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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사 미로찾기
소나무 | 부모님 | 200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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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백제에 대한 역사가들의 견해는 극과 극을 달린다. 한반도 남서쪽의 소국에 불과했다는 설부터 동아시아를 호령한 해양 강국이었다는 설까지 그 편차는 세계 역사학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이 책은 왜 이렇게 다양한 역사상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살피고, 그 가운데 어느 학설이 가장 정합성이 있는지 독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이는 독자를 역사 법정에 배심원으로 초대하는 것이다. 저자는 극과 극을 달리는 역사 해석의 추리에 독자를 초대하고 독자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역할에 중심을 둔다. 스스로 그림을 맞춰보라는 것이다. 이 거대한 그림맞추기의 과제는 15개로 좁혀진다. ‘백제는 언제 세워졌나’ ‘백제의 왕성은 어디에 있었나’부터 ‘백제는 과연 해양과 대륙에 진출했었나’, ‘동아시아 국제 관계에서 백제의 역할은 무엇이었나’를 거쳐 ‘과연 백제는 어떻게 멸망했나’까지 15가지 의문들이다. 이렇게 보면 이 주제들은 백제의 역사상을 그리는 중심 기둥이 됨을 알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백제사 그림 맞추기에 배심원으로 초대함

고대사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역사 법정
누구나 아는 듯한 백제이지만, 그 실체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우리 역사에서 백제라는 나라만큼 익숙하면서도 실체를 알기 어려운 나라도 없다. 익숙하다는 의미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과 관련이 많아 교과서나 매체를 통해 많이 접했다는 뜻이 될 터이고, 한국 고대사에 끼친 영향력도 제법 컸다는 얘기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백제의 역사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윤곽조차 분명하게 그려주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된 근본 원인은 전문가라는 사람들끼리도 백제 역사의 해석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백제에 대한 역사가들의 견해는 극과 극을 달린다. 한반도 남서쪽의 소국에 불과했다는 설부터 동아시아를 호령한 해양 강국이었다는 설까지 그 편차는 세계 역사학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이 책은 왜 이렇게 다양한 역사상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살피고, 그 가운데 어느 학설이 가장 정합성이 있는지 독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즉 독자를 역사 법정에 배심원으로 초대하는 것이다. 혹은 실체가 불분명한 사건의 진상을 찾아가는 역사 추리소설의 탐정 같은 역할을 독자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백제사의 미스터리 15가지
백제는 미스터리 천국이다. 태생부터 멸망까지 의문부호가 아닌 것이 없다. 왜 이렇게 됐을까? 저자는 그 주범으로 식민사학을 꼽는다. 천황제를 옹호하고자 하는 일본 국수주의의 희생양이 백제사라는 것이다. 또한 식민사학은 지금까지 우리 교과서에 실려 있을 정도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전시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극과 극을 달리는 역사 해석의 추리에 독자를 초대하고 독자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역할에 중심을 둔다. 스스로 그림을 맞춰보라는 것이다.
이 거대한 그림맞추기의 과제는 15개로 좁혀진다. ‘백제는 언제 세워졌나’ ‘백제의 왕성은 어디에 있었나’부터 ‘백제는 과연 해양과 대륙에 진출했었나’, ‘동아시아 국제 관계에서 백제의 역할은 무엇이었나’를 거쳐 ‘과연 백제는 어떻게 멸망했나’까지 15가지 의문들이다. 이렇게 보면 이 주제들은 백제의 역사상을 그리는 중심 기둥이 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기둥들이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백제는 미스터리 왕국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역사 교양의 자유인을 꿈꾸며
백제사의 미스터리를 궁구하는 것이 이 책의 과제이지만, 더 큰 목표 의식이 있다. 그것은 지금까지 수동적인 자세에 머물러 있도록 교육받아온 독자의 역할에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을 촉구하는 것이다. 이제 독자는 역사 해석의 구경꾼이 아닌 주체로 전환될 시대가 오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 역사 해석은 백제사의 경우에서 보듯, 정치적인 의도가 핵심이다. 즉 대중을 설득하고 꾀고 강박하는 방편 가운데 역사 해석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책의 진정한 의미는 백제사의 해석을 넘어 어떻게 우리 각자가 문화적인 자유인의 경지에 이를 것인가를 제시하는 데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희진
고려대를 졸업하고 한국학대학원을 거쳐 서강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인 고대사 연구에 머물지 않고 한국사 전반에 대해 심층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다양한 논문을 통해 발표하고 여러 권의 저서로 출간하는 등, 학계와 대중 교육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고대사 전공자로서 저술한 『식민사학과 한국고대사』는 학자들 사이에 격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다시 보는 한국사』(공저) 『전쟁의 발견』 『중화사상과 동아시아』 『의자왕을 고백하다』 『6.25 미스테리』 『백제사 미로찾기』등이 있다.

  목차

I. 백제의 건국과 정비
1. 백제는 언제 세워졌나?
2. 백제의 시조와 왕실 계보 조작
3. 마한은 언제 백제에 흡수되었나?
4. 이십이 담로

II. 백제의 발전과 국제 관계
1. 백제가 가야를 정복했을까?
2. 백제와 4~5세기의 국제 정세
3. 임나 일본부의 실체는 무엇인가?
4. 백제와 이합집산의 시대
5. 백제와 ‘임나 재건’

III. 백제의 해양과 대륙 진출
1. 백제가 대륙에 진출했었나?
2. 백제와 고대 일본 왕실
3. 만주 지역의 백제

IV. 백제의 멸망
1. 성왕은 어떻게 전사했나?
2. 여제 동맹은 실체가 있었나?
3. 백제는 어떻게 멸망했나?
4. 백제 부흥운동과 백촌강 전투

맺으면서
참고문헌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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