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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집 5
심미안 | 부모님 | 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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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고전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고전번역연구소에서 번역한 『죽음집 5』는 조선 선조 대 문인 죽음 조희일의 시문을 집대성한 고전 문집이다. 목릉성세라 불린 인재의 시대와 임진왜란·병자호란이라는 격변기를 살며, 뛰어난 문학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굴곡으로 뜻을 펼치지 못했던 한 문인의 삶과 문학 세계를 함께 조명한다.

《죽음집》은 초고본, 초간본, 중간본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전승 과정을 지니며, 이 책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중간본을 저본으로 삼아 번역했다. 『죽음집 5』에는 전체 문집 가운데 후반부에 해당하는 권차와 부록이 수록되어 있으며, 당대 최고 수준의 시문과 함께 조선 후기 문학사와 지성사의 한 단면을 충실히 복원한다.

  출판사 리뷰

2021년도 한국고전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고전번역연구소에서 ‘권역별거점연구소협동번역사업’의 일환으로 번역이 진행된 『죽음집 5』가 출간되었다.
저자인 죽음(竹陰) 조희일(趙希逸)은 조선 선조(宣祖) 때의 인물이다. 이 시기에는 목릉성세(穆陵盛世)라고 부를 만큼, 뛰어난 인재들이 쏟아져나왔다. 그런데 목릉성세 인재의 대부분은, 안으로 사림(士林)이 훈척(勳戚) 세력을 대체해 가며 붕당으로 분화되어 대립하는 시기와, 밖으로 임진왜란(壬辰倭亂)과 병자호란(丙子胡亂)이라는 미증유의 전란 및 명(明)나라와 청(淸)나라의 교체기를 살았다. 이러한 때에, 삼당시인보다는 조금 늦지만 한문사대가와는 거의 동시대에 활동한 인물로, 문학적 재능이나 작품에 있어 당대에 그들과 명성을 나란히 하였던 죽음(竹陰) 조희일(趙希逸, 1575~1638)이 있었다.
조희일은 출세의 모든 조건인 좋은 가문과 문과 급제,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시문(詩文)과 글씨 등을 갖추었음에도, 인조반정 이후 벼슬할 때 박정(朴炡)에게 논핵을 당하여 끝내 높은 벼슬에 이르지 못하였다. 벼슬은 공경(公卿)이 되지 못하고 참판에 그치며, 당대에 명성이 자자한 대단한 문장을 가졌음에도 문형(文衡)에 오르지 못한 이러한 관력은, 자신은 물론 당시 사람들에게 연민을 자아내게 한 것을 넘어, 그의 사후에도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다녔다.
《죽음집》은 조희일 사후에 장남 조석형(趙錫馨, 1598~1656)이 손수 부친의 시문을 베껴 완성한 초고본(草稿本), 조석형 사후에 손자 조경망(趙景望)이 태인(泰仁)에서 판각한 초간본(初刊本), 조경망 사후에 증손 조정만(趙正萬)이 강서(江西)에서 간행한 중간본(重刊本)으로 구별할 수 있다. 초고본은 초간본의 간행 작업에 기준이 된 원고로, 조석형이 시묘살이를 하면서 날마다 베껴서 7편(編) 한 질로 만든 것이다. 조석형이 이것을 가지고 김류(金)와 이경석(李景奭)에게 산정을 부탁하였지만 두 사람 모두 생전에 되돌려주지 못하고 조석형 또한 그대로 사망하였다. 이후 간행 작업에 진척이 없다가 손자 조경망(趙景望)이 이전의 초고본을 김수항(金壽恒)에게 가지고 가서 그 일을 다시 부탁하여, 마침내 김수항이 산정을 마무리하여 돌려보내 주었고, 이를 가지고 조경망이 시산(詩山 태인(泰仁)) 군수로 있으면서 판각 등의 간행 작업을 시작하며 김수항에게 다시 서문을 부탁하였다. 이후 조경망이 합천 군수(陜川郡守)로 재임하던 전후의 어느 시점에서 초간본이 인출(印出)된 것으로 보인다. 중간본은 초간본이 세상에 나온 지 20년 정도 만에 간행된 것이다. 즉, 초간본을 간행한 뒤 조경망이 영구히 보존할 생각으로 해인사(海印寺)에 목판을 보관했는데 화재를 당해 모두 소실되었고, 그 후 증손인 조정만(趙正萬)이 강서 현령(江西縣令)이 되고 몇 년이 지나 그 임소에서 관(官)의 도움과 사비(私費)의 출연을 통해 중간본을 간행하였다. 초고본(草稿本)은 전해지지 않고, 초간본은 조희일의 외증손(外曾孫) 권익륭(權益隆)의 장서기가 있는 것이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있으며, 중간본은 현존 《죽음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다수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특히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두 간본(刊本)을 모두 소장하고 있는데, 이곳의 중간본이 바로 이 책의 번역 대본이다.
『죽음집 4』에는 《죽음집》 11권, 12권 13권 14권, 15권, 16권, 그리고 부록의 내용이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희일
본관이 임천(林川), 자가 이숙(怡叔), 호가 죽음(竹陰)이다. 본생가의 조부는 조응관(趙應寬)이고 부친은 조원(趙瑗, 1544~1595)인데, 조원은 계부(季父) 조응공(趙應恭)이 후사가 없어 그 양자가 되었다. 모친은 전의 이씨(全義李氏)로 이준민(李俊民, 1524~1590)의 따님이다. 1575년(선조8). 조희일의 생년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면서 정수리뼈 부위에 연꽃 모양의 형상이 있었다고 한다. 7세 때에는 칠언시를 짓고 선배 학자에게 “이백(李白)의 시를 읽은 지 사흘 만에 벌써 능히 전신(傳神)하였다.”라고 하는 칭찬을 들었다고 한다. 조희일은 송시열의 평에 의하자면, 당당한 외모를 지녔고 남보다 재주가 훨씬 높고 명성이 대단하였다고 했으나 《인조실록》의 졸기(卒記)에는 탐욕스럽고 인색하며 또 재주를 믿고 거만한 습성이 있다고까지 하며 혹평을 가하고 있다. 허나 조희일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조차도 그의 문재(文才)에 대해서만큼은 이론을 내세우지 않았고, 일일이 거론하기도 힘든 당대의 거장과 후대의 문사들이 그의 시문에 경의를 표시하였다. 만년에 삼전도의 비문을 짓게 한 사실은 평생에 걸쳐 문장가로서의 영예를 누렸음을 알게 한다.

