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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배따라기 어린 벗에게 용과 용의 대격전
창비 | 부모님 | 200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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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세기 한국소설문학을 총결산하는 전집. 근대소설의 요람기인 1920년대부터 해방, 한국전쟁, 분단을 거쳐 4.19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우는 1960년대까지를 1차분으로 묶어 22권에 담았다. 총 94명의 작가, 189편의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기존의 대표작과 작가의 변모를 보여주는 문제작, 사회상을 잘 반영하는 작품들을 골고루 실었다. 1910~20년대와 해방 전후의 소설, 월북작가들의 소설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각 권의 말미에 낱말풀이를 실었으며, 현장 교사와 전문연구자들이 e메일 인터뷰를 통해 감상 포인트를 짚어준다.

1권에는 1920년대에 활동한 작가들의 초기 근대 단편들을 담았다. 계몽적 자아가 드러나는 이광수의 '어린 벗에게', '무명'과, 계몽주의에서 벗어나 단편을 미학적으로 완성한 김동인의 '배따라기', '태형', '감자', '붉은 산'이 수록되어 있다.

이밖에 무정부주의를 환상적인 기법으로 형상화한 신채호의 '용과 용의 대격전', 식민지 지식인의 자의식과 갈등을 드러낸 현상윤의 '핍박'과 양건식의 '슬픈 모순', 신여성이 봉건적 관습 때문에 고통받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나혜석의 '경희' 등을 함께 실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동인
김동인(金東仁, 1900~1951)은 1919년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 동인지 《창조》를 창간하고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후 「배따라기」(1921)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이광수(李光洙)의 계몽주의적 경향에 맞서 사실주의적 수법을 사용하고 1920년대 중반 유행하던 신경향파 문학에 맞서 예술지상주의를 표방하며 순수문학 운동을 벌였다. 김동인은 이광수 비판에의 집착, 여성 문인에 대한 혐오, 극단적인 미의식, 작가 우위적 창작 태도, 친일 행적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작중 인물의 호칭에 있어 이전까지 사용되지 않았던 ‘그’를 도입하고, 용언에서 과거시제인 ‘였다’를 써 문장에서 시간관념을 명백히 하고, 짧고 명쾌한 간결체를 구사해 우리나라 단편소설의 전형을 확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 : 나혜석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작가, 근대적 여성운동가. 일본과 프랑스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구국하여 수회 전시회를 개최했다. 외교관이자 법률가인 김우영과 결혼하여 세계 여행을 하고 각자 영국과 프랑스에서 유학했으나 이혼했다. 이혼 후 [이혼고백서]등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작가이자 시인, 화가, 조각가, 여성운동가, 언론인.‘경희’, ‘규원’, ‘현숙’, ‘원한’, ‘희생한 손녀에게’ 등의 소설과, ‘냇물’, ‘노라를 놓아주게’ 등의 시를 발표했으며, ‘폐허’라는 동인을 구성한 작가였다. 일본 도쿄 여자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1918년에 귀국한 뒤로 판화와 유화, 조각을 남긴 미술가이기도 했다. 1930년에 발표한 ‘실험결혼론’에 관한 기고문, 1934년에 발표한‘이혼고백서’ 등으로 가부장적 사회에 질타를 가했으며, 3•1 운동 등 사회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신문사에 칼럼과 만평을 기고하는 언론인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여러 방면에 탁월한 재능을 가졌으나 시대로부터 외면받았던 선각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저자 : 신채호
충남 대덕 출생. 성균관 박사, 기자, 역사학자, 독립운동가. 독립협회와 황성신문과 대한매일신보 논설기자를 하면서 국민계몽 기사를 썼다. 러시아와 중국을 다니면서 직접 답사하고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를 썼다. 의열단을 위해 조선혁명선언을 썼고, 무장 항일투쟁을 지지하였다. 1919년에는 대한독립청년단을 조직해서 단장을 맡았고, 1926년 무정부주의자동방연맹에 가입하여 폭탄제조 설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니며 일본제국에 맞서다 잡혀서 여순 감옥에서 순국하였다. 나라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논설과 우리 겨레가 살아온 역사에 대한 글을 많이 썼고, 당시 많은 사람들한테 큰 영향을 주었다. 《이순신》, 《을지문덕》 같은 위인전과〈꿈하늘〉, 〈용과 용의 대격전〉 같은 소설을 썼다.

