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커뮤니케이션학과의 교수이자 작가인 컬럼 케니는 우리 삶의 대인관계, 치유, 믿음, 정치 모든 영역에서 침묵이 소리만큼이나 큰 자리를 차지함을 한 권의 책을 통해 보여준다. 저자는 가장 오래된 이야기로는 성경을 인용하고, 나아가 프랜시스 베이컨 등 고전적인 철학자들의 격언과 다양한 시, 문학을 통해 과거를 돌아본 뒤, 오늘날로 돌아와 아이튠즈와 TV 프로그램을 통해 침묵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흥미진진한 역사를 따라가며 읽다 보면 어느새 침묵의 힘을 대인관계에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어떻게 고요함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을지에 지혜까지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이다.
출판사 리뷰
소음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보이는 침묵의 다양한 얼굴
오늘날 우리는 각종 소음과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에 둘러싸여 정신없이 살아간다. 이러한 시끄러운 세상에 대한 반동으로 책, 영화 등 우리의 문화는 다시 침묵과 조용함의 힘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이다. 대화가 끊기는 순간, 음악 속 작은 침묵, 영화 속에서 화면은 움직이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순간의 긴장감. 이 모든 삶의 경험들은 ‘침묵’이 있기에 생기는 것들이다. 커뮤니케이션학과의 교수이자 작가인 컬럼 케니는 우리 삶의 대인관계, 치유, 믿음, 정치 모든 영역에서 침묵이 소리만큼이나 큰 자리를 차지함을 한 권의 책을 통해 보여준다. 책은 크게 아홉 가지 영역에서 침묵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1. 조용한 사람 - 사람들은 어떤 순간에 침묵하는가? 침묵의 종류와 속 뜻에 대하여
2. 침묵은 바쁘다 - 모든 순간에 틈틈이 존재하는 침묵은 문화와 맥락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가
3. 침묵에 대한 이론 - 아무도 못 듣는 곳에서 난 소리는 소리라고 할 수 있나? 침묵에 대한 흥미로운 이론들에 대하여
4. 침묵과 예술 - 문학, 시, 극, 마임, 축, 건축, 시각예술에서 조용함이 갖는 의미
5. 영화, TV, 음악 - 미디어는 침묵을 어떻게 다루는가
6. 침묵의 통제 - 사랑, 대인관계 등에서 침묵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7. 침묵의 치유 - 잠시 침묵에 들어가는 건 나에게 어떠한 치유를 가져다 주는가
8. 신성한 침묵 - 종교와 침묵 사이의 관계
9. 신과 침묵 - 성경과 신을 통해 보는 침묵의 힘
특히 5장에서는 우리가 늘 가까이 하는 영화에서 침묵이 갖는 의미의 변화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처음에 모든 영화는 소리가 없었다. 영화의 오랜 침묵을 깨고 유성 영화가 등장하자, 침묵은 외면당하는 것이 아닌 도리어 더 큰 인상을 남기는 도구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관객들은 영화가 끊임없는 대사와 배경음악을 멈추고 침묵할 때, 함께 숨죽이고 집중한다. 또 한 가지 신기한 사실은 아이튠즈에서 ‘고요함’이라는 트랙은 아무 소리도 나지 않음에도 다른 음악들과 똑 같은 가격에, 공짜 미리듣기를 제공하는 등 소리와 똑같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공기처럼 당연했던 침묵에 대해 과거와 오늘날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흥미로운 사례들을 통해 돌아보게 해준다.
역사와 사회 곳곳에서 침묵이 힘을 발휘한 순간들
저자는 가장 오래된 이야기로는 성경을 인용하고, 나아가 프랜시스 베이컨 등 고전적인 철학자들의 격언과 다양한 시, 문학을 통해 과거를 돌아본 뒤, 오늘날로 돌아와 아이튠즈와 TV 프로그램을 통해 침묵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흥미진진한 역사를 따라가며 읽다 보면 어느새 침묵의 힘을 대인관계에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어떻게 고요함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을지에 지혜까지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이다.
■ 출판사 서평
어떤 떡갈나무에 현명하고 나이 든 올빼미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그는 말이 점점 더 없어졌다.
