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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공부
다섯 교사의 통섭 이야기
살림터 | 부모님 |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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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 학교 교육 속 과목들, 그러한 교육의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하는 다섯 명의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간섭을 시도하는 책이다. 먼저 “공부를 왜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공부와 학문이 모두 돈으로 환산되는 천박한 현실에서 학생들은 공부의 본질을 탐구하려는 생각을 잊은 채, 공부를 도구로 여기고 살아가고 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보면, 그 사건에는 원자력과 방사능이라는 과학, 환경 문제뿐 아니라 그를 둘러싼 정치, 외교, 역사, 대중 심리가 서로 얽히고설켜 있다. 저자들은 우리 교육이 가르치고 배우기 편하게 여러 과목을 나누어놓았지만, 세상 돌아가는 일을 제대로 알려면 여러 과목을 서로 관련지어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이런 교육과 학습을 통섭 교육, 통섭 학습이라 규정하였다. 그리고 그 바탕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고민한 결과가 이 책이다.

수업 맛보기로 ‘암호’를 바라보는 다섯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과목을 넘나들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사회’에서는 이를 하나의 문화 현상, 사회화 과정으로 바라보고, ‘수학’에서는 실제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수많은 암호화 방식을 설명한다. ‘역사’에서는 2차 세계대전에 실제로 사용되었던 나바호족의 암호를 이야기하면서 역사 속에 감추어졌던 이야기를 풀어내고, ‘과학’에서는 면역 세포가 정상 세포를 죽이지 않고 세균과 바이러스만 죽이기 위해 일종의 암호를 이용하는 원리를 설명한다. ‘국어’에서는 김삿갓의 한시에 담겨 있는 암호의 의미를 설명하며 문학과 암호의 관계로 초대한다.

  출판사 리뷰

교과를 넘나드는 유쾌한 간섭
지식의 겉만 핥지 않고 본질을 볼 수 있으려면?


교과를 넘나들면서 통섭의 학문, 통섭의 교육을 이야기하는 『통하는 공부』가 출간되었다. 『통하는 공부』는 만날 길 없이 평행선을 긋고 있는 우리 학교 교육 속 과목들, 그러한 교육의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하는 다섯 명의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간섭을 시도하는 책이다.

“상위 1%가 아니라 나머지 99%가 세상에 자신 있게 나가도록 가르치려는 것이다(김태호_과학).”
“문제 풀이를 열심히 하는 데 성적이 안 오르는 아이들. 아이들 스스로도 답답해한다. 활로는 문제를 더 많이, 더 오래 푸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데 있었다(김형우_국어).”
“교육이라는 말보다 학습이라는 말이 더 알맞다. 교사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행동하는 힘을 길러가는 것이어야 한다(심우근_역사).”
“우리는 다양한 교과 교사들이 만나고 토론하면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이경석_수학).”
“교사는 내가 아는 것을 전달하는 입장에서 주제를 제안하고 함께 알아가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허진만_사회).”

국어 시간에 뭘 배우는지 수학 교사가 모르고, 과학 시간에 뭘 배우는지 사회 교사가 모른다
“각 과목별 수업 내용을 다 펼쳐놓고 과목별로 유사한 내용, 함께 배우면 더 효과가 높은 내용을 다시 배열해 수업시간을 변경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것이 통섭을 고민하는 다섯 교사들의 공통된 지향점이었다.
‘어렵기만 하고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교과지식들을 가르치고 배우면서 왜 정작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과, 현실의 의문들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는가.’
이것은 무엇보다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우리의 교육 현실에 던지는 질문들인데, 이 책은 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다.
우리 학교 현장에서 하고 있는 공부는 각 과목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자 자기만의 견고한 성을 만들고, 그 속에서 현실과 괴리된 폐쇄적인 공부가 되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은 공부를 입시를 위한 수단으로만 여길 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세계를 바라보는 창으로 생각지 못한다. 선생님들은 자신의 과목을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지만, 그러다 보니 근본적으로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놓치기 쉬워서 습관처럼 또 다시 교과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곤 한다.

교과를 넘나드는 유쾌한 간섭
저자들은 오랫동안 각자의 현장에서, 혹은 함께 모여 토론하면서 우리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내용을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해왔다. 그러한 활동은 각자 생각하는 교과 교육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학문을 넘나드는 교육 방법을 찾아가면서 각 교과의 내용을 바탕으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함으로써 우리를 둘러싼 현실을 읽어보려는 노력으로 이어졌다.

‘통하는 공부’가 말하는 통섭 교육
다섯 교사는 “공부를 왜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공부와 학문이 모두 돈으로 환산되는 천박한 현실에서 학생들은 공부의 본질을 탐구하려는 생각을 잊은 채, 공부를 도구로 여기고 살아가고 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보면, 그 사건에는 원자력과 방사능이라는 과학, 환경 문제뿐 아니라 그를 둘러싼 정치, 외교, 역사, 대중 심리가 서로 얽히고설켜 있다. 저자들은 우리 교육이 가르치고 배우기 편하게 여러 과목을 나누어놓았지만, 세상 돌아가는 일을 제대로 알려면 여러 과목을 서로 관련지어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이런 교육과 학습을 통섭 교육, 통섭 학습이라 규정하였다. 그리고 그 바탕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고민한 결과가 이 책이다.
우선, 수업 맛보기로 ‘암호’를 바라보는 다섯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과목을 넘나들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사회’에서는 이를 하나의 문화 현상, 사회화 과정으로 바라보고, ‘수학’에서는 실제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수많은 암호화 방식을 설명한다. ‘역사’에서는 2차 세계대전에 실제로 사용되었던 나바호족의 암호를 이야기하면서 역사 속에 감추어졌던 이야기를 풀어내고, ‘과학’에서는 면역 세포가 정상 세포를 죽이지 않고 세균과 바이러스만 죽이기 위해 일종의 암호를 이용하는 원리를 설명한다. ‘국어’에서는 김삿갓의 한시에 담겨 있는 암호의 의미를 설명하며 문학과 암호의 관계로 초대한다.

