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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의 의지 사용 설명서
내 인생의 모트를 만드는 현명한 의사결정에 대하여
어썸그레이 | 부모님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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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유명 인플루언서의 조언과 자기계발 콘텐츠를 따라도 왜 인생은 쉽게 변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의지만 있으면 된다”는 믿음과 달리, 뇌과학 관점에서는 의지가 작동한다는 믿음 자체가 환상일 수 있음을 짚는다.

뇌는 화학물질과 전기 신호로 작동하며 인간의 의사결정은 무의식과 직감의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구조를 이해하고 ‘구속조건’을 설계하면 사소한 선택부터 중요한 결정까지 방향성을 갖게 되고, 그 축적이 정체성과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뇌의 의사결정 프로세스와 비합리성, 판단을 방해하는 요인을 짚으며 더 나은 선택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의지를 다지는 방식이 아니라 뇌의 구조를 이해하는 접근으로 삶의 변화를 설명한다.

  출판사 리뷰

의지는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설계하는 것이다
습관, 의지, 결정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


유명 인플루언서의 조언을 따라 하고, 자기계발 콘텐츠를 매일 보고, 독하게 의지를 다져도 왜 인생은 쉽게 변하지 않는 걸까? 왜 어떤 사람은 주위의 반대와 비난에도 결국 성공해내는데, 왜 어떤 사람은 늘 제자리일까?
“의지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 “노력하면 다 된다.”
용기를 주기 위해 자주 쓰는 말이지만, 뇌과학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어떤 결정을 할 때 ‘의지가 작동한다는 믿음’은 환상이다. 뇌는 우리 신체의 다른 기관들처럼 특정 화학물질과 전기 신호의 반응으로 작동할 뿐, 인간에게 ‘자유의지’는 없다는 것이 최근 학계의 주류 의견이며 실제로 이 의견을 뒷받침하는 실험 결과들도 있다. 그러니 매번 달라지겠다고 다짐해도 잘 안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저 뇌가 시키는 대로 살아야 하는 걸까?
저자는 “의지의 작동 구조”를 알면 누구나 자신의 의지대로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뇌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과 직감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하는 것, 즉 뇌에 ‘구속조건’을 심는 것이다. 그러면 아주 사소한 선택부터 중요한 의사결정까지 모두 자신의 방향성에 맞게 뇌가 선택하게 되고, 그 결정들이 축적되어 자신의 정체성, 나아가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자신만의 경쟁력이 된다.
이 책은 뇌의 의사결정 프로세스와 비합리성, 인간의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요인들, 그리고 이런 뇌의 특징을 이해하고 보다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뇌과학 관점에서 안내한다.

내 인생의 ‘모트(moat)’를 만드는 현명한 의사결정에 대하여

‘의지(意志)’는 사전적 의미로 “어떠한 일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다. 철학적으로는 “어떠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의식적인 행동을 하게 하는 내적 욕구”를 뜻한다. 우리는 오늘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하는 사소한 문제부터 어느 대학을 갈지,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어느 회사에 취업할지 등 인생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까지 모두 각자의 ‘의지’로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뇌가 작동하는 구조는 생각과 다르다.
미국의 신경생리학자 벤저민 리베트는 실험을 통해(☞이 책의 70쪽) ‘인간이 의식하기 수 초 전에 뇌에서 몸을 움직이는 전기 신호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고, 인간의 행동에서 의식의 흐름은 ‘사후적’임이 확인되었다. 즉 ‘무의식이 먼저 결정하고, 뇌는 나중에 그 결정에 대한 이유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하버드대학에서 실시한 “선택맹 현상(choice blindness)” 실험(☞이 책의 73쪽)도 뇌의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는데, 사람들은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한다.
이러한 실험들이 말해주는 것은, 인간이 자신의 의지로 결정한다는 생각이 착각이라는 점이다. ‘뭐야? 그럼 우리는 뇌가 시키는 대로 할 뿐인 건가?’ ‘애초에 의지 따위는 가질 필요가 없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없다면, 왜 어떤 사람은 타인의 비난에도 끝내 성공해내고 어떤 사람은 항상 제자리일까?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강한 의지로 대담한 선택이나 결정을 한 것 같다. 물론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그들이 중요한 순간에만 남다른 결정을 한 것은 아니다. 저자에 따르면, “뇌는 어느 날 갑자기 바뀌지 않는다.” 즉 어제까지 평범한 사람과 같은 의사결정을 해오다가 아주 중요한 순간에 평소와 다른 대범한 결정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은 남들에게 특별해 보이는 결정도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점심으로 스파게티를 먹을까, 돈가스를 먹을까’와 같은 일상의 연속이라는 점이다.