말이 없어질수록 그는 점점 더 많은 것을 듣게 되었다.
어째서 우리는 그 현명하고 나이 든 새처럼 될 수 없는 것일까?
- 본문 중
“침묵 속의 무언가가 어느 날 나를 불렀다”
‘침묵’에 탐닉한 저자의 세밀한 탐구
아일랜드의 유명 칼럼니스트 컬럼 케니가 이룬 이 ‘침묵의 숲’에 발을 들이고자 한다면 일단 정신을 똑바로 차리기를 명심하여야 한다. 방대한 양의 사례와 이론에, 자칫하다가는 길을 잃고 허우적거리거나 지루해질 수밖에 없음이다. 명백하게도 이 독서는 독자에게 힘을 주어 기대고 있다. 우리는 작가가 그리하였듯이 막연히 흩어진 침묵으로의 탐구에 동참해야 한다.
침묵에 관한 방대한 도서관 같은 책
이 책의 첫 문장은 셰익스피어가 쓴 ‘베니스의 상인’의 한 구절이다. 인용된 문장은 놀랍게도 침묵이 가진 부정적인 측면을 보여준다. 침묵의 ‘힘’이라는 책을 펼쳐 받아든 첫 문장으로는 다소 힘이 빠지는 일이건만 문장을 따라 읽다 보면 저자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 책은 침묵의 모든 것에 관한 책이다. 이 쪽과 저 쪽, 안 쪽과 바깥 쪽, 정반대에 놓인 침묵의 이야기들이 어디에도 고정되거나 평가되지 않은 채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함이다.
셰익스피어에서 비트겐슈타인, 서정주까지
침묵으로 세계를 배우다
컬럼 케니에게 침묵은 단순히 말이나 소리의 부재, 혹은 말이나 소리의 반대말로 이해되지 않는다. 당연히 고독이나 잠잠함과 동일한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침묵은 ‘일상생활의 순간순간 내부에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박혀 있는 영역’이라고. 이렇듯 침묵의 강력한 힘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존재의 물리적, 심리적, 영적 차원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는 우리의 사방에 놓인 침묵이라는 하나의 상징으로부터 세계를 배우는 힘을 얻게 하는 것이다. 여러 사례를 통한 침묵의 힘을 좇는 일은 버겁지만 도처에 자리 잡은 명사들의 말은 반갑고 또 설레는 일이다.
침묵에 빠져드는 것이 바로 소통하는 것!
우리에게 세계는 끊임없는 소음의 침범이다. 아침에 눈을 떠서 다시 눈을 감기까지 수많은 ‘말’ 속에 살아간다. 사람들과의 관계, 각종 매체의 정보, 광고에 이르기까지 숨 쉴 틈 없는 일방적 대화 속에 살아간다.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시대라고 생각하지만 돌아보면 공허한 울림 뿐, 대화나 소통에는 아무 관심도 없는 사람들뿐이다. 이런 때에 컬럼 케니의 글을 읽는다는 것은 하나의 돌파구다. 침묵의 자리에 서는 일은 세계와 소통하기 위함임을 이 책장을 덮는 때 알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컬럼 케니
1951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컬럼 케니 교수는 교회법 학사, 박사학위 소지자이자 법정 변호사이며, 더블린 시립대학교 통신대학의 저널리즘 프로그램 연구회 의장이다. 또한 ‘신뢰와 소통 Belief & Communication’이란 제목의 학제 간 강좌의 주관자이기도 하다. 아일랜드 방송 전문가 협회 회원, EU 미디어 회의 더블린 책임자로서 케니 교수는 문화와 사회에 관한 공적 논쟁을 종종 불러일으킨다. 여덟 권의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한 케니 교수는 기혼자로서 위클로 주 브레이에서 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목차
1장 침묵의 유형
2장 침묵은 바쁘다
3장 침묵에 관한 이론들
4장 침묵과 예술
5장 영화, TV, 음악 그리고 침묵
6장 제약으로서의 침묵
7장 상담치료에서의 침묵
8장 신성한 침묵
9장 신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