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1916년생 신명희 여사, 이름을 바꾸다 이미지

1916년생 신명희 여사, 이름을 바꾸다
렛츠북 | 부모님 | 2019.10.25
  • 정가
  • 12,000원
  • 판매가
  • 10,8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00P (5% 적립)
  • 상세정보
  • 22.4x15.2 | 0.270Kg | 208p
  • ISBN
  • 9791160543230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출판사 리뷰

1916년생이지만, 실제 엄니의 나이는 1919년생으로 이제 꼭 백수를 채우셨습니다
환갑 때 엄니를 본 사람들은 90세로 봤지만,
환갑 때 본 사람이 지금 보면 그냥 또 환갑으로 볼 정도로 정정하십니다

“얘, 애비야, 바꾸자!”
“뭘 바꿔?”
“이름 말이다. 내 이름 바꾸자!”
“아니, 그 이름으로 백 년을 사셨는데, 새삼스럽게 지금 와서 뭘 바꾼담?”

그러나 엄니의 단호함이 짐짓 나를 놀라게 했습니다. 내가 농담을 하면 항상 피식하시기만 했던 엄니가 모처럼 새봄의 새싹처럼 내 농담을 의연히 밀어냈습니다.
엄니가 겨우내 방 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골몰했던 궁리의 끝이었습니다.

“인저 나도 죽어야것다!”

본래 엄니의 이름은 신소재였습니다. 그러나 신소제가 맞는지도 모릅니다.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는 데다가 한글을 모르는 엄니와 ‘ㅐ’나 ‘ㅔ’를 따질 겨를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은 신명희뿐이었습니다.
어머니에게는 언니 한 분이 계셨었는데, 세 살 위였고, 그분의 이름이 본래 신명희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태어나던 해 언니가 하찮은 병을 얻어 세상을 떴고, 외할아버지는 소재라고 부르던 어머니를 갑자기 명희라고 부르면서 언니의 호적을 그냥 가지고 살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실제 명희는 이미 죽었고, 소재는 아예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은 꼴이 돼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염라대왕 명부에 돌아가신 명희가 남아있을 리 없다는 것입니다.
어쩐지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꿈에서 몇 번이고 검은 옷을 입은 저승사자가 흰옷을 입은 아버지와 함께 나타나곤 했는데, 데리고 가려다가 지나치듯 그냥 엄니만 놔두고 홀연히 떠나더란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원망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염치는 남아있는 아버지는 데리러 왔는데 저승사자가 명부에 없으니 그냥 갔다는 얘기였습니다. 아버지가 그럴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엄니가 이제는 이름을 찾아 염라대왕의 명부에 올려야겠다고 선언을 하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희진
1957년생으로 충남 예산에서 살면서 한국 토종씨앗박물관을 운영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12년 한국산문 <공출과 그리무>라는 작품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예산문화유산 이야기>(나무와 숲), <추사 김정희>(명문당), <신이 된 나무>(이화출판사), <소설 윤봉길>(명문당) 등의 책을 펴냈다.

  목차

프롤로그 / 그리고 길

이편 / 얘들이랑은 살아 백 년 했응께
동네 파마하는 날
선술집 아줌마와 유물론
위대한 유산
틀니
공출과 그리무
화장하는 여자가 아름답다
노아의 방주
어머니의 씨앗
늙은 엄니가 자식 부부싸움을 대처하는 법 1 : 쥐똥나무 자르기
늙은 엄니가 자식 부부싸움을 대처하는 법 2 : 집행유예
박구서의 춘투(春鬪) 이야기
25년 전의 품
팥죽
젓국 끓이는 아침
국화동 느티나무의 광시곡
달나라 이발관
아직도 데모대를 보면 눈물이 난다

저편 / 너랑은 죽어 백 년 하자
전월사에서 허공의 달을 굴리다
다비장 가는 길
1916년생 신명희 여사, 이름을 바꾸다
단팥빵과 한 숟가락의 밥
망각과 기억 사이
니 누이의 남자를 오라 하면 안 될까
지금은 없어진 정거장에서 엄니를 추억하다
머릿기름
갈 까마귀 산 노인의 죽음
줌방골 삐삐
어머니의 벌초
희남아, 희남아 _ 작은딸을 위한 노제
간지럼 나무

에필로그 / 첫눈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