탁월한 의사결정의 소유자로 소개되는 일론 머스크의 경우, 로켓을 재활용하겠다는 생각에 모두가 말도 안 된다고 했지만 그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도전했다. 이 때문에 파산 직전에 이르기도 했으나 결국 그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었다. 일론 머스크의 이 결정은 평소와 다른 대담한 의지로 결정한 것일까? 만약 우리가 일론 머스크와 똑같은 상황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자. 도전할까, 포기할까? 아마도 대다수는 여러 이유를 들어 ‘합리적으로’ 포기를 선택할 것이다. 일론 머스크의 선택과 결정은 그의 인생 전체를 본다면 그리 특별하지 않다. 그의 의사결정 패턴에는 그만의 정체성이 있어, 다른 무수한 의사결정에서도 남들과 다른 기준으로 판단했을 것이다. 그 기준은 그의 뇌와 몸에 체화된 무수한 ‘파라미터(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외부 조건 등)’를 바탕으로 한 직감과 무의식이다.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절대 우위성은 “의사결정의 패턴”이 만든다
만약 인공지능이 딥러닝을 많이 한다면 일론 머스크와 같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까?
그가 내린 결정의 프로세스를 AI에 입력해 분석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AI로 일론 머스크와 동일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란 힘들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소프트뱅크 손정의 등 우리가 아는 걸출한 인물들 모두 탁월한 의사결정 능력을 가졌다. 이들이 각각의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뇌의 신경세포 간 네트워크 파라미터가 굉장히 복잡해 똑같이 따라 할 수 없다.
이처럼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절대 우위성’을 ‘모트(moat)’라고 한다. 모트의 사전적 의미는 ‘호’, ‘해자’이며, AI업계에서 최근 자주 사용되는 말인데, 이런 상황에서 사용된다. “차세대 AI 제미나이를 발표한 구글, 오픈에이아이의 챗지피티와 비교해 제미나이가 지닌 ‘모트’는 무엇인가.”
저자는 모두가 꼭 일론 머스크나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동일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세상에 둘이나 필요하지 않을뿐더러 애초에 누구와 똑같아지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이 책 129쪽)

꿈과 목표를 가지고 나아갈 때, 뇌가 작동하는 방식 즉 의지의 구조를 이해하면 무리하게 애쓰다 포기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저자는 ‘다들 잘 풀리는데, 나만 왜 이럴까?’ 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지금은 정체되어 있는 것 같아도 현재의 느낌이나 상황에 얽매이지 말고(뇌는 자주 착각한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이를 끝까지 밀어붙이겠다는 결심을 하라”고 조언한다.
“세상에는 손쉽게 무언가를 손에 넣는 방법이나 마스터하는 방법이 난무하고 있지만, 뇌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방법은 소용이 없다. 뇌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우리가 사는 순간, 인생 전체가 학습의 시간인 셈이다. …… 순간의 선택으로 젊은 시절 벌어졌던 격차도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좁혀지는 경우도 심심찮게 본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인생의 주인공이므로 무엇을 하고, 읽고, 먹고, 어떤 경험을 할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이를 지속해 자기 인생의 역사를 바꾸는 감각을 좀 더 키워갔으면 한다.”(☞이 책 219쪽)

이 책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목표 설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의지와 의사결정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어떤 목표를 위한 것인지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목표 설정에서 쉽게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의지와 뇌의 의사결정 구조에 뇌과학과 철학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실험 사례가 풍부하게 언급되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3장에서는 현명한 의사결정을 위한 조건인데, 일상, 경험 축적의 중요성, 욕망, 메타인지 등 소개된다.
4장에서는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요소들에 대해 설명한다. 가성비 집착의 문제점, 변화를 거부하는 심리, 음모론, 동조압력 등 사회문화적 관점의 해설이 흥미롭다.
5장에서는 자유의지를 제대로 발휘하기 위한 조건들을 소개한다. 마음챙김, 직감, 장 건강, 대중의 지혜 활용, 오신트(OSINT)와 휴민트(HUMINT), 이타성 등이 언급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모기 겐이치로
뇌과학자. 도쿄대학 이학부와 법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이학과 물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대학 이화학연구소, 케임브리지대학을 거쳐 도쿄대학 대학원 객원교수 및 특임교수, 소니컴퓨터사이언스 상급연구원을 맡고 있으며 각종 업계 단체의 이사와 고문 등 다채로운 영역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았다.전문 분야는 뇌과학, 인지과학이며 ‘퀄리어(감각질)’를 키워드로 뇌와 마음의 관계를 연구했다. 최근에는 ‘AI 시스템을 윤리적 원칙에 맞게 정렬하여 인간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한 연구에 주력 중이다. X 팔로워 100만이 넘는 파워 스피커이며, SNS에서 정보, 메시지 발신을 활발히 하고 있어 때로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된다. 영어로 집필한 일본문화와 정신성에 대해 논한 저서 『이키가이(IKIGAI)』가 독일 슈피겔 논픽션 분야에서 통산 31주 1위를 차지했으며, 30여 개 국가에서 29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고 있다. 2005년 『뇌와 가상』으로 일본의 권위 있는 학술상인 고바야시히데오상을 수상했다. 국내 출간 저서로는 『뇌과학자는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좋은 질문이 좋은 인생을 만든다』『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뇌』『욕망의 연금술사, 뇌』『화장하는 뇌』등이 있고,『보통의 교양』감수를 맡았다.

