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화려한 경계 이미지

화려한 경계
도모 | 부모님 | 2012.11.05
  • 정가
  • 13,000원
  • 판매가
  • 11,700원 (10% 할인)
  • S포인트
  • 585P (5% 적립)
  • 상세정보
  • 15.3x22.4 | 0.600Kg | 366p
  • ISBN
  • 9788997995042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눈부시도록 화려했지만 그 살얼음 같던 삶.
지고의 아름다움이 화(禍) 가 된 여인들


조선의 공녀들. 그녀들은 고국을 위해 명나라 황제의 여자로만 살 수도 없었고, 명나라 황제의 후궁이기 에 조선여인으로 살 수도 없었다. 그녀들은 \'아슬아슬한 경계 위의 여인들\'이었다. 조선 초 명나라와의 굴욕적인 외교사가 시작되면서 무조건적인 사대주의에 공녀로 바쳐간 여성들이 조국과 타국 사이에 영원한 이방인이 되어 경계에 놓일 수 밖에 없던 위태한 이야기들을 소설로 담았다.

연산군을 문제적 인간으로 만들었던 연산군의 할머니 인수대비, 영락제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한규란, 그 뒤에 선덕제가 즉위하자 또 팔려간 한계란 등 조선 역사에 무수히 많은 여성이 아름답다는 이유로 경계 위에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관한 자료는 형편없이 적은 편이다.

본 소설에서는 한 줄의 기록조차 없이 버려진 여인들의 역사를 여러 인물들을 통해 자신의 불운을 넘어 공녀들의 한을 곱씹는 시간과 그들의 경계를 허구로나마, 환상으로라도 기록되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는 화려한 조명을 받는 삶이지만 그 속에 끓고 있는 가슴에 서린 한을, 역사 한 가운데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출판사 리뷰

힘없는 나라의 여인은 사람이 아니라 물건인 것을...
내 아름다움이 이리도 화(禍)가 될 줄 몰랐다...


<문제적 인간 연산>, 폭군의 대명사격인 연산군은 비극적 가정사를 지닌 임금이었다.
그러나, 연산군을 \'문제적 인간\'으로 만든 사람은 바로 연산군의 할머니,<인수대비 한 씨> 이다. 연산군이 직접 머리로 받을 만큼 증오했던, 그리하여 왕실의 다른 여인들과는 달리 행장조차 제대로 남지 않았던 인수대비 한 씨는 조선 초 명문가인 청주 한 씨, 한확韓確 의 막내딸이었다.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수양대군조차 \'난폭한 며느리\'라는 뜻의 \'폭빈暴嬪\'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던 한 씨는 뛰어난 미모와는 달리 차가운 성격 때문에 \'얼음 미인\'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법도에 있어서 인정사정 보지 않는 냉 철한 여인이었다. 죽은 세자의 둘째 아들에 불과한 성종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한명회와 결탁할 정도로 정치적이었고, 마음에 들지 않은 며느리에게 사약을 내릴 정도로 냉정한 여인이었다. 연산군의 어린 시절을 지배한 사람이 바로 <인수대비 한韓 씨>였다.

그렇다면 인수대비 한 씨는 어떤 집안에서 자랐기에 그렇게 강한 자아를 갖게 되었을까? 얼마나 당당한 집안의 여인이었기에 스스로 왕을 만들고 권력에 대한 욕망을 갖게 되었을 까? 인수대비의 아버지 한 확은 조선 초 명나라와의 관계에 큰 공을 세운 외교관이었다.
그 날의 한 가지 사건이 있기 전까지...

당시, 그의 집안은 끼니 걱정을 하며 살았던,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몰락한 양반가의 집안 이었을 뿐이었다. 그랬던 집안이 어떻게 단 몇 년 만에 왕가와 혼인을 맺을 정도로 대단 한 명문가가 되었을까?

그 배경에는 조선 초, 명나라와의 굴욕적인 외교사가 숨어 있다. 바로 <\'공녀貢女\'> 문제.
인수대비의 고모이자 한 확의 두 누이 한규란, 계란 자매는 당시 명나라에 바쳐진 공녀였 으며, 그 집안의 번성은 바로 이 두 여인의 힘이 결정적이었다.
한확의 누나인 <한 규란>은 영락제(永樂帝)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여인이었다.
당시 명나라 환관들은 경복궁에서 공녀를 뽑을 정도로 위세가 대단했다. 그들은 반드시 양반의 딸들을 데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딸을 보내기 싫은 힘 있는 양반들은 명색만 남은 몰락한 양반의 딸들을 데려가게 했다. 만일 한 확의 집안이 힘이나 권세가 있었다면, 그 누나나 동생이 공녀로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똑똑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누이로 둔 덕에 한확은 조선 왕실에서 승승장구 하였다.
집안은 조선 제일의 명문가가 되었고, 모든 영화를 누렸다. 한확은 누이의 힘을 빌어 명나 라의 무리한 요구를 적당히 물리치는 등 외교에 큰 공을 세웠다. 영락제의 총애를 받은 누이에 힘입어 명나라 벼슬까지 한 그는 조선 왕실에서 일종의 ‘치외법권’ 의 권세까지 누 렸다. 이후, 한 확은 조선의 실세가 되고, 결국 왕자였던 수양대군의 맏아들에게 자신의 막내딸을 시집보내게 된다. 그녀가 바로 인수대비이다.

