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중국 런민출판사가 펴내는 정평 있는 '중국역대제왕전기' 시리즈 중 하나인 <진시황전秦始皇傳>을 완역한 책으로, 진시황에 대한 모든 것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치우치지 않게 평가한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황제'라는 호칭의 확립, 사상 통일, 신분제도 정립, 제도 정비, 문자 통일, 도량형 통일, 대규모 토목공사, 법제 정비 등 각 측면에 대해 사료를 근거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매우 방대한 내용을 일관되게 관통하며 강조되는 것 한 가지는 진시황이 결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가 추진한 모든 정책과 사업은 과거 춘추전국시대에 각 제후국에서 시행되었던 각종 변법, 주나라를 정통으로 삼는 사상과 문화적 전통, 진나라의 과거 선대 왕들이 추진했던 각종 법률, 제도의 개혁을 계승, 발전시킨 것이다.
이 책은 진시황 개인에 관한 평범한 전기가 아니다. 약 500여 년 동안 전쟁으로 점철된 춘추전국시대의 격변기 속에서 서쪽 변방에서 일어난 작은 제후국이 어떻게 독립된 진나라로 발전했는지, 진시황의 천하 통일을 정점으로 어떻게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열었으며, 그 서막이 열리자마자 어떻게 드라마 같이 허망하게 멸망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비극적인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들은 통일 후 진나라의 역사가 불과 30년도 안 된다고 폄하하지만 이 책에서는 통일 진 왕조 이전에 존재했던 진나라의 500년 역사가 존재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진나라는 춘추시대부터 시작된 500년이 훨씬 넘게 경영된 나라라고 말이다. 어쩌면 이 책은 '진나라의 역사'라고 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진시황과 진 제국 연구의 결정판
秦의 기원, 건립, 멸망, 영향까지…진시황을 중심으로 오므리고 펼치는 1152쪽의 대장정
“운몽진간 등 방대한 사료와 후대 연구에 대한 엄격한 상호 비교연구로 진시황의 대업부터 사소한 언행 하나까지 놓치지 않았다.”
“진정 역사를 창조할 역량이 있는 인물이라면 꼼꼼하게 연구해야 한다. 물론 내용도 구체적이고 상세해야 한다. 또한 그 인물이 달성한 대업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사소한 일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대업을 다룸으로써 환경, 사회, 풍속, 시대를 볼 수 있고 작은 일로 그 인물의 성격, 가문, 지방, 취미, 평소의 언행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소한 것이라고 해서 절대 간과하면 안 된다. 역사적 인물이 어떻게 그런 역량을 지녔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_ 본문에 인용된 량치차오의 말
“만일 사건의 선택, 줄거리 및 서술 양식 모두 진나라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쓴다면 당시의 역사상을 『춘추』와 『사기』보다 훨씬 더 잘 보여주며 역사적인 명맥을 정확하게 짚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춘추전국의 역사를 진나라의 역사로 단순화한다면 다른 나라에서 회자하는 사건들이 꽤 많이 생략되겠지만 이 시대의 역사적 본질, 큰 흐름,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것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진나라의 역사, 특히 진나라 정치사의 명맥과 지엽적인 내용을 좀더 단순화하면 바로 진시황의 가문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_ 본문 67쪽
◆ 진시황의 백그라운드인 신흥후발 개혁국가 ‘진秦’에 대한 본격 해부 ◆
◆ 후발신흥국 진이 선진국 제와 초를 따라잡을 수 있었던 이유 추적 ◆
◆ 전통 사상에 기반한 중앙집권 사회의 기원 명료하게 서술 ◆
◆ 통일 진 왕조의 정치, 법, 사회, 풍속이 후대에 끼친 영향 객관적으로 파악 ◆
◆ 수천 년간 이어져온 ‘진시황 문화현상’을 역사적으로 총체적으로 정리, 평가 ◆
◆ 화폐통일, 조세제도, 통치기술 등 현대사회에 대한 시사점 풍부 ◆
■정평난 판본의 완역■
