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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고 사랑하라
&(앤드) | 부모님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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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문학의 구도자 헤르만 헤세의 차가운 지성과 ‘풀꽃 시인’ 나태주의 따스한 감성이 교차하는 시적 교감이 담긴 책이다. 평생 자아의 여정을 그려낸 ‘단독자’ 헤르만 헤세의 시어들을 독문학자 신혜선이 원문의 결을 살려 정직하게 옮기고, 그 위에 나태주 시인이 삶의 온기를 담아 해설을 덧붙인 특별한 선집이다. 책은 안개 속의 고독을 노래한 1장부터 죽음 너머의 영원한 안식을 다룬 7장까지 헤세의 생애를 관통하는 정서적 궤적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나태주 시인은 열다섯 살 소년 시절 자신을 시의 세계로 인도했던 스승 헤세를 향한 존경과 사랑을 담아, 딱딱하고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는 헤세의 철학적 사유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냈다. 특히 표제인 ‘이별하고 사랑하라’는 헤세의 시구절에는 직접 등장하지 않으나, 시 전편을 관통하는 ‘작별을 통한 성숙과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본질을 꿰뚫어 본 나태주 시인이 직접 명명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고독을 회피하는 대신 그 심연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마침내 자신만의 ‘내면의 빛’을 발견하며 다시금 살아가고 싶어지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어제의 고독과 작별하고, 오늘의 나를 사랑하라
-독문학자 신혜선의 정직한 번역과 나태주 시인의 다정한 해설로
다시 피어난 헤세의 영혼


《이별하고 사랑하라》는 문학의 구도자 헤르만 헤세의 차가운 지성과 ‘풀꽃 시인’ 나태주의 따스한 감성이 교차하는 시적 교감이 담겼다. 평생 자아의 여정을 그려낸 ‘단독자’ 헤르만 헤세의 시어들을 독문학자 신혜선이 원문의 결을 살려 정직하게 옮기고, 그 위에 나태주 시인이 삶의 온기를 담아 해설을 덧붙인 특별한 선집이다. 책은 안개 속의 고독을 노래한 1장부터 죽음 너머의 영원한 안식을 다룬 7장까지 헤세의 생애를 관통하는 정서적 궤적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나태주 시인은 열다섯 살 소년 시절 자신을 시의 세계로 인도했던 스승 헤세를 향한 존경과 사랑을 담아, 딱딱하고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는 헤세의 철학적 사유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냈다. 특히 표제인 ‘이별하고 사랑하라’는 헤세의 시구절에는 직접 등장하지 않으나, 시 전편을 관통하는 ‘작별을 통한 성숙과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본질을 꿰뚫어 본 나태주 시인이 직접 명명한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고독을 회피하는 대신 그 심연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마침내 자신만의 ‘내면의 빛’을 발견하며 다시금 살아가고 싶어지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고독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한 걸음’의 용기
- 길 잃은 현대인에게 건네는 헤르만 헤세의 가장 순수한 위로
- 고독의 심연에서 발견한 생의 눈부신 찬가


헤르만 헤세는 우리에게 소설 『데미안』과 『싯다르타』로 익숙하지만, 그의 문학적 뿌리는 언제나 시에 있었다. 스스로를 ‘길 위의 나그네’이자 ‘순례자’로 칭했던 헤세에게 시는 고립된 자아를 세상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이자, 고통스러운 삶을 버티게 하는 구원이었다. 이번에 출간된 『이별하고 사랑하라』는 그간 유려한 의역에 가려져 있던 헤세 시의 ‘정직한 골격’을 복원해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1. 독문학자의 가장 정직한 ‘원전 밀착 번역’과 시인의 ‘섬세한 공감’

번역을 맡은 신혜선 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본(Bonn) 대학교에서 헤르만 헤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국내 최고의 헤세 전문가이다. 또한, 헤세의 문학적 근원을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해온 독문학자이기도 하다. 신 교수는 헤세의 독일어가 지닌 절제의 미학을 한국어의 아름다움으로 살려 정직하게 구현해냈다. 운율의 화려함보다는 원문이 지닌 단순성과 정직성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였다. 다소 무뚝뚝하게 느껴질 수 있는 그 건조함이야말로 헤세가 생의 질곡을 견디며 길어 올린 영원성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풀꽃시인’ 나태주는 특유의 맑은 감성으로 해설을 더 했다. 그는 헤세의 시를 읽으며 몸살을 앓을 정도로 깊이 몰입했고, 각 시에 담긴 고독의 무게를 자신의 삶과 대조하며 독자들이 헤세의 세계로 들어가는 징검다리를 놓아주었다.

2. 고독에서 평화로 나아가는 일곱 단계의 여정

이 시집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인간 영혼의 성숙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안개 속에서’ 고독의 필연성을 깨닫고(1장), ‘어머니의 정원’을 통해 근원적 향수를 달래며(2장), ‘이별하고 사랑하라’라는 명제 아래 상실의 아픔을 삶의 일부로 수용한다(4장). 마지막 7장에 이르러 ‘삶의 단계’와 ‘순례자’ 등의 시를 통해 죽음마저도 새로운 탄생을 위한 명랑한 이별로 받아들이는 헤세의 위대한 긍정을 목도하게 된다.

