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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읽는 세계사
일상에 얽힌 사소하지만 미처 몰랐던 역사 에피소드
인물과사상사 | 부모님 |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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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승자와 패자, 강자와 약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일상의 이면에 숨어 있는 역사를 소개한다. 역사는 지금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날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돌아봐야 한다. 이 책은 오늘의 현실이 잘 이해되지 않는 이들, 내게 꼭 필요한 역사만 골라 보고 싶은 이들, 나와 내 주위의 삶을 좀더 명확히 이해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사소하지만 무겁고, 재미있지만 진지한 세계사 책이다.

먼 고대부터 가까운 과거까지, 뉴욕 한복판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히말라야 산맥까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세계의 역사를 훑어보고 그 역사를 오늘 우리의 삶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도록 도와준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승자와 패자, 강자와 약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일상의 이면에 숨어 있는 역사를 소개한다. 역사는 지금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날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돌아봐야 한다. 이 책은 오늘의 현실이 잘 이해되지 않는 이들, 내게 꼭 필요한 역사만 골라 보고 싶은 이들, 나와 내 주위의 삶을 좀더 명확히 이해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사소하지만 무겁고, 재미있지만 진지한 세계사 책이다. 먼 고대부터 가까운 과거까지, 뉴욕 한복판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히말라야 산맥까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세계의 역사를 훑어보고 그 역사를 오늘 우리의 삶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도록 도와준다.

커피 한잔 마시듯 술술 읽히는,
평범한 일상에 숨겨진 범상치 않은 에피소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가끔 찜질방에 가서 땀을 내고 목욕을 하는 것, 1퍼센트 특권층도 99퍼센트 흙수저도 똑같이 5년마다 1표를 행사해 대통령을 뽑는 것, 전염병이 돌거나 미세먼지가 심하면 국가에서 심각하게 여기고 관리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지금은 당연한 일이지만, 과거에는 전혀 당연한 일이 아니었다. 지금 당연한 것들이 언제부터 당연해졌으며, 그렇게 되기 위해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돌아본다.
커피는 한때 ‘이교도나 마시는 사탄의 음료’였으며 여자는 카페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다. 에밀리 뒤 샤틀레라는 여성은 카페에 들어가기 위해 남장을 해야 했다. 왕과 황제들은 사람들이 카페에 모여 이야기 나누는 것이 꼴 보기 싫어 카페 금지법을 만들기도 했다.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카페의 분위기는 프랑스혁명과 미국독립전쟁을 촉발시켰다. 근대과학도, 벨에포크 시대의 예술도 카페에서 발전했다.
조선 시대만 해도 다른 사람과 함께 벌거벗고 목욕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조선 시대 사람들은 집에서도 옷을 입은 채로 목욕을 했다. 신윤복의 <단오풍정>에 나온 것처럼 벗고 목욕하는 것은 일 년에 몇 번 허락되지 않았다. 서양의 경우, 중세 때까지만 해도 목욕을 하면 병이 옮는다고 생각해, 목욕을 하지 않았다. 대신 한밤중에 등을 켜놓고 앉아 몸에 있는 벼룩을 잡았다. 그에 비해 로마시대 황제들은 목욕탕을 권력 과시의 도구로 이용하기도 하고, 공중목욕탕에서 시민들과 함께 벌거벗고 목욕을 하기도 했다.
수조 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대기업 회장님도, 그 대기업에서 만든 편의점에서 간신히 최저시급 받으며 일하는 아르바이트 학생도 똑같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더 놀라운 일도 있는데, 민주주의의 산실이라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제비뽑기로 지도자를 뽑았다. 제비뽑기에서 민주주의가 시작된 셈이다. 선진국이라 불리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한동안 납세 능력이 있는 백인 남성만 투표 권한이 있었다. 여성들은 건의도 해보고 서명도 받아봤지만 남성들이 들은 척도 하지 않자 유리창을 깨고, 쇠사슬로 몸을 묶고, 왕 앞에서 달리는 말에 뛰어들기도 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비극적인 대형사고 역시 역사 안에서 반복된다. 해상사고와 항공사고, 전염병과 환경 재앙 등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큰 사건, 사고들을 돌아보면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인간의 욕심, 특히 맹목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이기심과 국가의 방조는 대형 사건의 기본 조건이다. 피해는 사건과 상관없는 약자에게 집중된다는 점도 비슷하다. 수많은 재앙들을 종류별로 돌아보면 국가와 사회가 제몫을 하지 못하고, 힘 있는 자들이 약자와 환경, 공동체에 대한 고려를 잊었을 때 무서운 사건이 벌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복되는 해상사고들은 거친 자연보다 인간의 이기심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세 잉글랜드 왕 헨리 1세가 선물 받은 ‘하얀 배’는 배의 속도를 자랑하고 싶던 선원들의 욕심, 일단 나라도 살고 보자는 탑승객들의 이기심 때문에 침몰했다. 이 사고로 왕의 후계자가 죽고, 잉글랜드는

  작가 소개

역자 : 구정은
카페에 가는 것도 좋아하고, 세계사에도 흥미가 많다. 카페에 앉아 세계사 책을 보는 것은 더없이 즐거운 일이지만, 카페에서 읽을 수 있는 세계사 책을 쓰게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경향신문』 국제부 기자로 일하면서 분쟁과 테러와 재해에 대한 기사를 어쩔 수 없이 많이 쓰고 있지만, 앞으로는 평화와 인권과 환경과 평등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 미래보다는 과거에, 강한 것보다는 힘없고 약한 것에, 글이든 물건이든 쓰는 것보다는 안 쓰는 것에 관심이 많다.

저자 : 장은교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태양광 비행기가 뜨면 태양광 교통수단의 역사를 들여다봤고,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세계 핵실험의 역사를 공부했다. 호기심이 책을 낳았으니, 이 책이 더 큰 배움으로 이끌리라 기대해본다. 『경향신문』 사회부, 정치부, 국제부를 거쳐 정책사회부에서 교육 문제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다.

저자 : 남지원
국제부에 근무했던 지난해, 한동안 낮에는 테러와 협상과 전쟁에 대한 기사를 쓰고 밤에는 강아지와 커피와 낯선 도시의 역사를 정리했다. 고백하자면 낮보단 밤이 좀더 즐거웠던 것 같다. 지금은 『경향신문』 정책사회부에서 복지와 미디어 이슈를 취재한다. 나와 나의 세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는 것이 소망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역사를 통해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본다면

1. 방 안에서 보는 일상의 역사
역사를 바꾼 악마의 음료
목욕에 담긴 사회적 의미
다른 얼굴에 대한 집착, 화장의 역사
인류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 교통수단
멀리 있는 것을 보고자 하는 열망

2. 되풀이되는 비극, 사건 사고의 역사
개인의 욕심과 사회의 무능, 해상 사고
미스터리로 남은 항공사고들
공멸을 향한 질주, 핵실험
역사를 바꾸어놓은 전염병
인간이 만든 환경 재앙
숨 막히는 인공 재해, 스모그
마피아의 탄생부터 파문까지

3. 정치에 얽힌 진지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투표와 선거는 동의어가 아니다
피로 쓴 연설문
정치의 역사는 암살의 역사
정치와 종교가 만난 세계의 화약고
신의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폭력, 지하드의 역사
역사는 식탁에서 이루어진다
권력자가 사랑한 견공들

4.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나비의 날갯짓
부유한 도시의 그늘, 슬럼
비밀에 싸인 차르의 궁전
세계의 지붕, 네팔의 역사
검은 스파르타쿠스의 나라, 아이티의 비극
유엔 총회에서 벌어진 소동들
가장 높은 건물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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