  목차

프롤로그 내 인생의 모트는 무엇인가?

제1장 목표에 대하여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
무라시마의 목표
목표 설정의 오류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성공한 사람은 ‘몰입’을 경험해본 사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 사실일까?
일이 막힐 때 필요한 건 ‘궤도 수정’
오래된 연인을 쉽게 떠나지 못하는 뇌의 진짜 이유
인생의 목표에서 대학이란
IQ만으론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다양한 재능
길이 하나만 있는 건 아니다
하버드의 AO 전형
‘대학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

제2장 나는 내 의지대로 결정하고 있을까?
애초에 자유의지란 없는 게 아닐까?
의식이 그려내는 방향성
상식을 뒤집는 충격적 연구 결과
뇌는 결정 후에 이유를 만들어낸다
자유의지는 없어도 ‘거부할 자유’는 있다
거부의지가 범죄를 성립시키는 이유
자유의지를 이해하면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다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자유의지
뇌는 생각보다 쉽게 착각한다
20세기 최고의 수학자도 빠진 뇌의 함정
한번 내린 결정은 바꾸기 싫어하는 인간의 심리
인간은 얼마나 비합리적인가
선택지가 많을수록 판단은 더엉망이 된다
자유의지는 뇌가 만든 최강의 마법

제3장 현명한 의사결정을 위해 필요한 것들
인생의 격차는 사소한 결정에서 시작된다
일상의 평등성
욕망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애정과 확장
길은 욕망의 전시장
메타인지는 경험으로 만들어진 파라미터
해상도가 지나치게 높은 사람들
메타인지가 높으면 어디서든 살아남는다
경제학자들이 주식투자를 못하는 이유
롤 모델이 설정이 만들어내는 효과

제4장 의사결정의 방해꾼들
가성비 집착은 뇌의 활력을 떨어뜨린다
입시 전쟁의 승자가 누리는 보상은 왜 작을까
소극적 일본인은 변화의 흐름에 둔감하다
코미디는 최고의 메타인지 훈련
변화를 거부하는 심리
보이지 않는 힘을 믿는 ‘음모론’
분위기 파악 못하면 단죄, ‘동조압력’
자유의지가 넘치던 시절도 있었다
실패는 피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
글로벌 경영자가 주목한 유술의 의사결정력
미야모토 무사시가 말한 ‘자유의지의 핵심’
모든 것은 순리대로 흐른다
도라에몽은 미래 AI의 힌트다

제5장 자유의지를 제대로 발휘하기 위하여
마음 챙김을 습관으로 만들자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 활용하기
감각 차단과 마음 챙김을 부르는 순간
여러 의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땐 산책하라
직감은 그 사람의 성향, 인생관, 가치관의 결정체
장 건강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거대한 영향
올바른 식습관으로 장내 균형을 잡는다
“금강산도 식후경”은 진짜였다
대중의 지혜를 귀담아들어라
오신트(OSINT)와 휴민트(HUMINT)
결정은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혼자서도 길을 찾는 ‘아인슈타인 방식’
적당한 난관은 뇌의 성장 기회
일론 머스크의 의사결정 방식
‘경험 효용’과 ‘선택 효용’, 무엇을 얻는가가 핵심
생물학적으로 이타적 행동은 결국 나를 위한 것
자기희생이 현명한 의사결정을 돕는 이유
타인을 위한 행동이 운을 불러오는 뇌과학
따뜻한 음식은 마음을 풀고 이타성을 높인다

에필로그 인생이란 스포츠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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