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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주의 자연사
시그마북스 | 부모님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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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자연사 렌즈를 통해 본 세상 모든 증류주. 진화, 생태학, 역사, 영장류학, 분자 생물학, 생리학, 신경생물학, 화학, 심지어 천체물리학을 기반으로 해서 증류주를 알아본다. 두 저자는 일러스트를 통해 증류주의 역사와 문화, 재료, 증류 과정, 증류주의 효과를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세계의 증류주를 언급하면서 각 증류주를 시음한 경험을 함께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증류주의 과학적·문화적 측면을 포괄적이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위스키와 진에서부터
그라파와 문샤인에 이르기까지
와인이나 맥주 같은 발효 음료는 이미 천년의 역사를 지녔고 이보다는 늦었지만, 창의적인 누군가가 발효된 술을 이용해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만들었다. 그러나 증류가 시작되면서 나타난 이 놀라운 기술적 진보는 단순히 알코올 도수만 높인 것이 아니라, 사실상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에탄올은 아무런 맛이 없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피 대비 알코올 함량이 20% 이상 올라가면, 이 술은 미세하게 달콤쌉싸름한 맛과 독특한 마우스필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런 맛을 똑같이 내는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증류업자는 때로는 정확한 표현이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은 ‘타는 듯한’ 감각을 만들어내어, 마시는 사람에게 무한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런 특징은 발효된 포도나 곡물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다.
다양한 물질이 합쳐지며 만들어진 증류주는 숙성을 거치면서 시간이 지나면 하나로 수렴된다. 이 과정에서 독특한 특징이 생겨 같은 범주에 있는 증류주라도 숙성 기간 등에 따라 그 맛과 향이 달라진다. 그래서 시중에 나온 증류주는 대표적인 종류도 있지만, 지역적으로 변형된 제품까지 다양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브랜디, 보드카, 테킬라, 위스키, 진, 럼, 오드비, 슈냅스, 백주, 그라파, 우조, 카샤사에 관한 내용은 다른 나라의 전문가들에게서 요청해 전문성을 높였다.

세계의 다양한 증류주로
당신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증류주 자연사 조사서
이 책은 두 저자가 쓴 자연사 시리즈 중 세 번째로, 세계의 다양한 증류주를 알 수 있는 참고 도서라 할 만하다. 증류의 화학적이고 문화적인 역사가 간결하고 읽기 쉽게 쓰여 있다. 또한 두 저자는 세계 증류주의 기원과 관습에 관련된 진지한 학문적 의문을 풀어나가는 데 고루한 변증법적 접근을 택하지 않았다. 마치 옆에서 이야기해주듯 편안하고 위트 넘치는 문체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들의 전문성과 열정 덕분에 훨씬 재미있으면서도 권위 있는 책이 완성되었다.
이 책을 통해 자신 앞에 놓여 있는 한 잔의 증류주에 대해 더 잘 알고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위스키, 럼, 진이나 다른 증류주에 관련된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이 책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 된다.




사람들이 왜 증류주를 좋아하는지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이 술을 그렇게 좋아한다면 그 이유는 증류주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종류 중 가장 독하고 공격적이며, 알코올의 정도와 맛의 감각 또한 가장 극단적이기 때문이리라. 증류주에서 느껴지는 복잡한 감각과 순수한 맛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변치 않는 열렬한 지지자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증류주와 함께하는 삶’이 없다는 것은 불완전하게 존재하는 상태와 비슷할 것이다.
제1장 우리가 증류주를 마시는 이유

첫 번째 증류기가 언제 발명되었는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이런 종류의 기구는 여러 문화권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유럽에서 발견된 것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증류 공정에 관련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증류를 할 때 낮은 도수의 알코올을 베이스로 쓰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맥주와 와인 이후에 증류가 나타났다는 사실은 확실히 알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 증류의 기원을 대략 기원전 6000년경 이후로 범위를 조금 좁혀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증류를 했다는 정확한 기록이 있는 시기와는 여전히 시간적 공백이 꽤 긴 편이다. 기원후 296년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당시 황금 제조에 심혈을 기울이던 연금술사의 성공이 두려워 화폐가치를 떨어트렸으며, 기록으로는 최초의 증류자로 추측되는 연금술사와의 전쟁을 선포해 관련 자료들을 모두 불태웠다. 이렇게 중요한 기록이 사라진 것이다.
제2장 증류의 역사 간단히 살펴보기

  작가 소개

지은이 : 롭 드살레
진화생물학자로서 미국자연사박물관의 큐레이터이며 리처드 길더 대학원 교수이다. 분자 계통분류학, 미생물의 진화, 유전체학 분야의 전문가로서 학술지 ≪미토콘드리아 DNA≫의 편집장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Distilled: A Natural History of Spirit(2022), A natural history of Wine(2015), The Brain: Big Bang, Behaviors, and Belief(2012) 외 다수가 있다. 국내에는 『미생물군 유전체는 내 몸을 어떻게 바꾸는가(Welcome to the microbiome)』(공저)가 번역되어 출간된 바 있다.

지은이 : 이안 태터샐
영국 태생의 미국 고인류학자로서 미국자연사박물관의 명예 큐레이터이다. 마다가스카르, 예멘, 수리남, 베트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영장류학 및 고생물학 관련 현장 작업을 해왔으며, 1998년 Becoming Human으로 미국인류학협회의 ‘윌리엄 화이트 하우얼스 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Distilled: A Natural History of Spirit(2022), Understanding Human Evolution(2022), Masters of the Planet(2013) 외 다수가 있다. 국내에는 『인간되기』, 『거울 속의 원숭이』가 번역되어 출간된 바 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역사와 사회 속 증류주
1 우리가 증류주를 마시는 이유
2 증류의 역사 간단히 살펴보기
3 증류주, 역사, 그리고 문화

제2부 재료에서부터 효과까지
4 재료
5 증류
6 숙성, 할까? 말까?
7 증류주 트리
8 증류주와 당신의 감각

제3부 마켓 리더들 ‘빅 6’
9 브랜디
10 보드카
11 테킬라(와 메스칼)
12 위스키
13 진(과 게네베르)
14 럼(과 카샤사)

제4부 국경을 넘어 _ 기타 증류주, 혼합주, 그리고 미래
15 오드비
16 슈냅스(와 코른)
17 백주(바이주)
18 그라파
19 오루호(와 피스코)
20 문샤인
21 다양한 선택의 가능성…
22 칵테일과 혼합주
23 증류주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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