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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11021 : 해방 전후 전5권
도서출판 아시아 | 부모님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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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암흑이란 비유가 결코 과하지 않은 일제 말기에도 날카로운 문학정신들은 인간으로서의 품격을 유지하며 역사의 내일을 예견하였다. 이후 닥쳐온 해방은 한국인에게 천지개벽인 동시에 도도한 근대적 삶의 연장이기도 했다. 한국의 작가들은 해방이 가져온 빛의 환희 속에서도 인간적 삶의 왜곡과 시대의 문제점을 형상화해내는 냉정한 지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채만식의 <소망>, 김남천의 <맥>, 이효석의 <풀잎> 등은 일제 말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풍자나 비유 혹은 심미주의와 같은 자기만의 고유한 미학으로 시대의 어둠을 버텨나간 빼어난 정신의 기록이다. 신념과 미학이 만나 불꽃을 튀기는 장면은 한국근대소설의 한 장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우리 민족에게 다가온 해방은 환희인 동시에 새로운 아픔의 출발이기도 했다. 염상섭의 <두 파산>과 전광용의 <꺼삐딴 리>는 해방 이후의 혼란상과 그것이 인간성을 파괴하는 양상을 날카로운 필치로 묘파한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을 통해 진정한 해방의 모습을 사유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해방 전후 Before and After Liberation

암흑이란 비유가 결코 과하지 않은 일제 말기에도 날카로운 문학정신들은 인간으로서의 품격을 유지하며 역사의 내일을 예견하였다. 이후 닥쳐온 해방은 한국인에게 천지개벽인 동시에 도도한 근대적 삶의 연장이기도 했다. 한국의 작가들은 해방이 가져온 빛의 환희 속에서도 인간적 삶의 왜곡과 시대의 문제점을 형상화해내는 냉정한 지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채만식의 <소망>, 김남천의 <맥>, 이효석의 <풀잎> 등은 일제 말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풍자나 비유 혹은 심미주의와 같은 자기만의 고유한 미학으로 시대의 어둠을 버텨나간 빼어난 정신의 기록이다. 신념과 미학이 만나 불꽃을 튀기는 장면은 한국근대소설의 한 장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우리 민족에게 다가온 해방은 환희인 동시에 새로운 아픔의 출발이기도 했다. 염상섭의 <두 파산>과 전광용의 <꺼삐딴 리>는 해방 이후의 혼란상과 그것이 인간성을 파괴하는 양상을 날카로운 필치로 묘파한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을 통해 진정한 해방의 모습을 사유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소원을 들어줄 지니『소망』(Juvesenility)
해방기 한국 사회의 한 풍경『두 파산』(Two Bankruptcies)
사랑을 통해 드러난 개인의 자율성『풀잎』(Leaves of Grass)
애도마저 불가능해진 시대의 흔적『맥』(Barley)
역사적 격동기 한 지식인의 굴절된 초상『꺼삐딴 리』(Kapitan Ri)

출판사 서평

내 소원을 들어줄 지니『소망』
「소망」은 문예지 《조광》 1938년 10월호에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소망’이라는 제목은 소년(少年)이라는 말과 노망(老妄)이라는 말의 합성어로, 이 이야기에 나오는 비교적 젊은 남자가 그의 선량한 아내의 눈에 조기 노망의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려고 작가 채만식이 사용한 말로 보인다.

해방기 한국 사회의 한 풍경『두 파산』
1945년 8월 15일에 한국은 일본 제국주의의 긴 통치로부터 벗어나 해방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남과 북은 휴전선으로 분단된 상황 속에서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둘러싸고 여러 정치적 혼란에 직면하고 있었다. 이 작품은 남한에 단독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도 지속되던 혼란스러운 시절의 한 장면을 포착하고 있다.

사랑을 통해 드러난 개인의 자율성『풀잎』
「풀잎」은 이효석의 심미주의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그러한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이 문학가인 준보와 음악가인 옥실이 나누는 사랑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준보는 작가 이효석으로 봐도 무방하다. 「풀잎」을 쓰던 무렵 이효석은 아내를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준보가 그랬던 것처럼 이효석도 아내를 잃은 후에 새집으로 이사를 하기도 했던 것이다.

애도마저 불가능해진 시대의 흔적『맥』
중일전쟁 이후 사회주의 문인들은 국내·외적인 이유로 사회주의와의 결별을 강제당하고, 이로 인해 자신들이 나아갈 문학적 방향에 대한 심각한 혼란에 빠진다. 김남천의 ?맥?은 이 시기 김남천이 지니고 있던 사회주의에 대한 입장 등을 예리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역사적 격동기 한 지식인의 굴절된 초상『꺼삐딴 리』
「꺼삐딴 리」는 일제 식민지 시기에서 해방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냉전체제로 이어지는 역사적 격동기를 배경으로 민족공동체의 운명과 공공선보다는 일신의 출세와 가족의 안위만을 위해 살아온 지식인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한국 현대사의 질곡이 한 지식인의 내면에 가져온 굴절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남천
1911년 평남 성천군에서 출생하여 1929년에 평양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도쿄 호세이 대학에 입학하였다가 1929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에 가입하였고, 1930년 카프 동경지부에 발행한 ≪무산자≫에 동인으로 참여하였으며, 1931년에 제적되었다. 1931년 귀국하여 카프의 제2차 방향전환을 주도하였으며, 김기진의 문학 대중화론을 비판하고, 볼셰비키적 대중화를 주장한 바 있다. 1931년에 제1차 카프 검거사건 때 조선공산주의자협의회 가담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출옥 후에 감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단편 「물」(1933)을 발표하고 문학적 실천에서의 계급적 주체 문제를 놓고 임화와 논쟁을 벌였다. 1934년 제2차 카프 검거사건에도 체포되어 복역하였으며, 1935년 임화·김기진 등과 함께 카프 해소파의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장편 ≪대하≫(1939), 연작인 ≪경영≫(1940)과 ≪맥≫(1941) 등을 발표했다.8.15 광복 직후에는 조선문학건설본부를 조직하였고, 1946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을 결성하여 좌익 문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던 중, 1947년 말 경 월북하여 해주 제일인쇄소의 편집국장으로서 남조선로동당의 대남공작활동을 주도하였으며, 한국 전쟁에도 조선인민군 종군 작가로 참전했으나, 1953년 박헌영을 중심으로 한 남조선로동당에서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김남천도 함께 숙청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망 시기는 알 수 없다. 1953년이나 1955년에 사형당했다는 설, 1977년까지도 생존해 있었다는 설이 있다.

