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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 하양꽃으로 피다
궁편책 | 부모님 |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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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대한민국 군인으로서의 사명이라며 나라 밖을 떠도는 조선 백자, 달항아리를 십수 년째 사비를 들여 환수하고 있는 한 공군 중령이 걸어온 시간을 고스란히 활자로 집성한 책이다. 저자가 달항아리와 함께한 그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 책은 ‘만나다’, ‘스미다’, ‘번지다’, ‘익히다’라는 네 단락으로 나뉜다.

이름은 익히 들어 보았으나 그 너머는 어렴풋한 달항아리. 그렇기에 ‘만나다│달항아리, 넌 누구니’에서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동시에 알려지지 않은 달항아리를 독자가 머릿속으로 그릴 수 있도록 개괄적으로 풀어내었다. 이후 ‘스미다│달항아리, 빛깔과 입술의 변천’에서 보다 구체적인 탐색이 이루어진다. 흔히 갖는 궁금증과 오해들을 짚어 보고, 제작 시기에 따라 변모하는 빛깔과 입술 비교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달항아리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한다.

‘번지다│달항아리, 박물관을 꿈꾸다’는 달항아리에 대한 앎과 애정이 달항아리 박물관을 지어 많은 이들과 즐기고픈 꿈으로 번지고, 그 꿈을 말미암아 조선 백자의 달빛이 세상에 번지기를 소망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 속하는 ‘익히다│도자기란 무엇인가’에서는 토기부터 백자에 이르기까지 한국 도자사를 두루 살펴본다.

  출판사 리뷰

문화재 환수는 새로운 차원의 독립운동이라 말하는
한 공군 중령의 달항아리 일대기


《달항아리, 하양꽃으로 피다》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의 사명이라며 나라 밖을 떠도는 조선 백자, 달항아리를 십수 년째 사비를 들여 환수하고 있는 한 공군 중령이 걸어온 시간을 고스란히 활자로 집성한 책이다. 저자가 달항아리와 함께한 그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본서는 ‘만나다’, ‘스미다’, ‘번지다’, ‘익히다’라는 네 단락으로 나뉜다.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누구나 비슷하다. 만나고, 스미고, 번진다. 지면을 넘길 때마다 무의식중에 저자와 같은 호흡으로 달항아리를 감각하는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

이름은 익히 들어 보았으나 그 너머는 어렴풋한 달항아리. 그렇기에 ‘만나다│달항아리, 넌 누구니’에서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동시에 알려지지 않은 달항아리를 독자가 머릿속으로 그릴 수 있도록 개괄적으로 풀어내었다. 이후 ‘스미다│달항아리, 빛깔과 입술의 변천’에서 보다 구체적인 탐색이 이루어진다. 흔히 갖는 궁금증과 오해들을 짚어 보고, 제작 시기에 따라 변모하는 빛깔과 입술 비교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달항아리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한다. ‘번지다│달항아리, 박물관을 꿈꾸다’는 달항아리에 대한 앎과 애정이 달항아리 박물관을 지어 많은 이들과 즐기고픈 꿈으로 번지고, 그 꿈을 말미암아 조선 백자의 달빛이 세상에 번지기를 소망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 속하는 ‘익히다│도자기란 무엇인가’에서는 토기부터 백자에 이르기까지 한국 도자사를 두루 살펴본다.

달의 뒷면, 달항아리의 뒷면
우리가 본 적 없던, 이토록 다양한 달항아리의 얼굴과 표정


한편 각 단락 사이, 저자가 환수하여 모은 달항아리 중 열 점을 선별하여 싣고 설명을 덧붙였다. 달항아리란 이름과 함께 떠올리는 형상은 주로 반듯하게 둥글고, 매끈한 유백색을 띠는 백자 항아리일 것이다. 지금껏 접했던 달항아리의 일정한 결이 서로 덧대어져 하나의 선명한 관념을 이루었기 때문이리라. 이 책에 수록된 달항아리들은 하나같이 그 범주에서 벗어난 형태를 보인다. 굽는 과정에서 요변이 일어나 뜻하지 않은 무늬를 가지거나 덜 차오른 달처럼 다소 불균형한 곡선을 이루고 있다. 달의 뒷면처럼 우리가 보지 못했던, 너무나 다채로운 얼굴과 표정을 하고 있다. 달항아리를 더 넓으면서도 촘촘하게 이해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마음이 실린 활자는 읽는 이의 마음을 덩달아 동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저자 이종열 중령의 글이 그러하다. 군인으로서 국외를 방황하는 달항아리 되찾기를 사명이라 여기고, 그래서 달항아리와의 만남은 돌이켜 보니 필연이었다고 정의하는 그의 이야기는 친근하고, 생경하고, 절절하고, 이내 결연하다.

