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정읍의 자생 시인 이갑상의 연애시집이다. 당신이 정읍을 몰라도 시인의 사랑을 이해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시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네 명의 여인 창골댁, 앵성댁, 일촌댁, 법원댁에게 바치는 사오정 지난 오륙도 시인의 연가다. 가난하고 힘겨웠던 지난 시대를 원망이 아닌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며 오늘도 식당일을 하며 살아가는 아버지의 인생을 노래한다.
까까머리 소년이었던 시절의 어설프고 유치한 연가는 지금도 추억 속 야들야들 나뭇가지 새순처럼 푸르다. 시인은 낙엽처럼 스치고 싶지 않다고 선언한다. 마음은 열 몇 살 소년처럼 여전히 그대로인데 머리카락은 어느덧 희어졌다. 그래서 전화번호를 알아도 옛사랑의 목소리를 수화기로 듣는다거나 쌍화탕 앞에 마주앉는 어리석은 만남을 단호히 거부한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옛날은 오래전 그대로 여전히 추억 속에 아름답게 자리한 채 시인은 사천왕 같은 네 여인의 사랑으로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노라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외로운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을 때
어느 날 문득 아버지의 눈물을 보았을 때
『각시다리 연가』는 정읍의 자생 시인 이갑상의 연애시집이다. 당신이 정읍을 몰라도 시인의 사랑을 이해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시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네 명의 여인 창골댁, 앵성댁, 일촌댁, 법원댁에게 바치는 사오정 지난 오륙도 시인의 연가다. 가난하고 힘겨웠던 지난 시대를 원망이 아닌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며 오늘도 식당일을 하며 살아가는 아버지의 인생을 노래한다.
까까머리 소년이었던 시절의 어설프고 유치한 연가는 지금도 추억 속 야들야들 나뭇가지 새순처럼 푸르다. 시인은 낙엽처럼 스치고 싶지 않다고 선언한다. 마음은 열 몇 살 소년처럼 여전히 그대로인데 머리카락은 어느덧 희어졌다. 그래서 전화번호를 알아도 옛사랑의 목소리를 수화기로 듣는다거나 쌍화탕 앞에 마주앉는 어리석은 만남을 단호히 거부한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옛날은 오래전 그대로 여전히 추억 속에 아름답게 자리한 채 시인은 사천왕 같은 네 여인의 사랑으로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노라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여름 한낮 밭둑에 솥 걸고 불 피워 파초처럼 너울거리는 키 큰 옥수수대에서 막 꺾은 옥수수를 겉껍질만 슥슥 벗기고 바로 던져 넣어 후딱 찐 강냉이를 후후거리며 이로 뜯어먹어본 사람들이라면 이 시의 맛을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갓 쪄낸 강냉이 알갱이 같은,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에 다정하게 앵기는 인생시들이 시집에 촘촘하다.
이 시편들은 자가격리와 거리두기로 지친 코로나 시대를 위한 연가이면서 인생 이모작을 앞두고 공허한 사오정 오륙도들의 어깨를 두드려주는 위로의 언어다. 시집을 가까이 펴고 미소 지으며 곱씹는 동안 백신이 스미듯 삶을 이해하고 용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의 알갱이를 만지고 싶다면 이 시집을 가만히 펼치시오. 그리고 기차를 타고 정읍으로 와서 시집 속의 ‘각시다리’와 ‘땀때기 방죽’과 ‘홀애비점방’과 ‘꽃사슴 음악 감상실’과 ‘백두산 가는 길’을 찾아 싸목싸목 걸어보시오.
