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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사용설명서
인간은 역사를 어떻게 이용하고 악용하는가
공존 | 부모님 | 201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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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뉴욕 타임스」가 "탁월한 이야기꾼"이라고 극찬한 옥스퍼드 대학교의 저명한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 교수의 히스토리 매뉴얼. 역사가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는 수많은 방식을 탐색한다. 역사의 가치와 위험성은 물론이고, 역사가 어떻게 이용되고 악용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로베스피에르, 아돌프 히틀러, 윈스턴 처칠, 마오쩌둥, 카를 마르크스, 헨리 키신저, 빌 클린턴, 토니 블레어, 조지 W. 부시를 비롯해 위대하거나 악명 높은 인물과 사건을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역사를 신중하게 다루는 일이 왜 중요한지 일깨워준다.

한국어판에만 실린 캐나다 국영 방송 C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저자는 조지 W. 부시가 역사를 오용하고 악용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참다못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부시 대통령은 스스로를 필요에 따라 해리 트루먼 대통령에 견주며 자신의 업적을 역사가 판단할 것이라고 거들먹거렸다. 또 임기 말에는 <평화를 위한 야만적인 전쟁> 같은 역사서를 읽고 엉뚱한 해석을 내놓아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비록 집필 동기는 부시 대통령 때문이었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20세기와 21세기를 중심으로 전 세계의 주요 집단, 정치인, 국가가 역사를 어떻게 이용하고 악용했는지 되돌아보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발칸 반도와 중동의 갈등, 민족의 성립과 대립, 종교 및 이데올로기의 충돌, 냉전 체제, 소련 붕괴 이후의 세계 변화, 강대국의 폭력, 독재자의 지배, 개인 및 집단의 정체성 찾기 등에서 역사가 좋게 또는 나쁘게 사용된 많은 흥미로운 예들을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옥스퍼드 대학교 세인트앤터니스 대학 학장(2007~)이면서
세계적인 역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마거릿 맥밀런 교수의 히스토리 매뉴얼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2010)
네이버 선정 “오늘의 책”(2014)
2013년에 절판됐다가 독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재출간된 필독 역사 교양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뉴욕 타임스》가 “탁월한 이야기꾼”이라고 극찬한 옥스퍼드 대학교의 저명한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 교수는 『역사 사용설명서』에서 역사가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는 수많은 방식을 탐색한다. 역사의 가치와 위험성은 물론이고, 역사가 어떻게 이용되고 악용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로베스피에르, 아돌프 히틀러, 윈스턴 처칠, 마오쩌둥, 카를 마르크스, 헨리 키신저, 빌 클린턴, 토니 블레어, 조지 W. 부시를 비롯해 위대하거나 악명 높은 인물과 사건을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역사를 신중하게 다루는 일이 왜 중요한지 일깨워준다.
한국어판에만 실린 캐나다 국영 방송 C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저자는 조지 W. 부시가 역사를 오용하고 악용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참다못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부시 대통령은 스스로를 필요에 따라 해리 트루먼 대통령에 견주며 자신의 업적을 역사가 판단할 것이라고 거들먹거렸다. 또 임기 말에는『평화를 위한 야만적인 전쟁』 같은 역사서를 읽고 엉뚱한 해석을 내놓아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비록 집필 동기는 부시 대통령 때문이었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20세기와 21세기를 중심으로 전 세계의 주요 집단, 정치인, 국가가 역사를 어떻게 이용하고 악용했는지 되돌아보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발칸 반도와 중동의 갈등, 민족의 성립과 대립, 종교 및 이데올로기의 충돌, 냉전 체제, 소련 붕괴 이후의 세계 변화, 강대국의 폭력, 독재자의 지배, 개인 및 집단의 정체성 찾기 등에서 역사가 좋게 또는 나쁘게 사용된 많은 흥미로운 예들을 보여준다. 광범위한 역사적 사실과 공정한 논평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역사 사용법에 관한 핵심 매뉴얼이라 할 수 있다.

