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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의 숲
자상한시간 | 부모님 |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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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윤민혁 작가의 첫 소설 <바흐의 숲>은 대관령에서 펼쳐지는 한 남자의 고독한 삶과 사랑에 관한 아름답지만 잔인한 회고다. 젊은 나이에 신물이 난 도시를 버리고 대관령에서 평생을 살았던 한 남자가 이제 죽음을 앞둔 병든 노인이 되어 자신을 돌보는 간호사 이브에게 평생 말하지 못했던 지난 삶을 고백하면서 소설은 전개된다.

노인의 기억에 의지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소설은 현재와 과거, 꿈과 현실이 뒤섞여 몽환적이며 환상과 실재의 경계가 모호한 비현실적인 시공간을 연출한다. 과거와 현재, 꿈과 환상이 뒤섞이는 몽환적인 기억 속에는 한때 존경했던 선생님과 끝내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영서가 프로젝트를 위해 대관령으로 내려온다. 셋은 표면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미묘하게 관계가 조금씩 틀어지고 서로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들이 생기면서 비극은 시작된다.

  출판사 리뷰

“모든 것은 대관령으로부터 나왔다.”

자연과 인간, 사랑과 고통, 꿈과 절망, 욕망과 위선!
대관령에서 펼쳐지는 한 남자의 고독한 삶과 비극적인 사랑!


윤민혁 작가의 첫 소설 <바흐의 숲>은 대관령에서 펼쳐지는 한 남자의 고독한 삶과 사랑에 관한 아름답지만 잔인한 회고다. 젊은 나이에 신물이 난 도시를 버리고 대관령에서 평생을 살았던 한 남자가 이제 죽음을 앞둔 병든 노인이 되어 자신을 돌보는 간호사 이브에게 평생 말하지 못했던 지난 삶을 고백하면서 소설은 전개된다. 노인의 기억에 의지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소설은 현재와 과거, 꿈과 현실이 뒤섞여 몽환적이며 환상과 실재의 경계가 모호한 비현실적인 시공간을 연출한다. 과거와 현재, 꿈과 환상이 뒤섞이는 몽환적인 기억 속에는 한때 존경했던 선생님과 끝내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영서가 프로젝트를 위해 대관령으로 내려온다. 셋은 표면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미묘하게 관계가 조금씩 틀어지고 서로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들이 생기면서 비극은 시작된다.

“선생님, 영서를 죽이셨나요?”
이브가 물었다.
“아니오, 사랑했습니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장으로 자연을 노래하고
인간의 욕망과 위선을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낸다.


<바흐의 숲>은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대관령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윤민혁 작가만의 서정적이면서 독특하고 감각적인 묘사는 우리를 대관령 대자연 속으로 데려간다. 그곳에는 대관령의 미치광이 바람, 눈, 산, 숲, 나무, 꽃과 정원, 새와 동물들이 춤추고 비운의 사랑을 노래하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한 편의 오페라가 연출된다. 한편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자연과 인간은 지구의 고유한 구성원이고 나무와 꽃은 자연이 준 선물이며 서로 상생해야 하는 존재지만 인간의 욕망과 위선이 자연을 파괴하고 지구를 병들게 한다는 비판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바흐의 숲>은 비극으로 치닫는 인간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근원적인 인간의 욕망을 들춰내고 있는 작품이다. 한 남자가 대관령의 대자연을 사랑하고, 꽃을 사랑하고, 동물을 사랑하고, 바흐를 사랑하고, 한 여인(영서)을 사랑한 이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 우리는 사랑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안고 대관령 들판으로 나아갈 것이다.

“태양이 평온하고 바람도 잔잔하니 보이는 것도 많네요.”
그녀가 숨을 내쉬며 말한다.
“자연에서 얻는 것이 많아요. 처음에는 보이지 않지만 걷고, 뛰고, 달리고, 또 걷고 그러다 보면 보이기 시작해요”.
“어쩜 이곳은 태고의 시간 속 같아요.”

“천국과 지옥은 같은 곳이오. 당신 나이 때는 천국과 지옥이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내 나이가 돼서 보면 천국과 지옥은 같은 곳이었소.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면 천국과 지옥을 같이 얻듯이 말이오.”
노인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다.
“아픈 것이지. 사랑하는 것을 가지려면 말이오.”

나는 귀촌하고 나서 자연의 세계를 얻었다. 바람, 나무, 달, 태양, 고요, 소리, 잔향, 나비, 산벌레, 산도깨비가 다 내 것이다. 생강나무 군락을 지나니 그 아래로는 제비꽃이 장관이다. 눈이 다 부시다. 홀아비바람꽃도 요정처럼 날아다닌다. 속새, 박새가 반갑게 맞이한다. 참졸방제비꽃과 노랑제비꽃은 계절을 알고 찾아온다. 숲에는 커다란 방과 여러 개의 방이 많다. 하나의 끝은 하나의 시작이다. 걷기는 침묵과 초대, 꿈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민혁
몽상가.어려서부터 샤갈을 좋아했다.샤갈의 꽃과 말을 좋아했다.걷기에 목숨을 걸기도 한다.클래식 음악을 매일 듣는다.승마를 전공했고,대관령의 고요한 숲을 사랑해19년째 살고 있다.살바토레 펜션에서 아내와 꽃을 가꾼다.시처럼, 갈기처럼, 바람처럼 살아간다.

  목차

1장 ~ 3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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