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도시, 선'은 도시별 지하철 탑승기 시리즈이다. 모험과 도전 없이 정해진 길을 지나는 오락의 기록이자, 기점에서 종점까지 관찰한 것들을 얼마나 빠짐없이 수집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의 보고이다. 지하철이 오가는 곳으로 '도시, 선'은 이어진다.
도쿄의 지하철 탑승기 <도쿄, 13개의 선>이 '도시, 선' 3호로 출간되었다. 2018년 가을, 도쿄메트로 9선(긴자선, 마루노우치선, 히비야선, 도자이선, 치요다선, 유라쿠초선, 후쿠토신선, 한조몬선, 난보쿠선)과 도에이 4선(아사쿠사선, 미타선, 신주쿠선, 오에도선)까지 총 13개의 노선에서 보고 느낀 바를 담았다.
출판사 리뷰
'도시, 선'은 도시별 지하철 탑승기 시리즈이다. 모험과 도전 없이 정해진 길을 지나는 오락의 기록이자, 기점에서 종점까지 관찰한 것들을 얼마나 빠짐없이 수집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의 보고이다. 지하철이 오가는 곳으로 '도시, 선'은 이어진다.
도쿄의 지하철 탑승기 <도쿄, 13개의 선>이 '도시, 선' 3호로 출간되었다. 2018년 가을, 도쿄메트로 9선(긴자선, 마루노우치선, 히비야선, 도자이선, 치요다선, 유라쿠초선, 후쿠토신선, 한조몬선, 난보쿠선)과 도에이 4선(아사쿠사선, 미타선, 신주쿠선, 오에도선)까지 총 13개의 노선에서 보고 느낀 바를 담았다.
'화자가 유일한 청자인 이야기'
도쿄의 지하철 13개 노선을 탑승한 이야기인 <도쿄, 13개의 선>은 '도시, 선'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저자는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는 문장으로 서문을 시작한다. 같은 장소에서 보낸 같은 시간이더라도 친구에게 하느냐, 직장 동료에게 하느냐, 부모에게 하느냐, 옛 연인에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이 책은 과거의 내가 보낸 시간을 부분적으로만 기억하거나, 기억하지 못할 미래의 나를 대상으로 구구절절 늘어놓은 이야기임을 밝힌다.
'아무도 내리거나 타지 않았다'
본문 상단에 지하와 지상, 물이 보이는 구간을 표시하는 도시, 선 시리즈 공통의 규칙은 그대로 적용하였으나, 역명은 현지의 플랫폼에 표기된 것 가운데 일문과 영문, 축약 번호로 제한하였다. '본문에 쓰고 싶진 않지만 책에서 누락시키고 싶지도 않은, 마치 조용히 살고 싶지만 잊혀지고 싶진 않은 심정 같은 말'들은 주를 달아 각 노선 끝에 따로 뺐다.
이 책은 2018년 가을의 내가 도쿄에서 보낸 시간을 초 단위로 빠짐없이 궁금해할 누군가가 과거는 물론이고 현재에도 없겠지만 가만, 그게 그러니까… 어디였더라? 하고 실눈을 뜬 채 도쿄를 다녀왔던 건 물론이고 2018년 자체를 통으로 잊었을지도 모를 미래의 내가 있지 않겠냐는 가정 아래 구구절절 늘어놓은 이야기이다. (서문 中)
가만히 앉아만 있자니 아까 먹은 국수가 목까지 차오른 기분이었다. 편의점에서 소화제도 파는지 블로그에 찾아보려고 휴대전화를 꺼낼 때, 캐리어 일행 중 한 사람이 입은 반팔 티셔츠가 눈에 띄었다. 머리와 가슴을 제외하곤 모든 것이 작은 캐릭터가 검지로 한쪽 볼을 누르고 있었다. (Asakusa Line 中)
아까 메구로역에서 기관사실로 들어간 그 아저씨는 어디 탄 건가 의문스러웠는데, 앞쪽에서 아저씨가 마이크를 쓰지 않고 뭐라 말하는 소리가 들리긴 했다. 앉아있는 걸까,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기관사실이 승객에게 보이도록 개방된 것과 보이지 않도록 폐쇄된 것 중 어떤 것이 편할까 생각할 때 시로카네타카나와역에 도착했다. (Mita Line 中)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소라
글 쓰고 책 만드는 하우위아(HOW WE ARE) 발행인. '거울 너머' 시리즈와 <29쇄>, <한숨의기술> 등을 쓰고 만들었다.
목차
8 머리말
12 Asakusa Line
24 Mita Line
38 Yurakucho Line
48 Fukutoshin Line
58 Hibiya Line
68 Chiyoda Line
80 Oedo Line
98 Marunouchi Line
112 Shinjuku Line
122 Tozai Line
134 Ginza Line
144 Hanzomon Line
152 Namboku 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