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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1
민음사 | 부모님 | 199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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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민음사의 전집판으로 나온 괴테의 대표작. 1997년에 번역, 간행되어 시대 감각에 맞는 신선한 우리 말로 번역되었고, 자세한 주석과 해설을 곁들였다.독일 시인 J.W.괴테의 장편소설. 1796년 작품. 한 인간이 사회 속에서 어떻게 자기를 이루어가는가를 주제로 한 독일 교양소설의 대표적 작품이다. 희곡 《파우스트》와 마찬가지로 그것이 완성되기까지 50년 이상 걸렸으며, 괴테의 생활과 사상을 아는 데에도 중요하다.

괴테는 처음에 주인공 빌헬름이 독일의 국민연극을 창시하는 것을 테마로 하여 《빌헬름 마이스터의 연극적 사명》을 썼으나 이를 중단하고, 뒤에 새로운 구상 아래 고쳐 썼는데, 이것이 <수업시절>이다.

처음의 연극적 경험은 주인공의 인생수업의 한 단계에 불과하며, 그는 <탑의 결사>라고 하는 프리메이슨양식의 비밀결사에 의하여 보다 넓은 세계로 이끌려 들어가서, 구체적으로 세상을 위해 쓸모 있는 실천적 생활을 해야 함을 배우게 된다.

부유한 상인의 아들 마이스터는 연극에 열중하던 중 여배우 마리아네를 사랑하지만 사랑이 깨어진다. 그 뒤 그는 순회 극단에 들어가 귀족사회와 접촉하고 <아름다운 영혼>이라 불리는 경건한 여성을 통하여 종교생활의 아름다움을 알게 된다.

그의 누이동생 나탈리에는 전날 도둑의 기습을 받아 부상당한 마이스터를 돌보아 준 기마(騎馬)의 여성인데, 두 사람은 최후에 결합하게 된다.

속편인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에서는 편력에 나선 주인공이 산업혁명 이후의 사회적 변혁을 예상하게 하는 여러 환경에서 견문을 넓히는데, 근대사회에서는 여러 방면에 걸친 교양이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하나의 구체적 직능을 지녀야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특히 <교육주(敎育州)>에서 그가 배운 3가지 외경(畏敬), <나 이상의 사람, 나와 같은 사람, 나 이하의 사람>에 대한 외경의 가르침이 인상적이다.

<편력시절>은 한 편의 정리된 소설이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모아 놓은 것인데, 괴테는 거기에서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의 말년의 사색과 문제의식에 대한 의견을 자유로이 진술하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749년 8월 28일 마인 강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 라틴어와 그리스어, 불어와 이탈리아어 그리고 영어와 히브리어를 배웠고, 미술과 종교 수업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승마와 사교춤도 배웠다. 괴테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2000권에 달하는 법률 서적을 비롯한 각종 문학 서적을 거의 다 읽었다고 한다.괴테는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1765년부터 1768년까지 당시 “작은 파리”라고 부르던 유행의 도시 라이프치히에서 법학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공인 법학 강의보다 문학 강의를 더 열심히 들었다. 슈트라스부르크에서 법학 공부를 마친 후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프랑크푸르트에서 작은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에 더 사로잡혀 있었다. 이때 쓴 작품은 ‘질풍노도’ 시대를 여는 작품으로 ≪괴츠 폰 베를리힝겐≫과 ≪초고 파우스트≫와 같은 드라마와, 문학의 전통적인 규범을 뛰어넘는 찬가들을 쓰게 된다. ‘질풍노도’ 시대를 여는 작품인 ≪괴츠 폰 베를리힝겐≫이 1773년 발표되자 독일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는데, 독일에서 드라마의 전통적인 규범으로 여기고 있던 프랑스 고전주의 극을 따르지 않고 최초로 영국의 셰익스피어 극을 모방했기 때문이었다. 프로이센의 왕까지 가세한 이 논쟁으로 인해 괴테는 독일에서 일약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1974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발표되자 괴테는 일약 유럽에서 유명 작가가 되었다.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젊은 작가를 만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로 몰려들었다.자신의 장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던 괴테를 18세에 불과했던 바이마르(Weimar)의 카를 아우구스트(Karl August, 1757∼1828) 공작이 초청했다. 처음에는 잠시 체류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아버지의 권유대로 이탈리아로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괴테는 이미 유럽에 널리 알려진 유명 작가로 그곳에서 극진한 환대를 받았고, 빌란트(Wieland)를 비롯해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 있는 바이마르의 예술적 분위기와 첫눈에 반해 버린 슈타인 부인의 영향으로 그곳에 머무르게 된다. 괴테에 대한 공작의 신임은 두터웠고 공국의 많은 일들을 그에게 떠맡기게 되었다.여러 해에 걸친 국정 수행으로 인한 피로와 중압감으로 심신이 지친 괴테는 작가로서의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마르 궁정을 벗어나 이탈리아로 여행을 감행했다. 1년 9개월 동안 이탈리아에 체류하면서 괴테가 느꼈던 고대 예술에 대한 감동은 대단한 것이었다.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얻게 된 고대 미술의 조화와 균형, 그리고 절도와 절제의 정신을 자기 문학을 조절하는 규범으로 삼아 자신의 고전주의(Klassik)를 열 수 있었던 것이다.독일 문학사에서는 괴테가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1788년부터 실러가 죽은 1805년까지를 독일 문학의 최고 전성기인 “고전주의” 시대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 괴테와 실러는 바이마르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고전주의 이상을 실현하는 활동을 했는데,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유형(類型)”을 통해 “유형적인 개성”으로 고양(高揚)되는 과정을 추구했던 것이다. 괴테와 실러의 상이한 창작 방식은 상대의 부족한 면을 보충해 주어 결과적으로 위대한 성과를 올릴 수 있게 해 주었다. 실러의 격려와 자극으로 괴테는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를 1796년에 완성하고, 프랑스 혁명을 피해 떠나온 피난민들을 소재로 한 ≪헤르만과 도로테아≫를 1797년에 발표해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미완성 상태의 ≪파우스트≫ 작업도 계속 진행해 1808년에 드디어 1부를 완성하게 된다. 실러는 지나친 의욕과 격무로 인해 1805년 5월 46세의 나이로 쓰러지는데, 실러의 죽음은 괴테에게도 커다란 충격이었다.1815년 나폴레옹이 권좌에서 물러나자 바이마르 공국은 영토가 크게 확장되어 대공국이 되었다. 괴테는 수상의 자리에 앉게 되지만 여전히 문화와 예술 분야만을 관장했다. 1823년 ≪마리엔바트의 비가≫를 쓴 이후로 괴테는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저술과 자연연구에 몰두해 대작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1829)와 ≪파우스트 2부≫(1831)를 집필하게 된다. 1832년 3월 22일 낮 1시 반, 괴테는 심장 발작으로 사망한다. 그는 죽을 때 “더 많은 빛을(Mehr Licht)” 하고 말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3월 26일 바이마르의 카를 아우구스트 공작이 누워 있는 왕릉에 나란히 안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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