장장 1152쪽에 이르는 본격 『진시황 평전』이 출간되었다. 진시황은 현대 중국의 시스템을 만든 인물로 알려져왔지만, 동시에 포학한 정치로 30년만에 제국이 단명한 원인을 제공한 군주로 그 이미지가 양극화되어 있다. 한국에서도 진시황은 가장 유명한 고대 중국의 제왕이지만, 여지껏 제대로 된 평전이 소개되지 않았다. 이 책은 중국 런민출판사人民出版社가 펴내는 정평 있는 「중국역대제왕전기」 시리즈 중 하나인 『진시황전秦始皇傳』(2003년 초판, 2007년판 저본)을 완역한 것으로, 진시황에 대한 모든 것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치우치지 않게 평가한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이 책에서는 ‘황제’라는 호칭의 확립, 사상 통일, 신분제도 정립, 제도 정비, 문자 통일, 도량형 통일, 대규모 토목공사, 법제 정비 등 각 측면에 대해 사료를 근거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진시황은 평지돌출이 아니다■
이 책의 매우 방대한 내용을 일관되게 관통하며 강조되는 것 한 가지는 진시황이 결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가 추진한 모든 정책과 사업은 과거 춘추전국시대에 각 제후국에서 시행되었던 각종 변법, 주나라를 정통으로 삼는 사상과 문화적 전통, 진나라의 과거 선대 왕들이 추진했던 각종 법률, 제도의 개혁을 계승, 발전시킨 것이다. 예컨대 만리장성은 춘추전국시대에 이미 각 제후국이 군사적 목적으로 축조하기 시작한 것으로 진시황은 흉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이를 기반으로 장성을 확대한 것이었다. 또 저자는 사람들이 진시황은 ‘법가’ 황제라고 하지만 사실은 ‘잡가’적인 황제였다고 지적한다. 진시황이 매우 잔인한 황제였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한나라의 황제들이 그보다 훨씬 잔혹하면 잔혹했지 결코 형벌을 줄이지 않았다고 꼬집어 말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전통적으로 중국에서 군주
작가 소개
저자 : 장펀톈
난카이南開대 중국사회사연구센터 교수. 허베이河北성 신지辛集시 출신이며 1961년에서 1968년까지 텐진天津에서 초·중·고교를 마쳤다. 이후 문화대혁명의 와중에 1968년 11월 허베이성 웨이창圍場현의 농촌생산대에 들어가 2년간 농사를 지었다. 청더承德사범학교 독서교사(1년)와 중학교 교사(7년) 생활을 거쳐 1977년 난카이대 역사학과 세계사 전공으로 입학했다. 1982년 졸업 뒤 학교에 남아 난카이대 총장 비서실에서 근무했고 고등교육연구실 부주임까지 지냈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사회사 연구에 착수했으며 중국 고대사회의 정치사상에 대하여 10여 년간 많은 논문과 저술을 펴냈다. 특히 중국 정치사상사 연구의 토대를 닦은 류쩌화劉澤華 선생 밑에서 수학하면서 춘추전국시대의 방대한 사상사를 섭렵했다. 1988년부터 난카이대 중국사회사연구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역사학 석사학위(1988)와 박사학위(1997)를 받았고 2011년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진시황 평전』(2003)을 비롯해 『민본民本사상과 중국 고대의 통치철학』(2009, 전2권), 『역주역노亦主亦奴: 중국고대 관료의 사회적 인격』(2002), 『중국 고대 정치사상사』(2001),『중국 전통 정치철학과 사회통합』(2000), 『왕충王充』(1993) 등이 있다.
목차
서문 _4
화보 14
1장 진시황의 세가 : 패왕의 후손
1. 영진?秦 성씨와 진나라 건국
2. 왕이 된 양공과 제후 반열에 오른 진나라
3. 목공의 등장과 진나라의 격상
4. 효공의 변법과 후발국의 약진
5. 왕王에서 제帝까지 호칭의 발전
6. 매우 이례적인 왕조 교체
2장 유년 시절 : 대를 잇는 어린 군왕
1. 정치적 투기로 큰 이익을 도모한 상인 여불위
2. 태자 확정과 왕위 등극
3. 모후의 권력, 중부의 보좌, 노애의 전횡
3장 친정 : 제업을 도모한 대국의 패왕
1. 내란 진압과 권신權臣 제거
2. 제업 보좌한 패왕의 인재
3. 전략 전술 책임진 진나라 맹장들
4. 진시황 통치 시기의 군신관계
4장 통일 : 육합六合을 무너뜨리고 천하를 제패하다
1. 정치·군사·외교 세 방향의 책략
2. 한韓나라의 멸망
3. 조趙나라의 멸망
4. 위魏나라의 멸망
5. 초楚나라의 멸망
6. 연燕나라의 멸망
7. 제齊나라의 멸망
8. 영토 개척과 변방 방어
9. 통일을 공고히 한 주요 조치
5장 황제 : 선진시대 군권君權 관념의 집대성
1. ‘황제’라는 호칭을 만들다
2. 황제는 천하일가天下一家의 가장
3. 지고지상과 지존지귀에 관하여
4. 천명을 받고 그 후손은 신성하다
5. 도덕의 표상이자 문화적 권위
6장 사상 : 법가를 선호한 잡가雜家 군주
1. 황제제도의 법률적 원리와 초기 형태
2. 진시황 통치 사상의 주요 출처와 기본 구성
3. ‘대일통大一統’ 관념의 전면적인 실현
7장 제도 : 중앙집권제를 확립한 성왕聖王 (1)
1. 황권 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