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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 정진숙
을유문화사 창립자 정진숙의 출판 인생
을유문화사 | 부모님 | 200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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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 출판의 역사와 함께한 을유문화사 정진숙 회장의 출판 외길 60년을 보여주는 책. 해방 정국에서 '건국 사업이 곧 출판 사업'임을 믿고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출판계에 투신, 7000여 종에 달하는 양서를 출간해 온 노 출판인의 자전적 기록이 담겼다.

"출판은 기업 이상의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출판을 해서는 안 된다. 책 한 권을 낼 때 쏟아야 하는 노력과 정성을 감안하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서 책이라는 상품은 너무도 비효율적이다. 출판인에게 분명한 사명감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진숙 회장은 이 원칙들을 고수하며 '한국 출판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묵묵히 해왔다. 빼앗긴 우리말과 글을 살린 <큰사전>, 본격적인 통사를 지향한 <한국사>, 문고본 시대를 연 <을유문고>, 동서양의 명작을 한글로 완역한 <세계문학전집>, 대형 기획물의 전범을 보여준 <한국문화총서>, <세계사상교양전집> 등은 이러한 출판 철학이 오롯이 담긴 결과물이다.

지은이가 출판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경영 일선의 어려움과 당시의 열악했던 출판 상황에서부터,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금고의 출범, 교보문고 등 서점 탄생에 얽힌 비화들, 이 시기 출판계 몸담았던 당사자들의 증언 등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한국 출판의 역사와 함께한 은석 정진숙 회장의 출판 외길 60년

"어려움 속에서도 7,000여 종의 책을 펴낸,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반드시 해야 된다는 의지, 책으로 내가 살고 우리 국민 전체가 살아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였다. 그렇기에 이해타산보다는 영구히 빛바래지 않고 남을 책을 만들어야 했다.
출판은 기업 이상의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출판을 해서는 안 된다. 책 한 권을 낼 때 쏟아야 하는 노력과 정성을 감안하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서 책이라는 상품은 너무도 비효율적이다. 출판인에게 분명한 사명감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정진숙
1912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1934년 휘문고등보통학교를 거쳐 보성전문학교를 다니다가 중퇴했다. 동일은행(조흥은행 전신)에 다니던 중 해방이 되자 위당 정인보 선생의 권유로 민병도, 윤석중, 조풍연과 함께 을유문화사를 창립했다. 1946년 <가정글씨체첩>을 시작으로 1947년부터 1957년에 걸쳐 <큰사전>을 편찬하고, <한국사>, <세계문학전집>, <을유문고> 등 약 7,000종의 양서를 출간하며 한국 출판의 초석을 마련했다.1952년부터 을유문화사 사장으로 일하는 한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과 한국출판금고 이사장, 한국발물관의 회장을 지냈다. 출판 문화 발전에 대한 공헌으로 1957년 문교부장관 표창장, 1968년 대통령 표창장, 1970년 국민 훈장 동백장, 1997년 금관문화훈장, 2007년 유일한 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제1장 뿌리 깊은 나무

1. 동래 정씨의 후예
출생 l 백부출계, 집안의 장손으로 l 문중의 부리 l 빛나는 3형제

2. 학창시절
한학에 젖어 지냈던 유년기 l 서울유학을 떠나다 l 한 달 다녔던 중동학교 l '민족의식' 싹 틔운 휘문고보 시절

3. 눈 떠보니 결혼했더라
열아홉 신랑 l 종손의 무게 l 근화학교에 입학한 아내

4. 생사의 갈림길
병마를 만나다 l 낙향 l 중도에서 그만둔 보성전문학교 l 요양을 떠나다 l 간성에서의 아름다운 나날들 l 회복, 그리고 은행원응로 취직하다

5. 사람을 닦은 시간들
동일은행에 입사하다 l 경영 학습 l 전환기를 맞다

제2장 큰 뜻을 세우다

1. 반일 불순분자
뜻밖의 체포 l 징역 12월, 형무소 수감 l 옥중에서 해방을 맞다

2. 황무지에 심은 꽃
혼돈과 무질서 l 적산의 유혹 l 우리말, 우리글 회복이 애국이다 l 네 개의 기둥

3. 출판사업, 첫발을 떼다
을유문화사의 탄생 l 네 가지 원칙 l 첫 출판 『가정 글씨 체첩』 l 아협의 활동 l 어린이 문고를 펴내다

4. 도전과 응전
열악한 출판 환경 l 취약한 판매망 l 종이전쟁 l 임시정가 제도 l "정말 일하는 것 같군요."

5. 초창기 전성시대
문장각을 열다 l 교사 서수옥 l 『지용시선』과 『청록집』

6. 나랏말 <큰사전>
창고에 버려진 원고 보따리 l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l 록펠러 재단과의 인연 l "누가 출판업자요?" l <큰사전>에 얽힌 뒷이야기 l 『표준국어사전』

제3장 자화상

1. 터전을 잃다
6.25전쟁 l "책은 반동군대나 마찬가지야!" l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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