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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의 탄생
조선 국기 제정에 얽힌 진실
21세기북스 | 부모님 | 20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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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를 많이 넣는 등 역사적 사실을 과감하게 재구성한 책. 논픽션과 픽션의 경계를 허물면서 태극기의 탄생 과정을 긴박감 있게 그렸으며, 1873년 일본의 강화도 침략 사건 때부터 1883년 조선 국기 제정 때까지 10년 동안의 조선 정세를 그렸다.

책에서 펼쳐지는 주요 사건은 실록에 근거했으나, 상황 설정(특히 이응준의 구체적 행적)과 구체적인 묘사는 상상력의 산물이기에 소설 형식을 띠고 있다. 또한 등장인물은 실존 인물이며, 관직 역시 당시 역임한 벼슬이 적혀있다.

  출판사 리뷰

1) 이응준 태극기: 1882년 5월 조미수호통상조약 때 처음 걸렸다.
-조미조약 당시 조선은 국기가 없었다. 미국 전권대사 슈펠트(Robert W. Schufeldt) 제독은 조선이 청국의 국기인 ‘황룡기’와 비슷한 국기를 게양한다면, 조선을 주권독립국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하면서 조선의 접견대신인 신헌과 김홍집에게 국기를 제정해 조인식에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때 김홍집은 역관 이응준에게 국기를 제정할 것을 명했고, 이응준은 5월 14일~22일 사이에 미국 함정인 스와타라(Swatara) 호 안에서 국기를 만들었다. 이 ‘이응준 태극기’가 5월 22일의 조인식에서 성조기와 함께 나란히 걸렸다.
-그동안 정확한 기록이 발견되지 않아 ‘이응준 태극기’의 형태가 추정에 그쳤는데, 최근 새로운 자료가 발굴되면서 그 실체가 드러났다. 1882년 7월 미국 해군부 항해국에서 제작한 문서 <해양 국가들의 깃발(Flags of Maritime Nations)>,에 실린 ‘이응준 태극기’가 발견된 것이다.

2) ‘박영효 태극기’: 1882년 9월 제3차 일본 수신사 일정 중에 처음 걸렸다.
-그렇다면 기존에 알려진 박영효 제작설은 무엇인가: 제3차 일본 수신사 박영효가 일본으로 가는 메이지마루(明治丸) 호에서 만들었다는 주장.
-‘종주국’이라 생각한 청나라는 ‘조선은 청의 속국’이라며 조선 측에 청나라의 ‘황룡기’와 비슷한 ‘청운홍룡기’를 게양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조미조약 당시 청나라 특사 마건충은 “이응준의 깃발(태극4괘)이 일본 국기와 혼동된다’며 태극 주변에 8괘를 그린 그림을 새 국기로 제안했다(<청국문답>,). 청나라의 제안을 묵살할 수 없었던 수신사 박영효는 일본 방문 길에 태극4괘기(이응준 태극기)와 태극8괘기, 둘을 함께 가져갔다. 이에 박영효는 메이지마루 호의 선장인 영국인 제임스에게 두 국기를 보이며 자문을 구하였다. 제임스는 “태극ㆍ팔괘의 형식은 특별해서 눈에 띌 만큼 뛰어나다”고 총평한 뒤, 8괘가 너무 조잡해서 분명치 않을 뿐 아니라 다른 나라가 이를 모방ㆍ제작하기가 불편하므로 4괘만 사용하라는 의견을 내놓았다(<사화기략>,). 박영효는 제임스의 의견을 구실 삼아 자연스럽게 마건충의 안을 배제했다는 것.
-그동안 최초의 국기라고 알려진 ‘박영효 태극기’의 태극은 ‘이응준 태극기’의 ‘태극’과 거의 비슷하다. 즉 박영효는 ‘이응준 태극기’를 토대로 태극의 문양을 정하며 8괘를 4괘로 바꾼다.
-‘박영효 태극기’의 모습에 대해서도 수많은 설이 있었지만, 최근 박영효가 국기 제정 직후 일본에 체류할 당시 걸었던 태극기를 일본 외무성이 베껴 그린 사본이 발굴되었다(현재 영국 국립문서보관소에 소장).

◎ 그러나 ‘태극기를 만든 사람’으로 역사에 남은 사람은 중인 신분의 역관 이응준이 아니라 철종 임금의 부마인 금릉위 박영효였다
1) 이응준은 왜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가?
-이응준은 1882년 5월 조미수호통상조약 당시 역관으로서 청나라 측 역관을 통해 미국과의 통역을 담당했다. 김홍집의 명에 의해 국기를 만들었다는 기록 외에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1832년 태어난 이응준은 1850년(철종 1년) 증광시 역과에 차석으로 합격한 뒤 역관이 되었다.
-1889년 사신단의 일행으로 청나라에 갔던 이응준은 귀국 즉시 체포돼 의금부에 수감됐다. 청나라 북양 군벌의 실력자인 원세개가 ‘이응준이 왕을 속이고 2만 금을 가로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고종실록>, 고종 26년(1889) 3월 30일).
-벌을 받고 하루아침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세종 때의 장영실처럼, 이응준도 이후 기록에 등장하지 않는다.

“‘우리 청룡기를 국기로 쓰라’는 권유를 무시당했던 청나라가 조선의 국기를 창안한 이응준을 눈엣가시로 봤을 것”__박충훈(저자)


◎ 논픽션이라기보다 역사소설의 인

  작가 소개

저자 : 박충훈
강원도 영월 출생1988년 <월간중앙> 복간기념 논픽션 공모에 <金馬里 3·1운동 秘史> 당선1990년 <월간문학> 제61회 신인문학상 소설부문 당선으로 등단장편소설 : <강물은 모두 바다로 흐르지 않는다> 전2권, <그대에게 못다한 말이 있다>, <우리는 사랑의 그림자를 보았네>, 역사소설 <세종&김종서 君臣>, 대하역사소설 <대왕세종> 전3권, 판타지 장편소설 <천기누설> 전2권, 장편논픽션 <태극기의 탄생>, 작품집 <그들의 축제>, <동강>, <못다 그린 그림하나>, <남아있는 사람들>, <남녘형님 북녘형님>, <동티>, <거울의 이면>, 건강실용서 <밥상위의 보약 산야초를 찾아서>, <야생 생약재로 보약주 만들기> <박충훈의 건강차 35선> <잘먹고 잘누고 잘자는 법>, <뜯고 따고 캐고 맛보고 즐기는 산야초 기행> <삼백초 반신욕 건강법> 등이 있다.2009년 <조선일보> 논픽션대상 수상 <태극기의 탄생>, 2009년 대하역사소설 <대왕세종>서울시문학상 수상, 2011년 제37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목차

1장. 서전, 그 70년 전쟁
2장. 정한론의 등장
3장. 일본 국기, 히노마루
4장. 조일수호회담
5장. 일본의 통상 요구
6장. 운요호 사건의 피해 보상
7장. 조일수호조약 체결
8장. 청국의 황룡기
9장. 조선 국기 탄생하다
10장. 제2차 일본 수신사
11장. 열리는 조선의 문
12장. 조미수호통상조약과 조선 국기
13장. 임오군란
14장. 대원군의 33일 천하
15장. 살아 있는 왕비의 국장
16장. 대원군의 몰락
17장. 제3차 일본 수신사와 조선 국기의 완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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