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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페이퍼독 | 4-7세 |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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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부모의 말 한마디는 아이의 마음속 날씨를 바꾸는 힘을 지닌다. 『일기예보』는 아이의 마음을 ‘날씨’에 비유하며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책이다. 맑음, 흐림, 비, 천둥으로 이어지는 날씨의 변화는 시시각각 변하는 아이의 감정 상태를 의미한다.

잠결에 어렴풋이 들려온 엄마 아빠의 큰 목소리. 주인공 아이는 그 소리에 마음이 덜컥 내려앉고, 곁에 있던 반려견 흰둥이와 함께 집안을 조심스럽게 살핀다. 불안과 걱정이 뒤섞인 눈물은 어느새 비가 되고, 상상 속에서 거실은 물로 가득 찬다.

박모일 작가가 5년에 걸쳐 기획하고 완성한 첫 그림책이다. 부모의 갈등이나 변화된 분위기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때로는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기도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세심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출판사 리뷰

잠결에 어렴풋이 들려온 엄마 아빠의 큰 목소리. 주인공 아이는 그 소리에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다. 눈을 감고 있어도 불안은 사라지지 않고, 곁에 있던 반려견 흰둥이와 함께 집안을 조심스럽게 살핀다. 그러나 집안은 지나치게 고요하고, 엄마 아빠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아이의 마음속에는 ‘혹시 나 때문일까?’ 하는 생각이 자라나고, 그 걱정은 점점 커져 스스로를 향한 작은 자책이 되어간다. 불안과 걱정이 뒤섞인 눈물은 어느새 비가 되어 흐르다가 이내 아이의 상상 속에서 거실은 물로 가득 찬다. 걱정은 형태를 알 수 없는 깊은 물처럼 번져가고, 그 물속으로 흰둥이는 아무렇지 않게 풍덩 뛰어든다. 아이는 사라진 흰둥이를 따라 물속으로 들어간다. 눈에 보이는 흰둥이는 금세 찾았지만, 정작 찾고 싶었던 ‘걱정’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손에 잡히지 않는 불안은 더욱 낯설고 막막하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흰둥이와 물속에서 한참을 뛰놀다 보니, 아이의 마음은 조금씩 가벼워진다. 걱정으로 가득 차 있던 공간에 숨 쉴 틈이 생기고, 그 사이로 현실이 다시 스며든다. 어느새 엄마 아빠는 집으로 돌아와 있고, 아이는 엄마 아빠의 다툼이 자신 때문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커다랗게 부풀어 올랐던 불안은 천천히 가라앉고, 아이의 마음도 제자리를 찾아간다. 그렇게 다시 평온한 밤이 지나간다.

내 아이의 오늘 날씨는 어떤가요?

부모의 말 한마디는 아이의 마음속 날씨를 바꾸는 힘을 지닌다. 때로는 따뜻한 햇살이 되고, 때로는 먹구름이 되어 아이의 하루를 흔들기도 한다. 『일기예보』는 이러한 아이의 마음을 ‘날씨’에 비유하며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책이다.

이 작품은 ‘집’이라는 가장 익숙하고 안전한 공간을 판타지적으로 확장하여 아이의 불안과 상처를 그려냈다. 편안히 잠들던 방, 맛있는 음식 냄새가 가득하던 주방, 가족의 웃음이 머물던 거실은 부모의 부재와 갈등 앞에서 낯설고 불안한 공간으로 변모한다. 작품은 이를 통해 아이가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아이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특히 『일기예보』는 이야기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TV나 라디오의 ‘날씨 예보’ 형식으로 독창적인 서사 구조를 하고 있다. 맑음, 흐림, 비, 천둥으로 이어지는 날씨의 변화는 시시각각 변하는 아이의 감정 상태를 의미하며,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변화하는 내면의 풍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아이의 감정을 더욱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안다.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는 정서 형성의 중요한 토대가 된다는 것을. 그러나 우리는 몰랐다. 우리의 예상 이상으로 아이들은 부모의 갈등이나 변화된 분위기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때로는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기도 한다. 『일기예보』는 이러한 아이들의 마음을 좀 더 세심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또 이 책은 부모인 우리도 어린 시절로 데려간다. 부모님의 말 한마디와 표정 하나에 웃고 울며, 행복하고 또 상처받았던 기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우리 모두 한때는 아이였고, 그 시간을 지나 어른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잊고 지냈던 그 어린 날의 마음을 다시 마주하며, 지금의 나와 내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될지도 모른다. 『일기예보』와 함께 아이의 마음속 날씨를 들여다보고, ‘내일 날씨 맑음’을 그려보자.

이 책은 박모일 작가가 5년에 걸쳐 기획하고 완성한 첫 그림책이다. 셀수도 없는 수많은 수정과 보완을 거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높은 경쟁율이였 던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제작지원 사업 선정 되었다. 박모일 작가는 말한다. 그림책 작업을 하 는 시간이 오롯히 자신과 만나는 시간이고, 가장 행복하다고. 그림책 작가로써 앞으로의 날씨 도 오랫동안 화창하길 바래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모일
누구의 것이든 될 수 있는 이야기, 누구의 것일 수 있는 마음을 그립니다. 계원예술대학교에서 공간연출을 전공했습니다. 무대나 전시처럼 한정된 공간 안에 이야기를 채워 넣던 감각을 이제는 그림책이라는 세계 속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모일은 일상 속 ‘어떤 하루(某日)’를 포착합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일기예보를 확인하지만, 정작 우리 마음의 날씨는 예측하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예기치 못한 소나기 같은 슬픔부터 맑게 개인 하늘 같은 기쁨까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마음의 궤적을 기록하며 독자들에게 공감을 건넵니다. Instagram | @parkm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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