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발달 교육 없이 학교 혁신이 가능할까? 이 책은 '발달'을 더 큰 교육의 장으로서의 문화와 접맥시키고 있다. 저자는 발달과 협력 교육이라는 주제를 존재론적 의미에서부터 교수-학습 혁신 단위의 설계 원리에 이르기까지 소단락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풀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 교육에 대한 작은 대안으로 실천되고 있는 마을학교가 자기 형성적인 전면적 발달의 촉매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교육철학적 원리들에 대해서도 풍성한 제안들을 제시한다.
문화운동에 몸담아온 저자가 교육, 특히 발달 개념을 만나면서 고민해온 지적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문화를 '발달적 존재 사건을 촉발하는 매개물의 일체'라고 접근한다. 비고츠키의 근접발달대에 대한 해석, 학교에서의 발달 교육, 마을학교에서 발달 교육의 가능성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의 글들은 문화와 발달이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탄탄하게 연결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내가 너를 발달하는 존재로 보는 순간, 교육은 가능성이다
비고츠키 이론을 삶의 장으로 이끌어내다!
『경쟁을 넘어 발달 교육으로』는 ‘발달’을 더 큰 교육의 장으로서의 문화와 접맥시키고 있다. 저자는 발달과 협력 교육이라는 주제를 존재론적 의미에서부터 교수-학습 혁신 단위의 설계 원리에 이르기까지 소단락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풀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 교육에 대한 작은 대안으로 실천되고 있는 마을학교가 자기 형성적인 전면적 발달의 촉매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교육철학적 원리들에 대해서도 풍성한 제안들을 제시한다.
발달과 문화의 만남
이 책은 문화운동에 몸담아온 저자가 교육, 특히 발달 개념을 만나면서 고민해온 지적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문화를 ‘발달적 존재 사건을 촉발하는 매개물의 일체’라고 접근한다. 비고츠키의 근접발달대에 대한 해석, 학교에서의 발달 교육, 마을학교에서 발달 교육의 가능성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의 글들은 문화와 발달이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탄탄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문화와 교육이 만나는 하나의 방식과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리한 만남은 서로 외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문화와 교육이 저자의 고민 속에서 만나는 방식을 찬찬히 엮어내어 급작스런 결합으로 인한 생경함이 적다. 비고츠키의 재번역과 재발견은 지난 몇 년간 한국 교육운동계의 중요한 성과였다고 보며, 이는 교육철학에 대한 재성찰이 요구되는 시대 상황과 연관되어 있다. 혁신학교 운동은 발달 교육이 제도 교육에서 수렴될 수 있는 실천적 조건이고, 마을학교 운동은 발달을 문화 주체 형성이라는 보다 ‘긴’ 실천의 맥락에서 바라보게 하는 장이다. 소유적 개인주의와 경영 담론의 지배가 점점 고도화되고 입시 변별 경쟁 교육으로 ‘퇴행’이 심화되는 현실에서 역사문화 주체로서의 인간 형성과 발달은 교육계의 절실한 화두이다. 문화로서의 교육과 발달이라는 주제를 핵심으로 삼고 있는 이 책의 문제의식에는 우리 시대가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본다(이윤미, 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발달의 문제에 접근하는 세 가지 포인트
책을 읽으면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는 첫째, 저자가 문화라는 키워드를 일관된 중심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발달의 문제를 교육문화정치의 눈으로 접근한다.
둘째는 경영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한 저자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영학적’ 배경이다. 저자는 학교교육을 지배하는 공식 담론에서 경영주의와 경영 담론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사실상 ‘인적 자원 교육학’은 교육학이라기보다는 그 자체가 경영주의라고 봐도 무방하다. 오히려 교육계 밖의 ‘국외자’로서, 교육 담론과 경영 담론이 지닌 동형성은 더 눈에 띄는 것일 수 있다. 저자는 이를 환기시키면서 문화 주체 형성에 가장 대립적 지점이 어디인가를 묻고 있는 것이다.
셋째는 발달 담론의 논의를 위한 ‘담론 자원’을 제공하고자 하지만 발달 교육론을 제안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 책은 발달론에 대한 특정 해석을 시도하기보다는 주체 형성이라는 문화적 과제에 답하고자 한다. 저자는 적극적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논쟁과 소통의 장을 열어가는 ‘담론 자원’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발달을 이해하기-비고츠키의 어깨를 짚고서
저자는 제1부를 하나의 파티에 참석하자는 초대장과 같다고 말한다. 파티의 이름은 ‘비고츠키의 어깨를 짚고서.’ 이는 비고츠키는 우리 교육이 넘어서야 할 발달이라는 과제를 제시해주지만 경전적 표상으로 독해되어야 할 텍스트는 아니어야 한다는 점을 의식하고 쓴 글들인데, 비고츠키의 발달론에서 근간을 이루는 두 주제를 선택하여 존재론적 차원에서 재구성을 시도한다.
「근접발달대의 사회적 구성에 대하여」에서는 발달의 존재론적 바탕을 밝혀보며, 근접발달대를 발달 교육 장치의 기본 원리로 재구성하여 이오덕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작가 소개
저자 : 현광일
인천에서 태어나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대를 노동 현장에서 보냈다. 극단 ‘징검다리’에서는 교사들과 교육현장을 다룬 공동창작극 작업을 하였고, 주경야독하며 홍익대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다녔다. 문화연구 ‘시월’ 운영위원으로 노동자문화와 문화정치, 비판적 문화이론 등에 대해 공부하면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문화정책 방향 연구」(2005)를 수행했다. 성미산학교 설립과정에서 교육과정을 기획한 바가 있으며 「성미산마을 사례 분석과 지역 분석의 기본틀 연구」(2012)에 참여했다. 현재는 (사)마을공동체연구협동조합 이사장, 사회적 기업 (사)사람과 사람 이사, (재)한국방정환재단 전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문화연구학회,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초등교육과정연구모임 등에서 교육문화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경쟁을 넘어 발달 교육으로』, 『행복한 혁신학교 만들기』(공저), 『포스트모던 조직론』(공저), 『문화 현장 방법론』(공저)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발달과 문화의 만남·이윤미_
머리말
제1부 발달을 이해하기
근접발달대(ZPD)의 사회적 구성에 대하여-비고츠키와 이오덕을 중심으로
발달의 문화-역사적 접근과 사회적 내면의 형성
제2부 발달 교육의 지평 열기
발달 교육의 발판, 체험·탐구·놀이
전면적 발달 지향, 협력 교육
교과 통합의 발달적 성취, 문화예술 교육
제3부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교육의 작은 대안, 마을학교
자기 형성적 발달을 위하여, 마을학교
삶을 가꾸는 마을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