  목차

일러두기·4

죽음집 제11권
응제應製
위성 공신 2등 진창군 강인에게 내리는 교서 敎衛聖功臣二等晉昌君姜絪書·15
남해 현령에게 포상하며 내리는 교서 敎褒南海縣令書·20
경기도관찰사 겸 병마수군절도사 개성부유수 이경함에게 내리는 교서 敎京畿道觀察使兼兵馬水軍節度使開城府留守李慶涵書·22
백령 첨사 김입신이 나랏일에 마음을 다하여 성과를 이미 드러낸 것에 대해 상을 내리는 교서 敎白翎僉使金立信盡心國事 成效已著 賞加書·27
위성 공신 1등 의정부 우의정 정탁에게 내리는 교서 敎衛聖功臣一等議政府右議政鄭琢書·30
위성 공신 3등 동지중추부사에게 내리는 교서 이름은 본고에 실려 있지 않다 敎衛聖功臣三等同知中樞府事書 姓名 不載本稿·33
상량문上樑文
신광사 상량문 神光寺上樑文·37
서쪽 들판에 새로 지은 거처에 대한 상량문 西墅新居上樑文·54

계啓
남을 대신하여 지은, 말을 빌리기 위해 서 방백에게 올리는 글 代人上徐方伯乞馬啓·66
오 상사 첨경이 분매를 준 것에 대해 사례한 글 정묘년(1627, 인조5) 謝吳上舍添慶贈盆梅啓 丁卯年·93

표表
송나라 지담주남악묘 주희가 본원에 뜻을 두어 천하의 일에 응하도록 청한 것을 본떠서 지은 표문 擬宋知潭州南岳廟朱熹請加意本源之地 以應天下之務表·98
예조에서 《동문선》을 찬집하여 문헌을 징험하도록 청한 것을 본떠서 지은 전 擬禮曹請撰集東文選以徵文獻箋·103

전箋
황태자에게 올리는 동지 전문 皇太子冬至箋文·108
황태자에게 사례하는 전(箋) 謝皇太子箋·110
대전의 탄신일을 축하드리는 전 大殿誕日賀箋·113

