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책 읽기가 어렵다? 글쓰기는 힘들다?
“책을 읽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절박한 심정으로 책 속에 빠져드는 사람은 드물다. 성장하고 변화하는 사람이 있는데 반해, 읽기 전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책을 읽는가 하는 것이 독서의 영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겠다.”
독서는 흔한 취미지만 막상 제대로 책을 읽는 사람은 드물다. 책 읽기는 왜 어려운 걸까? 더군다나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쓰는 것은 얼마나 힘든 것일까? 《강안(强眼)독서》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책을 출간할 수 있는 시대에 한 권의 책이라도 제대로 읽기만 한다면 일정 수준 이상의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저자 이은대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알려주는 책이다.
쉽게 밝히기 어려운 힘겨운 시절까지 공개하면서 책 읽기가 어떻게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는지 토로하는 이 책의 핵심은 ‘절박한 심정’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책은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게 다르다. 더 나아가 글쓰기를 염두에 두고 하는 독서는 그 차원이 다르다. 그 구체적인 방법인 강안독서를 이 책을 통해 체득해보자.
재미있는 독서법 -강안독서
“좀 더 효율적이고 기억에 남는 ‘재미있는 독서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내가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는 글쓰기였고, 결국 책을 읽으면서도 글쓰기와의 연관성을 지울 수 없었다. 자연스럽게 독서와 글쓰기가 연결되기 시작했고, 그래서 탄생한 것이 강안독서다.”
독서의 중요성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막상 책장을 펼쳤을 때 한 장을 채 넘기지 못하고 눈이 감기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렇다면 재미있는 독서법은 없는 것일까? 그 해답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일단 책 한 권을 완독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작가의 의도를 정확히 읽을 수 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나한테 필요한 한 문장만 건져도 된다. 그런 자세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찾아낸 내용은 당연히 내 삶에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가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 과정을 이해-선택-회상-투영-글쓰기로 체계화한 것이 강안독서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
“보험에 가입하라는 권유를 받으면 여윳돈이 없다고 하고, 신문을 받아보라고 하면 이미 받아보는 신문이 있다고 하고, 대출 받으라는 전화가 오면 돈이 넘쳐나서 쓸 데가 없다며 거절한다. 다들 알고 있지 않은가. 거절을 위한 거절. 책도 마찬가지다.”
독서의 중요성도 알고 책을 재미있게 있는 요령을 배워도 한 가지 남은 문제가 있다. 도무지 책을 읽을 시간이 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스스로를 속지 말라며 일갈한다. 아무리 바빠도 할 일은 한다. 독서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 시간을 대는 것은 거절을 위한 거절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위해서는, 도돌이표 같은 말이지만 결국 책을 제대로 한번 읽어보는 방법밖에 없다. 강안독서를 통해 절박한 심정으로 독서하는 방법을 익히면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책을 찾아 읽게 된다. 그 이유는 책 읽기가 재미있고 나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책 속에는 모든 삶이 담겨 있다
“책 속에는 모든 삶이 담겨 있다. 그 삶의 이야기를 통해 내 삶을 비추어본다. 옳지 못한 삶이었다면 그 실수와 실패와 잘못을 통해 무엇을 깨달을 수 있었는가 찾아야 하고, 그럭저럭 괜찮은 삶이었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한다.”
책으로 삶이 바뀐다고 하면 흔히 대단한 성공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강안독서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한다. 남들에게 보이는 성공이 아니라 자신이 삶을 대하는 자세가 바뀌는 것이 최고의 선물인 것이다. 그러면 결과는 자연히 따라온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글쓰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작가 이은대가, 글쓰기를 통해 얻은 힘과 용기 그리고 삶의 변화에 다른 사람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강안독서라는 비법을 공개한다.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한 방에 날리는 비법인 강안독서를 통해 독서와 글쓰기의 고수가 되자!

책을 읽는 것도 보물찾기와 마찬가지다. 이 한 권의 책 속에서 내 삶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킬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아내는 것! 강안독서가 말하고자 하는 ‘독서의 본질’이 되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글자 하나 빼놓지 않고 읽는 독서보다 보물찾기식 독서가 훨씬 집중이 잘 된다.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읽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찾아낸다’라는 재미로 독서를 대하는 태도를 바꿀 수 있다. 눈으로는 책을 보고 있지만 머릿속으로는 딴생각을 하게 되는 경험, 한 번씩 해봤으리라 짐작한다. 내용에 깊이 빠지지 않으면 당연히 잡생각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강연이나 수업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고, 다른 어떤 일을 할 때에도 집중하지 않으면 효율은 떨어진다.
사람이 가장 집중을 잘 할 때는 언제인가? 관심과 재미를 느낄 때다. 한 시간 동안 책을 읽지 못하는 아들 녀석도 세 시간 동안 게임은 할 수 있다. 밥 먹는 것도 잊고, 화장실에 가고 싶은 것도 참는다. 대단한 집중력이다. 관심도 있고,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내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뭔가를 찾아낸다는 생각으로 마주하면 훨씬 더 재미있고 집중하게 된다.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 당신은 도대체 왜 책을 빨리 읽으려고 하는가? 왜 느긋한 마음으로 한 문장씩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뭔가 얻으려 하지 않고, 쏜살같이 읽고 덮으려 하는가? 도대체 누가 당신으로 하여금 빨리 읽어야 하는 강박과 완독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덮어씌운 것인가!
책을 빨리 읽는 방법 즉, 속독법에 관한 강연이나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강연이나 책의 내용을 보면 나도 빨리 읽고 싶다는 욕심이 자연스레 생겨난다. 나름 속독의 장점도 많고, 좋은 책을 빨리 읽는 데서 오는 시간 절약이나 효용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 속독법을 강연하는 사람이나 속독에 관한 책을 쓴 사람들은 맨 처음 독서를 시작할 때부터 속독으로 책을 읽었을까? 아마 그런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다들 처음에는 우리와 똑같이 느리게 천천히 읽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다가 책을 많이 읽었겠지. 많이 읽으면서 나름 독서의 방법이나 속독의 요령을 찾았을 것이다.
결론은 나왔다. 많이 읽다보면 빨리 읽게 된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누구나 어느 정도의 책을 읽다 보면 자신만의 속도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나도 예외가 아니었다. 맨 처음 감옥에서 책을 읽을 때에는 하루에 한 권도 읽기 힘들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책만 읽었는데도 말이다. 지금은 가볍고 얇은 책은 한 시간에 읽기도 하고, 다소 부담스러운 책도 세 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속독이 아니다. 많이 읽었기 때문에 그만큼 요령이 생겼다. 속독에 집착하지 말고, 적은 양이라도 매일 꾸준하게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