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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문학동네시인선 100 기념 티저 시집
문학동네 | 부모님 |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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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문학동네시인선이 100호를 맞아 기념 티저 시집을 펴낸다. 앞으로 문학동네시인선을 통해 선보이게 될 시인들을 미리 보여주고, 앞서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한 시리즈라는 배를 밀고 가는 시인들에게는 보다 몸 묵직한 노를 쥐여줌으로 책임을 더하게 하고, 한 시리즈라는 배를 타고 가는 독자들에게는 보다 살 단단한 부채를 쥐여줌으로 새바람을 더하게 하겠다는 얘기다.

고은강, 구현우, 권민경, 김경인, 김락, 김박은경, 김언, 김원경, 김재훈, 김정진, 김참, 김해준, 김형수, 남지은, 문태준, 박세미, 박희수, 배영옥, 서윤후, 서정학, 서효인, 손택수, 송승환, 신용목, 심재휘, 심지현, 오병량, 유강희, 유계영, 유용주, 유종인, 이다희, 이병률, 이수정, 이용한, 이재훈, 장석주, 장수양, 전영관, 정채원, 주민현, 진수미, 채길우, 최예슬, 최현우, 한영옥, 홍일표, 홍지호, 황규관, 황유원.

2017년에 등단한 젊은 시인들부터, 첫 시집을 준비하는 시인들, 그리고 시력 40년이 훌쩍 넘어가는 구력의 시인들에 이르기까지. 이 시인들이 치는 그물에 걸려보니 참 넓고 또 촘촘하다.

  출판사 리뷰

여전히 깊고,
보다 새로우며,
전에 없이 다양할 것입니다.

한국시에 다가올 파란과 만장을 한 권에 담아낸
문학동네 시인선 100호 기념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문학동네시인선이 100호를 맞아 기념 티저 시집을 펴낸다. 티저라는 단어가 충분히 힌트가 될 듯한데, 쉽게 풀자면 앞으로 문학동네시인선을 통해 선보이게 될 시인들을 미리 보여주고, 앞서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한 시리즈라는 배를 밀고 가는 시인들에게는 보다 몸 묵직한 노를 쥐여줌으로 책임을 더하게 하고, 한 시리즈라는 배를 타고 가는 독자들에게는 보다 살 단단한 부채를 쥐여줌으로 새바람을 더하게 하겠다는 얘기다.
지난 2011년 ‘보다 젊은 감각과 보다 깊은 사유를 지향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시작한 문학동네시인선. 그리고 지난 2014년 50호를 맞아 ‘시여, 젊은 선장이여, 때가 되었다, 닻을 올리자!’ 라고 말했던 외침을 기억하는가? 앞서 문학동네시인선이 걸어온 행보의 귀함은 무엇보다 시인 저마다 가진 시적 개성의 차이를 뜨겁게 끌어안아줬다는 데 있을 것이다. 엇비슷함이 주는 안도가 아닌 제각각의 생김새가 주는 다채로움, 그 메뉴들로 채워나간 풍성한 시의 식탁. 하여 오늘 선보이는 이들 50명의 시인은 편식하지 않는 시의 식성이 얼마나 건강한 식단인지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이는 계기라 하겠다.
고은강, 구현우, 권민경, 김경인, 김락, 김박은경, 김언, 김원경, 김재훈, 김정진, 김참, 김해준, 김형수, 남지은, 문태준, 박세미, 박희수, 배영옥, 서윤후, 서정학, 서효인, 손택수, 송승환, 신용목, 심재휘, 심지현, 오병량, 유강희, 유계영, 유용주, 유종인, 이다희, 이병률, 이수정, 이용한, 이재훈, 장석주, 장수양, 전영관, 정채원, 주민현, 진수미, 채길우, 최예슬, 최현우, 한영옥, 홍일표, 홍지호, 황규관, 황유원.
2017년에 등단한 젊은 시인들부터, 첫 시집을 준비하는 시인들, 그리고 시력 40년이 훌쩍 넘어가는 구력의 시인들에 이르기까지. 이 시인들이 치는 그물에 걸려보니 참 넓고 또 촘촘하다. 가만히 이름을 살피자니 어떤 시인의 이름은 낯설고 또 어떤 시인의 이름은 반갑다. 이때 드는 이 두 감정의 교집합은 필시 기대일 텐데, 이 마음은 또 사랑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터. 그리하여 시를 알고 싶고, 앓고 싶은 목마른 독자들에게 더없이 좋을 한 모금의 시집이 되리라.