저자 : 염상섭
1919년 3.1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투옥되었다가 귀국1920년 2월 동아일보 창간과 함께 진학문(秦學文)의 추천으로 정경부 기자로 활동1920년 7월 동인지 『폐허』를 창간1921년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발표1922년 최남선이 주재하던 주간종합지 『동명』의 기자로 활약1929년 조선일보 학예부장으로 활동1931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삼대』는 식민지 현실을 배경으로 삼으면서 가족 간에 벌어지는 세대갈등을 그려낸 그의 대표작임1936년 만주로 건너가 만선일보의 주필 겸 편집국장으로 활동1945년 8.15광복 후 귀국1946년 경향신문 창간과 동시에 편집국장으로 활동1950년 한국전쟁 중에는 한때 해군 정훈국에 근무1954년 한국전쟁 중의 서울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 장편 『취우』로 서울시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예술원 창설과 함께 종신회원으로 추대1955년 서라벌예대 초대학장 역임1956년 제3회 아세아자유문학상 수상1957년 예술원공로상 수상1962년 삼일문화상 예술부문 본상 수상1963년 3월 14일 직장암으로 사망

저자 : 이효석
1907년 강원도 평창 출생. 아호는 가산(可山).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현 경기고등학교), 경성제국대학교(현 서울대학교) 법문학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 1학년인 1925년 <<매일신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입선하며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1928년 「도시와 유령」 이후 단편소설로써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초기에는 KAPF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으나 그 이념에 동조하는 소위 ‘동반자작가’로서 알려졌다. 교수직과 작품 집필을 병행한 1932년 이후 순수한 자연을 배경으로 한 서정적 경향으로 작품색을 선회하며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을 비롯한 다수의 걸작을 발표하였다. 1933년에는 순수문학 동인 구인회(九人會) 창립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1942년 35세로 요절하기까지 단편소설을 위주로 장편소설, 시, 희곡, 평론,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집필하였다.

저자 : 전광용
1919년 함경남도 북청에서 태어났다. 1945년 경성경제전문학교에 진학하였으나, 해방 후 경성경제전문학교가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문학에 뜻을 두고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다.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흑산도」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온다. 동인문학상(1962), 대한민국문학상, 사상계 논문상(1956) 등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 『꺼삐딴 리』 『흑산도』 『동혈인간』 『목단강행열차』 『태백산맥』 등이 있다. 1988년 사망했다.

저자 : 채만식
본관은 평강(平康). 호는 백릉(白菱)·채옹(采翁). 1902년 6월 17일 전북 옥구군 임피면 읍내리에서 채규섭(蔡奎燮)의 6남 3녀 중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유년기에는 서당에서 한문을 수학했고, 임피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1922년 중앙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그해 일본에 건너가 와세다대학(早稱田大學) 부속 제일와세다고등학원에 입학했으나 1923년 중퇴했다. 그 뒤 《조선일보》·《동아일보》·《개벽》 등의 기자로 전전했다. 1936년 이후에는 직장을 가지지 않고 창작생활만을 했으며 1945년 임피로 낙향했다가 다음해 이리로 옮겨 1950년 그곳에서 폐결핵으로 죽었다. 1920년 은선흥(殷善興)과 혼인하여 두 아들을 두었고, 그 뒤 김씨영(金氏榮)과 동거하여 2남 1녀를 낳았다. 1924년 단편 「새길로」를 《조선문단》에 발표하여 문단에 데뷔한 뒤 290여 편에 이르는 장편·단편소설과 희곡·평론·수필을 썼다. 특히, 1930년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것들도 이 시기에 발표되었다. 장편으로는 「인형의 집을 나와서」·「탁류(濁流)」·「천하태평춘(天下太平春)」·「금金의 정열」·「여인전기」 등이 있으며, 단편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레디메이드 인생」·「치숙(痴叔)」·「패배자의 무덤」·「맹순사」·「미스터 방(方)」 등을 들 수 있다. 희곡으로는 「제향날」·「당랑(螳螂)의 전설」 등이 대표적이다.

  목차

소망 - 채만식 Juvesenility - Ch'ae Man-Sik
두 파산 - 염상섭 Two Bankruptcies - Yom Sang-Seop
풀잎 - 이효석 Leaves of Grass - Lee Hyo-seok
맥 - 김남천 Barley - Kim Namch'on
꺼삐딴 리 - 전광용 Kapitan Ri - Chon Kwang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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