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삶을 위한 장자 인문학.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할까? 장자는 ‘의존하는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은 물질에 연연하고, 감정에 휘둘리고, 지식과 예술에 기대어 살아간다. 장자는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선 모든 상대적인 기준을 넘어 무위(無爲)의 경지에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선과 악, 삶과 죽음, 쓸모와 쓸모없음을 초월한 단계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현실’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다.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고, 사랑하는 연인과 다투고 화해하게 되며, 문화를 향유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장자 역시 이를 간과하지 않았기에 우화의 형식으로 현실 세계의 다양한 문제와 처세술에 대해 논했던 것이다. 외부에 의존해서는 참된 자유와 역경을 이겨내는 힘을 얻을 수 없다.
출판사 리뷰
격변하는 사회와 정보의 범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삶을 위한 장자 인문학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할까? 장자는 ‘의존하는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은 물질에 연연하고, 감정에 휘둘리고, 지식과 예술에 기대어 살아간다. 장자는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선 모든 상대적인 기준을 넘어 무위(無爲)의 경지에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선과 악, 삶과 죽음, 쓸모와 쓸모없음을 초월한 단계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현실’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다.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고, 사랑하는 연인과 다투고 화해하게 되며, 문화를 향유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장자 역시 이를 간과하지 않았기에 우화의 형식으로 현실 세계의 다양한 문제와 처세술에 대해 논했던 것이다. 외부에 의존해서는 참된 자유와 역경을 이겨내는 힘을 얻을 수 없다. 무한 경쟁 사회에서 어디에도 휘둘리지 않고 나다운 나로 살아가기 위한 ‘장자의 지혜’를 지금 만나 보자.
우화를 통해 쉽게 읽는 장자, 원전에 충실한 ‘해석’과 현대적인 ‘해설’
장자 철학은 심오하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어려워하는데, 한편으로 많은 것을 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 책은 가장 원문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왕선겸의 《장자집해》 등을 바탕으로 내편, 외편, 잡편 총 33편으로 구성된 《장자》에서 우화적인 부분만 짤막하게 발췌해, 장자의 사상을 ‘이야기’를 통해 쉽게 익히도록 했다.
《장자》에는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곱씹을 만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다. 《장자》가 이천 년을 넘어 오늘날까지 유의미한 이유다. ‘추수’편에 보면 걸음걸이를 잊은 젊은이 이야기가 나온다.
“연나라의 젊은이가 조나라의 도성 한단에 가서 그곳 사람들의 걸음걸이를 흉내 내며 배웠다. 그런데 이 젊은이는 한단 사람들의 걸음걸이를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원래 걸음걸이마저 잊고 말았다. 결국 그는 기어서 집으로 돌아갔다.”
타인의 꿈을 자신의 꿈이라 착각하는 사람들, 줏대 없이 타인의 생각에 휘둘리는 사람들은 오늘날에도 얼마나 많은가? 이 책은 원전에 충실한 해석과 더불어 현재의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되짚어 본다.
천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인생의 해답을 담은 고전 필독서
장자는 궁극적으로 무아(無我)와 무위(無爲)의 경지에 오르고자 했다. 가장 대표적인 우화인 꿈속에서 나비가 되는 ‘호접몽’의 경우, 장자는 꿈에서 깨어나서가 아닌 꿈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으로 표현했다. 즉, 장자가 실로 말하고자 했던 것은 ‘깨달음과 꿈’의 인위적인 구분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장자는 옳고 그름, 쓸모와 쓸모없음,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서고자 했다. 동시에 그 이상을 이루는 나라는 존재가 현실의 삶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잊지 않았다. 때문에 《장자》에는 상대적 가치를 뛰어넘은 이상향의 세계가 나오는 동시에,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번민과 고민, 인간관계와 처세술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바로 이 점이 현대에도 우리가 장자를 읽어야 할 이유다.
다른 사물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자유롭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정보의 홍수로 인한 지식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는 왜 자신만의 생활을 찾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는 왜 항상 눈앞의 이익에 홀려 일을 그르치는 걸까?
지금, 자유롭기 원한다면 장자를 읽어라.
가죽나무는 쓸모가 없기 때문에 베어가는 사람도 없다. 나무 입장에서 보면 이 ‘쓸모없음’이야말로 가장 큰 쓸모다. 가죽나무의 자유로움이 여기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가로이 나무그늘 아래서 쉬고 있는 사람을 진정으로 자유롭게 노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무에 의존해서 자유로움을 얻으려는 마음은 여전히 ‘의존하는 소요’이다. 따라서 진정한 자유로움은 ‘사람의 마음 상태’로 판단해야 한다.
- 제1편 소요유 ‘쓸모없는 가죽나무’ 中
길이란 사람이 걸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름 역시 사람이 불러서 만들어진 것이다. 사람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맞다’라고 말하고, 맞지 않다고 여기는 것은 ‘틀리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맞다’와 ‘틀리다’의 기준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서시(西施, 중국 춘추시대 말기 월나라의 미녀)를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물고기는 어떨까? 물고기가 서시를 보았다면 아마도 깜짝 놀라서 물속으로 숨어 버릴지도 모른다.
- 제2편 제물론 ‘서시는 미인일까?’ 中
망양(罔兩)은 그림자의 그림자이다. 망양이 그림자에게 물었다. “그대는 걸어가다가 곧 멈추고, 아까는 앉아 있다가 지금은 서 있는데 이는 어찌 된 일인가? 그대는 이렇게 할지 아니면 저렇게 할지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가?” 그림자가 대답했다. “내게 무언가 의존하는 것이 있기에 그런 게 아니겠소? 내가 의존하는 것 또한 의존하는 것이 있어서 이렇게 된 것 아니겠소? 뱀은 비늘에 의존해서 기어 다니고, 매미는 날개에 의존해서 날아다니잖소! 그러나 뱀과 매미가 죽으면 비늘과 날개가 있더라도 기어 다닐 수 없고 날아다닐 수 없소. ‘의존하지 않음’에 의존하는 것, 이것이 바로 자연이오.”
- 제2편 제물론 ‘그림자의 그림자’ 中
작가 소개
저자 : 뤄룽즈
뤄룽즈는 국립타이완대학교 역사연구소歷史硏究所에서 문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국립타이완과학기술대학교國立臺灣科技大學에서 부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진사과와 당나라 시대의 문학사회進士科與唐代的文學社會》, 《당나라 시대의 후비와 외척唐代的后妃與外戚》, 《물처럼 흐르는 정감似水情懷》, 《광표영웅의 비극狂?英雄的悲劇》, 《역사의 약서歷史的藥鋤》, 《운수지록雲水之緣》, 《자줏 빛 꿈紫色的夢》등 다수가 있다. 장자 원문을 가장 충실히 살린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 왕숙민王叔岷의 《장자교석莊子校釋》을 비롯해 곽경번郭慶藩의 《장자집석莊子集釋》, 왕선겸王先謙의 《장자집해莊子集解》 등을 토대로 장자의 메시지를 가장 쉽고 명쾌하게 담은 우화들을 선별해 이 책을 집필했다.
목차
들어가며
제1편 소요유: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 위하여
거대한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