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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문예출판사 | 부모님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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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오에 겐자부로는 “루쉰은 20세기 아시아에서 배출된 가장 위대한 작가다”라고 말했다. 마오쩌둥 역시 “루쉰은 중국 문화혁명의 주장으로 위대한 문학가이자 사상가, 혁명가”라고 말한 바 있다. 위대한 문학가였던 루쉰이 평생을 씨름한 것은 근대화와 조국의 운명이었다. 일본으로 유학 가 의학을 공부하던 중 조국이 마주한 엄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질병을 치유하는 것보다 국민의 정신을 개혁하는 것이 더 급선무라 여겨 평생을 저술과 번역에 메달렸는 데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루쉰은 중국 현대문학의 창시자로 불린다. 그러나 사회 사상가로도 불린다. 그가 근대적 격변과 소용돌이에 휩싸인 중국 사회의 모습을 거리낌 없이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중국인의 정신세계를 가식이나 에누리 없어 투명하게 펼쳐 보인 후, 중국과 중국인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는 작품을 통해 중국의 반봉건적인 사상을 타파하고 계몽하기 위한 중국 인민의 투쟁 과제가 무엇인지를 선구적이고 용감하게 제시했다. 그의 작품이 시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청년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판사 리뷰

근대화 이후의 격변으로 혼란에 휩싸인 중국에서
투철한 현실 인식과 민중에 대한 절실한 애정으로 쓴
중국 신문학의 개척자, 루쉰 문학의 백미!


오에 겐자부로는 “루쉰은 20세기 아시아에서 배출된 가장 위대한 작가다”라고 말했다. 마오쩌둥 역시 “루쉰은 중국 문화혁명의 주장으로 위대한 문학가이자 사상가, 혁명가”라고 말한 바 있다. 위대한 문학가였던 루쉰이 평생을 씨름한 것은 근대화와 조국의 운명이었다. 일본으로 유학 가 의학을 공부하던 중 조국이 마주한 엄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질병을 치유하는 것보다 국민의 정신을 개혁하는 것이 더 급선무라 여겨 평생을 저술과 번역에 메달렸는 데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루쉰은 중국 현대문학의 창시자로 불린다. 그러나 사회 사상가로도 불린다. 그가 근대적 격변과 소용돌이에 휩싸인 중국 사회의 모습을 거리낌 없이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중국인의 정신세계를 가식이나 에누리 없어 투명하게 펼쳐 보인 후, 중국과 중국인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는 작품을 통해 중국의 반봉건적인 사상을 타파하고 계몽하기 위한 중국 인민의 투쟁 과제가 무엇인지를 선구적이고 용감하게 제시했다. 그의 작품이 시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청년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썩은 정신을 도려내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휘두른 필설


《방황》은 1926년에 출간된 루쉰의 두 번째 소설집으로 11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들 작품은 대체로 1924년부터 1925년 사이에 쓰였다. 이 시기는 중국의 반제국주의 운동인 5?4운동의 퇴조기였고, 중국 인민에게는 다음 이정표가 필요한 때였다.

〈축복〉과 〈이혼〉은 당시 농촌 사회의 비참한 생활과 여성에 대한 봉건사상의 속박을 폭로한다. 사회가 강제한 책무에 압박받는 여성의 비참한 운명을 동정하며, 이를 통해 봉건 질서에 대한 회의를 이끌어내는 작품이다. 〈술집에서〉, 〈고독한 사람〉, 〈죽음을 슬퍼함〉은 한때는 높은 이상을 품었으나 사회에서 소외되어 몰락해가는 지식인의 모습을 그렸다. 이들 작품을 통해 격변기 중국에서 어떤 꿈이 끝끝내 피어오르지 못하고 좌절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행복한 가정〉, 〈비누〉, 〈까오 선생〉 등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결국 현실과 타협하는 속물 지식인을 풍자한다. 이는 좌절한 지식인의 단면을 다룬 루쉰의 작품과 대비를 이루어 격변기에 지식인의 사회적 역할과 채무는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한다. 한편 구경거리를 좋아하는 민중의 근성을 그린 〈조리돌리기〉는 전통을 비판적으로 돌아보며 중국인에게 근대성에 대한 깊은 성찰과 각성을 강렬하게 촉구한다.

