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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맛 2
오늘도 열심히 살아낸 나를 위한 만찬
위즈덤하우스 | 부모님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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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배민에서 2020년부터 발행 중인 뉴스레터 ‘주간 배짱이’(배민을 짱 좋아하는 이)의 푸드에세이를 모은 두 번째 책.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에세이 작가 열한 명의 글에 이번 책에만 특별 참여한 이연 작가의 글을 더해 총 열두 명의 에세이 어벤저스가 모였다.

1편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글맛으로 올 한해도 열심히 먹고 살기 위해 밥벌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재미를 선사하는 책이다. 열두 명의 작가들이 차려내는 한 끼에 담긴 평범하고 장엄한 이야기들은 우리의 오늘이 조금은 더 특별하고 즐거움으로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들로 가득하다.

  출판사 리뷰

먹는 것의 즐거움, 사는 것의 기쁨
《요즘 사는 맛》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맛있는 한 그릇의 힘’으로 가득한 '요즘 사는 맛'의 두 번째 이야기가 다시 한번 한 권의 책에 모였다. ‘요즘 사는 맛’은 배민의 뉴스레터 ‘주간 배짱이’에서 연재되고 있는 푸드에세이로 2022년에 첫 번째 책인 《요즘 사는 맛》이 출간되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번째 책인 《요즘 사는 맛 2》에는 사전 연재되었던 고수리, 김민철, 김신지, 무과수, 스탠딩 에그, 이랑, 이유미, 임현주, 정문정, 정지우, 정지음 작가의 글에 이번 책에만 특별히 참여한 이연 작가의 글까지 총 12명 작가들의 맛있는 이야기를 한 상 가득 담았다.

열두 명 작가들의 이야기에 들어간 가장 값진 재료는
우리 모두의 안녕과 평안, 행복


커피, 라면, 빵, 순대국밥 등 먹는 음식은 비슷하지만 같은 걸 ‘먹고 사는’ 모습은 제각각이다.
고수리 작가는 아이가 생기면서 보통의 라면이 ‘우유우유치즈라면’ ‘대파대파후추라면’으로 변하는 마법을 부리게 되었고, 김민철 작가는 푼돈을 모아 거대한 ‘사치 통장’으로 만들어 있는 줄 몰랐던 맛의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김신지 작가는 제철의 맛과 함께 제철의 행복을 느끼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무과수 작가는 그를 행복하게 했던 음식들을 향해 러브레터를 보내는 동시에 독자들에게 그만의 맛집을 공유한다. 스탠딩 에그 작가는 실패해도 크게 상관 없는 일, 고기 굽기에 진심을 다하며 세상 살 맛을 느끼고, 이랑 작가는 반려 고양이를 간병하기 위해 작업실을 정리하며 매일 가던 카페에서 마지막 ‘아이스 카페라테 테이크 아웃’을 외치며 한 시절을 보내고 새로운 시절을 맞이한다.
입시를 위해 상경했던 노량진에서 이연 작가는 돈가스 한입으로 뜻밖의 위로를 받았고, 이유미 작가에게는 직장인 시절을 버티게 했던 믹스커피가, 임현주 작가에는 급박한 방송 생활을 견디게 하는 두유라테가 있다. 정문정 작가는 처음 서울에 상륙한 크리스피크림 도넛 매장에서 생경한 주문 시스템을 겪었던 잊지 못할 초년의 시간을 보여주며 누구에게나 설레고 서툴었던 '처음'을 이야기하고 정지우 작가는 아내 덕에 ‘차가운 면’의 세계를 알았지만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있는 삶을 여전히 지지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정지음 작가는 누군가에게 손수 먹을 걸 만들어주는 것만큼 숭고한 애정 표현이 없다는 깨달음을 친구가 만든 빵을 통해 얻었다.

정신 얼얼하게 매운맛으로 가득한 날에도 아무 일 없는 평범한 날에도 어김없이 허기는 때마다 찾아온다. 어떤 날이든 상관없다. 각자의 방식으로 ‘나’를 온전히 돌볼 수 있는 먹을거리와 함께 《요즘 사는 맛 2》를 곁들이면 인생의 풍미가 2% 올라가는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몇 번의 계절 동안 사랑할까. 튀김우동 끓여 먹던 한겨울을 지나 콩국수 들이켜는 초여름이 되었어도, 우리에겐 여전히 긴 삶이 남아 있다. 걸음 같은 풍경을 보고, 풍경 같은 노래를 듣고, 노래 같은 대화를 나누는, 그런 평범한 날들이 이어지고 이어진다. 돌돌돌 실타래를 감아가듯 이런 느슨하고 부드러운 삶이 좋아. 콩국수를 나눠 먹고도, 저녁이 지나가고도, 계절이 지나가고도, 세월이 지나가고도 헤어지지 않을 사람들이 곁에 있다. 나는 외롭지 않다.
- 고수리, <한겨울 튀김우동에서 초여름 콩국수까지>