격변하는 성장과 풍요의 시대에 우리는 왜 지나간 과거에 열광하는가

저자는 「1장」에서 요즘 역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한다. “세계적으로 과거의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한 새로운 박물관들이 해마다 문을 열고” 있고 “오로지 역사만 다루는 텔레비전 채널들도 있다.” 또 “역사 영화들은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아울러 대중 역사물이 급증하는 것으로 보아 출판사들은 돈벌이가 되는 분야를 잘 알고 있다.”(14쪽) 그리고 “오늘날 많은 국가들은 과거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주무 부처를 두고”(15쪽) 있고, “일찍이 상업적인 지방 정부와 기업들이 간파했듯이, 과거는 관광 사업에도 매우 유용하다.”(16쪽)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서점과 텔레비전과 영화관에서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끊임없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 스타 강사 설민석의 역사 설명서들과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비롯한 역사책들이 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가 하면, 「사임당」, 『역적』 같은 사극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위안부와 관련된 영화 작품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기도 하다. 또 각 지방 자치단체마다 앞다투어 역사를 기념하고 상품화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말을 한다. “특히 과거보다 미래를 지향해온 북아메리카에서 역사는 인기가 높다.” 왜 그럴까? 저자는 본문의 다양한 설명과 더불어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답한다. “역사는 재미있을 수 있고 거기에는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조상을 알고 싶어합니다.…… 나는 이것이 우리의 출신에 대한 관심이라고도 생각하지만, 과거의 모든 것이 더 단순해 보이기 때문에 인기를 끈다고도 생각합니다. 세계는 냉전 종식 이후에 정말 복잡해졌습니다.” 저자는 소련 붕괴 이후 긴장이 완화되면서 정보가 공개되어 활발한 재해석이 일어나고 세계가 복잡해져 사람들이 단순성을 추구하게 된 것이 역사 인기의 큰 요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역사는 인기 품목이다. 하지만 역사의 인기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대개 전문 역사가가 아니다. 저자는 아마추어들에게 자리를 내주거나 역사 악용에 동조한 전문 역사가들을 비판하면서 나쁜 역사가 판친 많은 사례를 들려준다.

누가, 왜 역사를 악용하는가

“독재자들은 대개 역사의 힘을 잘 알았다. 그런고로 그들은 과거를 고쳐 쓰고, 부정하고, 파괴하려고 했다. 프랑스 혁명 때의 막시밀리앙 로베스피에르와 1970년대 캄보디아의 폴 포트는 각각 사회를 처음부터 다시 출범시키려고 했다. 로베스피에르의 새로운 달력이나 폴 포트의 영년은 과거 자체와, 사회를 조직할 대안이 있다는 과거로부터의 교훈을 말살하기 위한 것이었다.”(40쪽)
“마오쩌둥은 중국 인민을 새로운 공산주의자로 개조하는 데 방해가 될 만한,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모든 기념물과 문화유산을 파괴하려고 했다.…… 소련에서 스탈린은 거물 경쟁자인 레온 트로츠키를 책과 사진과 기록에서 지워버렸다. 그래서 트로츠키는 조지 오웰의 섬뜩한 표현대로 ‘말소된 자’가 돼버렸다.…… 스탈린은 자기 식대로 소련 공산주의 역사를 썼는데, 소련 공산주의가 승리하며 발전하는 과정에 등장하는 인물은 스탈린 자신과 레닌 두 사람밖에 없다.”(41쪽)
한국 전쟁은 소련의 팽창주의를 저지해야 했기에 불가피했다. 하지만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이 전쟁을 중국 공산당에 맞선 십자군 전쟁으로 바꾸려고 하는 바람에 미국 국론이 분열됐고 미국과 동맹국들의 의견이 갈라졌다.(33~34쪽)
중국에는 제2차 세계대전을 주제로 한 박물관들이 많지만, 보통의 박물관이라기보다는 일본의 잔학 행위를 보여주기 위한 테마 전시장에 가깝다.(181쪽) 일본에 대한 민족주의적 적개심을 불러일으켜 중국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인 것이다. 반면에 문화 혁명이나 톈안먼 사태, 티베트 침공 같은 과거에 대해서는 눈과 귀와 입을 틀어막고 있다. 또 중국 공산주의자들은 전통 사회를 경멸하는 척하면서도 과거의 통치자들을 답습하며 대중에게 지배 논리와 들어맞는 한 가지 역사만 주입하고 있다.(265쪽)
일본은 고고학자들이 왕실 무덤을 조사하려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만약 왕실 무덤 조사에서 일본 왕들의 혈통이 이른바 “태양신의 직계”가 아닌 중국이나 한국과의 혼혈로 밝혀지면 우익 민족주의의 신화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265쪽) 그리고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스스로를 희생자로 그려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이 투하된 사실을 이용해 자신들의 전쟁 범죄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켰다. 또 일본군 위안부 노릇을 강요당한 한국 여성들에 대한 배상에도 늑장을 부려왔다. 게다가 역대 모든 총리들은 전범으로 확인된 지휘관들을 포함한 일본 전몰자들을 기리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한편 “중국이 주장하는 것처럼 일본 학생들이 전쟁 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배우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예를 들면 1970년대에 일본 교과서는 난징 학살을 언급하면서 죽임당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많은 일본인은 1970년대를 자기네 나라가 희생자에서 가해자로 바뀐 시기로 기억한다.”(199쪽)
왜곡된 역사 교과서에 관해서는 미국, 러시아, 인도, 중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의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중요한 사례들이 등장하는데, 민족주의가 강하고 청산할 과거가 많은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 만한 사실들이 가득하다. 또한 동시대인들이 살고 있는 현대사의 이면을 보여주는 저자의 식견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부시 행정부와 블레어 행정부는 이라크 침공에 앞서 후세인을 세계에 위협적인 인물로 그려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후세인이 오사마 빈라덴과 어느 정도 관계를 맺고 있다는 주장은 역사를 아는 사람에게는 터무니없는 소리였다. 후세인은 비종교주의자였고 빈라덴은 광신자였다. 두 사람은 애초부터 사이가 나빴다. 빈라덴은 이라크인들에게 후세인을 타도하라고 거듭거듭 촉구했다.”(241쪽)