사그라드는 중국을 회생시키기 위한 필사의 외침
위대한 문학가이자 사상가 루쉰의 일갈


루쉰은 모든 허위를 거부했다. 근대적 격동기가 초래한 몰락의 나락에서 허우적대던 조국을 면밀하고 치밀하게 관찰하여 병들어 있던 당시 사회를 거침없이 질타했다. 이것이 바로 환부를 도려내기 위한 메스 대신 자국민을 계몽하기 위해 펜을 든 루쉰의 높은 이상이 실현된 방식이다. 썩은 정신을 도려내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휘두른 필설은 사그라드는 중국을 회생시키기 위한 필사의 외침이었던 것이다.




음력 세밑이야말로 가장 세밑다운 기분이 난다. 시골이나 중소 규모의 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하늘에도 곧 불어닥칠 새해의 기상이 나타난다. (〈축복〉)

다만 천지신명께서 인간이 바치는 제물과 향불을 기꺼이 흠향하시고 모두 거나하게 취한 나머지, 루전의 모든 사람에게 한없는 행복을 내려주시려고 비틀거리며 하늘을 걷고 있는 것만 같았다. (〈축복〉)

  작가 소개

지은이 : 루쉰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 1881년 저쟝 성 사오싱紹興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할아버지의 투옥과 아버지의 죽음 등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난징의 강남수사학당과 광로학당에서 서양의 신문물을 공부했으며, 국비 장학생으로 일본에 유학을 갔다. 1902년 고분학원을 거쳐 1904년 센다이의학전문 학교에서 의학을 배웠다. 그러다 환등기에서 한 중국인이 총살당하는 장면을 그저 구경하는 중국인들을 보며 국민성의 개조를 위해서는 문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학교를 그만두고 도쿄로 갔다. 도쿄에서 잡지 《신생》의 창간을 계획하고 《하남》 에 「인간의 역사」 「마라시력설」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1909년 약 7년간의 일본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항저우 저쟝양급사범 학당의 교사를 시작으로 사오싱, 난징, 베이징, 샤먼, 광저우, 상하이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신해혁명 직후에는 교육부 관리로 일하기도 했다. 루쉰이 문학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18년 5월 《신청년》에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이라 일컬어지는 「광인일기」를 발표하면서이다. 이때 처음으로 ‘루쉰’이라는 필명을 썼다. 이후 그의 대표작인 「아큐정전」이 수록된 『외침』을 비롯하여 『방황』 『새로 엮은 옛이야기』 등 세 권의 소설집을 펴냈고, 그의 문학의 정수라 일컬어지는 잡문(산문)집 『아침 꽃 저녁에 줍다』 『화개집』 『무덤』 등을 펴냈으며, 그 밖에 산문시집 『들풀』과 시평 등 방대한 양의 글을 썼다. 루쉰은 평생 불의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분노하고 저항했는데, 그 싸움의 무기는 글, 그중에서 잡문이었다. 마오쩌둥은 루쉰을 일컬어 “중국 문화혁명의 주장主將으로 위대한 문학가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사상가, 혁명가”라고 했다. 마오쩌둥의 말처럼 루쉰은 1936년 10월 19일 지병인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활발한 문학 활동뿐만 아니라 중국좌익작가연맹 참여, 문학단체 조직, 반대파와의 논쟁, 강연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중국의 부조리한 현실에 온몸으로 맞서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했다.

  목차

축복
술집에서
행복한 가정
비누
장명등
조리돌리기
까오 선생
고독한 사람
죽음을 슬퍼함
형제
이혼

작가와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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