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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게 효도야
고요아침 | 부모님 | 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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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자식이 공부 잘하는 게 부모에게 가장 큰 힘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 홍승표의 부모님은 그러지 못했다. 자식이 진학을 포기해야 할 만큼 어려운 살림 속에서 그의 부모는 '차라리 공부나 못하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셔야했다. 결국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지만 그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연세대 문예작품 공모에 당선되면서 국문과 장학생의 기회를 얻었지만 포기하고 공직에 입문하여 박봉이지만 알뜰하게 살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부이사관에까지 올랐다. 또 작가에 등단하는 기쁨 까지 얻었다. 책에는 이러한 저자의 삶이 녹아있는 일상의 글들이 진솔하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저자가 지난 10여 년 동안 개인적으로 쓰거나 지역 언론에 고정필진으로 기고했던 글 140여 편 중에서 87편을 뽑아 엮었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린 글, 그의 가족과 살아온 얘기들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글, 남다른 애국심이 엿보이는 그의 글이 녹아 있다. 책은 여행에세이인 1부 ‘길을 떠나다’와 저자의 문화예술적 사유가 담긴 2부 ‘사유를 넓히다’, 그리고 책에서 가장 심금을 울리는 대목인 3부 ‘그리움을 묻다’와 공직생활의 애환과 공무원으로서의 자세가 담겨있는 4부 ‘일터로 돌아오다’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공부 못하는 게 효도야”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마음을 다잡게 하는 책


공부 잘하는 게 부모에게 가장 큰 힘이 된다는데… 평범하지 않은 가족 이야기. 진학을 포기해야 할 만큼 어려운 살림 속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다. 연세대 문예작품 공모에 당선, 국문과 장학생의 기회를 포기하고 공직에 입문. 박봉이지만 알뜰하게 살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부이사관에 오른 열정. 일상을 벗어나 가벼운 여행을 즐기며 사유의 세계를 넓히고, 등단의 기쁨까지.

“차라리 공부나 못하면…” 그의 부모님은 늘 이런 말을 했다. 농사지어 근근이 삶을 이어가는 그들에게 여섯 남매가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여간 부담스럽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런 가정 형편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자 홍승표는 스스로 희생을 감내했다.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부모님의 농사일을 거들었다. 장남인 형이 서울로 유학을 가고 줄줄이 딸린 동생들을 생각하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꿈을 접어야했던 소년은 교복 입은 친구들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현실이라는 땅 위에 발을 딛고 서 있어야 했지만 늘 새로운 삶을 꿈꾸던 그는 아주 먼 길을 돌아 뒤늦게 간절한 소원을 이뤄간다. 그 녹록치 않았던 여정과 저자의 깊은 생각이 그대로 녹아있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0여 년 동안 개인적으로 쓰거나 지역 언론에 고정필진으로 기고했던 글 140여 편 중에서 87편을 뽑아 엮은 책이다. 책은 4부의 이루어져 있다. 1부 ‘길을 떠나다’는 여행 에세이다. 기념사진 같이 장소를 기록한 글이 아니라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2부 ‘사유를 넓히다’는 그에게 감동을 준 사람과 문화예술에 대한 시선이 녹아있다. 3부 ‘그리움을 묻다’는 그의 가족과 살아온 얘기들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글이며, 이 책에서 가장 심금을 울리는 대목이다. 4부 ‘일터로 돌아오다’는 공직생활의 애환과 공무원으로서의 자세, 남다른 애국심을 엿볼 수 있다.

추천평

글은 그 사람을 대변한다. 이 책은 시골에서 태어난 한 소년의 가족애와 삶의 애환, 도전과 인내를 담고 있다. 또한 치열한 삶 속에서도 자연과 문화를 벗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지혜도 돋보인다. 「공부 못하는 게 효도야」라는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 작가는 돌아가신 부모님 마음을 독백한다. 마치 소설 같은 삶의 기록,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과 필체가 독자를 사로잡는다. 꾸밈이 없어 마치 뚝배기 같은 글이 그를 한번 만나보고 싶게 한다.
- 송년식(시인, 아동문학가)

