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꼬마 펭귄이 긴 모험을 마치고 어른이 되어서, 가족과 이웃의 환영을 받으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 이제 펭귄은 혼인도 하고 예쁜 아기 펭귄을 낳아 진짜 어른이 된다. 한 아이가 태어나서 어른이 되는 과정이 이 셋째 권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이성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설명해 준다.
출판사 리뷰
<무지개 물고기>의 작가가 선보이는 꼬마 펭귄의 좌충우돌 성장, 우정, 사랑
어린이는 한편으로는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싶어 하고, 한편으로는 부모에게 의존하고 싶은 욕구를 함께 가지고 있는 존재이다. 이 그림책에는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홀로 서고 싶어 하는 어린 존재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어린이가 가족이라는 울타리 바깥의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친구를 사귀고, 사랑을 하고, 그리고 자식을 낳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소란스럽지 않고 무척 잔잔하게 펼쳐진다.
인간을 받아들이지 않는 고집스러운 땅 남극, 그곳의 어린 생명들은 제아무리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씩씩하게 자란다. 이 그림책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남극 땅에 사는 꼬마 펭귄이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겪는 모험과 우정,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깔끔한 수묵화풍 그림에 담고 있다. 피트는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호기심이 많아 걸음마도, 미끄럼타기도, 헤엄치기도, 고기잡이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꼬마 펭귄이다. 피트가 가장 원하는 것은 무슨 일에든지 능숙한 어른 펭귄이 되는 것이다. 피트가 어른 펭귄의 품에서 벗어나 혼자 떠나는 여행은 어린 생명이 자라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게 마련인 성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는 어른들이 조바심 피우지 않아도 저 스스로 자라나는 능력을 타고난 존재이다. 그렇다고 해서 저절로 자라는 아이란 없다. 누구나, 심지어는 이렇게 조그만 동물조차도 전 존재를 거는 모험을 통해서만이 성장할 수 있다.
이 책은 물감이 종이에 스며들어 번지는 효과를 이용하는 수묵화풍으로 눈과 얼음에 뒤덮인 남극 대륙을 바람 소리, 눈 소리도 들려올 것처럼 고요하고 환상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주조를 이루는 색깔은 차가운 청색 계열이지만, 부드러운 파스텔 터치로 남극 땅의 이미지를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으로 살리고 있다. 특히, 펭귄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되어 있어 한글을 깨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보여 주어도 무척 좋아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르쿠스 피스터
1960년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나 베른 예술 학교에서 그림을 배우고, 1981년 취리히로 가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는 어깨 너머로 남의 작품을 들여다보며 틈틈이 조각, 회화, 사진,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2년 동안의 견습 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시야를 넓히려고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지로 여행을 떠났다. 이때 얻은 경험이 나중에 작품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해 주었다. 그는 어린이의 영원한 친구인 작고 여린 동물들의 아름다움을 크게 볼 줄 아는 작가이다. 작품으로 꼬마 펭귄들의 이야기를 수묵화 기법으로 그린 '펭귄피트' 시리즈와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 《더 놀다 잘래요》, 《아빠처럼 할래요》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