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25년 함경남도 이원에서 출생한 공중인 시인은 경성고보를 졸업하고 1946년에 월남하여 김윤성, 정한모, 조남사 등과 '시탑' 동인으로 활동하였고, 1949년 「백민」 3월호에 '바다', '오월송'을 발표하면서 정식으로 등단하였다. 그후 소설가 최태응과 함께 한국문화연구소 기관지인 「별」을 편집하였으며, 종합잡지인 「신세기」 편집기자, 「희망」, 「현대여성」, 「여성계」 편집장, 「자유신문」, 「삼천리」 주간을 역임하면서 당시 지식의 장에서 한 주역을 담당하였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서울방송국을 통해, 침입해 오는 공산군의 격퇴를 호소하는 애국시를 낭독하였고, 이헌구, 모윤숙과 함께 '문총구국대'를 조직하여 활약하기도 하였다. 이때 쓴 작품들은 매우 격렬한 구국 감정으로 적을 증오하고 애국심을 고취한 것이었다.
그가 정식으로 문단 활동과 창작을 한 시기는 1949년 등단 이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950년부터 1953년까지가 전쟁 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시인의 본격적인 창작은 1953년 이후부터 1960년 이전까지라고 볼 수 있다. 시인은 1965년 간암으로 서울의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두 권의 시집을 남겼는데, 제 1시집인 <무지개>(1957년)와 제 2시집인 <조국>(1958년)이 그것이다.
시집 <무지개>는 삼천리사 출판국에서 1957년에 발행한 제 1시집 <무지개>를 바탕으로 책이 출간된 후 공중인 시인이 직접 육필로 교정하고 가감한 표현들을 살려 낸 교정 완성본이다. 또한 당시 시집에 실리지 않은 미발표 육필시 '나의 노래는…'과 시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나무' 등 5편의 시를 시집 마지막 장에 추가로 실어 그의 시세계 전모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출판사 리뷰
김윤성,정한모,전광용 등과《시탑》동인으로 40년대 활동했던 공중인 시인
짧은 생을 살다간 공중인 시인의 1957년 간행된 시전집 수정 복원!
탈고까지 7년이나 걸린 역작, 장시長詩 「무지개」 및 대표시 수록
1. 한국 시문학사에서 소외된 공중인 시인의 첫 번째 시집
1925년 함경남도 이원에서 출생한 공중인孔仲仁 시인은 경성고보를 졸업하고 1946년에 월남하여 김윤성, 정한모, 조남사 등과 《시탑》 동인으로 활동하였고, 1949년 《백민》 3월호에 「바다」, 「오월송」을 발표하면서 정식으로 등단하였다. 그후 소설가 최태응과 함께 한국문화연구소 기관지인 《별》을 편집하였으며, 종합잡지인 《신세기》 편집기자, 《희망》, 《현대여성》, 《여성계》 편집장, 《자유신문》, 《삼천리》 주간을 역임하면서 당시 지식의 장에서 한 주역을 담당하였다. 6ㆍ25전쟁이 발발하자 서울방송국을 통해, 침입해 오는 공산군의 격퇴를 호소하는 애국시를 낭독하였고, 이헌구, 모윤숙과 함께 ‘문총구국대’를 조직하여 활약하기도 하였다. 이때 쓴 작품들은 매우 격렬한 구국 감정으로 적을 증오하고 애국심을 고취한 것이었다.
그가 정식으로 문단 활동과 창작을 한 시기는 1949년 등단 이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950년부터 1953년까지가 전쟁 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시인의 본격적인 창작은 1953년 이후부터 1960년 이전까지라고 볼 수 있다. 시인은 1965년 간암으로 서울의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두 권의 시집을 남겼는데, 제 1시집인 『무지개』(1957년)와 제 2시집인 『조국』(1958년)이 그것이다.
그의 대표작인 장시長詩 「무지개」는 탈고까지 7년이나 걸린 역작으로 말을 견고하게 다지거나 이미지를 앞세우는 작품이기보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동을 자연스럽게 방출한 낭만적 경향의 시였다. 낭만적 경향의 공중인 시는 현 시문학사에서 거의 논의되고 있지 않는데, 한국문학사의 경우 여전히 민족, 근대, 리얼리즘, 민중 등과 같은 이념이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데 그 이유가 있다고 하겠다.
