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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상식 지리편
한국학자료원 | 부모님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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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조선상식 지리편』은 근대 계몽기 대표 지식인이자 민족주의 사학자인 최남선이 집필한 지리 교양서로, 조선의 자연과 지역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과 세계 인식을 풀어낸 인문 고전이다.

이 책은 단순한 지리 정보의 나열을 넘어, 산맥과 하천, 지역과 도시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면서 조선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형성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지리를 하나의 ‘지식 체계’로 다루며, 독자가 우리 땅을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이 책이 쓰인 시대는 조선이 식민지라는 역사적 전환기에 놓여 있던 시기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자는 조선을 외부의 시선이 아닌 ‘조선인의 관점’으로 바라보고자 했으며, 지리를 통해 민족의 실체를 재인식하려는 시도를 담아냈다.

『조선상식 지리편』은 단순한 학습서가 아니라, 공간을 통해 민족과 시대를 읽어내는 하나의 사유 체계다. 지리라는 학문을 통해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접근하는 이 책은 오늘날 독자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통찰을 제공한다.

  출판사 리뷰

『조선상식 지리편』은 근대 계몽기 대표 지식인이자 민족주의 사학자인 최남선이 집필한 지리 교양서로, 조선의 자연과 지역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과 세계 인식을 풀어낸 인문 고전이다.

이 책은 단순한 지리 정보의 나열을 넘어, 산맥과 하천, 지역과 도시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면서 조선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형성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지리를 하나의 ‘지식 체계’로 다루며, 독자가 우리 땅을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이 책이 쓰인 시대는 조선이 식민지라는 역사적 전환기에 놓여 있던 시기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자는 조선을 외부의 시선이 아닌 ‘조선인의 관점’으로 바라보고자 했으며, 지리를 통해 민족의 실체를 재인식하려는 시도를 담아냈다.

『조선상식 지리편』은 단순한 학습서가 아니라, 공간을 통해 민족과 시대를 읽어내는 하나의 사유 체계다. 지리라는 학문을 통해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접근하는 이 책은 오늘날 독자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통찰을 제공한다.

현대의 독자에게 이 책은 과거의 지식을 복원하는 작업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자신의 뿌리를 돌아보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깊이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지리는 단순히 땅의 이름을 외우는 학문이 아니다.
지리는 한 시대의 사고방식이며, 한 민족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다.

『조선상식 지리편』은 바로 그 본질에 가장 충실한 책이다. 저자 최남선은 지리를 통해 조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민족의 정체성을 함께 풀어낸다.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는 ‘시선’에 있다. 당시 지리학은 외부의 기준과 시각으로 재단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책은 철저하게 우리 땅을 우리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는 단순한 학문적 시도를 넘어, 시대적 자각과 지적 독립을 향한 선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교과서적인 설명을 넘어, 읽는 이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 산과 강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와 인간의 삶이 연결되고, 지역을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조선이라는 전체 구조가 하나의 유기적인 체계로 다가온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정보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공간을 이해하는 힘’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조선상식 지리편』은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 더욱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뿌리를 다시 이해하고, 우리의 시선을 되찾는 일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남선
시인, 출판가, 문화운동가 등으로 활약하며 근대 초기 우리 문학 및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대대로 잡과 합격자를 배출한 중인 집안의 영향 속에서 최남선은 어린 시절부터 신문명과 관련된 서적들을 접할 수 있었다. 독학으로 한글을 깨치고 7∼8세 무렵에는 한문을 배워 중국어로 번역된 신문명 서적을 읽었다. 13세가 되던 해인 1902년에는 경성학당에서 일본어를 배워 일본어로 된 신문과 잡지를 통해 서구의 근대 풍경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했다.15세가 되던 해인 1904년 대한제국 황실유학생에 선발되었다. 일본 도쿄에 있는 동경부립제일중학교에서 유학했고 이듬해 집안 사정으로 인해 유학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1906년에 재차 일본 유학길에 올라 와세다 대학 지리역사과에서 공부했지만 1907년 3월 학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바로 돌아오지 않고 이듬해인 1908년 8월에 귀국했다. 약 2년 3개월간 일본에 체류하면서 일본의 신문물, 특히 출판에 큰 자극을 받았다. 1908년 일본에서 인쇄 기구를 들여와 경성에 신문관(新文館)을 설립했다. 이 신문관에서 발간한 잡지가 한국 최초의 근대 잡지인 ≪소년≫이다. ≪소년≫이 한일강제합병 이후 일제의 압력으로 폐간된 뒤에도 ≪붉은 저고리≫, ≪아이들 보이≫, ≪새별≫, ≪청춘≫ 등의 잡지 출판을 이어 갔다.잡지 출판 외에 조선의 고서적을 발굴 출판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졌다. 이는 일본이 조선의 고서를 출판한 데 따른 충격으로 인한 것이었다. 그는 1911년 조선광문회를 설립하며 조선의 고서를 자주적으로 발굴하고 출판해 널리 보급하고자 했다. 일본 유학 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조선적인 것’에 대한 탐구는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이후에 단군에 대한 연구 등으로 확장되었다.계몽운동에 대한 탐구와 조선적인 것에 대한 열망은 1919년 3.1 만세 운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행동에 옮겨지기도 했다. 그는 당시 민족대표 33인 또는 민족대표 49인의 한 사람으로 참여했으며 <기미독립선언서>를 기초했다. 이에 최남선은 3.1 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일제에 의해 투옥되었다. 2년 8개월의 수감 기간 동안 최남선은 1920년대 자신이 추구할 작업의 기초를 다졌는데, 그것을 출감 후 <단군론>(1926), <불함문화론>(1927) 등으로 구현해 냈다. 이 작업들은 역사학과 민속학과 관련된 작업들이었는데 <심춘순례>, <백두산 근참기> 등의 현장 답사 기행문 등과 병행했다. 이는 조선적인 것의 기원을 찾으려는 일련의 작업들이었다. 물론 이 시기에도 주간 잡지 ≪동명(東明)≫(1922)을 발행하고 ≪시대일보(時代日報)≫를 창간하는 등 지속적인 출판운동을 펼쳤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민족 운동가로서의 면모는 1927년 변화의 양상을 맞이했다. 조선총독부가 설립한 ‘조선사편수위원회’에 참여하게 되면서부터 최남선은 친일 성향으로 변모했다. 일제의 기관지인 ≪매일신문≫에 적극 참여하고 중추원 참의를 지냈으며 1939년에는 만주국의 건국대학 교수로 재직하게 되었다.해방을 맞이하고 반민족행위자처벌법이 발효되면서 최남선은 반민특위에 의해 체포되었다. 그러나 서대문형무소에서 지낸 수감생활은 짧았다. 그는 곧 보석으로 풀려났고 반민특위가 이승만 정부에 의해 무력화되면서 그의 친일행위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방기에서 한국전쟁에 이르는 시기에도 우리 역사에 대해 연구했으며 1951년 해군전시편실 고문을 지내고 1952년 육군대학에서 역사를 강의했다. 1955년 뇌일혈로 쓰러진 후 투병하다가 1957년 10월 10일, 향년 68세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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