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봄은 조용히 온다. 소리 없이, 그러나 분명하게 어느 날 문득 창밖을 보면 이미 와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계절을 꺼내놓았고 그 이야기들이 모여 한 권의 봄이 되었다. 2026년 봄, 한국작가협회가 엮은 28명의 작가가 각자의 삶을 담아낸 문예지다.
1부에는 시가 있다. 그리움과 사랑, 낡은 벤치 앞에서 어머니를 떠올리는 마음까지 짧은 문장 안에 긴 삶이 담겨 있다. 2부에는 에세이가 있다. 오십 년 만에 찾은 꽃 이름, 자극과 반응 사이에서 가꾼 마음의 정원, 혼자 회사를 차리고 6년을 버텨온 이야기, 사십 년 우정을 세 글자로 부르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글을 쓴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고 누군가 읽을 것을 알면서도 쓰는 마음이 이 책을 만들었다. 한 문장 뒤에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천천히 읽다 보면 자신의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누구나 한 권의 책이다. 아직 쓰이지 않았을 뿐이다.
출판사 리뷰
봄,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앞에서 봄은 조용히 온다.
소리 없이, 그러나 분명하게.
어느 날 문득 창밖을 보면 이미 와 있다.
이 문예지도 그렇게 왔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계절을 꺼내놓았고,
그 이야기들이 모여 한 권의 봄이 되었다.
1부에는 시가 있다.
어떤 시는 그리움을 담았고, 어떤 시는 사랑을 진단한다.
어떤 시는 낡은 벤치 앞에 서서 어머니를 떠올린다.
짧은 문장 안에 긴 삶이 들어 있다.
2부에는 에세이가 있다.
어린 시절의 꽃 이름을 오십 년 만에 찾은 이야기
자극과 반응 사이에서 마음의 정원을 가꾼 이야기,
혼자 회사를 차리고 6년을 버텨온 이야기,
특기사항
사십 년 우정을 세 글자로 부르는 이야기. 삶의 모양은 달랐지만, 모두 진심이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는 것, 누군가 읽을 것을 알면서도 쓴다는 것.
그 용기가 이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부탁한다. 천천히 읽어주기를.
한 문장 뒤에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그리고 읽다 보면, 문득 자신의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그때 당신도 한 줄을 써보기를 바란다.
누구나 한 권의 책이다. 아직 쓰이지 않았을 뿐.
2026년 봄 한국작가협회
살아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말이 있다
봄은 매년 온다. 하지만 같은 봄은 없다. 올해의 봄은 28명의 작가가 썼다.
이 책에는 오십 년 만에 찾아낸 꽃 이름이 있고, 자극과 반응 사이에서 발견한 마음의 정원이 있다. 혼자 회사를 차리고 6년을 버텨온 새벽이 있고, 사십 년 우정을 세 글자로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낡은 벤치 앞에서 어머니를 떠올리는 시가 있고, 요양원에서 발견한 존엄의 이야기가 있다.
화려한 인생이 아니어도 된다. 특별한 경력이 없어도 된다. 살아냈다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이야기다.
1부에 담긴 14인의 시는 짧은 문장 안에 긴 삶을 품고 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 세월이 빚은 연륜, 사랑이 남긴 흔적들이 각자의 언어로 피어난다. 2부의 에세이 14편은 더 깊숙이 들어간다. 관계의 무게, 자아의 발견, 신앙의 고백, 삶의 전환점들이 솔직하고 담담하게 펼쳐진다.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부탁한다. 천천히 읽어주기를. 한 문장 뒤에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그리고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누구나 한 권의 책이다. 아직 쓰이지 않았을 뿐.
2026년 봄, 한국작가협회
빛나는 내일을 향해
과거의 내가 만든 길을 바라본다.
희미해진 얼룩무늬 속에서
열정의 나를 들여다보며 미소 짓고,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던 나를 보고 위로한다.
수많은 날만큼이나
얽히고설킨 나의 빛깔
어딘가에 쓰러져 있지 않고 서 있는
지금의 나에게 미소를 지어 본다.
나의 시간은 생명의 젖줄
다시 살아 움직이게 하는 샘솟는 아우성
빛과 그늘, 그리고 용광로 같은 마음으로
빛나는 내일을 향해 돌진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남궁기순 외
남궁기순 이정아 김명이 이현미 정운형오현주 양혜진 주형자 배영희 정세현최성임 백향기 이은미 이서미김재익 서연하 우경하 장지연 신인범박성희 김경화 김정숙 조성연 황경남최정선 김유환 염숙영 배정희
목차
발간사 4 격려사 6 머리말 8
1부. 봄에 쓰는 시
1. 남궁기순: 빛나는 내일을 향해 17
당신, 참 고마웠습니다
2. 이정아: 세월 21
믿음
벤치
3. 김명이: 동역자 25
처방
사랑 진단
4. 이현미: 나답게 29
가르쳐서 되는 게 아닌 것들
그러니 그냥 나답게
5. 정운형: 젓가락 33
잡내
향수
6. 오현주: 큰 나무의 고백 37 별을 머금은 어린 나무의 노래 고목이 담은 숲
7. 양혜진: 내어줌 41 붉은 피보다 깊은 보이지 않는 숨결
8. 주형자: 네 생각 45 호주머니
당신 사랑
9. 배영희: 오늘 49
내일
하루
10. 정세현: 새벽 53
아버지
태원
11. 최성임: 쑥 라떼 57
나무 시계
춘곤증
12. 백향기: 리본 61
지하철 보약
13. 이은미: 차 안의 여름 65
사진 한 장
돌아오는 길
14. 이서미: 분홍 놀이터 69
하얀 달콤 마시멜로
닷새마다 서는 장
2부. 봄에 쓰는 에세이
1. 김재익: 함박꽃과 불두화 75
2. 서연하: 자극과 반응 사이 79
3. 우경하: 1인 기업 6년 차의 일기 83
4. 장지연: 고슴도치 딜레마 - 관계 역학 87
5. 신인범: 우정, ‘출범식’으로 사랑을 나눈다 91
6. 박성희: 사랑의 또 다른 이름, 경청(傾聽) 95
7. 김경화: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들여다보기 99
8. 김정숙: 여행자의 시선으로 만난 일본 103
9. 조성연: 병사들의 마음 107
10. 황경남: 내 인생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꿰매다 111
11. 최정선: 정금 같은 사람 115
12. 김유환: 기계의 문장과 인간의 여백 119
13. 염숙영: 아버지의 침묵, 나의 퉁소 123
14. 배정희: 여든 살, 그녀의 소박한 천국 127
맺음말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