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도쿄대학 명예교수이자 일본 예술극장 관장 오다시마 유시의 저서. 이 책은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인간관계의 친밀한 접점이 사라져 가고 있는 요즈음, 인간이란 무엇인지, 또한 그들의 사랑이란 무엇인지 대해 한번쯤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칫 잊혀져가는 셰익스피어의 추억을 되살려주고 있다.
인간의 본성은 원래 착한 것일까, 아니면 악한 것일까. 어느 누구도 한 마디로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다르다. 그가 그려내는 인간은 바로 우리들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에 질문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모든 인생에는 행복이 있으면 불행도 있듯이 인간에게는 겉이 있으면 속도 있다고 셰익스피어는 말한다.
셰익스피어는 인간이 절대적으로 옳다거나 그르다는 판단을 섣불리 내리지 않는다. 그는 인간을 성선설이나 성악설 차원에서 보기보다는 선과 악을 동시에 지닌 존재로 봤다. 셰익스피어는 지구에서 살고 있는 사람의 숫자만큼 다양한 인간을 그려냈다. 그 자신이 인간을 좋아했고, 인간에 집착하면서,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을 묘사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인간이란 이처럼 사랑하고 미워하고, 또 울고 웃고 고민하거나 결단을 내리면서 살아가는 존재라고 느끼게 해준다.
인간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 살아가는 데 지친 사람들은 셰익스피어가 낯설게 생각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상에서 기쁨과 슬픔을 느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그 인물들이 토해내는 대사에 공감하게 된다. 바로 우리 자신들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또한 셰익스피어는 인간을 이야기할 때,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을 그들이 속한 인간관계 속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부모자식, 형제, 부부, 연인, 친구, 아군과 적군, 주군과 부하 등 여러 인간관계를 통해 어떤 식으로 처신을 하고 관계를 이어나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끔 한다.
출판사 리뷰
셰익스피어
인간과, 그들의 사랑을 그리다
셰익스피어는 인간을 그려냈다, 인간을 좋아했고,
인간에 집착하면서,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을 묘사했다.
셰익스피어 인간학
인간의 본성은 원래 착한 것일까, 아니면 악한 것일까. 어느 누구도 한 마디로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다르다. 그가 그려내는 인간은 바로 우리들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에 질문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모든 인생에는 행복이 있으면 불행도 있듯이 인간에게는 겉이 있으면 속도 있다고 셰익스피어는 말한다.
셰익스피어는 인간이 절대적으로 옳다거나 그르다는 판단을 섣불리 내리지 않는다. 그는 인간을 성선설이나 성악설 차원에서 보기보다는 선과 악을 동시에 지닌 존재로 봤다. 애초에 인간의 모습은 100%의 선이 아니라, 70 대 30 정도로 선과 악이 적당히 섞여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셰익스피어는 지구에서 살고 있는 사람의 숫자만큼 다양한 인간을 그려냈다. 그 자신이 인간을 좋아했고, 인간에 집착하면서,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을 묘사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인간이란 이처럼 사랑하고 미워하고, 또 울고 웃고 고민하거나 결단을 내리면서 살아가는 존재라고 느끼게 해준다.
인간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 살아가는 데 지친 사람들은 셰익스피어가 낯설게 생각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상에서 기쁨과 슬픔을 느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그 인물들이 토해내는 대사에 공감하게 된다. 바로 우리 자신들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또한 셰익스피어는 인간을 이야기할 때,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을 그들이 속한 인간관계 속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부모자식, 형제, 부부, 연인, 친구, 아군과 적군, 주군과 부하 등 여러 인간관계를 통해 어떤 식으로 처신을 하고 관계를 이어나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끔 한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처럼 혼자서 운명과 맞서 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 속에서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게 한다. 서로에 대한 감정이 없는 곳에는 인간관계도 있을 수 없다. 상대에 대한 인간적인 감정이 생겼을 때라야 서로가 의미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감정이란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기쁨과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은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400년 이상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피부와 머리색이 다른 모든 사람들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보고 감동한다. 이는 인간의 참모습을 이처럼 현실감 있게 표현하고 있는 작가가 없음을 새삼스레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 사랑학
인간 세상에서 시대에 따라 가장 많은 변화를 겪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사랑이 아닐까 한다. 사랑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수많은 형태를 띠고 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리고, 때로는 행복을 느끼게 하고 때로는 슬픔에 빠지게 함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조절해왔다.
