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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상점
소나무 | 부모님 |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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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청나라 시기, 중화주의와 중상주의가 맞닥뜨렸던 장소인 '광주 13행'의 역사를 다룬 역사서. 청나라가 서양과 허가한 13개의 상점의 역사를 다루며, 서로에 대해 잘 모르던 두 세계가 구체적인 한 공간에서 만나 서로의 세계관을 파악하고, 충돌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중화주의와 중상주의가 함께 꾼 동상이몽, 광주 13행
1685년 청나라 강희제는 자신의 제국 동남 연해에 월해관□海關, 민해관□海關, 절해관浙海關, 강해관江海關 4개의 세관을 설치하도록 명령했다. 서양 상선이 입항해 무역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이로써 중국 역사에서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었지만, 황제 자신은 제국의 은총을 먼바다에서 온 오랑캐들에게 베푼다는 뜻이 강했다. 이른바 중화주의 세계관이다. 그러나 상대방인 서양은 중상주의로 무장하고 있었다. 원양 무역을 통해 국가 이익을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근대 국가로 탈바꿈해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에너지가 요동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서로 다른 두 세계가 만난 구체적인 장소가 바로 광주 13행이다. 광주 13행은 청나라가 서양과 교역을 허가한 13개의 상점이다. 청나라가 허가한 이 13개의 상점은 지금의 홍콩 반도에서 내륙으로 약간 들어간 광동만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처럼 서로에 대해서 잘 몰랐던 두 세계는 좁은 상점 안에서 서로 코를 맞대고 킁킁거리며 상대방을 탐색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나 분명 차이가 있었다. 한쪽은 장님이 코끼리를 더듬는 식이었던 반면, 다른 한쪽은 코끼리가 장님을 더듬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이 장소에서,

동양과 서양이 만났으며,
근대 사회와 전통 사회가 서로를 탐색했고,
중화주의와 중상주의가 동상이몽을 꿈꾸며,
당대 가장 높은 부의 피라미드를 쌓다가,
한쪽은 맛있는 차를 제공한 반면,
다른 쪽은 몸과 영혼을 갉는 아편을 제공함으로써,
만남은 파국으로 치닫고 제국의 상점들도 이슬처럼 사라졌다.


에피소드 하나:강희제와 루이 14세의 우정

“서양인들이 처음 광주에 오면, 13행 상관은 그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중국 관리와 만날 수 있도록 주선했다. 또 북경으로 가는 허락을 얻기 전에 중국을 배울 수 있는 학습장이기도 했다. 청나라의 기록에는 강희 시기 서양 선교사들이 광주에 도착하면, 일단 상관商館에서 중국어를 다 배운 다음 황제에게 보고하고, 궁중에서 부르면 그때야 북경으로 갔다고 한다.
강희제는 서학西學에 관심이 많아, 서양인들이 가져온 새로운 정보를 즐겨 들었다. 그래서 1712년에는 광주에 서양 선박 소식은 없는지 다섯 번이나 물을 정도였다. 이렇게 궁중에 들어와 일하던 몇몇 선교사는, 황제의 특별한 총애를 받아 중요 인물이 되었다. 황제의 주변에서 중국 관복을 입고 중국어를 하는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선교사들은, 이 늙은 제국에 신선한 서양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강희제 때 황제 주변에 있던 프랑스 선교사에게 ‘암피트리테Amphitrite’라는 상선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1693년 강희제는 프랑스 선교사 부베Joachim Bouvet에게, 프랑스로 돌아가 루이 14세에게 더 많은 과학자를 보내 달라는 부탁을 전하도록 했다. 당시 중국과 프랑스를 전문적으로 오가던 선박이 없어, 그는 영국 동인도회사의 상선을 타고 파리로 돌아갔다.
부베가 그린 중국 귀족들의 관복 그림은 프랑스 궁정에 중국옷을 모방해 입는 유행을 불러왔다. 강희제는 루이 14세에게 중국책 49권을 선물했는데, 이 책들은 지금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루이 14세는 자신이 파견한 선교사가 중국 황제의 총애를 받는 것을 알고는 매우 기뻐했다. 부베는 강희제가 프랑스 선박을 보고 싶어 한다며, 루이 14세에게 중국과의 통상을 촉진하라고 요청했다.
강희제가 연해를 개방한 것과 루이 14세가 동양으로 진출하려던 시도는 서로 일치했다. 강희제를 답방하려고 루이 14세는 배를 건조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1698년 500톤급의 ‘암피트리테호’가 처음으로 광주를 향해 항해를 떠났다. 배에는 수십 명의 해군 장교, 부베가 초빙한 10명의 학자들이 탔다. 중국 전도를 그린 파레닌Dominique Parrenin, <역경易經>을 번역한 레기Jean-Baptiste Regis, <원곡元曲?>을 번역한 앙리마리Joseph Henry-Marie 등이었다. 또 루이 14세가 강희제에게 보내는 화려한 동판화 등 많은 선물이 실려 있었다. 중국 정부는 프랑스 정부에서 보낸 선박이라는 이유로 모든 세금을 면제하여 환영을 표했다. 이 해 광주에 프랑스 상관이 문을 열면서 연이어 유럽 각국의 상관들이 문을 열었다.”