시로 다시 살아난 그 시절 정읍, 오만 가지 사연들
- 이갑상 시인 시집 『각시다리 연가』 발간
1.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요즘, 외로움을 달래줄 따뜻하고 재미있는 시집이 전북 정읍에서 나왔다. 정읍의 독립 출판사 샘바다에서 펴낸 이갑상 시인의 『각시다리 연가』이다. ‘각시다리’로 통하는 이갑상 시인은 「정읍사」의 고향 정읍이 낳은 자생시인이다. 이번 시집에는 정읍을 배경으로 하는 60편의 시가 실렸는데 정읍의 구수한 입말과 희로애락에 실린 사람살이의 풍경이 정겹다. 정읍의 맛깔스러운 음식과 옛 동네에 얽힌 풍경이 생생하게 되살아 독자들을 추억 속으로 이끈다.
2. 풍채 좋은 이갑상 시인은 풍류 끼가 있어 노래도 구성지게 잘하는 데다, 「각시다리 연가」를 필두로 꾸준히 써온 시들이 무르익어 가더니 마침내 절창(絶唱)에 이르렀다. 지난해(2019년) ‘정읍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정읍문화원 주최로 열린 ‘제1회 전국 정읍사랑 시 공모전’에서 이갑상 시인이 우수상을 받기 이전부터 「각시다리 연가」는 정읍의 특별한 문화 콘텐츠 중 하나로 떠올랐다. 정읍문화원의 시민극단 메아리에서 「각시다리 연가」를 소재로 한 연극을 무대에 올렸고, 각시다리공원에서 열린 ‘각시다리문화제’에서 「각시다리 연가」 시낭송도 있었다.
3. 시인의 시 속에서는 고향인 정우면 수금리보다 어려서 이사를 온 뒤 오래 살아온 장명동이나 수성동이 더 활발하다. 소위 말하는 ‘본정통’을 누비며 산 이의 이력이 잘 드러난다는 이야기이다. 각시다리와 한일연탄 골목, 한옥과 돌담이 아름다웠던 장명동 탱자나무 골목길, 노인요양시설로 변한 땀때기 방죽, 광교다리 조곡천이 흐른다. 꼬불꼬불 중국학교 골목길, 나무전 거리와 옹기전 솟대, 사통팔달 시장통 오거리, 알싸한 신흥동 연애골목, 정읍에서 가장 긴 선은동 골목길(잔다리목 가던 길), 본정통 등으로 이어지는 정읍 도심지 골목길이 보인다. 그 속에 묻힌 이야기의 화석들이 발굴의 명수인 이갑상 시인의 솜씨 덕분에 생생하게 되살아 빛난다. 시 속에서만 가늠할 뿐 흔적이 없는 도둑방천, 방죽모탱이, 반달방죽, 수박밭과 잔등 보리밭, 각시다리, 광교집 등은 이제 추억으로만 소환 가능할 뿐이다. 그뿐인가. 꽃사슴 음악실과 백두산 가는 길에 들러 음악을 듣거나 미팅을 할 수 없으며, 홀애비 점방에서 ‘달고나’를 살 수 없고, 상리 제사공장을 다니던 점이와 같은 누이들을 볼 수 없다. (이진우, 발문에서)
4. 이갑상 시인의 시 「각시다리 연가」는 어머니에게 바치는 사모곡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을 경주이씨 왱이집 며느리로 스카우트한 키 작은 시어머니에게 꼼짝 못하던 이 키 큰 며느리는, 자신을 닮아 키가 큰 아들을 남겨두고 조금 일찍 먼 길을 떠나셨다. ‘동학제’ 열리는 날이면 일가친척이며 시어머니 고향 창골에서 오신 손님들까지 몇날 며칠을 밥 해먹이고 재워주느라 정작 자신은 칼잠을 자야 하던 어머니는, 그러나 친정 가는 날이면 신바람이 나 내달린다. 그 모습이 아들의 눈에는 영락없이 축지법을 쓰는 도사님 도신이다.
시인에게 어머니는 과꽃이다. 애달픈 사연 많은 그 어머니는 마파람으로 흩어져 가셨다. 각시다리 아래로 꽃가마 뒤집혀 물속으로 빠져 들어간 ‘각시다리의 전설’ 속 새색시가 과꽃으로 피었다 마파람으로 흩어진 어머니와 겹쳐지는 건 왜일까?