시 평론가 데이비드 오어(David Orr)가 보고하기를, 어떤 임의의 X에 대해 ‘나는 X를 좋아한다[like]'와 ’나는 X를 사랑한다[love]'의 구글 검색 결과를 비교해보면, 대체로 ‘좋아한다’가 ‘사랑한다’보다 더 많다고 한다. 예컨대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가 ‘나는 음악을 사랑한다’에 비해 세 배나 많다는 것. X의 자리에 ‘영화’ ‘미국’ ‘맥주’ 등등을 넣어도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이상하게도 ‘시(poetry)'만은 결과가 반대여서 시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두 배나 더 많다고 한다. 왜일까? 나로 하여금 좀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훌륭한 시를 읽을 때, 나는 바로 그런 기분이 된다. _신형철, 「펴내며」 中

인간의 덧없음을 이미 알고 있는 자만이 시인이 되는 것이며 그 자리는 분명 낮은 곳임에 틀림없지만 거기에 그친다면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저 비극에 경도된 낱개의 개인으로만 남아 있을 것이다. 이상하게도 우리는 자신의 불행과 고통에 형식을 부여하고 제목을 붙이고 또한 표지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다. 그러니까 우리는 세상의 낮은 자리에도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기성의 세계에 그 목소리를 등기함으로써 바닥과 끝엔 당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가 함께 있으며, 그리하여 세상은, 그리고 그 안에 속한 당신은 포기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_박상수, 「펴내며」 中

“젖은 베개를 털어 말리고 눅눅한 옷가지에 볼을 부비다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쓰다 만 편지를 세탁기에 넣고는 며칠을 묵혔”다는 시인(오병량), “삶을 좀 우습게 봐줄 줄 알아야 삶도 널 우습게 보지 않지 않겠어?”라고 기개를 펼쳐 보이는 시인(황유원), “우리는 키스를 모르는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 혹은 우리는 키스를 모르는 나라에서 온 야만인들입니다”라고 낯설게 말하는 시인(장석주). “내밀히 들여다보기도 하고 멀리서 관조하기도 하며, 어느 쪽이든 우리가 듣는 음악이 같았으면 한다”는 시인(김정진), “무엇을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 다만 무엇이든 씀으로써 별생각 없이 미끄러지는 일상에 불편한 감각 몇이 돋아나길” 바라는 시인(서효인), “결정적인, 그래서 아름다운 무언가”를 기다리는 시인(신용목)에 이르기까지.
자기만의 색으로 환하게 빛나는 시편, 그리고 시인의 환희와 깨달음과 어긋남과 고뇌를 담은 진실한 산문도 함께 실음으로써 욕심을 부려보기도 한 문학동네시인선 100호. 시는 다름 아니라 시인이 우리보다 한발 앞서 본 생의 속살과 삶의 이면을 전하는 글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시와 산문을 합쳐 딱 100개의 시선. 하나로 묶으려야 묵을 수 없는 시인들을 한데 묶었다. 그것은 폭발적인 에너지로 똘똘 뭉쳐, 터져나가기 직전의 황홀한 빛을 뿜는 은하수와 꼭 닮았다. 부디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 시인들을 시인視人하여 주시기를!

■ 지은이

고은강, 구현우, 권민경, 김경인, 김락, 김박은경, 김언, 김원경, 김재훈, 김정진, 김참, 김해준, 김형수, 남지은, 문태준, 박세미, 박희수, 배영옥, 서윤후, 서정학, 서효인, 손택수, 송승환, 신용목, 심재휘, 심지현, 오병량, 유강희, 유계영, 유용주, 유종인, 이다희, 이병률, 이수정, 이용한, 이재훈, 장석주, 장수양, 전영관, 정채원, 주민현, 진수미, 채길우, 최예슬, 최현우, 한영옥, 홍일표, 홍지호, 황규관, 황유원.