저자 : 양건식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다. '귀거래', '석사자상', '미의 몽', '슬픈 모순'등 불교적 색채가 짙은 작품들을 발표했다. 소설과 비평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여 신문학 개척에 공헌하였다. 지은 책으로 <가족사진>, <남자의 노래>, <슬픈 모순> 등이 있다.

저자 : 이광수
소설가, 작가, 시인, 문학평론가.평안북도 정주 출생. 호는 춘원春園. 한국근대문학의 선구자이다. 계몽주의•민족주의 문학가 및 사상가로서 한국 근대 정신사의 전개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05년 유학생으로 일본에 건너가 신학문을 접하며 홍명희•최남선 등과 사귀었고, 톨스토이의 인도주의에 심취했다. 1919년 ‘2•8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상하이로 탈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의 주간으로 활동했다. 1921년 단신으로 상하이에서 귀국, 선천에서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었다가 불기소처분으로 풀려난 뒤에는 변절자로 비난받기도 했다. 1939년 조선문인협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친일 행위를 했으며, 해방 이후 친일파로 지목되어 비난을 받았다. 한국전쟁중 인민군에게 납북되어 그해 10월 북한에서 병사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무정』,『사랑』, 『흙』, 『유정』, 『단종애사』 등이 있다.

저자 : 현상윤
1893년 평안북도 정주군 남면에서 출생했다. 기당의 부친은 한학자로서 성균관 전적과 승정원 주서를 지냈다고 한다. 기당의 별호인 소성(小星)은 대학생 때 지은 것으로 어린 시절 학문을 통해 접한 진암 현상준과 의암 유인석의 호국정신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2세 때 조혼한 기당은 16세 때 평양 대성학교를 거쳐 1912년 보성중학교를 다니고 1914년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유학 생활을 한다.현상윤은 유학생활 중에 잡지 ≪학지광≫을 편집하고 스스로 필자로 활약했으며 육당 최남선이 경영한 ≪청춘≫에도 수많은 소설과 수필, 시, 논설을 발표했다.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후 귀국해 중앙 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현상윤은 곧이어 최린과 더불어 3·1운동을 주도하게 된다. 동경 유학생들이 독립운동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은 현상윤은 국내에서 대규모의 시위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절감하고 천도교와 기독교의 연합을 추진해 전국적 규모의 세력 조직에 앞장서게 된다. 독립운동 후 20여 개월 옥고를 치른 현상윤은 중앙고등보통학교장에 부임하게 된다. 해방 후 경성대학교를 거쳐 보성전문학교장을 맡았던 현상윤은 1946년 고려대학교 교수 겸 초대 총장으로 취임한다. 현상윤의 학문적 업적은 1949년 출간된 ≪조선유학사≫와 1960년 복간된 ≪조선사상사≫에 나타나는데, 이 저서들은 현상윤이 뛰어난 국학자임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할 수 있다. 1960년 6·25가 일어나자 현상윤은 강제 납북되어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채 이후 타계했다는 소식만 전해진다.근대 신문학의 선도자이자 뛰어난 국학자로 활동했던 현상윤은 1914년부터 1917년까지 4년 동안 ≪청춘≫과 ≪학지광≫을 통해 여섯 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함으로써 근대 단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보였다. 그는 소설뿐만 아니라 수필과 시에 걸쳐 폭넓은 장르의 문학적 글쓰기를 시도함으로써 당대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현상윤의 다양한 학문적 업적과 문학 활동은 2000년 간행된 ≪기당 현상윤 문집≫(경희대학교 출판국) 과 2008년 간행된 ≪기당 현상윤 전집≫ 전 5권(나남)으로 정리되었다.

  목차

간행사

신채호
용과 용의 대격전

이광수
어린 벗에게
무명(無明)

현상윤
핍박

양건식
슬픈 모순

나혜석
경희

김동인
배따라기
태형(笞刑)
감자
붉은 산

이메일 해설 - 김주익, 임규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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