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화를 이야기하는 책은 많지만, <세계화의 철학적 담론>과 같이 세계화 현상을 철학적으로 진단하고 그 역기능에 대한 포괄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세계화의 과정이 단순히 경제 부분에 국한된 자유시장의 지구화와 동일시될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세계화의 통합적인 지형도를 그려보고, 이를 바탕으로 대안적 세계화의 정치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저자는 세계화의 과정은 선택의 여부가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그 역동성과 방향을 조절할 것인가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그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정치철학적 대안으로 등장한 '공동체주의'에 대해서 유보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다. 세계화는 문명의 속성이 도출한 불가피한 결과이며, 따라서 전통적인 의미의 공동체를 복원하거나 지향하려는 시도들은 실패하는 운명을 맞이하리라는 지적이다.
이 책은 그 어떤 조직보다도 국가와 정치 부문에서 새로운 비전과 해법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가 체제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의 혁신이 선행되고, 시장과 문화 등의 영역에서 '상대적 자율성'이 존중되는 '정치'의 새로운 의미가 부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 자신이 자유주의나 공동체주의에 비해 '공화주의'를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임홍빈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 국제헤겔학회(베를린) 학술자문위원이자 국제그리스철학회(아테네) 명예회장이다.
목차
책 머리에
제1장 국가 체제의 변혁과 세계화의 도전
제2장 세계화 시대의 국가와 시장
제3장 시장주의의 실패와 윤리적 경제
제4장 이념사적 관점에서 본 경제 위기
제5장 노동 사회의 문명사적 전환
제6장 지식 기반 사회론의 이데올로기
제7장 세계 사회의 형성과 매체/기술
제8장 인권 담론의 세계성과 문화 다원주의
제9장 정치적 현실주의를 넘어서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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