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독일 고전철학의 거장이자 현대 해석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의 ‘미학’ 정수를 담은 『슐라이어마허의 미학』이 번역 출간되었다. 슐라이어마허가 베를린대학교에서 진행한 ‘1819년 미학 강의’와 ‘1832/33년 강의 난외 주석’을 저본으로 하였다. 그동안 헤겔과 셸링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슐라이어마허만의 독창적인 예술 철학을 복원해 내어 대중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이 책은 예술을 단순히 대상의 아름다움이나 객관적 형식으로 규정하는 기존의 틀을 깨고, 인간의 ‘예술적 산출(생산)’ 활동에 주목한다. 슐라이어마허에 따르면 예술은 인간의 감정이 자극받아 내면에 원형을 형성하고, 이를 다시 숙고의 과정을 거쳐 척도에 부합하게 표현해 내는 유기적인 활동성이다. 이는 칸트의 형식 미학이나 현대의 수용 미학과는 궤를 달리하는 ‘생산 미학’의 정점을 보여준다.
특히 슐라이어마허는 예술의 근원을 ‘종교적 감정’에서 찾는다. 그에게 종교란 추상적 교리가 아니라 무한자에 대한 직관이자 느낌이며, 예술은 이러한 내면의 무한한 기쁨과 자극을 상상력의 자유로운 유희를 통해 개성적인 방식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가장 위대한 예술 작품은 인간성을 재료로 삼은 작품”이라는 그의 선언처럼, 예술은 학문이나 윤리와 변증법적으로 관계하며, 우리의 삶을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도야시키는 핵심 동력이 된다.
출판사 리뷰
예술은 감정의 자극을 척도로 빚어낸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결실
“칸트와 헤겔을 넘어, ‘생산 미학’의 거장 슐라이어마허를 만나다!”
독일 고전철학의 거장이자 현대 해석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F. D. E. Schleiermacher)의 ‘미학’ 정수를 담은 『슐라이어마허의 미학』이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슐라이어마허가 베를린대학교에서 진행한 ‘1819년 미학 강의’와 ‘1832/33년 강의 난외 주석’을 저본(底本)으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헤겔과 셸링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슐라이어마허만의 독창적인 예술 철학을 복원해 내어 대중에게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예술을 단순히 대상의 아름다움이나 객관적 형식으로 규정하는 기존의 틀을 깨고, 인간의 ‘예술적 산출(생산)’ 활동에 주목합니다. 슐라이어마허에 따르면 예술은 인간의 감정이 자극받아 내면에 원형을 형성하고, 이를 다시 숙고의 과정을 거쳐 척도에 부합하게 표현해 내는 유기적인 활동성입니다. 이는 칸트의 형식 미학이나 현대의 수용 미학과는 궤를 달리하는 ‘생산 미학’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슐라이어마허는 예술의 근원을 ‘종교적 감정’에서 찾습니다. 그에게 종교란 추상적 교리가 아니라 무한자(無限者)에 대한 직관이자 느낌이며, 예술은 이러한 내면의 무한한 기쁨과 자극을 상상력의 자유로운 유희를 통해 개성적인 방식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입니다. “가장 위대한 예술 작품은 인간성을 재료로 삼은 작품”이라는 그의 선언처럼, 예술은 학문이나 윤리와 변증법적으로 관계하며, 우리의 삶을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도야(陶冶)시키는 핵심 동력이 됩니다.
『슐라이어마허의 미학』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예술의 본질과 원리를 다루는 사변적 논의를 전개하며, 2부에서는 무언극, 음악, 건축, 조각 등 개별 예술 장르를 상세히 고찰합니다. 특히 다른 철학자들에게서 보기 드문 ‘무언극’에 대한 독특한 해석, 종교적 감정과 가장 유사한 예술로서 ‘음악’이 갖는 위상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따라서 예술에 관심 있는 어느 누구에게나 깊은 통찰을 제공할 것입니다.
학문과 예술 그리고 종교가 분절되지 않고 하나의 생동하는 삶 안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보여주는 이 책은 고전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이론과 실천의 경계를 넘어 ‘무한자에 대한 느낌과 취향’으로서의 예술을 탐구하는 이 여정은, 메마른 일상을 살아가며 진정한 심미적 체험을 갈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영혼의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예술을 통해 세계를 새롭게 직관하고, 자신의 삶을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빚어내고자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거장의 친절하고도 심오한 안내서” 『슐라이어마허의 미학』을 권합니다.