‘홍승표’하면 ‘유쾌’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일할 때든, 대화할 때든, 술을 마실 때든, 여행을 할 때든 늘상 즐겁다. 함께 있고픈 사람이다. 예리한 업무 파악과 탁월한 추진력은 그의 이성으로, 주변 사람들을 아우르는 따뜻한 마음은 시인의 감성으로 소화해 내는 듯하다. 그래서 더욱 유쾌하고, 그의 주위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다. 공무원으로 보나, 자연인으로 바라봐도 정말 매력 있는 사람이다.
딱 한번 그의 눈물을 본 적이 있다. 어려웠던 청소년기를 회상하다 “고등학교 때 연세대 문예작품 공모에 당선돼 국문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었는데 동생들 뒷바라지 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했다.”며 눈시울을 붉힌 것. 청년시절의 꿈마저 접어야 했던 어려웠던 현실이 주위 사람들마저 가슴 저리게 했다. 하지만 경인일보 신춘문예와 한국시조 신인상을 받으며 그의 재주를 펼쳤다. 이미 두 권의 시집을 냈고 가끔 신문기고를 통해 독자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니 그의 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 최우영(경인일보 사회부장)

  작가 소개

저 : 홍승표
홍승표는 경기도 광주의 평범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 연세대학 주최 전국남녀고교생 문예작품 공모에 당선되었고 1988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1991년 시조문학의 추천을 받았으며 1992년 한국시조 신인상과 2004년 팔달문학상을 받았다. 만학으로 야간대학을 졸업 후 경기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경기도청에서 일하는 동안 직원들이 뽑는 ‘함께 일하고 싶은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3회 연속 선정되었으며 공무원노동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금도 동료 공직자들과 어우러져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일하는 평범한 공무원으로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두 권의 개인시집과 다수의 공동시집이 있다.

  목차

내가 만난 홍승표 딱 한번 그의 눈물을 보았다

1부_ 길을 떠나다
다금바리
다산초당의 향기
독도를 생각하며
백령도
벽초지에서
강화도의 뿌리
보헤미아의 보석과 진주
부용동 어부사시사
‘사운드 오브 뮤직’ 유산
울릉도 성인봉
셋째 딸에 대한 기억
쇠소깍을 아시나요?
수원 화성에 거는 기대
쓰촨성 지진
여름휴가 뒷이야기
우포늪과 따오기
일본은 독일에 배워야
천왕봉과 천황봉
진실의 입
천문산 하늘 문
해마루
금강산과 교예단
나비야 함평가자
누리마루
낮아져라, 낮아져라

2부_ 사유를 넓히다
칠월의 숲
경기비경
희망 더하기 사랑 음악회
군대 보낸 아들
월출산의 가을
날궂이
눈꽃바다
희망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달구지에서 우주선까지
돔구장이 생길까?
등 뒤에서 비수를
봉달이의 추억
평생 가장 기쁜 날
사랑하고 또 사랑하세요
삼봉 선생이 그리운 오늘
우직하게 일하는 소처럼
어느 중대장의 역지사지
외모를 가꾼다는 것
한가위를 맞으며
비워야 채워진다
형제봉의 소나무
홍등에 물든 가을
목도리녀와 가족봉사단

3부_ 그리움을 묻다
꽁보리밥과 어머니
겉모양과 속마음
외식에 대한 단상
다시 쓰는 편지
맘마미아와 아바
머슴
벌초
사스마와리에서 사장까지
세뱃돈
수염
씨앗을 지키는 사람
아버지
어르신께 보일러를
어머니의 칠순 잔치
업어주고 싶은 사람
영어, 그 버거운 굴레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워낭소리
첫 번째 주례
하나밖에 없는 자식
한 손으로 만든 동물원
형제의 강
휴대전화 없는 세상

4부_ 일터로 돌아오다
공무원도 상품입니다
전설이 될 한센촌
경기도는 봉인가
그 분이 존경스럽습니다
다다까이
벚꽃 피는 봄날에는
수해, 그 후
시위문화 달라져야
영통구와 삼성구
마음이 하나 된다는 것
청정도시를 말한다
팔당 호반에서
하이닉스와 구리
한류월드에 관한 단상
과천의 신기루
황구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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