우리는 시인에 대한 여하한 신비주의도 품고 있지 않다. 아니, 품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아는 훌륭한 시인들은 타고난 사람들이라기보다는 그저 노력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필사적인 노력에 신비로운 것이라고는 없다. 노력이란, 시도하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고 다시 실패하는, 처절한 세속의 일이다. 조금도 신비롭지 않은 그 노동이 멈추면 시인도 함께 소멸된다. _신형철, 「펴내며」 中

나는 사랑을 유예한다. 잠든 사람이 반드시 꿈을 꿀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꿈을 꾸는 사람은 대부분 잠들어 있을 거라고 믿는다. 살아 있지도 않는 내가 잘사냐고 너에게 묻고, 그러니 대답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건 아니다. _구현우, 「하나의 몸이 둘의 마음을 앓는다」 中

나는 널 좋아해. 망했다. 그런데 우린 닮아 있잖아? 아마 안 될 거야. 동질감에 배신당하면 데미지가 더 크다. 그러니까 넌 햇살 같은 사람이나 만나려무나. 치유계 여신으로다가. 그런데 네 미래도 참 암담하다. 불안함과 강박은 숲에 버리렴. 그전에 네 숲 하나 만드는 것 잊지 말고. 언젠가, 그 숲에 동물이 뛰어다니면, 구경 가겠다. _권민경, 「나와 너에 대한 예언」 中

  작가 소개

저자 : 서정학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은신처」 외 4편을 발표하며 시단에 나왔다. 시집 『모험의 왕과 코코넛의 귀족들』이 있다.

저자 : 심재휘
강원 강릉 출생. 1997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적당히 쓸쓸하게 바람 부는』, 『그늘』, 『중국인 맹인 안마사』가 있다.

저자 : 유강희
1968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났고,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어머니의 겨울」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오리를 좋아해서 겨울이면 부지런히 눈 쌓인 강에 나가 오리와 논다. 오리에 관한 시를 많이 썼고, ‘오리 시인’이라 불린다. 작품으로는 시집 『불태운 시집』, 『오리막』이 있으며, 동화집 『도깨비도 이긴 딱뜨그르르』와 동시집 『오리발에 불났다』 등이 있다.

저자 : 유종인
1968년에 인천에서 태어났다. 1996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 「화문석」 외 9편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에 당선되었다. 시집으로 『사랑이라는 재촉들』 『아껴 먹는 슬픔』 『교우록』 『수수밭 전별기』 등이 있고, 시조집으로 『얼굴을 더듬다』, 미술 에세이 『조선의 그림과 마음의 앙상블』 등이 있다. 지리산문학상, 송순문학상, 지훈문학상을 수상했다. jongin-yu@hanmail.net

저자 : 이용한
10년은 여행가로 또 10년은 고양이 작가로 살았다.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 수상. 시집 『안녕, 후두둑 씨』, 고양이 에세이 『어쩌지, 고양이라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 『흐리고 가끔 고양이』 『나쁜 고양이는 없다』 『명랑하라 고양이』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가 있고, 동화 『고양이 별』과 일력 에세이 『365일 고양이 일력』도 펴냈다.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고양이 춤> 제작과 시나리오에도 참여했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binkond*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binkond/

저자 : 장석주
시인. 산책자 겸 문장노동자. 서재와 정원 그리고 책과 도서관을 좋아하며 햇빛과 의자를, 대숲과 바람을, 고전과 음악을, 침묵과 고요를 사랑한다. 스무 살 때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온 이후,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하고, 같은 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입선하며 평론을 겸업한다. 스물다섯 살부터 열다섯 해 동안 출판 편집자로 살았다.『몽해항로』『오랫동안』『일요일과 나쁜 날씨』 등의 시집과 『이상과 모던뽀이들』『고독의 권유』『일상의 인문학』 『마흔의 서재』『철학자의 사물들』『동물원과 유토피아』『일요일의 인문학』『내가 읽은 책이 곧 나의 우주다』『단순한 것이 아름답다』『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공저) 『사랑에 대하여』『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조르바의 인생수업』『은유의 힘』『베이비부머를 위한 변명』 등의 산문집을 펴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 홍일표
1988년 《심상》 신인상, 199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살바도르 달리풍의 낮달』, 『매혹의 지도』와평설집 『홀림의 풍경들』이 있다. 제8회 지리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 : 황규관
공업계 고등학교 3학년 때 시화전에 출품한 시를 문예반 선생님이 칭찬해서 혹 시에 재능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하기 시작했다. 서울에 올라와 구로노동자문학회 활동을 하면서 전태일문학상을 덜컥 받았는데, 한동안 그 상이 방황하는 생활과 맞지 않아 괴로웠지만 자존심 때문에 다른 신인상이나 신춘문예에 응모하지 않았다. 그동안 직장을 무려 열다섯 군데 이상을 전전하다가 지금은 도서출판 삶창 대표와 잡지 『삶이 보이는 창』 편집인을 맡고 있다. 그동안 시집을 겁도 없이 다섯 권이나 냈다. 시는 문학 밖에 있다고 주장하다가 요즘에는 문학이 무엇인가, 하는 이십대 때 고민을 다시 시작했다. 혼자 노예노동을 벗어던지는 것에 대해 고민만 한다. 한동안 그 고민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시집으로 『철산동 우체국』, 『물은 제 길을 간다』, 『패배는 나의 힘』, 『태풍을 기다리는 시간』, 『정오가 온다』가 있다.