3. 다시 여기 지금, 삶을 축복하는 법

나태주 시인은 말한다. “사랑이라 해도 참으로 좋은 사랑은 이별한 뒤에도 여전히 변치 않는 사랑이다”라고. 헤세가 노래하는 이별은 단순하게 대상과 시간의 단절이 아니라, 어제의 낡은 껍질을 벗고 더 넓은 정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통과의례다. 독자들은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걸어야 한다”는 헤세의 단호한 지혜와 “너의 품 안에서 나도 사그라지리라”는 따스한 헌신 사이에서 생의 균형을 찾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고독을 두려워하는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헤세의 긴 편지이기도 하다. 책장을 덮을 즈음, 독자들은 헤세의 말처럼 “내가 찾던 그 빛은 내 안에 깃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시간을 향해 당당히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 남부 도시 칼프에서 개신교 목사이자 선교사인 아버지와 유서 깊은 신학자 가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스위스 바젤과 칼프에서 성장했다. 열다섯 살 때 재학 중이던 신학교를 그만두며 “시인이 되지 못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라고 결심한 헤세는 그해 6월 삶의 좌절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기도, 정신병원에 입원해 신경쇠약 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인문계 중등학교인 김나지움을 다니다 다시 학업을 중단했고, 시계 공장과 서점 등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하며 글쓰기에 전념했다.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첫 산문집 『자정 너머 한 시간』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당시 『자정 너머 한 시간』 출간을 결정한 독일 디더리히스 출판사의 대표 오이겐 디더리히스는 “이 책이 상업적으로 성공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만큼 더 그 문학적 가치를 확신한다”라며 헤세에게 작가로서의 확신을 심어주었다. 이 책으로 독일 문학계에 이름을 알린 헤세는 1904년 『페터 카멘친트』로 큰 주목을 받으며 일약 유명 작가로 발돋움했고, 『수레바퀴 아래서』, 『크눌프』, 『청춘은 아름다워』 등을 발표하며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독일포로구호’에서 일하며 전쟁포로들과 억류자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하는 한편, 정치적 논문과 선전문 등을 발표하며 전쟁의 비인간성을 규탄했다. 이런 활동들로 인해 그의 작품들은 독일 내에서 불온서적으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전쟁 기간 당시 정신적 어려움을 겪다 카를 구스타프 융에게 심리치료를 받았으며, 종전 뒤인 1919년에 ‘에밀 싱클레어’라는 필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젊은 독자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작품성 역시 인정받아 베를린시에서 주관하는 폰타네상을 수상했다. 이후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황야의 이리』, 『유리알 유희』 등 여러 작품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군국주의와 국가주의에 비판적이고 나치를 경계한다는 이유로 그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고, 나치 집권 이후에는 독일 내에서 작품의 제작과 판매가 어려워졌다. 종전 뒤인 1946년부터 독일에서 다시 헤세의 작품이 출간되기 시작했고, 같은 해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다. 1950년 브라운슈바이크시에서 주관하는 빌헬름 라베 상을, 1955년 서독출판협회에서 주관하는 평화상을 수상했다. 1962년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세상을 떠났다.

  목차

역자의 말 _ 신혜선
서문 _ 나태주

1장 모두가 혼자이다
안개 속에서 / 혼자서 / 고독한 저녁 / 시골 저녁 / 잿빛 겨울날 / 밤 / 덧없음 / 고독으로의 길 / 눈 속의 나그네 / 나비

2장 어머니의 정원에 하얀 자작나무 한 그루
어머니께 / 어머니의 정원에 / 높은 산 속의 저녁 / 나의 어머니께 / 내 아우에게 / 행복한 시간 / 봄날 / 어린 시절 / 7월의 아이들 / 귀를 기울이다 / 나는 사랑한다 / 황혼 속에 백장미

3장 구름이 다시 푸른 하늘 멀리 떠간다
흰 구름 / 여름밤 / 구름 / 북쪽 나라에서 / 라벤나 / 익숙한 꿈 -폴 베를렌의「Mon r↑ve familier」 시에서 / 알프스 고개 / 바람 부는 유월의 어느 날 / 초여름 밤 / 가을 / 들판 너머로 / 여운

4장 이별하고 사랑하라
아름다운 사람 / 비난 / 엘리자베트 / 저녁의 대화 / 청춘별곡 / 취소 / 너무 늦은 / 재회 / 니논에게 / 어느 소녀에게 / 편지 / 행복 / 방랑길에 –크눌프를 회상하며 / 여자 친구에게 보내는 엽서

5장 나무처럼 시드는 것을 깨우쳐 알기를
가을날 / 때 이른 가을 / 9월 / 10월 / 11월 / 늦가을, 길을 걷다 / 시든 잎사귀 / 가을의 향기 / 겨울날 / 어느 어린아이의 죽음에 부쳐

6장 네가 찾던 그 빛은, 네 안에 깃들어 있어
기도 / 그 시간 / 귀향 / 슬픔 / 사랑 / 두 골짜기에서 / 내면으로 가는 길 / 피리 연주 / 책 / 고백

7장 마음이여, 작별을 고하라 그리고 건강하라
삶의 단계 / 순례자 / 모든 죽음들 / 목표를 향하여 / 꽃가지 / 만발한 꽃 / 사랑하는 이에게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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