이야기. 그렇다, 말 그대로 이야기다. 저자도 자신의 글을 연애담이라 칭하니, 이 책의 지면을 채운 건 분명 사랑 이야기다. 하여 그에 초점을 맞춰 ‘만나다’, ‘스미다’, ‘번지다’와 같은 형태로 책의 흐름을 기획했다. 저자를 처음 만났던 날, 그가 집무실에 모아 둔 달항아리들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우주의 달을 처음 발견한 이의 눈빛이 그렇게 반짝였을까 가늠해 본다. 저자의 마음이, 그 마음에 내려앉은 달항아리가 독자들께 온전히 가닿길 바란다. 그렇게 이 책이 여러분을 만나고, 여러분에게 스미고, 번지길 바란다.




달이 달을 품었다
빛이 닿은 순간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이 된다



달항아리는 대중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도자기지만 동시에 가장 알려지지 않은 도자기다. 달항아리라는 이름은 분명 익숙한데, 설명하자니 좀처럼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운을 떼는 건 어떨까. 달항아리, 넌 누구니? 세상에서 가장 큰 백자단지, 즉 백자대호를 가리키는 별호. 달항아리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이처럼 말할 수 있을 텐데, 누군가 내게 같은 질문을 한다면 조금은 다르게 답해 보고 싶다. 한국 도자사만이 남긴 유물이자 인류 도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정수라고.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종열
군인이 무기로만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려 주는 저자, 이종열 공군 중령. 저자는 십 년 넘게 이어 온 달항아리 환수에 대하여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아 가족을 부양했기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여긴다. 현재 우리 곁에 남아 있는 대부분의 백자는 청자와 달리 땅속에서 발굴되지 않았다. 사람의 손에서 손으로 전승되었다. 그렇게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살아남은 달항아리와의 인연을 두고 저자는 본인 또한 현대에 이르러 그 바통을 이어받은 한 사람일 뿐이라고 말한다. 현재 공군교육사령부 행정학교 교육대대장으로 근무 중이며 2024년 30년간의 근속을 마치고 전역할 예정인 그는 이제 소나무 수목원에 달항아리 박물관을 짓는 일을 최종 과업으로 삼아 꿈꾼다. 2019년 7월 〈진주를 품은 달〉 전을 시작으로 2020년 1월, 2022년 11~12월 〈달항아리, 겨울정원에 핀 하양꽃〉 전에 이어 2023년 6월 제3회 〈아무코의 미술가들〉 전을 여러 예술가들과 함께 개최했다.

  목차

저자의 말│자기꽃
축하의 글│달항아리의 숨결
축하의 글│문화재 환수, 새로운 차원의 독립운동

백자, 하양꽃 White Porcelain, White Flower
만나다│달항아리, 넌 누구니

백자, 하양꽃: 얇은예각입술, 예각입술
얇은예각입술 둥근달항아리
예각입술 흙요변 둥근달항아리
예각입술 달품은 둥근달항아리
예각입술 대장부 육각달항아리
예각입술 계란달항아리

스미다│달항아리, 빛깔과 입술의 변천

백자, 하양꽃: 말린입술, 선입술, 죽절입술
말린입술 유약요변 둥근달항아리
말린입술 구름이그린 둥근달항아리
선입술 팔각달항아리
선입술 올록볼록 계란달항아리
죽절입술 팔각달항아리

번지다│달항아리, 박물관을 꿈꾸다

부록 Supplement
익히다│도자기란 무엇인가
편집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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