따라서 인간에게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하기 위해서다. 만약 사랑을 본능이나 성충동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만 본다면 일시적인 쾌락으로밖에 연결되지 않는다. 사랑을 마음에 따라 일어나는 것으로 볼 때, 비로소 그 사랑은 영원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기쁨과 슬픔을 비롯한 모든 감정을 만들어내는 원천임을 알게 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는 바로 그 모든 사랑에 빠진 솔직한 인간의 모습이 담겨있다. 부모와 자식(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딸, 어머니와 아들, 어머니와 딸), 형제자매, 부부, 연인, 친구, 주종, 사제 등등…. 그 모든 사랑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작품에 나타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은 세월을 건너뛴 오늘날에도 전혀 낯설거나 새삼스러운 모습이 아니다. 그만큼 우리 인간에 대한 묘사가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원수 집안의 자식으로 불행한 운명 속에 태어나 비극적인 사랑을 할 수밖에 없었던 로미오와 줄리엣, 질투에 눈멀어 아내 데스
작가 소개
저자 : 오다시마 유시
1930년 옛 만주의 봉천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 명예교수이자 일본 예술극장 관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셰익스피어의 전쟁과 평화학>, <오다시마 유시의 셰익스피어 유학>, <셰익스피어에로의 여행>, <어릿광대의 눈>, <어릿광대의 귀>, <마음은 언제나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로부터 사랑을 담아>가 있고, 역서로는 <셰익스피어 전집(전 37권)>, <베스트 오브 체호프(전 4권)>, <엘리자베스 왕조 연극집(전 5권)>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Chapter 01 21세기에 살아 있는 셰익스피어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는 눈의 중요성 | <만약>이라는 말에는 위대한 힘이 있다 | 상상력을 잃어버린 오셀로의 비극 | 악역 샤일록의 입장이 되면 | ‘무기는 말’과 커뮤니케이션 | ‘사느냐 죽느냐’로는 석연치 않은 햄릿 | 리얼리즘과 유머의 일체화
Chapter 02 셰익스피어의 인간관.역사관의 형성
르네상스 시대의 사람-신에서 인간에로 | ‘겉모습과 진실’을 체험하다-유년기와 소년기 | 대학에 가지 않아서 얻은 이점-독자적인 연극세계 | 역사 이야기를 배경으로 전환하다 | 셰익스피어의 역사관-위대한 메커니즘의 하나
Chapter 03 괴테, 톨스토이, 마르크스가 읽은 셰익스피어
괴테-무대는 그의 위대한 정신을 보여주기에는 너무나 좁다 | 톨스토이-지나치게 부자연스럽다 | 마르크스-실러보다 셰익스피어
Chapter 04 일본에서의 셰익스피어
의리와 인정(人情) 그리고 셰익스피어 | 자신의 감성으로 자유롭게 읽다-도쿄대 투쟁을 거쳐
Chapter 05 대사 속에 담긴 인간심리학
1. 아무리 거친 폭풍이 부는 날이라도 시간은 흐른다(맥베스)
2. 얼굴만 보고 사람의 속마음까지 알 도리는 없다(맥베스)
3. 사람은 아무리 미소를 지어도 악당일 수 있다(햄릿)
4. 바사니오: 좋아하지 않으면 죽인다고, 인간이란 그런 존재인가?
샤일록: 미우면 죽이고 싶지, 인간이란 그런 것 아닌가?(베니스의 상인)
5. 인간도 옷을 벗으면 너처럼 불쌍한 알몸에 두 다리를 가진 동물일 뿐이구나(리어왕)
6. 왕의 궁전을 비추는 저 태양은 우리의 가난한 오두막집에도 똑같이 빛을 내려주신대요(겨울이야기)
7. 눈은 자기 자신을 보지 못하고, 다른 무언가에 비춰져야 비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