“(…) 오십오 세에 하늘로 가신 어머니 / 팔십삼 세에 산으로 가신 아버지 / 설날 집에 오셨다가 배고프실까 / 입으로만 찬송가 부르면 배고프실까 // 사십 년 예수쟁이 애달파 근심이 크다” (이갑상 시, 「설날 아침에」)
이갑상 시인은 자신의 말대로 사십 년 예수쟁이다. 그런 그는 설날 차례상이 조촐하여 부모님께 죄송하다. 쉰다섯에 세상 뜨신 어머니와 사별 후 혼자 살다 가신 아버지가 아들며느리가 차린 차례상이 허접해서 혹 배고프실까 근심이 크다. 또한 이제 어느덧 이순에 이른 이갑상 시인은 흰머리 아들을 어머니께서 못 알아보실까봐 지레 걱정한다. 호리호리 큰 키에 ‘코박신’ 날렵했던, 파마머리 살짝 하시고 꽤배기 머리핀으로 멋을 부릴 줄 알았던 어머니! 마파람처럼 지나간 흐냉이댁 엄니는 일찍 아들 곁을 떠나고 이제 사진 속에서만 웃고 계신다. 정읍사랑 시 공모전에서 이갑상 시인을 번듯한 수상작 시인의 반열에 올려준 시 「각시다리 가는 길」은 어머니에 대한 사모곡의 절창이다. (이진우, 발문에서)
검디 물고구마 머리에 이고
대추고부 포도시 건너
홀애비 점방에 앉아
가쁜 숨을 고른다.
당고개 솔가지 짊어지고
초산동 신작로 싸묵싸묵 걸어
오거리 나무전거리에서 기다리던 님은
눈길도 주지 않고
숫골 보리 등짐지고
역전 건달 피해 잔다리목 휘 돌아
본정통 차부간에서 기다리던 님은
오늘도 오지 않네
말고개 풋사과 가슴에 안고
제일교회 종소리 위안삼아
땀때기 방죽에서 기다리던 님은
수도끝에 가 있을라나?
눈물로 건너던 각시다리에서
자식 입에 보리밥 넣어주며
발아래 물결 바라보니, 아! 마음이 흔들
버선코 끄트머리에 눈물이 대롱
오늘도 각시다리 가는 길에
청실홍실 손잡고
하늘가 무지개 건너
앵성댁 우리 엄마를 떠나보낸다.
5. 이갑상 시인의 아버지는 시장통에서 잔뼈가 굵은 분이셨다. 이갑상 시인이 시장통 스뎅 솟대 위에 오리를 앉히자 월간지 ‘전라도닷컴’에서 그걸 잽싸게 낚아챘다. 그리하여 전라도닷컴에 소개된 정읍시장 스뎅 솟대에 앉은 오리들이 전국에 소문이 날 뻔했다.
정월 대보름날 정읍시장 방화제(防火祭)에서 한줌 가득 배춧잎으로 판을 키울 줄 아셨던, 키는 작아도 손이 크던 흐냉이 양반은 때론, 칼주름 잡힌 빽바지 차려입고 신바람도 내줄 아시던 멋쟁이셨다. 키만 컸더라면 일냈을 텐데요, 아니다. 자신은 키가 작았어도 키 큰 색시 얻어 풍채 좋고 똑똑한 아들 낳았으니 일내신 거 맞다. (이진우, 발문에서)
어렸을 적 아버지는
낮엔 해였고
밤에는 달처럼
환한 빛이었습니다.
입안에 혀처럼
달콤하고 부드럽게
어르고 달래주는
솜사탕이었습니다.
가끔은 억압으로
항상은 아니지만
때때론 막무가내
비교쟁이였습니다.
세월은 서 있지만은 않고
화살처럼 날아갑니다.
아버지는 점점 작아져
어쩔 때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아들에게 저 말하고 딸에게 이 말하여
온 집안을 발칵 헤집어 놓습니다.
