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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돌아오는 길
소소담담 | 부모님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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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새롭게 쓴 수필창작론》을 쓴 문학평론가이자 수필가인 여세주는 ‘인간 존재와 삶의 방식에 대한 인식 과정을 형상화하는 글쓰기’라고 수필을 정의한다. 여세주의 수필집 《나에게 돌아오는 길》은 수필의 이러한 개념 정의를 작품으로 증명해 보인다.

작가는 삶의 경험을 통해 인간과 삶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엄숙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글쓰기를 시도한다.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가는가의 문제에 의문을 품고 떠난 자리에서 작가는 어떤 해답에 이르렀을까. 삶이란 본래 주어진 환경에 휩쓸리면서 새로운 서식처를 끝없이 찾아 나서는 고달픈 유랑생활이라고 하면서 우리에게 적잖은 위안을 준다.

  출판사 리뷰

소소담담 작은수필집 ②

인간의 존재와 삶을 진지하게 해석해낸 여세주의 신작 수필집
인간과 삶을 깊이 있게 인식한다면, 우리의 인생살이가 억울하거나 슬프지 않다.


《새롭게 쓴 수필창작론》을 쓴 문학평론가이자 수필가인 여세주는 ‘인간 존재와 삶의 방식에 대한 인식 과정을 형상화하는 글쓰기’라고 수필을 정의한다. 여세주의 수필집 《나에게 돌아오는 길》은 수필의 이러한 개념 정의를 작품으로 증명해 보인다.

작가는 삶의 경험을 통해 인간과 삶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엄숙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글쓰기를 시도한다.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가는가의 문제에 의문을 품고 떠난 자리에서 작가는 어떤 해답에 이르렀을까. 삶이란 본래 주어진 환경에 휩쓸리면서 새로운 서식처를 끝없이 찾아 나서는 고달픈 유랑생활이라고 하면서 우리에게 적잖은 위안을 준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는 타자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너’와 ‘나’로 살아가는 게 인간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러니 피할 수 없는 대인관계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을 필요가 없다. 게다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안타깝게도 진정한 자아로 살아가지 못한다고 한다. 사회에서든 가정에서든 주어지는 환경에 따라 적응하면서 어떤 배역에 충실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일 뿐…. 누구나 다 아는 평범한 지식이지만,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이 어떤 것인가를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각인시킨다. 덧씌워진 가면을 쓰고 ‘나’로 살아갈 수 없는 삶의 현실을 이해할 때, 삶이 슬프거나 억울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배역을 내려놓고 진정한 자아로 살아갈 수 있는 삶은, 생활 전선이라는 무대에서 은퇴하여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는 순간부터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외로움과 고독이며, 그것이 삶의 숙명적인 과정이로고 말한다. 작가는 삶에 대한 이러한 이해를 통해 ‘나에게 돌아오는 길’에 마주하는 외로움과 고독에 익숙해져야 함을 일깨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인생의 허무를 인정하고 긍정하면서 살아간다면, 삶은 결코 허무하지 않다. 누구에게나 삶은 온통 실수와 오류투성이일지 모른다. 그러나 자신을 성찰하면서 겸손한 보폭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유토피아를 찾을 수 있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삶의 유토피아는 신기루와 같이 환상에 불과하지만,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처지에 놓이든 심리적 평온을 유지하는 것이 곧 낙토의 발견이라는 데서 삶의 해답을 찾는다.
이 책은 독자들의 삶에 따스한 위안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여세주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다녔다.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영남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계명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경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한국어문학과, 한국어교원학과에서 재직하다가 퇴임했다. 현재는 계간 《수필미학》발행인을 맡고 있다. 그러는 동안 여러 전공 분야를 떠돌았다. 고전소설과 한국희곡 및 연극을 거쳐 지금은 수필을 공부하고 있다.계간 《예술평론》(1992)을 통해 문학평론을 시작하였으며, 연극평론 활동도 하고 있다. 《새롭게 쓴 수필창작론》, 《수필의 전형과 실험》, 《글쓰기의 논리와 실용》, 《심각하지 않은 심각성의 미학》, 《남성훼절소설의 실상》,《한문희곡 동상기 연구 번역》, 《한국어 어문규정 강의》, 《논리적 글쓰기 이렇게 하면 쉽다》 등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목차

1부
잡초론
돌담
새들도 외로운가
너와 나
믿음은 재앙이다
꽃을 심는 남자
부조
나에게 돌아오는 길
나무와의 대화
속살
돌을 캐다
부득불不得不, 부득불婦德佛이여
실수와 오류
인흥서원에서 다시 만난 명심보감

2부
고향
아버지에 대한 기억
할머니의 감나무
호박잎 연가
갓바위의 영험
보고도 보지 못했네
유랑생활
가발
산불
낙토는 어디인가
이상한 아르바이트
접시꽃
간판만 걸어놓고
한단지보
세상을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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