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낯선 이의 시선으로 본 핀란드, 핀란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행복 공식
높은 수준의 복지와 세계 상위의 행복지수를 자랑하는 교육 천국 핀란드.
그러나 소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핀란드로 유학을 떠난 저자들이 맨 처음 맞닥뜨린 것은 높은 물가와 매서운 추위, 끝이 없는 어둠, 다소 서먹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깜짝 놀랄 만큼 높은 세금과 환경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핀란드인들이 행복하다는 사실에 “도대체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저자들은 서서히 핀란드식 삶에 동화되어가며 소소함과 여유,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는 자신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7년을 보낸 저자들이 핀란드가 담고 있는 행복에 관한 답을 찾아 나선 이야기이자,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동시대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진솔한 기록’이다.
출판사 리뷰
행복한 핀란드를 만든 것은 복지가 아니라 ‘사람’이다!
이미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핀란드, 더 나아가 북유럽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북유럽 디자인, 북유럽 복지제도, 핀란드식 교육법 등등 세간에 떠도는 북유럽 및 핀란드와 관련한 이야기들은 다분히 부러움 섞인 이야기들이다. ‘요람부터 무덤까지’ 책임져준다는 북유럽의 복지제도, 현재 디자인 시장에서 가장 핫(Hot)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북유럽(스칸디) 디자인, 오랫동안 국제 학업성취도 1위를 고수했던 핀란드의 성공적인 교육 개혁 정책, 그리고 세계 최저 수준의 문맹률 ‘제로’의 기록!
그러나 이 책의 두 저자인 나유리와 미셸 램블린은 한국의 독자들에게 핀란드에 대한 환상과 부러움을 심어주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한다. 오히려 이 책은 그 정반대의 지점을 향하고 있다. 핀란드의 높은 자살률, 심각한 왕따 문제, 그리고 세계 최북단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길고 긴 겨울과 부족한 일조량이 가져오는 건강 문제 등등,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로 핀란드에도 존재하는 어두운 일면을 정직하게 들여다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국제연합(UN)이 발표하는 ‘세계 행복지수 평가(World Happiness Report)’에서 핀란드는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2013년 조사 결과 7위로, 같은 조사에서 4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와 매우 대조적이다). 이들의 높은 행복도는 오로지 훌륭한 복지제도 덕분일까? 빠른 변화 속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가 과연 핀란드인들에게도 있을까? 있다면 그들은 어떻게 그 문제를 풀어가고 극복해내는지 저자들은 알고 싶었다. 단지 인구가 적고 복지가 좋기 때문에 도시 생활이 행복한 것일까? 그렇다면 핀란드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나라가 알아서 해주기만을 기다리며 가만히 있는 것일까? 저자들은 다양한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핀란드가 담고 있는 답을 찾아 나섰다. 이런 물음에서 출발하여 행복한 핀란드를 만든 ‘진짜’ 요인이 무엇인지 진지한 탐구를 시작했다. 제도가 아무리 튼튼하고 국가가 뒷받침해준다 해도, 그 제도와 국가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바로 ‘사람들’이니 결국 답은 ‘사람’에 있다는 것이 이들의 결론이다. 독자들 또한 보통 핀란드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 속에서 그 답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될지도 모른다.
“천천히, 조금씩, 다같이. 우리는 왜 이게 안 되는 것일까?”
작가 소개
저자 : 나유리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7년 핀란드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알토 대학교(Aalto University)에서 박사 과정을 시작했고, 문화적·인간 중심적·지속 가능성의 관점에서 현대 공예를 재정의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 알토 대학 연구원으로 공예를 통한 행복한 삶과 지속 가능한 사회에 대한 다학문적 연계 연구를 하였고, 졸업 후에는 동 대학의 디자인연구센터에서 박사 후 연구원 및 교육 강사로 재직했다. 그녀는 또한 금속 공예가로 2008년 ‘대한민국 차세대 디자인 리더’로 선정되었으며, 핀란드의 예술진흥원과 사설 재단으로부터 작품 활동 지원을 받았다. 2014년 2월 한국으로 귀국한 후, 현재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공예디자인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자 : 미셸 램블린(Michel Lamblin)
1980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나 이후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 자랐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캐나다에서 외국인을 위한 영어 교사 자격증(CELTA)을 취득하고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했다. 프랑스·스위스·캐나다의 국적을 갖고 있으며, 공저자인 아내와 결혼 후 핀란드로 이주했다. 헬싱키 대학교(University of Helsinki)에서 석사를 마치고, 현재 동 대학교 사회·도덕철학과에서 박사 과정 중에 있다.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의 관점에서 동서양 문화 비교에 관한 연구를 하며, 특히 ‘웰빙’과 ‘행복’이라는 주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_ 예술가, 철학자 그리고 낯선 이의 시선
Part 1. 누구나, 다 같이
01 레스토랑 데이
02 도시 농업
03 시간은행, 그리고 로뿌끼리
04 교실 이야기
05 헬싱키의 5월
Part 2. 천천히, 조금씩
06 헬싱키 어반 하우징 페어
07 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
08 착한 소비
09 손으로 만드는 행복
10 강아지 공원
11 행복한 식탁
Part 3. 핀란드 행복 공식
12 학생을 위한 모든 것
13 엄마를 위한 모든 것
14 여자, 그리고 남자
15 디자인 도시
16 헬싱키 드림
17 헬싱키의 이방인
에필로그 _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주석 및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