에피소드 둘:세계 최고의 갑부는 중국인? 비결은 해외 투자!

“반씨의 동문행이 19세기 전후에 광주의 상업계를 독주했다면, 그 이후에는 오씨의 이화행怡和行 시대였다. 오씨 집안은 무엇보다 투자에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다. 오씨 집안은 부동산과 차밭, 상점, 거액의 현금을 가지고 있었는데, 1834년 당시 소유한 현금만 2,600만 은원銀元에 달하여 청나라 정부의 1년 재정수입의 절반에 해당했다. 이 시기 미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의 자산이 겨우 700만 원쯤이었다. 미국 학자 모스는 오병감이 ‘당시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상인이었다’라고 했다. …… 오병감은 한 번도 중국을 벗어난 적이 없었는데, 어떻게 해외에 투자를 했을까? 믿기 어렵겠지만 그는 외국 상인과 편지로만 거래했다. 자신은 영어를 몰랐지만 별로 어려울 건 없었다. 당시 그는 13행의 외국 상관에서 무역에 종사하던, 풍부한 국제 무역 경험을 지닌 미국 상인들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 적절하게 그들의 건의와 의견을 잘 받아들였다. 오병감은 그들을 잘 대해 주었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얻었다.

오병감은 이런 대리인들을 믿고 그들이 일을 잘 처리하도록 배려하면서 해외 투자를 계속했다. 1837년 그의 대리인이던 24세의 미국 상인 존 머레이 포브스John Murray Forbes가 미국으로 돌아갔다. 8년 전 그가 중국에 왔을 때는 단지 일을 배우려는 젊은이였다. 그는 중국에서 차를 거래하다가 오병감의 양자가 되었고, 미국으로 돌아갈 때 그의 주머니에는 50만 멕시코 은원이 들어 있었다. 포브스는 이 돈으로 미국의 철도 사업에 투자하여, 북미 대륙을 가로지르는 미국 철도의 최대 사업가가 되었다.
오병감은 대리인을 통해 미국의 보험업에 투자하고 주식도 샀다. 그의 아들 오소영伍紹榮도 아버지처럼 미국 철도 사업에 투자했다. 초반에는 실패도 했지만, 독특한 안목으로 분산투자하여 결국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오씨 집안이 미국에 투자한 자금의 이자만 해마다 백은 20여 만 냥에 달하여, 이화행은 명실상부한 다국적 기업이 되었다.

