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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때우기 02  이미지

시간 때우기 02
02-01-0013에서 02-12-0024까지
해드림출판사 | 부모님 |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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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정지안 시인의 에세이집. 저자가 말하는 '시간 때우기'는 내용이 무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의 짐도 무거워 헐떡이는데 에세이조차 부담을 주기 싫어서다. 힘겨운 세상살이를 잠시 이 에세이집 <시간 때우기>에 내려놓으며 살아가는 무게감을 풀어내자는 의도이다.

  출판사 리뷰

이번이 ‘시간 때우기 02’ 이다. 작년인 2018년 7월에 같은 제목의 ‘시간 때우기 01’을 출판할 때 쓴 앞글 그대로 다시 쓴다. 시간 때우는데 별로 바뀔 것도 없고 내용도 그저 그렇다. 항상 맞는 말이다. 학술서적도 아니고 수필가들이 유려하게 일상에 대해서 아름답게 쓴 글모음 집도 아니다. 그냥 보면 좋고 안 봐도 아무 상관이 없다고는 하지만….

정지안 에세이집 ‘시간 떼우기 시리즈’ 두 번째인 ‘시간 때우기 02’ 이다. 시간이 남아돌아 시간 떼우기가 아니라는 것을 독자는 금세 알아차릴 것이다. 에세이집 출간을 하면서 저자는 항상 여유롭다. 작년인 2018년 7월에 같은 제목의 ‘시간 때우기 01’을 출판할 때 쓴 앞글 그대로 다시 썼다. 시간 때우는데 별로 바뀔 것도 없고 내용도 그저 그렇다고는 하지만 본심은 아니다. 또한 항상 맞는 말이다라고 하지만 맞는 말이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글 한 편 여유롭게 쓰며 사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계속 겸손을 떤다. 학술서적도 아니고 수필가들이 유려하게 일상에 대해서 아름답게 쓴 글모음 집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냥 보면 좋고 안 봐도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 또한 본심이 아니다. 글은 나 혼자 보려 쓰는 것도, 책도 나 혼자 읽으려 출간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여러 말로 <빈칸>에 대해서 말하며 쪽수 늘리려는 고육지책이기도하다면서 하하 웃었단다. 그런데 이번에는 양심상 <빈칸>이 아니라, 일상의 한순간을 무엇이든지 꼭 기록해서 언젠가 시간이 지난 후에 추억여행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그래서 추억해야 할 것을 위해 아니면 낙서라도 할 수 있게 친절히 점선까지 넣었다는 것이다. 만약 낙서라면 백지가 더 좋았을까? 이래놓고 ‘그냥 보면 좋고 안 봐도 아무 상관이 없다.’ 저자의 겸손은 천성이다.
누군가 시간을 때우려는 이 있으면, 함께 하잔다. 나도 심심해지기 싫어서 이러고 있단다.

지금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그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운 현실 그런 것 때문에 삶이 어렵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삶의 기준을 바꾸면 되는데, 한 번도 경제적으로 만족스럽게 살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러기에는 정신적으로 너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여러 번 반복되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있을까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시간은 역시 한 번도 쉬지 않고 흐르기 때문에 뒤돌아보는 순간 어느새 많이 흘러갔습니다. 흐르고 또 흐르고, 그 와중에 젊음을 열정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내가 아니라 한참 후배인 어떤 사람의 시간입니다. 나는 어딘가로 많이 흘러간 시대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누구라도 같은 현상을 겪으며 살고 있는데 그렇지 않을 거라는 착각이, 착각이 아니고 눈으로 똑바로 보고 있더라도 그렇게 되는 것이 인생입니다

어떤 말을 해도 정해진 반경을 벗어날 수는 없고, 계속 반복되는 말들이 이런 식으로 했다가 저런 식으로 했다가 그러다가 보니 같은 말이 반복되고 있구나 매번 느끼게 됩니다. 어느 순간 반경의 열 배 내지 스무 배 되는 거리로 뛰지 않는 한 한 발짝과 두 발짝은 역시 같은 반경에 수렴되어 살게 됩니다. 이것을 누구의 삶이라고 할 수 있나요. 내 삶이 그런 것이지요.
이 세상을 살면서, 어떻게 사는 게 좋겠는지를 묻는 것이 좋을까요? 머리에서는 한순간을 보거나 생각하면 순식간에 수백 수천의 신경세포를 통해 각각의 답이 되는 생각을 만들어 내겠지만, 그것도 결국 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잖습니까. 무엇을 물어보고 거기에 뭐라고 말하는 게 좋겠습니까? 거꾸로 물어보고 싶습니다.
삶은 시간을 흘러 보내는 것일 뿐 아무것도 아닙니다. 잘 살면서 맛있는 것을 많이 먹고 행복하다고 말하던 사람의 시간도 그렇고 그 반대인 가난하고 거친 음식을 먹어가며 행복하지 않은가를 고민하며 사는 사람도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같은 것입니다. 그래도 흘려보내는 시간 때문에 반대로 삶을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겠지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지안
충남 아산 인주 출생온양고 졸업, 동국대 산업공학과 학사/석사/박사시집 : 내가선 자리 또 하늘을 보니(2006. 7)무엇을 찾을지 모를 혼자만의 여행(2011. 6)어디를 봐도 별게 없네(2014. 1.)어느 해, 그냥 2013년(2014. 1.)한번 세게 분 바람(2015. 4.)새벽 다섯 시 반(2015. 5.)술도 못 먹는 영은이(2018. 7)한국문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 세계시문학회 회원

  목차

앞글 005
시간 때우기 : 02-02-0014/2018. 05. 08(목) 025
시간 때우기 : 02-03-0015/2018. 05. 16(수) 037
시간 때우기 : 02-04-0016/2018. 05. 18(금) 053
시간 때우기 : 02-05-0017/2018. 06. 01(금 069
시간 때우기 : 02-06-0018/2018. 06. 06(수) 085
시간 때우기 : 02-07-0019/2018. 06. 08(금) 105
시간 때우기 : 02-08-0020/2018. 06. 16(토) 121
시간 때우기 : 02-09-0021/2018. 06. 22(금) 141
시간 때우기 : 02-10-0022/2018. 07. 04(수) 157
시간 때우기 : 02-11-0023/2018. 07. 13(금) 173
시간 때우기 : 02-12-0024/2018. 07. 31(화)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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