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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비밀이야
고래뱃속(아지북스) | 4-7세 |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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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8899250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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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비밀이 움직이고 자라나 되돌아오는 과정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냄으로써 비밀이란 무엇인지 약속이란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해 보게 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비밀 이야기가 여러 동물들에게 전해지는 과정이 반복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야기는 조금씩 변형되고 과장된다. 그래서 처음에 야옹이가 전한 이야기와 마지막에 돌아온 이야기는 비슷하지만 많이 다르다.

이 책은 말의 속성을 간결하고 리듬감 있는 문장의 반복, 다양한 기호의 점층적인 활용으로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재미있는 것은 책을 덮을 때까지 독자들은 야옹이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비밀은 없다고 말하는 그림책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독자들에게는 끝까지 비밀을 지키고 있다.

  출판사 리뷰

너와 나만의 비밀이야?!
야옹이가 친구에게 비밀을 털어놓았어요.
“이 얘기 딴 친구한테 절대 하면 안 돼!”
야옹이의 비밀은 지켜질 수 있을까요?

비밀 지켜 줄 거지?

어느 날 야옹이가 친구 귀에 입을 가까이 대고 살며시 비밀을 털어놓았어요. 딴 친구에게는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면서요. 하지만 친구는 다른 친구에게 말하게 되고, 결국 야옹이의 비밀은 여러 친구들에게 전해져 마침내 야옹이의 귀에 들어가게 됩니다. 과연 야옹이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요?
“비밀이야. 알았지?” “너만 알고 있어!”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마!”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참 많이 하고, 듣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은 반드시 돌아오게 마련이죠.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비밀이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모든 이에게 말하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이 그림책은 비밀이 움직이고 자라나 되돌아오는 과정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냄으로써 비밀이란 무엇인지 약속이란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볼 눈이 있고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비밀을 간직할 수 있는 인간은 하나도 없다는 점을 확신한다. 만약에 그 사람의 입술이 침묵을 지키면, 손가락 끝이 재잘거린다.
그의 몸에 난 구멍이란 구멍 모두에서 밀고가 스며나온다.
_프로이드

반복과 점층으로 전달하는 말의 속성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비밀 이야기가 여러 동물들에게 전해지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야기는 조금씩 변형되고 과장되지요. 그래서 처음에 야옹이가 전한 이야기와 마지막에 돌아온 이야기는 비슷하지만 많이 다릅니다.
‘말은 보태고 떡은 뗀다’는 옛말이 있지요. ‘말은 할수록 늘고 되질은 할수록 준다’는 말도 있고요. 『쉿! 비밀이야』는 이러한 말의 속성을 간결하고 리듬감 있는 문장의 반복, 다양한 기호의 점층적인 활용으로 감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재미있는 것은 책을 덮을 때까지 독자들은 야옹이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비밀은 없다고 말하는 그림책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독자들에게는 끝까지 비밀을 지키고 있습니다.

흑백 그림으로 완성한 블랙 코미디
작가 통지아는 모든 빛을 흡수하는 검정색을 이용해 비밀의 은밀한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표지에는 검정색 바탕에 손가락을 입가에 가져다 댄 고양이의 얼굴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내지로 들어서면 왼쪽 페이지는 검정색 바탕에 흰 글씨로 조심스럽게 전해지는 비밀 이야기를 나타내고, 오른쪽 페이지는 검정 연필로 그린 흑백 그림이 고요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전달하지요. 이러한 패턴은 그림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게 존재합니다.
흑백 사진의 느낌을 주는 섬세한 터치로 전반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동물들의 얼굴을 클로즈업하여 트리밍함으로써 비밀을 전하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마침내 비밀이 돌고 돌아 부메랑처럼 되돌아왔을 때에는 야옹이의 표정이 화면을 꽉 채우며 놀람이 극대화되지요. 사실적이면서도 강조된 그림이 즉각적이면서도 실감나게 느낌을 전달하여 마치 유쾌발랄한 한 편의 블랙 코미디를 보는 감동을 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통지아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4년마다 생일을 맞이합니다.타이베이 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신문사와 여론 조사 기관에서 일하다가 결혼하고 아이 엄마가 되었습니다. 2000년 우연한 기회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아이와 함께 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창작 활동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열 권이 넘는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으며,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도서관의 비밀』, 『우리 집은 거북이 동물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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