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0~3세 아기들을 위한 ‘여유당 보드북 시리즈’ 1권. 호기심 많은 영유아를 위한 그림책을 꾸준히 만들어 온 석철원 작가의 ‘다모여 시리즈’ 7권 『나비야 다 모여!』를 보드북으로 펴냈다. 2024년 북스타트 1단계(0~18개월)에 선정되면서 아기들이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기가 태어나고 3개월 정도 되면 색깔을 구분하기 시작해 6개월까지 빠르게 발달하고 5~6세가 되면 어른과 같은 시력을 갖는다고 한다. 『나비야 다 모여!』는 색깔을 구분하기 시작한 영아는 물론, 스스로 다양한 색깔을 사용하는 유아까지 폭넓게 읽어 주고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영유아 그림책에 몰두해 온 석철원 작가가 어린아이의 발달단계를 섬세하게 고려하여 글과 그림을 지은 책이기 때문이다.
여유당 보드북 시리즈는 세상에 태어나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한 아기들이 그림책을 놀잇감처럼 즐기면서 사물과 언어를 배우며 정서를 풍부하게 하고 상상력을 확장하게 도와주는 걸 목표로 한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구성, 선명한 윤곽과 부드러운 색깔, 운율감 있는 문장이 편안한 자극을 주어 오감을 키워 줄 것이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교감하며 반복적으로 실감 나게 들려주자. 아이의 정서 발달과 안정, 인지 발달에 양육자와 함께하는 안전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교감만 한 것은 없으니까.
출판사 리뷰
★2024 북스타트 선정도서
★2024 아침독서 추천도서
여유당 보드북 시리즈 첫 권은 석철원 작가의 『나비야 다 모여!』
나비와 함께 색깔 여행 떠나 볼까?
우리 아이를 위한 섬세하고 따뜻한 색깔 그림책!
『나비야 다 모여!』는 나비와 함께 신기한 색깔 여행을 하는 책으로, 세상에 처음 나온 노란 나비가 포르르포르르 날아가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노란 나비가 파란 나비와 빨간 나비를 만나 함께 날아가는데, 서로의 날개가 겹치면서 초록 나비, 보라 나비가 탄생한다. 그리고 모두 함께 어딘가를 향해 날아가는데, 또 어떤 색깔 나비들이 탄생할까? 목적지에 도착해 모든 색깔 나비들이 합쳐지는 장면이 화면 가득 펼쳐지고, 깜깜한 밤 새근새근 자고 나면 온갖 다양한 나비들이 다 모이고, 다시 하루가 시작된다. 자유롭고 경쾌하게 나는 나비들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색깔이 탄생하는 과정을 직관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책이다.
먼저 그림을 보자. 나비의 형태는 단순하게, 색깔은 선명하고 부드럽게, 날갯짓과 움직임은 자유롭고 율동감 있게 배치해 시각적으로 편안한 자극을 주어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나비의 움직임을 색깔 점으로 연결한 구불구불한 선들이 율동감과 경쾌함을 한층 더해 준다. 또 나비가 날아다니는 공간적 배경은 먹물을 찍고 오려서 만든, 역시 단순화한 꽃과 풀, 나무 등을 콜라주하여 나비와 색깔에 집중하도록 돕고 그 색깔을 상상하게 한다.
노랑·빨강·파랑의 삼원색에서 시작하여 색과 색의 결합으로 새로운 색깔이 탄생하는 과정, 모든 색깔이 합쳐지면 검정이 되는 것을 드라마틱하게 보여 주는 장면은 감탄을 자아낸다. 사랑스러운 나비가 사뿐사뿐 자유롭게 나는 모습과 아름다운 색깔의 탄생을 경험할 수 있다.
리듬을 타는 쉽고 간결한 문장
소리 내어 따라 말하고 나비처럼 춤춰 볼까?
문장 또한 쉽고 간결하여 나비가 춤을 추듯 리듬을 탄다. 아주 짤막한 문장에 포르르포르르, 팔랑팔랑 같은 흉내내는 말이 리듬감 있게 반복되어 소리 내어 읽어 주는 맛도, 듣고 따라 하는 재미도 크다. 눈치 빠른 독자라면, “파라랑파라랑”이라는 단어는 작가의 창작언어이며, 새로운 색깔의 나비가 나올 때 등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끝까지 한 번에 죽 읽어 준 뒤에 다시 읽어 줄 때는 한 장면 한 장면, 그림 하나하나 짚어 가며 화면에 오래 머물러도 좋을 것이다. 색깔 이름이 나올 때면 그 색깔 나비를 짚어 주어 자연스레 색깔을 익히게 하고, 팔랑팔랑 같은 흉내내는 말이 나오면 몸동작으로 표현해 보자. 함께 책을 보는 일이 놀이가 된다면, 그 즐거운 시간은 오래도록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양함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을 느끼며
저마다의 색깔로 빛나는 세상을 꿈꾸다!
나비의 만남으로 형상화한 색깔의 탄생은 다양성과 공존의 아름다움에 대한 은유다. 석철원 작가는 노란 나비가 세상에 태어나 자유롭게 여행하며 친구를 만나고, 서로를 물들이며 새로운 나비를 탄생시키고 함께 날듯,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녹여냈다.
노랑과 파랑이 만나 초록이 되고, 파랑과 빨강이 만나 보라가 된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모두 저마다의 색깔로 빛나는 고유한 존재들이다. 여러 색깔 나비들이 함께 나는 모습은 더욱 아름답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은 다양한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며, 서로 조화롭게 공존할 때 한층 아름답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저마다 자신의 색깔로 빛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동체를 꿈꾸게 하는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석철원
부산에서 태어났어요. 대학에서 예술학을 공부하고 일본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한 뒤 디자이너로 일했어요. 2006년 도쿄 핀포인트 갤러리 그림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선 뒤, 다모여 시리즈 『버스야 다 모여!』 『전철아 다 모여!』 『바퀴야 다 모여!』 『고양이야 다 모여!』 『강아지야 다 모여!』 『공룡아 다 모여!』와 『오늘도 고고고』 『누구 구두?』 들을 만들었어요. 지금은 도쿄에 살며 한국, 일본, 중국의 출판사들과 그림책 작업을 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아이들과 그림책놀이, 물감놀이 등 워크숍을 활발히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