주안점은 예술 간의 상호관계이다. 예술들의 필연적 연관에 대한 물음은 감각기관에 대한 예술의 관계로 이어진다. 말하자면 이 물음은 우리가 사변적 자연과학의 미분적 부분과 마주치게 되는 감각기관의 필연적 연관으로 이어지며 그래서 아주 고상한 것으로 이어진다. 모든 예술의 동일성은 또 다른 초점이다. 예술적 노력의 윤리적 의미는 전반적으로 우리의 중심 탐구에 속하나, 이를 넘어서는 우주론적 의미도 있다. 예술세계는 결과이다. 예술세계는 사물의 계열로 들어서며 그래서 세계정신과 관계한다. 이것은 우리가 아직 개별적 암시로 도달할 수밖에 없는 예술과 자연의 연관에 대한 또 다른 상위적 형태의 물음이다.
서론 _ <미학(1819년 강의)> 중에서
무언극의 본질은 자유롭게 생산된 몸의 운동을 통한 기분의 표현이다. 몇 부류의 사람들은 무언극을 비의도적 표현의 측면과 극적인 예술의 측면에서 하나의 부속물로만 간주하기 때문에 이를 전적으로 지나쳐 버린다. 그러나 전적인 구별은 다음과 같다. 무언극과 제스처 예술에서는 개인이 좀 더 독특하므로 표정이 중심점을 이룬다. 춤 예술에서는 운동의 전체가 좀 더 독특하므로 발이 중심점을 이룬다. 무언극에서 상대적으로 전체에서 전개되는 형태미(形態美)는 춤 예술에서 개인 가운데 좀 더 나타나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 둘을 총괄하며 무조건 서로에게로 이행하는 이 예술들을 하부 분야로 간주한다.
제2부 제1장 _ <미학(1819년 강의)> 중에서
우리가 소리를 낼 수 있는 모든 뉘앙스를 위해 완전한 기호체계를 고안할 수 있다면, 그리고 대부분의 거장이 자신을 악기에만 제한하는 대신 모든 음악가가 모든 뉘앙스에 들어있는 몇몇 음이나 모든 음에 들어있는 유일한 뉘앙스를 향해 자신을 제한할 수 있다면, 우리는 물론 단순한 거장성의 전적인 기계화를 목표로 출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정확한 독보(讀譜) 이외에 마지막으로 남는 것은 박자와 멈춤의 정확성뿐이다. 그러나 음악은 러시아인이 의미 있게 내디딘 이러한 도정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거장과 악기 간의 정신적 관계이다. 외부 사물에 혼을 불어넣는 자연의 체계를 향해 이렇게 훈련하는 것 이상의 다른 사례는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작곡자와 거장 사이의 정신적 관계도 있어야 한다.
제2부 제1장 _ <미학(1819년 강의)>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
프로테스탄트 신학을 집대성한 근대 신학의 아버지이자, 칸트 철학의 극복을 시도한 초기 관념론과 초기 낭만주의의 핵심 사상가이다. 할레대학교에서 신학, 철학, 고전학을 공부하고, 슐레겔, 노발리스 등과 함께 초기 낭만주의 운동을 주도했다. 할레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W. 훔볼트 등과 함께 베를린대학교를 창립했으며, 베를린학술원 회원으로서 신학부와 철학부 교수를 지냈다.플라톤 전집을 독일어로 옮겼으며, 독일 문화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문화 철학자였고, 베를린 삼위일체교회의 설교자로서 국가와 교회의 개혁을 주도했다.저서로는 『종교론: 종교를 멸시하는 교양인을 위한 강연』, 『기독교신앙』, 『독백』, 『성탄 축제』, 『신학연구 서술』이 있다. 철학 분야에서 『변증법』, 『해석학과 비평』, 『윤리학』, 『심리학』, 『미학』 등 다수의 강의록을 남겼다.
목차
옮긴이의 글
미학(1819년 강의)
서론
제1부╻ 일반적 사변적 부분
제2부╻ 개별 예술들의 서술
서론
제1장╻ 동반 예술
무언극
음악
제2장╻ 조형예술
건축
조각
1832/33년 난외 주석
부록
최신한 _ 슐라이어마허의 미학과 예술 종교
1. 모든 활동성은 예술적이다
2. 예술은 감정에서 유래하는 자유로운 산출이다
3. 종교적 감정과 예술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