에피소드 셋:세계의 종말보다 무서운 서양 부녀자

“서양에서 불어온 바람은 때로 예상치 못한 갈등과 충돌을 야기했다. 그러한 충돌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표출되곤 했다.
청나라 정부는 광주에 사는 외국 상인들에게 여러 금지령을 내렸지만, 대개 형식적이어서 실제로는 집행되지 않았다. 다만 ‘서양인 부녀자’의 광주성 출입금지만은 엄격하게 실행했다. 서양인 부녀자들은 주로 대반이나 상인들이 데려온 가족이었다. 해마다 반 년 정도를 광주의 상관에서 살아야 하는 외국인들에게, 여자를 데려오지 못하게 한 것은 참으로 지키기 어려운 규정이었다.
1830년 영국 동인도회사의 대반인 베인즈William Baynes는 금지령을 어기고 아내와 아이들을 가마에 태워 광주 13행 상관에 데리고 와, 성 안팎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다. 광주 장군과 양광 총독, 월해관 감독, 광동 순무는 매우 당황하여, ‘천조天朝의 체제를 위반한’ 이 사건을 서둘러 보고했다. <광주번귀록>에서는 이 사건을 이렇게 다루었다.

1830년은 외국인들이 광주에 살던 시간 가운데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그해 10월 몇 명의 영국과 미국인 부녀자들이 오문에서 상관으로 왔다. 그들 가운데 영국 상관에서 일하던 윌리엄 베인즈의 아내가 가장 미인이었는데, 그녀는 전형적인 런던의 유행복을 입고 있었다. 저녁이 되어 그들은 남자들과 함께 가장 번화한 13행 주변을 거니는 등, 공개적으로 법규를 위반한 뒤 가마를 타고 상관으로 들어갔다. 백인들이 어디를 가든 호기심에 찬 중국인들이 따라다녔고, 놀란 사람들은 창문으로 내다보기도 했으며, 가게들은 서둘러 불을 켰다.
관리들은 갑자기 발생한 이 사건에 어찌할 줄 몰라 하며 오호관을 엄하게 문책하는 한편, 도처에 공고를 내걸어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설사 세계에 종말이 온다고 해도 관리들이 그렇게 당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리궈룽
광동 중산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현재 중국제일역사당안관 편연부 주임으로 재직중이며, 중국당안학회 당안문헌편찬학술위원회 주임을 맡고 있다.지은책으로 <제국의 상점>이 있다.

  목차

제1장 제국의 남쪽 문을 열다
광주의 13개 상점 / 매력 만점의 항구 / 대서양에서 온 선단 / 건륭제 남쪽에 동그라미를 그리다 / 월해관 : 황제의 충복 / 황제의 남쪽 보물 창고 / 물 위의 상점 / 13행 상점 : 최초의 서양식 건물 / 황포 : 배의 마을 / 최고의 비단 / 차의 시대 / 아름다운 도자기

제2장 세계 최고의 갑부
세계로 나가는 상인 / 런던 어음을 취급하다 / 상인 지도자의 길 / 점원에서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되다 / 미국에 투자하다 / 광주의 홍정상인 / 정원, 사당, 화원 / 미국 범선의 원대한 꿈 / 워싱턴 대통령의 특별 주문

제3장 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
“예테보리호”의 전설 / 루이 14세의 중국 사랑 / 수출용 그림 : 손으로 그린 중국 풍물 사진 / 남고 화실 / 임칙서와 서양 의사의 비밀 우정 / 기루와 “귀신 언어” / 대반, 오문에서 겨울을 보내다 / 서양인 부녀자 소동 / 영국 섬과 프랑스 섬

제4장 양귀비꽃에 감춰진 슬픈 노래
양행의 도산 / 영국 회사의 함정 / 머리 위에 매달린 칼 / 건륭제가 조지 3세에게 보낸 서신 / 양귀비꽃 / 도광제의 판단과 전쟁 / 호문 / 광주가 지불한 배상금 / 행상의 여운

역자 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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