다섯 과목이 펼치는 통섭의 내용들
수학 시간에는 사회 교과서 속 ‘경제 성장과 삶의 질’을 언급하며 수학의 ‘평균’ 개념을 설명한다. 대푯값, 중앙값, 최빈값과 같은 수학적 개념들은 각각 인터넷 서점의 배송일, 월평균 소득, 소득 분포를 통해 더욱 쉽고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나아가 ‘행복 공식도 있을까?’라며 공식이 만들어진 이유를 탐구하고, ‘반장을 뽑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가면서 의사결정 이론과 민주주의를 이야기한다.
사회 시간에는 ‘낸시 랭’의 퍼포먼스를 통해 현대 예술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현대 사회에 던지는 질문들을 곱씹어본다. 또한 ‘인터넷 검색’의 원리와 ‘8시간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수학과 과학을 언급하고, 더 풍부하고 본질적인 내용을 전개해나간다.
국어 시간에는 「서울, 1964년 겨울」에 담긴 인간 소외 문제를 통해 현대인들의 무관심을 짚어내고, 정조의 문체반정을 언급하며 맹목적으로 절대적 아름다움을 찾고자 했던 고대 그리스인들과의 공통점을 뽑아낸다. 나아가 ‘역사를 해석하는 언어의 힘’을 통해 역사적 사실이 언어에 의해 왜곡되는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 시간에는 원자력 경쟁의 경과와 그 피해를 설명하면서 과학을 맹신해온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그 위험성을 점검하고, ‘꼽등이 죽이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순혈주의’를 지적한다. 또한 사투리와 진화의 원리를 함께 이야기하며 진화론과 다양성을 설명하기도 한다.
역사 시간에는 첫 번째 대통령인 이승만을 파헤치면서 해방 이후 우리 사회 전반의 갈등과 정치 이야기를 살펴보고, 동서양 해적의 역사를 통해 강자가 기록하는 역사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미국이 어떻게 한국 현대사를 좌지우지하게 되었는가라는 물음은 제국주의, 국제관계에 대한 탐구로 계속된다.

통섭 교육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것
한편, <좌담회-통섭이 공교육의 희망이다>를 통해 저자들은 통섭이란 무엇인가, 공교육 현장에 통섭이 왜 필요한가라는 원론적인 고민부터 업무에 치이는 선생님들이 무리 없이 통섭 교육을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 같은 현실적인 해결책 들을 진지하게 들려주고 있다.
“통섭의 교육으로 소위 말하는 알파걸, 엄친아를 키우려는 게 아니다. 상위 1%가 아니라 나머지 99%가 세상에 자신 있게 나가도록 가르치려는 것이다. 그걸 가르치는 교사 역시 자신이 슈퍼맨, 슈퍼우먼이 되려는 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직까지 통섭 교육은 선언에 불과하다. 앞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수업 결과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책을 마무리하며 이제 정말 할 일이 많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좌담회 마무리로 김태호 선생님이 던진 이 말은 오랜 기간 함께 책을 준비했던 선생님들의 공통적인 생각일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경석
의정부여자중학교, 수학

저자 : 허진만
(삼일상업고등학교, 사회) : 저서 ≪통하는 공부-다섯 교사의 통섭 이야기≫(공저)

저자 : 김형우
광주 고려 고등학교국어

저자 : 김태호
발곡고등학교, 생명과학

저자 : 심우근
청옥중학교, 역사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공부, 왜 하는 거지?
맛보기 통섭 수업 / 솔까말, 이게 우리의 통섭이다.

1교시 / 수학으로 통하다
평균만으로는 알 수 없는 세상/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공식/반장을 뽑는 가장 좋은 방법

2교시 / 사회로 통하다
낸시 랭을 좋아하세요?/정보의 바다에서 표류하지 않기/노동자도, 과학자도 공감하는 8시간 노동

3교시 / 국어로 통하다
‘타인의 고통’에 둔감해지는 현대인/진리에 대한 맹신/역사를 해석하는 언어의 힘

4교시 / 과학으로 통하다
과학을 믿고 신뢰하는 것은 언제나 옳은 일일까?/꼽등이 죽이기와 순혈주의/승자독식의 사회와 협력하는 사회

5교시 / 역사로 통하다
이승만, 건국의 아버지인가, 독재자인가?/해적! 그들은 누구며 왜 해적질을 하는가?/미국은 제국주의 국가일까?
좌담회 / 교복 치마 할 말 있습니다!/다섯 교사의 통섭 이야기-통섭이 공교육의 새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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