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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향기 한시 산책
기태완 교수의 한시 속의 역사 문화읽기
섬앤섬 | 부모님 | 200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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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출판저널>에 연재됐던 쉽고 재미있는 한시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시 모으고 추려내서 엮은 일반인을 위한 한시 안내서이다.

한시는 중국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일찍부터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필수교양으로 널리 향유되었다. 한국화, 서예, 판소리, 정가, 혹은 민요나 탈춤놀이 등과 같은 우리 문화 곳곳에도 한시가 스며들어 있다.

한문이라는 장벽 때문에 평소 한시를 접할 기회가 드물어 한시와 그리 친숙하지 못했던 일반인들에게는 한시들을 한 번 더 눈여겨보고 귀 기울여 그만큼 즐거움과 기쁨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역자 : 기태완
천성이 꽃과 나무, 강과 바다를 좋아한다. 우리 꽃의 유래와 아름다움을 담은 한시와 문헌을 연구하고 널리 알리며 ‘꽃의 인문학자’로 불리게 되었다.대표작으로 동아시아에서 2500년간 피어난 68종의 꽃의 역사와 설화를 총망라한『꽃, 피어나다』가 있다.수십 년간 동아시아 한시와 문헌을 광범위하게 연구해왔다. 한문을 직접 번역하여 옛 시의 아름다움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연세대 연구교수를 지냈다.

  목차

책을 펴내며

꽃이 꽃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이국땅에서 접시꽃에 절망을 싣고 / 붉은 꽃을 토해 내는 슬픈 마술사 / 부용꽃 스물일곱 송이 붉게 지니 / 몸은 비록 얼어 죽었어도 그 이름은 영원하리 / 다시 잔을 채우며 / 꽃이 꽃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대로 지나가리 / 섬진강의 봄

인생은 기러기 발자국 같은 것
무덤 위에 잔나비 파람 불 제 / 인생은 기러기 발자국 같은 것 / 살구꽃 피면 황어가 올라오고 / 술잔 들어 밝은 달을 불어오고 / 술잔에 창포를 띄우고 / 푸른 물을 사랑하는 은자인가 풀빛에 취한 시인인가 / 지극한 음은 본래 소리가 없는 법 / 시 속에 그림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으니

마침내 그녀가 오는가
고소대의 가을밤은 짧고 / 패왕별희 / 오늘은 황제의 여인 내일 아침은 오랑캐의 첩 / 마침내 그녀가 오는가 / 여지 열매에 피눈물 흐르니 / 산문으로 시의 새 경지를 열다 / 고치고 또 고치리라 / 이닛프리의 호도와 귀거래사

꿈속에서 심원의 옛 사랑을 찾아
내 마음속의 한시, 판소리 / 창해에 달 밝으면 진주가 눈물 흘리고 / 새 귀신들 원망하고 옛 귀신들 통곡하네 / 시란 무엇인가 / 바람 소소히 부는데 역수는 차갑고 / 공자와 시경 그리고 사랑 / 꿈속에서 심원의 옛사랑을 찾아 / 격조는 절로 높고 풍류는 짝할 바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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