역사란 무엇이고 무슨 쓸모가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저자는 독일 역사가 레오폴트 폰 랑케가 “실제 일어난 일”로 정의한 역사를 강조하는 정사(正史) 역사가이다. 「머리말」에서 밝힌 것처럼 “역사는 우리 모두가 행하는 것이다.” 역사는 자신과 타인 및 세계를 이해하는 수단으로서 개인, 집단, 민족, 국가 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또 집단이나 국가가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기 위한 정당성의 근거로도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회가 그릇된 과거를 반복하지 않고 발전하기 위한 전범(典範) 내지 전철(前轍)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역사는 절대로 부정하게 단순화되거나 편향되어서는 안 된다. 저자는 역사를 왜곡하거나 악용하는 주체라면 개인, 집단, 민족, 국가, 이념, 종교에 상관없이 철저히 비판한다. “역사는 이로울 수도 있고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 피비린내 나는 수많은 죽음과 엄청난 손실을 야기한 제1, 2차 세계대전, 발칸 반도와 중동의 전쟁, 냉전, 9?11 사태와 이라크 전쟁 등도 알고 보면 서로의 역사에 대한 이해 부족과 역사 악용이 커다란 원인이었다.
저자는 「맺음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역사의 이름으로 내세우는 거창한 주장이나, 진실을 단정적으로 내뱉는 자들을 경계해야 한다. 요컨대, 내가 들려주고 싶은 조언은 이것이다. 역사를 사용하고 즐기되, 언제나 신중하게 다루어라.”

이 책은 역사를 배우는 학생과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는 물론이고 역사를 이용해 사회를 이끌어가는 정치인, 종교인, 군인,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들이 꼭 읽어 봐야 할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마거릿 맥밀런
1943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서 태어났으며, 영국 총리를 지낸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1863~1945)의 외증손녀이다. 토론토 대학교 트리니티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1974년 옥스퍼드 대학교 세인트앤터니스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대영제국과 현대 국제 관계에 정통한 세계적인 역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1975년부터 2002년까지 토론토에 있는 라이어슨 대학교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했고,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캐나다 국제문제연구소가 발행하는 《인터내셔널 저널》을 편집했으며, 캐나다 헤리티지 재단, 히스토리카, ‘의회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처칠 협회’ 등의 이사로도 활동했다. 킹스 칼리지 대학교, 왕립육군대학, 라이어슨 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왕립문예협회의 회원이다. 2002년부터 2007년 6월까지 토론토 대학교 트리니티 대학의 학장을 역임했고, 2007년 7월부터는 옥스퍼드 대학교 세인트앤터니스 대학의 학장으로 활동해왔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주요 저서로 『라지의 여인들(Women of the Raj)』(1988), 『평화 조약자들(Peacemakers)』(2001, 영국; 2002, 북미판 제목 “Paris 1919”), 『중국에 간 닉슨(Nixon in China)』(2006) 등이 있다. 특히 대표작이자 베스트셀러인 『평화 조약자들』은 더프 쿠퍼 상, 새뮤얼 존슨 상, 헤슬틸트먼 상, 아서 로스 도서상 은메달, 캐나다 총독상 등을 수상했고, 《뉴욕 타임스》 편집자가 뽑은 “2002년 최고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목차

머리말
1장 역사에 열광하는 시대
2장 위안을 위한 역사
3장 누가 과거를 소유하는가?
4장 역사와 정체성
5장 민족주의와 역사
6장 역사의 이용과 악용
7장 역사 전쟁
8장 길잡이로서의 역사
맺음말 / 감사의 말 / 저자 인터뷰 / 옮긴이의 말 / 추천 문헌 /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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