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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별
월천상회 | 4-7세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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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 소녀가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소녀가 바라보는 하늘 위에는 꽃별이 활짝 피어 빛나고 있다. 소녀는 무슨 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걸까? 이야기는 우리가 곧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는 가까운 미래, 한 소녀의 방 안에서 시작된다. 방 안의 모든 것은 자로 잰 듯 반듯하고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해 보인다. 소녀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한다. 새하얀 유니폼을 입고 아침, 점심, 저녁이라 쓰여 있는 알약을 꺼내 먹는다.

그러고 보니 방 안엔 인공적이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이 어색하다. 굳은 소녀의 표정까지도 말이다. 방을 나선 소녀는 같은 옷을 입은 무표정한 얼굴의 아이들과 함께 같은 곳을 향해 간다. 바로 탈락자들을 가려내는 거대한 경기장이다. 탈락자들이 검은 방으로 내려가면 다시 살아남은 자들의 경기가 시작된다. 끝까지 살아남은 아이들에게만 저 위에 있는 황금도시로 갈 수 있는 티켓이 주어지는데….

  출판사 리뷰

나도… 나의 빛으로 길을 찾고 싶어. 너처럼.
한 소녀가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소녀가 바라보는 하늘 위에는 꽃별이 활짝 피어 빛나고 있습니다. 소녀는 무슨 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걸까요?이야기는 우리가 곧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는 가까운 미래, 한 소녀의 방 안에서 시작됩니다. 방 안의 모든 것은 자로 잰 듯 반듯하고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해 보입니다. 소녀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합니다. 새하얀 유니폼을 입고 아침, 점심, 저녁이라 쓰여 있는 알약을 꺼내 먹습니다. 그러고 보니 방 안엔 인공적이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어색합니다. 굳은 소녀의 표정까지도 말입니다. 방을 나선 소녀는 같은 옷을 입은 무표정한 얼굴의 아이들과 함께 같은 곳을 향해 갑니다. 바로 탈락자들을 가려내는 거대한 경기장입니다. 탈락자들이 검은 방으로 내려가면 다시 살아남은 자들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끝까지 살아남은 아이들에게만 저 위에 있는 황금도시로 갈 수 있는 티켓이 주어집니다. 사람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황금도시에 가야만 합니다. 아이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야 합니다. 아이들은 졸음도 쉬고픈 마음도 참아야 합니다. 그렇게 주어진 길을 생기없이 걷던 소녀에게 어느 날 작고 반짝이는 씨앗이 날아듭니다. 씨앗이 단단한 껍질을 열고 빛나는 싹을 틔우는 모습에, 이내 활짝 꽃을 피워낸 씨앗에 소녀는 마음을 빼앗깁니다. 그리고 소녀의 가슴 속에는 그 놀라운 경험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자라납니다.

너의 길을 찾아 나서는 용감한 너에게
씨앗을 심고 가꾸며 싹이 트길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과 다를 바 없습니다. 싹이 트고 자라 꽃을 피우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할까요? 대견하게 자라나는 모습에 가슴 설레고 앞으로의 기대에 더욱 세심한 정성을 기울입니다. 싹이 꽃을 피우듯 우리 아이들도 무럭무럭 자라서 꽃을 피워 내고 열매를 맺겠지요. 모두가 저마다의 색과 개성과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각자의 개성과 특성을 발휘하여 자신만의 꽃을 피워 낼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요,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정말 잘 키우고 있는 걸까요? 개성과 특성은 외면한 채 더 좋은 환경, 더 좋은 학교, 그리고 돈으로 서열화되어 버린 ‘더 좋은 직업’을 가져야 한다며 미리 정해놓은 길로만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성적이라는 한 가지 잣대로만 아이들을 재단하고 장밋빛 미래를 이유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한 현재를 희생하도록 강요해 온 것은 아닐까요? 꼬박 6 년의 시간, 그 긴 고민 끝에 정주희 작가는 이 책 『꽃별』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이 책에서 그려진 몰개성과 경쟁의 미래는 불안하고 섬뜩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미 아이들을 그곳에 밀어 넣고 있는지 모릅니다. 작가는 저마다의 개성과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이 경쟁에 내몰려 꿈도 희망도 모두 잃어버린 채 시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괴로웠노라 고백합니다. 식물은 각자의 특성을 살피고 그에 맞춰 자신의 색으로 꽃 피우도록 도와주었을 때 저마다의 열매로 자신을 증명해 냅니다. 우리 아이들도 분명 그럴 겁니다. 작가는 희망을 품고 싶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세상이 정해둔 잣대에 맞추지 않아도 자신의 색으로 얼마든지 아름답게 꽃피울 수 있다는 희망을 말입니다. 이 책 『꽃별』은 정주희 작가가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건네는 바로 그 희망의 씨앗입니다. 작가는 오늘도 텃밭을 바라보며 우리 아이들이 피워 낼 꽃을, 그리고 맺어낼 커다란 열매를 상상합니다. 그리고 저마다의 색깔과 개성으로 열심히 애쓰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용감한 발걸음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주희
둥둥 떠다니는 생각에 선과 색의 옷을 입히고 이야기를 쥐여주면 또 다른 내가 태어납니다. 앞으로 태어날 나는 또 어떤 모습일지 상상만으로도 설레요.이 설렘이 저를 채근하는 한 그림책 작업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태어났던 또 다른 나는요, 『먹고 말 거야!』, 『우리가 헤어지는 날』, 『꽃이 필 거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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