그렇다면 그의 누이들도 행복했을까? 아니, 그때 끌려간<공녀貢女>들은 행복했을까?
조선 왕실은 한확의 큰누이가 죽은 후 십여 년이 지날 때까지 공녀들의 생활에 무관심했 다. 조카를 죽이고 황제에 오른 영락제는 포악하고 쉽게 남을 의심하는 성격이상자였다. 50세 이상 차이가 나는 포악한 황제를 모시는 일은 어린나이의 조선의 여인에게는 하루 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일이었다.

몇 번이나 죽음의 위기를 현명하게 이겨냈지만, 한확의 누이는 영락제가 죽자 결국 24세 의 나이로 산 채로 순장殉葬 을 당한다. 정황상 한확은 누이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자세한 상황을 조선 왕실은 물론 집안에도 전혀 알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확은 영락제의 손자인 선덕제宣德帝 가 즉위하자, 자신의 하나뿐인 여동생 <한계란> 을 또 다시 공녀로 보낸다.

이 여동생이 인수대비의 고모, 명나라 역사에도 이름이 남은 \'한계란韓桂蘭\'이다.
그녀가 공녀로 갈 즈음, 한확의 집안은 조선 제일의 명문가였다. 한계란도 어린 시절,
공녀로 간 언니 덕에 온갖 영화를 누렸다. 그녀는 공녀가 되는 것을 죽기로 거부했지만 한확은 끝내 여동생을 공녀로 보냈다. 죽음의 길을 가듯 공녀로 간 한계란은 선덕제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대부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다른 공녀들과는 달리 한계란은 공 녀로서는 드물게 일흔이 넘도록 장수하였다.

본 소설이 공녀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인수대비의 고모가 황제의 총비寵妃였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내 그녀가 순장을 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더 욱 놀라웠던 점은 부귀와 영화, 그 어느 것 하나 모자람 없었던 한확이 자기 누이의 죽음 의 진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여동생을 또다시 공녀로 보냈다는 것이었다.

힘이 없는 나라, 몰락한 가문
가문에는 영광, 나라에는 수치


그렇게 시작된 기획에서 국내에는 공녀에 대한 자료가 형편없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 다. 그녀들에 대한 \'고국\'의 무관심은 무서울 정도였다. 처음에는 비명에 떠난 여인들 때문 에 가슴이 아팠고, 후에는 일흔 넘게 살았던 한계란의 고독에 공감했다.

그녀들은 고국을 위해 명나라 황제의 여자로만 살 수도 없었고, 명나라 황제의 후궁이기 에 조선여인으로 살 수도 없었다. 그녀들은 <아슬아슬한 경계 위의 여인들>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국가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가장 약한 존재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이 소설을 옛 이야기로만 치부할 수도 없었고, 희생에 대한 역사의 무관심에 소름이 돋았다.

본 소설에서나마 한계란韓桂蘭으로 하여금, 황제만이 열 수 있다는 중국 자금성의 오문 (午門)을 열도록 하고 싶었다. 그녀의 삶은 자신의 불운을 넘어 공녀들의 한을 곱씹는 시 간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환상으로나마 그녀가 겪고 기억했을 공녀들 의 삶, 그 고독의 처절한 역사를 기록하고 싶었다.

본 소설에서 한계란과 공녀들은 끝내 묻는다. 봄과 경계에 대하여……
이유는 아마도 그녀들의 이야기가 역사 속에서 되풀이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들의 희생에 무관심한 역사에게 그녀의 일들을 싣고 가게하고 싶다.
어쩌면 지금 경계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작가 소개

저자 : 조정현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문학이론 전공으로 석사를 졸업했다. 소설가가 되기를 꿈꾸었을 때는 이미 밀레니엄, ‘문학은 죽었다’는 말이 상식처럼 들리던 때였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과 같은 대량생산 시기에서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내게 유일한 소통이 글쓰기였기에 멈출 수 없다는 것도 이유였다. 소설가의 삶은 여전히 쉽지 않고, 소설가로서도 매번 고통과 한계를 느낀다. 그래도 쓴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이므로. 2006년 장편소설 『평균대 비행』으로 문학수첩 작가상을 받았고, 음악 동화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마법사의 사계절』,『로빈의 붉은 실내』를 썼다.

  목차



1. 주인을 바꾼 날 - 종비(從婢) 장치자(張梔子)
2. 이름을 기다린 날 - 독녀(獨女) 기림
3. 제사를 베푼 날
- 지순창군사(知淳昌郡事) 한영정(韓永 )의 둘째딸 한계란(韓桂蘭)
4. 아비를 잃은 날
- 공조전서(工曹典書) 권집중(權執中)의 딸 권소옥(權小鈺)
5. 낙인찍힌 날
- 시위사중령호군(侍衛司中領護軍) 여귀진(呂貴眞)의 딸 여진향(呂眞香)
6. 전생의 날
- 종부부령(宗簿副令) 황하신(黃河信)의 딸 황채주(黃彩珠)
7. 용의 비늘에 오른 날
- 지순창군사(知淳昌郡事) 한영정(韓永 )의 큰딸 한규란(韓槻蘭)
8. 곡속의 날 - 태감(太監) 김복(金福)
9. 누이를 판 날 - 종비(從婢) 목단(牧丹)
10. 아무 것도 하지 않은 날 - 종비(從婢) 김흑(金黑)
11. 운명을 붙잡은 날 - 역관(譯官) 김저(金渚)
12. 거울의 날 - 인수대비(仁粹大妃) 한 씨(韓 氏)
13. 여인을 버린 날 - 종비(從婢) 계아(桂兒)
14. 사람을 찾은 날 - 폐비(廢妃) 윤 씨(尹 氏)
15. 나의 날 - 유아(唯我)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