그래도 뼈와 살을 주신
우리 아버지는
한 분뿐입니다.
가슴에 응어리입니다.
(시 「점점 작아지는 당신」 전문)
6. 이갑상 시인의 시선과 인연에 한 자리를 걸친 정읍 사람들 중에는 기인적 기질이 있거나 방외지사의 끼가 농후했던 이들이 있었다. 그중 손꼽을 수 있는 주인공들로 진대포 아저씨와 귀동이가 평범한 기인이라면, 주먹대장 임병택 접주와 청년 이수금은 지역사회에 굵은 이름자를 남겼다. 초산 김도사는 기인 기질이 농후했고, 포마드 듬뿍 묻힌 머리에 흰 양복과 백구두 차림으로 멋을 부리던 소장수 순옥이 아버지와 만능 엔터테인먼트 영자씨는 향토 예인이라 할 만하다. 그런가 하면 어느 학교마다 있는 전설인 구렁이 잡아 죽여 비 오는 소풍날이면 학생들의 비난을 온통 뒤집어쓰던 소사 아저씨와 비 오는 날이면 하늘에 대고 디스코 추듯 매깔없이 손짓을 날리거나, 요즘으로 치면 이어폰 꽂고 스마트폰으로 혼잣말 하듯 통화하는 사람을 연상케 하는 소방서 앞 변홍예 여사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진우, 발문에서)
7. 막걸리 몇 주전자를 비우면 게껍딱 비빔밥을 비벼주던 동천주막, 타이루 술청에서 돼지고기 지글지글 볶아내던 광교집, 타이루 화덕에 팔뚝만 한 멸치를 넣어 무시왁대기를 끓여내던 충남집도 세월의 흔적 뒤로 모두 사라지고, 해서 시인의 아쉬움은 깊다. 사라진 것은 단지 간판 때문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타이루 술청에서
돼지고기 지글지글 볶다가
텃밭에서 키우던 대파 숭덩숭덩
고춧가루 듬뿍 뿌려 내오면
지나가던 늙다리 술꾼이
아짐, 막걸리 한 됫박 줄라요?
안주는 있것다
주거니 받거니 누가 주인인지 손님인지
인정이 넘쳐나던 광교집
요즘 세상에 잔술이 어디 있나?
안주 안시키면 술도 안주는디
광교집이 없어졌다
허망하다.
(시 「광교집이 없어졌다」 전문)
8. 하지만 시인은 상실에 오래 가라앉아 있기보다는 청춘을 응원한다. 신흥동 연애골목을 어정거리던 소년 시절을 지나 관산 기행에서 로맨스를 하던 정열의 사나이는 이제 이순에 이르러 사십 년 전의 그를 닮은, 정읍 핫플레이스를 누비는 청춘들에게 넘어지고 코 깨져도 두려워말라고 격려의 덕담을 건넨다. 시인은 여전히 청춘이다.
야들야들 나뭇가지에 새순처럼
봄볕 투명 속살 비치듯
어설프고 유치한들 어쩔까보냐
청춘인데
넘어지고 코 깨진들
보는 이가 부끄럽지 낸들 알까
다시 안보면 될 것을
청춘인데
사랑한다
보고 싶다
퇴짜 당한들 어쩌리
청춘인데
스킨 로션 안 발라도
보드라운 살결
그 속에 용솟는 혈기는 누가 알까
청춘인데
파도처럼 밀려간다, 두려워 말라
그 힘으로 반드시
돌아오는 게 청춘이란다.
(시 「신 청춘 예찬」 전문)
9. 백세시대를 맞아 인생 이모작을 맞는 노인들의 글쓰기 시 쓰기가 요즘 호응을 받고 있다. 고향산천과 시장 놀이 동무들 부모님과 친척들을 회상하며 한 편 한 편 짚신을 삼듯 홀로 시를 써서 펴낸 환갑 시민 이갑상 시인의 시집은 노인 시 쓰기의 좋은 교과서가 될 것이다. 시를 쓰고 싶은 평범한 시민들에게 추천한다.
