 내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애착이 오직 아이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닙니다. 애착은 관계, 즉 아이와 양육자 사이의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의미하는 만큼 서로 주고받는다는 것이죠. 애착에 ‘양육자의 마음’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서로에게 사랑을 심는 일
부모가 평생 자녀를 사랑하고 또 동행한다는 것은 이런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부모로부터 독립해야 함을 가르치는 것, 그와 동시에 아이의 삶에 폭풍우가 몰아칠 때 언제까지나 부모가 안전한 항구가 되어 주리라는 확신을 주는 것. 이 확신은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의 원천이 됩니다. 두려움 없이 주변 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으려 하며, 미래의 놀라움을 경험하기를 원하게 됩니다. 부모는 이 모든 과정에서 과잉보호하거나 방치하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피난처와 안전을 제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한없는 사랑을 베푸는 동시에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권위 있는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우리 각자에게는 다른 누군가를 위한 실뭉치가 되기 전에 실이었던 삶의 역사가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만드는 세대 간 유대의 연속성에서 경이로운 이야기의 실타래가 끊김 없이 펼쳐집니다. 아름다움과 따뜻함, 보호와 자율성, 친밀함과 존중의 멜로디로 가득한 실뭉치 이야기로 함께 떠나 보시죠.

나는 엄마 타래,
너는 아기 실.
네가 태어나기 전에
우리는 하나였단다.

우리가 하나의 실뭉치였을 때
너는 내 안에 있었어.
어느 날 네가 쏘옥 고개를 내밀고
나와 눈 맞춰 주었지.

널 보자마자 난 깜짝 놀라 말했어.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지?”
넌 짧디짧은 실이었지만
내 세상을 몽땅 채워 버렸단다.

네가 새근새근 잠들어 있을 때면
“어쩜 이렇게 아름답지?”
난 해야 할 일도 모두 잊고
한참 동안 바라만 보고 있기도 했어.

………………………………

너는 이제 아름다운 연.
네가 하늘을 동경해 날아가는 동안
나는 여기 머물 테지.
하지만 때때로 끊긴 실을 끌어당겨
널 꼭 안을 거야.
네가 안전할 수 있도록,
아주 오랜 후에라도……




  작가 소개

지은이 : 알베르토 펠라이
이탈리아의 저명한 아동 발달심리 전문 의사이다. 밀라노대학교 의과학부 발달심리학 연구원이기도 하다. 2004년 이탈리아 보건부에서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은메달을 받았다. 부모, 자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아동발달에 관한 그의 책들은 이탈리아에서 출간될 때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작지만 큰 도전》, 《너무 빨리》, 《행복한 가족법》, 《10살이 되기 전에 아무도 당신에게 말할 용기가 없는 것들》, 《폭풍이 몰아치면서》 등이 그것이다. 이 책의 ‘아빠편’에 해당하는 《나의 손은 너의 날개》(가제)도 곧 출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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