죽음집 제12권
차箚
임자년(1612, 광해군4) 봄에 올리려고 한 차자 壬子春擬上箚·117

죽음집 제13권
책策·155

죽음집 제14권
제문祭文
하교에 의해 지은 기우제 제문 敎祈雨祭文·181
이 장령 흡 에 대한 제문 무신년(1608, 선조41) 祭李掌令文 洽 戊申年·185
소자실 광진 에 대한 제문 祭蘇子實文 光震·191
이 진사 위 에 대한 제문 祭李進士文 ·194
재종형 한 참판 술 에 대한 제문 祭再從兄韓參判文 述·199
해평부원군 월정 선생에 대한 제문 祭海平府院君月汀先生文·201
수침리 토지신에게 올리는 제문 祭水沈里土地神文·206
무등산 신령에게 올리는 제문 갑자년(1624, 인조2) 祭無等山神文 甲子年·210
후토씨 신과 후직씨 신에게 올리는 기우제 제문 祭后土后稷祈雨文·214
여제에 올리는 기우제 제문 祭祈雨文·216
임 광주 회 에 대한 제문 祭林廣州文 檜·218
고제봉 경명 선생에 대한 제문 祭高霽峯先生文 敬命·222
현옹에 대한 제문 祭玄翁文·226
인형 한 감찰에 대한 제문 무진년(1628, 인조6) 祭姻兄韓監察文 戊辰年·235
성황사에 올리는 기우제 제문 城隍祠祈雨文·237
기우제 제문 祈雨祭文·239
기청제 제문 祈晴祭文·243
또 짓다 又·245
월사 이 상공에 대한 제문 祭月沙李相公文·246
구씨 정 판관에 대한 제문 祭舅氏鄭判官文·265
선원 김 상공에 대한 제문 祭仙源金相公文·269
고 평안도병마절도사 겸 순변사 남공 이흥에 대한 제문 祭故平安道兵馬節度使兼巡邊使南公以興文·272

죽음집 제15권
기記
법련암기 을사년(1629, 인조7) 法蓮庵記 乙巳年·277
완산정에 대한 기문 翫山亭記·279
퇴우정기 退憂亭記·282
삼매당기 三梅堂記·287

서序
진위사 정 참판 두원 에게 준 시의 서문 贈進慰使鄭參判 斗源 詩序·290

발跋
《졸옹집》에 대한 발 拙翁集跋·295

잡저雜著
학어초독 學語初讀·298

죽음집 제16권
묘갈명墓碣銘
고 현감 양공 묘갈명 병서 故縣監梁公墓碣銘 幷序·305
증 예조 참판 이공 묘갈명 병서 贈禮曹參判李公墓碣銘 幷序·311
증 자헌대부 의정부우참찬 겸 지의금부사 이공 묘갈명 병서 贈資憲大夫議政府右參贊兼知義禁府事李公墓碣銘 幷序·318
처사 권공 묘갈명 병서 處士權公墓碣銘 幷序·325
증 자헌대부 병조 판서 행 승문원 정자 임공 묘갈명 병서 贈資憲大夫兵曹判書行承文院正字林公墓碣銘 幷序·329
수재 권군 묘표명 병서 秀才權君墓表銘 幷序·337

묘지墓誌
증 통정대부 승정원 좌승지 김공 묘지명 병서 贈通政大夫承政院左承旨金公墓誌銘 幷序·340
증 대광보국숭록대부 의정부영의정 겸 영경연홍문관예문관춘추관관상감사 세자사 행 숭록대부 판중추부사 겸 판의금부사 지경연춘추관사 동지성균관사 오위도총부도총관 증시 충숙공 서공 묘지명 병서 贈大匡輔國崇祿大夫議政府領議政兼領經筵弘文館藝文館春秋館觀象監事世子師行崇祿大夫判中樞府事兼判義禁府事知經筵春秋館事同知成均館事五衛都摠府都摠管贈諡忠肅公徐公墓誌銘 幷序·348

행장行狀
고 통훈대부 행 선공감 첨정 윤기정 행장 故通訓大夫行繕工監僉正尹起禎行狀·364

죽음집 부록
신도비명 병서 神道碑銘 幷序·371
사제문 賜祭文·387
제문·391
제문 又·393
제문 又·398
제문 又·409
만장 挽章·414
만장 又·417
만장 又·419
만장 又·422
만장 又·423
만장 又·426
만장 又·428
만장 又·430
만장 又·433
만장 又·435
만장 又·436
만장 又·439
만장 又·440
만장 又·441
만장 又·442
후지(後識)·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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