저자 : 김참
1995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시간이 멈추자 나는 날았다』 『미로여행』 『그림자들』 『빵집을 비추는 볼록거울』이 있다. 현대시동인상,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저자 : 문태준
고려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했습니다.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 <처서(處暑)> 외 9편이 당선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를 써 왔습니다. 시집으로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 《그늘의 발달》, 《먼 곳》,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등을 펴냈습니다. 유심작품상, 노작문학상, 동서문학상,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애지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저자 : 김형수
1985년 《민중시 2》에 시로, 1996년 《문학동네》에 소설로 등단했으며 1988년 《녹두꽃》을 창간하면서 비평 활동 시작. 작가 수업 시리즈, 시집 『빗방울에 대한 추억』, 장편소설 『나의 트로트 시대』 『조드-가난한 성자들 1, 2』, 소설집 『이발소에 두고 온 시』, 평론집 『반응할 것인가 저항할 것인가』 외 다수와 『문익환 평전』, 『소태산 평전』 등.

저자 : 유용주
1959년 전라북도 장수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열네 살 때부터 학교에 가지 못한 그는 목수, 짜장면 배달, 웨이터, 공사판 막노동을 하며 밑바닥 인생을 경험했다. 그가 처음 ‘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열아홉 살 때 정동제일교회 야학에 다닐 때였다. 국어시간에 칠판에 적힌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보고 처음으로 시에 대한 감동을 느껴 자신이 겪은 삶이 녹아 있는 시를 쓰기 시작했다. 처음 묶어낸 시집 《오늘의 운세》가 백낙청 선생 눈에 띄어, 1991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서 ‘목수’를 비롯해 두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제15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으며 2000년 <실천문학> 가을호에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시집으로 《가장 가벼운 짐》(1993), 《크나큰 침묵》(1996), 《은근 살짝》(2005)이 있고, 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2000), 《쏘주 한 잔 합시다》(2004), 《아름다운 얼굴들》(2012)과 자전 성장소설 《마린을 찾아서》(2001), 《어느 잡범에 대한 수사 보고》(2009)가 있다. 한겨레신문에 <유용주의 노동일기2>라는 제목으로 연재소설을 쓰기도 했다. 2000년 초반 엠비씨 텔레비전 프로그램 ‘느낌표–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를 통해 밑바닥 삶 속에서 생활고와 벌인 정직한 싸움이 그대로 담겨있는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가 소개되며 널리 알려졌다. 《그 숲길에 관한 짧은 기억》(2013.12)은 생태환경문화 월간지 <작은것이 아름답다>에 연재한 글,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와 《쏘주 한 잔 합시다》 가운데 일부, 그리고 일상과 삶을 깊은 눈으로 들여다보며 성찰한 시와 단상을 엮은 것이다.

저자 : 정채원
1996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나의 키 로 건너는 강』 『슬픈 갈릴레이의 마을』 『일교차로 만든 집』이 있다.

저자 : 이병률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좋은 사람들」 「그날엔」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산문집으로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등이 있다. 현대시학작품상(2006)을 수상했으며, 현재 ‘시힘’ 동인이다.

저자 : 김언
1998년 『시와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산문집으로 『누구나 가슴에 문장이 있다』 등이 있다.

저자 : 손택수
시인. 1970년 전라남도 담양에서 태어나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호랑이 발자국』, 『목련 전차』, 『나무의 수사학』 등을 펴냈으며 <신동엽창작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실천문학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자 : 신용목
시집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아무 날의 도시』와 산문집 『우리는 이렇게 살겠지』를 냈다.

저자 : 진수미
1970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1997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시집 『달의 코르크 마개가 열릴 때까지』,『밤의 분명한 사실들』이 있다.