각시다리 연가
청사초롱 앞에 들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고운 님 따라 고개 넘고 들녘 지나
흔들흔들 가마 속 새색시 울렁거려 못살겠네.
비석거리 지났을까
비좁은 가마 속 누가 보지 않아도
다소곳이 고개 숙이고 골무만 만지작
새초롬 새신랑 나귀 타고 흔들흔들
좁다란 나무다리 겨우 겨우 건널 적에
손수건 살랑살랑 어서 건너 오라시네.
엎치락뒤치락
먼저 다리 건너려고
흔들흔들 가마 속 새색시 울렁거려 못살겠네.
영문 모른 새색시
분홍치마 노랑저고리
오목가슴 움켜쥐고?심장이 철렁
꽃잎처럼 흩날리다
얼음처럼 차가운?나무다리 아래로
팔랑 팔랑 고개 숙여 가라앉으시네.
고운 님 홀로 두고 어찌 가냐 하시면
누가 보지 않아도
다소곳이 앉아 있듯 그리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갑상
풍류남아 이갑상 시인은 1959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정읍시내에서 12년간 초?중?고등학교를 다녔고 광주에 있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였다. 졸업 후 서울에서 광고대행사를 다녔고 귀향 후 오랫동안 정읍에 살면서 많은 일을 했고 지금도 분주하게 하는 일이 많다. 그의 프로필 중에서 인터넷신문 ‘정읍통문’은 특별하다. 약칭으로 통문이라 불리는 그곳에 「각시다리 연가」 시편들을 연재하면서 많은 팬을 확보했다. 이후로 꾸준히 써온 시가 모여 어느덧 100편 가까이 이를 무렵인 2019년 10월 제1회 전국 정읍사랑 시 공모전에서 「각시다리 가는 길」로 우수상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이번에 첫 시집을 펴낸 그는 백제가요 「정읍사」의 고장 정읍이 배출한 자생 시인이다.
목차
1부
머시 어쩐당가 내 새낀디
너희가 도둑방천을 아느냐?
왜적을 두 번 물리친 성웅 이순신
땀때기 방죽 이야기
동학제 하는 날
대보름전쟁
이씨네와 강씨네 형제들
우리 선생님
과꽃으로 살다 마파람으로 흩어지다
서울로 간 수봉이 형
평택여관을 아시나요?
소방서 앞 변홍예 여사
구시장 ‘진대포’ 아저씨
귀동이
초산 김도사
영자씨의 전성시대
2부
일촌댁과 탕탕이
대목장날
신흥동 연애골목
음악감상실 꽃사슴
토담집 소녀
연탄
소장수 순옥이 아버지
아랫방 순자 누나
더위 팔기
관산 기행 1
관산 기행 2
백두산 가는 길
정읍 차부 이야기
창골댁 막내딸과 터미널
각시다리 연가
오메! 강신 나것네
홀애비 점방
3부
스님과 집사
장터 나무꾼 이야기
친구놈 자취방
이것이 뭐시냐 나도 몰라
우리 학교 소사 아저씨
명인이는 피아니스트
보리밭 쥔양반에게
앗쌀한 몽키 선생님
충남집 고모와 무시왁대기
감꽃 목걸이
스뎅 솟대 위에 오리가 앉은 뜻
구로동 연가
친구
점점 작아지는 당신은 아버지
큰당숙네 초가집
우리는
군대 간 내 아들
우회도로 냇가길
4부
외갓집 가는 길 1
동천주막 권주가(勸酒歌)
빈집
쌍십절 이야기
청년 이수금
주먹대장 임병택 접주
어머니 산소 가는 길
외갓집 가는 길
연꽃 구경
푸념
각시다리 가는 길
광교집이 없어졌다
신 청춘 예찬
설날 아침에
발문(이진우) 이갑상 시인의 『각시다리 연가』 발간에 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