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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멍
책만드는집 | 부모님 |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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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한성 시인의 단시조집. 함축적 언어의 결정 속에 다양한 삶의 장면과 순간을 담아낸 서정의 축도이다. 얼마 안 있으면 시력 반세기가 되는 시조시단의 중진으로서 그의 정형 미학이 가지는 위상은 퍽 크고 각별하다. 이번에 시인은 '단시조'라는 정형 미학의 가장 순도 높은 양식을 잔잔한 실감의 기록으로 묶었다. 시인은 자신의 삶을 이루어왔던 숱한 시간의 문양을 충실하게 재현하면서 그 안에 순간적이고 통일적인 인상을 구성해 내는 양식으로 단시조를 취택한 것이다.

그렇게 완성된 '충만한 현재형'의 양식을 통해 이한성 시인은 삶의 순간적 충만함에 이르고자 하는 미학적 열망을 낱낱이 보여준다. 그야말로 난해성과 장광설로 가득한 우리 시대를 역주행하면서, 삶과 사물을 바라보는 투명한 시선을 통해 간결하고 산뜻한 서정의 순간을 드러내는 뚜렷한 정형의 범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이한성 시인의 단시조집 『바람구멍』은 함축적 언어의 결정結晶 속에 다양한 삶의 장면과 순간을 담아낸 서정의 축도縮圖이다. 얼마 안 있으면 시력詩歷 반세기가 되는 시조시단의 중진으로서 그의 정형 미학이 가지는 위상은 퍽 크고 각별하다. 이번에 시인은 ‘단시조’라는 정형 미학의 가장 순도 높은 양식을 잔잔한 실감의 기록으로 묶었다. 시인은 자신의 삶을 이루어왔던 숱한 시간의 문양을 충실하게 재현하면서 그 안에 순간적이고 통일적인 인상을 구성해 내는 양식으로 단시조를 취택한 것이다. 그렇게 완성된 ‘충만한 현재형’의 양식을 통해 이한성 시인은 삶의 순간적 충만함에 이르고자 하는 미학적 열망을 낱낱이 보여준다. 그야말로 난해성과 장광설로 가득한 우리 시대를 역주행하면서, 삶과 사물을 바라보는 투명한 시선을 통해 간결하고 산뜻한 서정의 순간을 드러내는 뚜렷한 정형의 범례範例가 되고 있는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한성
전남 장흥 용산 출생. 장흥중, 조대부고를 거쳐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72년 대학교 2학년 재학 중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과 동년 《시조문학》 추천완료로 시단에 등단했다. 1974년 유신 체제를 거부했던 자유실천문인협회에 참여, ‘문학인 101인 선언’에 서명한 뒤 원조 블랙리스트에 올라 경찰서 정보과의 뒷조사를 오래 당했다. 중앙일보 중앙시조대상, 가람시조문학상,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정소파문학상),광주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광주시인협회 초대 사무국장과 광주 전남시조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학다리중.고, 조대여고, 광주 송원중.고, 송원여상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시집으로 『바람구멍』 『전각』 『가을 적벽』 『볏짚, 죽어서도 산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뼈만 남은 꿈 하나』 『신을 끄는 보름달』 『과정』 등이 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쉬운 포기
시집을 찾습니다 /잃어버린 이름 /산은 어머니다 /횡단보도 /동창 모임 /쉬운 포기 /가을을 타다 /늦은 후회 /벽시계 분침처럼 /그냥 걷기 /바람구멍 /목욕탕 풍경 /그 짓을 훔치다 /눈이 없다 /먹다

2부 사고 싶은 눈
2등 인생 /간 큰 도둑에게 /늙음에 대하여 /마지막 인사 /산 자가 더 무섭다 /번지점프 /그 개그우먼 /대장간 정 씨 /사고 싶은 눈 /5초, 광고 /아름다운 동행 /연애의 맛 /전설에 관하여 /그 여자 /수박등 풍경 /씨는 못 속인다

3부 숫감나무
자작나무 숲/숫감나무 /송담 /독활 /무엽란 /연잎 /텃밭 /초가지붕 이기 /옹기그릇 /맷돌 /떡살 /숫돌 /마음 비우기 /탐석 1 /탐석 2 /각 한 점

4부 푸른 곳간
봄날 교정 /그림자 /다이소 /푸른 곳간 /퉁산이를 맞다 /지산동 하늘 /옥연지 /숨 /진우도 /왜낫 /장사의 비법 /밥시 /웃음의 미학 /바지락 해감 /매생이 채취

5부 하늘 정원
제주 바다에는 휘파람새가 산다 /붉은 알 /자리 만들기 /입동, 대부도 /보리밭 매는 여인 /봄, 탐진강 /늦봄 /하늘 정원 /꽃 /박주가리꽃 /등꽃, 종소리 /화첩 속의 꽃 /동백 분재 /갈대 /억새의 말 /시골길 /해설 _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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