저자 : 이재훈
1972년 강원 영월에서 태어났다. 1998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내 최초의 말이 사는 부족에 관한 보고서』, 『명왕성 되다』가 있으며 저서로 『현대시와 허무의식』, 『딜레마의 시학』, 『부재의 수사학』, 대담집 『나는 시인이다』가 있다. 현대시작품상,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저자 : 김원경
2005년 중앙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저자 : 한영옥
1950년 서울 출생. 성신여대 국문과, 성균관대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 1973년 『현대시학』 등단. 시집 『비천한 빠름이여』 『아늑한 얼굴』 등. 한국예술비평가협회상, 천상병시상, 최계락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등 수상. 성신여자대학교 국문과 교수.

저자 : 송승환
1971년 광주에서 태어나 2003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시 「나사」 외 4편이, 2005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평론이 각각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시집 『드라이아이스』와 평론집 『측위의 감각』 등이 있다.

저자 : 김경인
1972년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가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국어국문학과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2001년 ≪문예중앙≫ 시부문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시집으로는 ≪한밤의 퀼트≫, ≪얘들아, 모든 이름을 사랑해≫가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 : 김박은경
2002년 《시와 반시》에 「감전」 외 4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 『온통 빨강이라니』(2009), 사진산문집 『홀림증』(2012) 등이 있다.

저자 : 서효인
1981년 목포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자랐다. 2006년 시인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소년 파르티잔 행동 지침』,『백 년 동안의 세계대전』 『여수』, 산문집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잘 왔어 우리 딸』이 있다. 2011년 제30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 : 배영옥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계명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9년『매일신문』신춘문예에 시「누군가 나를 읽고 있다」가 당선되었으며, 2011년 실천문학사에서 시집 『뭇별이 총총』을 출간했다. 201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창작거점 예술가파견사업>에 선정되어 현지 협력기관인 쿠바 호세 마르티 문화원의 지원을 받으며 쿠바에서 8개월간(2011년 11월~2012년 7월) 체류했다. 현재 시를 쓰면서 쿠바 문화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저자 : 고은강
2006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등단했다.

저자 : 박세미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저자 : 심지현
201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저자 : 최현우
201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저자 : 김해준
1985년 경기도 광명에서 태어났다. 2012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저자 : 권민경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저자 : 유계영
1985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하였으며, 2010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온갖 것들의 낮》이 있다.

저자 : 황유원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해 시인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세상의 모든 최대화』로 제34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밥 딜런 그림책 『그 이름 누가 다 지어 줬을까』 『불어오는 바람 속에』가 있다.

저자 : 서윤후
시인. 1990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쭉 자랐다.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2009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2016년 시집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을 출간했다. 충무로, 남가좌동, 북가좌동, 부천 중동을 거쳐 지금은 서울 고척동에 살고 있다. 어쩌면 서울살이가 첫 여행이었는지도 모른다. 제자리로 돌아와 잘 살고 싶어서 자꾸 여행을 떠나는데, 번번이 다짐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그래서 더욱 자주 떠날 궁리를 한다. 현재는 잡지사에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첫 시집을 내고 많은 사람에게 빚을 지고 살았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의 마음과 문장으로부터 갚지 못한 것을 여행지에서 골똘히 궁리한다. 그 마음을 엽서 위에 오려 붙여 몇 마디 말 대신 전하기를 좋아한다. 귀여운 것에는 사족을 못 쓴다. 스마트폰을 들고 첨단을 졸졸 따라다니면서도 한 시절의 만화, 가요, 영화에 대한 애틋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키가 크지만, 키만 크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학창 시절 영어, 수학은 잘하지 못해도 수행 평가는 언제나 만점이었다. 글씨를 잘 쓰려고 노력하고, 색깔에 민감한 편이다. 기록 중독자라 매일 사진을 찍고 일기를 쓴다. 술 대신 커피를 좋아하고, 클럽보단 방구석 춤사위를 즐긴다. 결국, 쓰는 것이 모든 일의 제자리라고 생각한다.

