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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앤드) | 부모님 | 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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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인간의 상처와 기억을 집요하게 추적해 온 작가의 한층 깊고 단단해진 서사 세계를 선보인다. 작가는 기후와 언어가 다른 이질적인 공간을 통해, 일상의 안온함 속에 숨겨져 있던 내면의 상처와 감정적 동요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작가에게 여행은 어떻게 소설이 되는가.” 이 매혹적인 질문 앞에서 『캐리어』는 가장 완벽한 해답을 들려준다. 파리와 발리, 이스탄불과 그라나다, 교토의 서정적인 거리부터 우리가 발 딛고 선 현실의 거친 숨결까지. 작가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정교하고 명징한 문장으로 평범한 여정 이면에 숨은 플롯을 완성해 낸다.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인 ‘캐리어’는 우리가 삶 전체를 통해 끌고 다니는 마음의 무게이자 기억의 저장소다. 인물들이 낯선 공간에서 가방을 열어젖히듯, 소설은 독자들의 마음 깊숙이 봉인되어 있던 ‘인생의 블랙박스’를 열게 할 것이다. 그 블랙박스 안에는 외면해 왔던 서글픈 과거와 미처 전하지 못한 우리의 진심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다.

작가는 이 감춰진 블랙박스를 열어 서늘한 진실을 폭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상처를 정면으로 응시한 인물들에게 따뜻한 영혼의 인사를 건넨다. 흡인력 넘치는 서사와 감각적인 문장으로 가득한 소설집『캐리어』는, 지금 어디론가 떠나고 싶거나 가슴속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믿었던 순간,
인생의 블랙박스가 열렸다.

-이국의 거리에서 봉인 해제되는 삶의 비밀들

한지수의 소설집 『캐리어』는 인간의 상처와 기억을 집요하게 추적해 온 작가의 한층 깊고 단단해진 서사 세계를 선보인다. 작가는 기후와 언어가 다른 이질적인 공간을 통해, 일상의 안온함 속에 숨겨져 있던 내면의 상처와 감정적 동요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작가에게 여행은 어떻게 소설이 되는가.” 이 매혹적인 질문 앞에서 『캐리어』는 가장 완벽한 해답을 들려준다. 파리와 발리, 이스탄불과 그라나다, 교토의 서정적인 거리부터 우리가 발 딛고 선 현실의 거친 숨결까지. 작가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정교하고 명징한 문장으로 평범한 여정 이면에 숨은 플롯을 완성해 낸다.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인 ‘캐리어’는 우리가 삶 전체를 통해 끌고 다니는 마음의 무게이자 기억의 저장소다. 인물들이 낯선 공간에서 가방을 열어젖히듯, 소설은 독자들의 마음 깊숙이 봉인되어 있던 ‘인생의 블랙박스’를 열게 할 것이다. 그 블랙박스 안에는 외면해 왔던 서글픈 과거와 미처 전하지 못한 우리의 진심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다.
작가는 이 감춰진 블랙박스를 열어 서늘한 진실을 폭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상처를 정면으로 응시한 인물들에게 따뜻한 영혼의 인사를 건넨다. 흡인력 넘치는 서사와 감각적인 문장으로 가득한 소설집『캐리어』는, 지금 어디론가 떠나고 싶거나 가슴속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인생은 여행이고, 모든 여행은 소설이다.
캐리어가 열리는 순간, 우리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독창적인 시선과 탁월한 상상력으로 주목받은 소설가 한지수의 두 번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이번 소설집은 첫 소설집『나는, 자정에 결혼했다』 이후, 한층 깊어진 작가의 문학 세계를 보여준다. 이 책에는 발리, 교토, 이스탄불, 그라나다, 파리 등 낯선 이국의 도시를 배경으로 감정적 동요와 낯선 진실을 마주하는 5편의 여행 소설과 우리가 발 딛고 선 현실의 거친 공기를 담아낸 2편의 소설 등 총 7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소설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묵직한 사연을 품고 익숙한 일상을 떠난다. 직장 내 미투 사건의 얼룩진 기억을 안고 파리로 도망친 사람「목소리들」, 폭풍 같은 사랑과 파국적 반전이 서늘한 충격을 안기는 「발리, 그 섬에서」, 죽은 연인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그라나다의 골목을 헤매는 이의 상실과 고통을 다룬 「그라나다 유기견」. 그리고 튀르키예의 낯선 방에서 만난 괴팍한 노파를 통해 진짜 삶의 무게와 상처를 배워가는 「그녀의 허니문 룸메이트」와, 교토의 서정적인 거리에서 비로소 부모의 처절한 진실과 대면하는 「야夜심한 연극반」까지. 여기에 더해 우리가 발 딛고 선 현실의 냉엄함을 응시하는 평택 고덕의 LH 토지공사 수용 지역의 풍경 「비상대책위원회」와, 어두운 시절 남산 지하실의 단면을 고문관의 비장한 독백으로 담아낸 「코드 번호 1021」이 이어진다. 이 제각각의 이야기들은 무심히 흘러가던 시간의 역사를 전복시키며, 우리 내면의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눈부신 울림을 남긴다.

<작가의 말> 속 문장처럼, 삶의 가장 소중한 진실은 늘 한 박자 늦게 도착하는 엽서처럼 우리를 찾아온다. 앞면의 낯선 풍경을 다 지나치고 나서야 비로소 뒷면의 짧은 진심이 읽히는 것처럼, 『캐리어』는 독자들에게 인생의 가장 눈부시고도 아픈 비밀을 대면하게 만든다. 세련된 문체와 날카로운 시선으로 무장한 한지수 작가의 이번 신작은 깊은 공감과 고요한 위로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길고 지난했던 방황을 끝내고 마침내 내 안의 평화에 이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너는 세 가지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표할 때 여당 찍기, 결혼을 전제로 한 섹스, 그리고 평범한 결혼.” 너는 ‘평범한’이라고 발음할 때 입술을 심하게 비틀었다.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부富를 경멸하고, 아름다울 수 없는 사람이 아름다움을 멸시하듯이, 평범할 수 없는 너는 평범함을 거부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지수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문학사상≫ 신인상에 중편 「천사와 미모사」로 등단했다. 장편소설 『헤밍웨이 사랑법』, 『빠레, 살라맛 뽀』, 『파묻힌 도시의 연인들』, 『40일의 발칙한 아내』와 소설집 『나는, 자정에 결혼했다』를 펴냈다. 이상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등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목차

작가의 말

-발리, 그 섬에서
-야夜심한 연극반
-그라나다 유기견
-그녀의 허니문 룸메이트
-목소리들
-코드 번호 1021
-비상대책위원회

-해설-심진경(문학평론가)
열린 상처, 낯선 진실
-작가의 감상-김도연(소설가)
소설 쓰는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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