그렇게 평생을 살아오다가 갑자기 생소한 땅, 시칠리아 시라쿠사에서 멸치 떼를 만난 것이었다. 오늘의 파스타를 시켰는데, 손가락 크기만 한 안초비 수십 마리가 올라간 파스타가 나왔다. 안초비에 가려 파스타 면이 안 보일 지경이었다. 잽싸게 남편 앞으로 파스타를 밀었다. 안초비와 눈도 마주치기 싫어서. 남편이 한입 먹어보더니 눈이 동그래졌다. 얼른 먹어보라며 내 앞으로 파스타를 다시 밀었다. 자기를 믿고 먹어보라며. 진짜 좋아할 거라며. 그 순간 여행자의 도전 정신이 내 옆구리를 찔렀다.
- 김민철, <목적지는 음식입니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둬야 한다. 기회가 되면 테라스에 앉아 맥주를 마셔야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는 부족하다. 이렇게 좋은 날씨는 정말 드물다고 여겨지는 날이면, 어떻게 해서든 그날을 테맥의 날로 만들어야 한다. 일기예보 앱을 성실하게 들여다보며 ‘테맥 길일’을 찾아 미리 약속을 잡아두는 정성도 필요하다. 시간도 계절도 우리를 기다려주진 않으니까.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오늘을 지금 여기에서 살아내야 한다.
- 김신지, <가장 좋아하는 맥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작가 소개

지은이 : 스탠딩 에그 (Standing Egg)
인디 뮤지션. <오래된 노래> <Little star> <여름밤에 우린> 같은 노래들을 썼다.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좋은 음악을 만드는 사람은 같은 유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지은이 : 김신지
최애 음식은 여행지에서 마시는 모닝 맥주. 맛있는 맥주를 마음껏, 호기롭게 사 마시기 위해 돈을 번다. 잡지 에디터로 일을 시작해 <대학내일> 등에 글을 쓰고 트렌드 미디어 ‘캐릿(Careet)’을 운영하다가 ‘내 시간’을 되찾기 위해 회사 밖으로 나왔다. 지은 책으로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평일도 인생이니까》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등이 있다. 제철 음식만큼,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제철 행복을 누리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다.

지은이 : 김민철
일상을 여행하며 글을 쓰는 사람. 글을 쓰며 다시 기억 을 여행하는 사람. 《내 일로 건너가는 법》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 《띵시리즈 : 치즈》 《모든 요일의 기록》 《모든 요일의 여행》 《하루의 취향》 등을 썼다.

지은이 : 정지우
10여 년간 작가이자 문화평론가로 살아오다가, 최근에는 저작권 분야의 변호사로도 일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너는 나의 시절이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뉴스레터 ‘세상의 모든 문화’ 등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지은이 : 이랑
‘한 가지만 하라’는 말을 많이 듣는 사람이지만, 한 가지 일로는 먹고 살기 어려워 다섯 가지 정도의 일을 하고 있다. 정규앨범 [욘욘슨] [신의 놀이] [늑대가 나타났다]를 발표했고, 지은 책으로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대체 뭐하자는 인간이지 싶었다》 《좋아서 하는 일에도 돈은 필요합니다》 등이 있다. 이랑은 본명이다.

지은이 : 이유미
밑줄 긋는 카피라이터. CJ, 네이버, 우아한 형제들, SSF, 아모레퍼시픽, 신한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여러 기업 및 브랜드와 협업하는 카피라이터이자 밑줄서점 대표다.그 어느 때보다 읽을거리가 넘치고 쓰고자 하는 욕망이 큰 시대,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생활 공감 카피를 쓰고 알려왔다. 가장 좋아하는 것에서 문장을 수집하고 편집해 정확하고 선명한 일상의 말투로 가공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세상에 없던 것을 써야 한다는 부담을 덜기 위해 평소 틈틈이 독서하고 자료를 모아 아이디어의 발판을 만들어 자신만의 소재를 찾는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려 한다.《카피 쓰는 법》 《요즘 사는 맛2》(공저)《편애하는 문장들》 《자기만의 책방》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등을 썼다.

지은이 : 정문정
대구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했다. 잡지 기자에서 시작해 대학내일 디지털미디어팀 편집장까지, 십 년간 다양한 채널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었다.2018년 출간된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누적 판매 부수 50만 부를 넘어섰으며 아시아 6개국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판권이 수출되었다. 2021년 《더 좋은 곳으로 가자》를 냈다.〈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정문정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자기표현의 기술을 키우는 법, 말하기와 글쓰기를 함께 연마하는 법에 대해 주로 강의한다.“이성으로 비관하되 의지로 낙관하라”는 안토니오 그람시의 말을 지침으로 삼고 있다. 막막한 순간에 누군가 내게 해주었더라면 좋았을 말들을 모으고 쓴다.brunch.co.kr/@annejeong

지은이 : 고수리
작가. 일곱 살 쌍둥이 형제의 엄마. 육아하고, 살림하 고, 읽고, 쓰고, 가르치는 생활을 날마다 한다. 해녀였 던 할머니가 물질하던 바다에서 나고 자랐다. 모녀 삼대가 지어 먹던 바닷마을 음식 에세이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바다처럼 짰다》를 비롯하여, 에세이 《마음 쓰는 밤》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를 썼다. 초콜릿 까먹는 걸 좋아하면서도 사부작 지어 먹는 집밥에 맛있다 안도하 는 할머니 입맛을 가졌다.