이번에 문학세계사에서 출간하는 공중인 시집은 삼천리사 출판국에서 1957년에 발행한 제 1시집 『무지개』를 바탕으로 책이 출간된 후 공중인 시인이 직접 육필로 교정하고 가감한 표현들을 살려 낸 교정 완성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당시 시집에 실리지 않은 미발표 육필시 「나의 노래는…」과 시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나무」 등 5편의 시를 시집 마지막 장에 추가로 실어 그의 시세계 전모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2. 공중인 시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견해(신경림 VS 김광섭)
공중인 시인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분방하게 방출시키는 낭만파적 기질을 지닌 시인이었다. 이러한 낭만적 기질은 두 가지 상반된 평가를 받게 하는데, 먼저 신경림 시인은 “……50년대에 가장 인기 있는 시인은 공중인孔仲人이라는 시인이었습니다. 신문에 시를 연재했는데 가판에서 그 사람의 시가 없으면 안 팔릴 정도였죠. 그런데 지금 누가 그를 기억하고 있습니까. 그러나 「해바라기의 비명」이라는 단 한 편밖에 남아 있지 않은 함형수 시인 같은 사람은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다는 거죠. 그 이야기는 곧 너무 억지부려서 시를 쓰지 말자는 이야기도 되겠죠.”(신경림, 「어떤 시를 읽을 것인가」, 2004.6.18.)라고 이야기함으로써 삶에 대한 열정을 쉬운 말과 선명한 이미지의 대비를 통해 강렬하게 노래한 함형수 시에 비해 공중인 시인의 시가 드러내는 말랑말랑하고 축축한 낭만적인 감정과 정열을 비판의 대상으로 두었다.
하지만 그와는 달리 또 다른 시인 김광섭은 “한 편의 시로써 그 시인을 만대에 거느릴 수 있으나 한 시인의 면모는 한 시집에서 우선 구현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집 『무지개』는 의미 있는 출현이라고 할 것이다. 첫째로 일관하여 강조되는 것은 시편 하나에 나타난 분방한 정열이었다. 그것을 혹시 공허하다는 듯이
작가 소개
저자 : 공중인
《시탑》동인으로 40년대 활동했던 시인
목차
1. 오월제五月祭
초상肖像 ___ 16
오월서곡序曲 ___ 17
오월제祭 ___ 18
해당화 ___ 20
바다 ___ 21
모란꽃 ___ 23
종달이 ___ 25
해동海東 4장四章 ___ 28
덕수궁 ___ 31
수련 ___ 33
2. 산호집珊瑚集
오후의 서정시 ___ 36
회상回想 ___ 38
춘우서정春雨抒情 ___ 40
밀어초密語抄 ___ 42
열애熱愛의 장章 ___ 45
비 ___ 46
마리아상像 ___ 48
춘향무곡春香舞曲 ___ 50
난취爛醉 ___ 52
코스모스 ___ 53
화하花河의 곡 ___ 55
백일몽 ___ 58
이태백李太白의 환상幻想 ___ 60
향로봉香爐峰 ___ 66
3. 장시長詩 무지개
무지개 ___ 70
4.불국사
불국사 ___ 88
에밀레종 ___ 91
낭만적인 6월의 장章 ___ 93
몽중夢中 월례부月禮賦 ___ 95
석굴암 ___ 97
동해 낙산사 ___ 99
귀거래사歸去來辭 ___ 101
우음초偶吟抄 ___ 103
들국화 ___ 106
5. 비창悲愴
가을 종소리 ___ 110
흙 ___ 112
라일락 ___ 114
단애斷崖 ___ 116
명월보明月譜 ___ 118
가을노래 ___ 120
허망 ___ 122
만추애가晩秋哀歌 ___ 124
고향 ___ 126
비창悲愴 ___ 128
6. 백조의 노래
동해의 서정 ___ 132
화관 ___ 134
꿈속에 그린 월하月下의 나이아가라 ___ 136
계절풍 ___ 138
둔주곡遁走曲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