저자 : 박희수
1986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2009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현재 ‘는’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저자 : 전영관
운명은 그에게도 선택지를 내밀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했던 일 사이에서 결정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당연히 해야 할 일에 진력했고 노부모께 성실한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드렸다. 꿈은 시간에 따라 왜곡되거나 풍화를 거듭하게 마련인데 사춘기부터 발현한 그의 꿈은 외려 중첩되고 담금질을 반복하며 다마스커스 검(Damascus blade)이 되었다. 2007년에 토지문학상을 받았고 2008년에는 〈진주신문〉 가을문예에 당선되었다. 2010년에는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창작지원금을 받았고, 2011년 계간지 〈작가세계〉 신인상을 통해 결국 시인이 되었다. 시집 《바람의 전입신고》 《부르면 제일 먼저 돌아보는》과과 산문집 《이별과 이별하기》 《슬퍼할 권리》를 냈다. 그러나 그의 꿈은 여전 진행형이다. 청양 칠갑산 아래서 태어났으나 서울에서 성장했으니, 배냇정서는 농촌이고 감각은 도시적이다.

저자 : 이다희
201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저자 : 주민현
2017년 한국경제신문을 통해 등단했다.

저자 : 김정진
2016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저자 : 홍지호
1990년 강원 화천에서 태어났다. 2015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저자 : 구현우
2014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저자 : 김락
2013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저자 : 김재훈
2010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저자 : 남지은
2012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저자 : 오병량
2013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다.

저자 : 이수정
2001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저자 : 장수양
2017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저자 : 채길우
2013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저자 : 최예슬
2011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목차

펴내며

고은강 시 고양이의 노래 5
산문 말하자면 이건 우리들의 이야기

구현우 시 공중 정원
산문 하나의 몸이 둘의 마음을 앓는다

권민경 시 동병쌍년
산문 나와 너에 대한 예언

김경인 시 오늘의 맛
산문 심심(心心), 심심(深深)

김락 시 복자는 십이 개월째 태동이 없었습니다
산문 긴 낮잠

김박은경 시 오늘의 영원
산문 아니, 아무도 아니

김언 시 괴로운 자
산문 끝으로

김원경 시 윤곽들
산문 뜻밖에 넌

김재훈 시 소백과 태백 사이 7
산문 너는 눈보라 속으로 걸어들어가고

김정진 시 버드맨
산문 우리가 사는 음악 속에는

김참 시 장례 행렬
산문 미루나무와 여자들

김해준 시 버려진 아들
산문 흑과 백

김형수 시 궁남지를 떠나가는 연잎 행렬을 거슬러 걸으며
산문 식물도 길을 잃는다

남지은 시 테라스
산문 그리운 미래

문태준 시 입석(立石)
산문 상응하다

박세미 시 11구역
산문 발음 연습

박희수 시 표적
산문 스틸 컷

배영옥 시 시
산문 고백

서윤후 시 안마의 기초
산문 그대로 두면 그대로 되지 않는

서정학 시 가을
산문 그리고

서효인 시 갈비를 떼어서 안녕
산문 전장에서

손택수 시 산색(山色)
산문 시와 시 너머

송승환 시 이화장
산문 접속사에 대하여

신용목 시 유령들의 물놀이처럼
산문 결정적인, 그래서 아직 오지 않은

심재휘 시 안목
산문 있는데 보이지 않는

유종인 시 돌베개
산문 인연이라는 돌

이다희 시 승객
산문 기차 속에서 기차를 상상하며

이병률 시 가을 나무
산문 네 계절

이수정 시 지금 세상은 가을을 번역중이다
산문 가을과 구름과 새와 번역

이용한 시 불안들
산문 그건 좀 곤란합니다

이재훈 시 바보배
산문 바보배의 신화와 마주하다

장석주 시 키스
산문 눈꺼풀로 본 것들

장수양 시 창세기
산문 소원

전영관 시 퇴근
산문 길항(拮抗)

정채원 시 파타 모르가나
산문 겹겹의 불꽃

주민현 시 터미널에 대한 생각
산문 만약이라는 나라에서

진수미 시 이상한 제국의 이상한 앨리스
산문 무제

채길우 시 넥타이
산문 매듭

최예슬 시 작별
산문 뒤늦게 열어본 서랍

최현우 시 위대한 신비 인디언
산문 가만히 웃거나 울면서

한영옥 시 측은하고 반갑고
산문 괜찮네, 고맙네

홍일표 시 원반던지기 선수의 고독
산문 장소 밖의 장소

홍지호 시 동화
산문 끝나면 안 되는 문장

황규관 시 불에 대하여
산문 아주 자그마한 불

황유원 시 초자연적 3D 프린팅
산문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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