지은이 : 임현주
MBC 아나운서, 작가. 여행 레터 <서른날>, 에세이 《다시 내일을 기대하는 법》 《우리는 매일을 헤매고, 해내고》 《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를 썼다. 일과 여행에 대한 취향은 확고하나, 음식에 대한 취향은 상대에 따라 A부터 Z 까지 열려 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짧은 명상을 하고 두유라테를 마신 후 생방송을 진행한다.

지은이 : 무과수
전 오늘의집 브랜드마케터책 《안녕한, 가》 《인디펜던트워커》 《무과수의 기록》 등을 쓴 작가이자,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프리워커. 집을 기반으로 동네와 해외를 넘나들며 살면서 놓치기 쉬운 생각과 질문을 공유하고 있다.

지은이 : 이연
작가·유튜브 크리에이터펼 연(演) 자를 쓴다. 이름처럼 사는 삶을 꿈꾼다. 디자이너로 일하다 회사를 그만뒀고, 평생 그림을 그렸으니 그림 영상을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2018년에 유튜브를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10가지 방법’이란 제목의 영상이 수십만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독보적인 그림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았다. 쓴 책으로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매일을 헤엄치는 법》 등이 있다.

지은이 : 정지음
1992년 경기도 출생 작가. 지은 책으로는 에세이 《오색 찬란 실패담》 《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젊은 ADHD의 슬픔》, 소설 《언러키 스타트업》이 있다. 다음 달엔 배민 내 ‘천생연분’ 등급이 되며 더 행복한 배달음식 라이프를 위해 최근 금주와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정지음은 ‘정○○이 지음’의 줄임이자 필명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한술 더 뜨며

맛있는 걸 먹으면 떠오르는 얼굴 _ 고수리
주먹밥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겨울 튀김우동에서 초여름 콩국수까지
얼마나 맛있는지 묻는다면
너무 마음고생하지 말고 잘 살아라
밥하다가 울어본 엄마라면

좋은 음식은 여행하지 않는다 _ 김민철
동네에서 부자로 살아가는 법
목적지는 음식입니다
돈의 맛을 아시나요
각자의 빛나는 시간
펄펄 끓는 귀국길

오늘을 가장 좋은 순간으로 만들어주는 맛 _ 김신지
가장 좋아하는 맥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누구에게나 ‘상여음’이 필요하다
철없는 어른이 되지 않으려고 먹는 것들
우리가 식탁 앞에서 나누는 것들
두 번 다시 잃고 싶지 않아

내가 사랑했던 모든 음식들에게 _ 무과수
무과수가 사랑한 음식 ① 쌀국수
무과수가 사랑한 음식 ② 크루아상
무과수가 사랑한 음식 ③ 돈가스
무과수가 사랑한 음식 ④ 수제 햄버거
추억은 음식에 남아

오래된 노래, 오래된 맛 _ 스탠딩 에그
고기 굽기에 진심입니다
미식(美食)의 세계
순댓국의 힘
오늘도 고민입니다

혀가 ‘펑’ 트이는 맛의 세상 속으로 _ 이랑
아이스 카페라테 테이크아웃 하나요
누룽집밥
메뉴판이 있는 친구의 집
나의 해방 요아정 일지
모두가 만든 입맛

라이프 레시피의 달인 _ 이연
돈가스의 달인
샌드위치의 달인
파스타의 달인
샐러드의 달인
연식당의 달인

누구에게나 운명처럼 나타날 메뉴가 있을지어니 _ 이유미
엄마의 점심 도시락 배달
나의 믿는 구석, 믹스커피
안양에서 부산돼지국밥을
먹는 게 달라지고 보는 게 바뀌는 나이
만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가 아는 가장 똘똘한 한 끼 _ 임현주
집밥, 집밥 같음의 위안
지속 가능한 출근과 두유라테
음식 앞의 페르소나
당신의 포스팅
관대함과 절제 사이

우리 일단 밥부터 먹어요 _ 정문정
초년의 맛, 동경의 맛
부끄러워서 말 못 했지만 사실 좋아해요
먹고 살자고 하는 거니까, 우리 일단 밥부터 먹어요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는데 오늘은 좋은 날이에요
제발 사라지지 말아요

편식하는 삶도 괜찮습니다 _ 정지우
냉면 먹게 만든 여자와 결혼한 썰
돈가스와 벌레의 상관관계에 관하여
편식하는 사람들이여, 단결하라
우당탕탕 아이의 첫 도시락 만들기
인생의 결핍 찾기

입맛의 다른 맛은 사는 맛 _ 정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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